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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5.07 [9th] 워존: 차라돈 - 첫 번째 경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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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MET/CI/CHRON -716LRC-854LRC

 

첫 번째 경고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 별들을 찢어놓았을 때, 차라돈 섹터는 다행스럽게도 최악의 워프 스톰들의 영향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녹티스 아테나의 그림자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할 무렵,

포지 월드 메탈리카의 지배자, 제조장관 헵투스 로-데시마 클렝은

무언가 불길한 위협이 임박해오고 있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대균열의 시작은 제국 전체를 위협에 빠트린 거대한 규모의 사건이었습니다.

워프는 격렬히 요동쳤고, 그 경련은 아스트로패틱 통신과 엠피릭 여행을

전례없는 수준으로 훨씬 더 어렵고 위험천만하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는 시간의 흐름조차도 왜곡해버렸죠.

 

비이성의 불결함에 언제나 저항해왔던, 

제조장관 클렝은 재앙 직후 가장 먼저 날짜와 시간 개념을 다시 지역에 맞게 재정립하라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차라돈 성계는 메탈리카 한정 시간주기법(MCC)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수정된 다수의 노동자 순환 근무표들이 대균열 이후를 기점으로 행성들에 적용되었죠.

이조차도 제조장관 클렝이 내린 이성화 칙령의 첫 단계에 불과했고,

그야말로 가혹할 정도로 엄격히 적용되었기 때문에

갑자기 바뀐 근무시간 등 여러 이유로 수 개 행성들에서는 거의 폭동이 일어날 뻔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명 Met/Ci/Chron 시간법의 적용은

메탈리카의 지배층 사제단이 내린 가장 극단적인 칙령들에 비하면 약과에 불과했지요.

 

공포의 징조들

그러던 와중에, 미신적인 소문들, 초자연적인 현상들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알루막스 성계의 헬리오티르 행성에서, 종말 예언자 한 명이 일회직 노동자-잡부들 사이에서 주목받았습니다.

그의 헛소리들은 엔포서들의 한 차례의 무자비한 진압 조치로 인해 사그라들었지만,

이미 수백의 신봉자들이 그의 아래 모여 한 차례 유혈낭자한 예언쇼를 벌인 후였지요.

한편 디로크 리치의 하이브 아크토리안에서는 미신적 공포가 횡횡하니,

이는 도시의 중간-구역들의 대수층들이 어떤 역겨운, 응고한 살 찌꺼기들로 차올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미'보르 성계에서는 광기어린 신념을-지닌 사이비 세력들이 다쿠 행성에서 일어났습니다.

스스로를 일명 '속삭임들을 듣는 자들'이라 부르던 이 사이비 집단들은

제국 당국이 개입하기도 전에 지역 광부 클랜들에 의해 박멸되었죠.

브레잔티우스에서는 노동에 집중하던 노동자들이 폭풍으로-소란스러운 하늘 위로 빨려버리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페이로르 성계의 파톰 행성에서는 심해에서 무언가 흐릿하고 기이한 발광 현상이 목격되기도 하였습니다.

돌연변이 탄생 및 자발적인 싸이킥 현상 사건들이 지역 전반에서 일어났는데,

이러한 현상들은 특히 오보리스 서브 섹터의 인구 과밀도된 성계들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지요.

불안 믿 종교적 광신이 나날히 증폭되어갔습니다.

 

메탈리카의 지배자들에게, 이 소란의 근원은 명백했습니다.

자신들의 모성조차 최적화된 산출을 위해 불모의 대지로 만들어버린 이 기계신의 숭배자들은,

근방 성계들의 유기체 생명의 과격한 증가가 이번 소란의 이유이자 약점이라 판단했지요.

도그마투스 가이디오크라이트 옴의 리토-설교에서 발췌한 이 글은

이 확신에 대한 분위기와 확신을 잘 말해줍니다.

 

'연산에 어떠한 오류도 없게하라, 형제들이여.

명확한 참값:

해로운 에너지성에서 비롯된 난해한-영적 방출 현상들이

옴니시아의 세계 근방에 부정한 불협화음을 퍼트리며

신성한 창조의 모든 질서 아래 놓인 생명유기체 부속품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설명값:

자신들의 영적 최적화를 그릇되게도 삼위일체로 지정되신 황제에게 두고 있는 생명유기체 부품들 또한,

비록 정 반대의 확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되었다.

결론 도출:

부정적 수준의 증식 현상은 모든 생명유기체 부품들의 피임 및 중절과 정화로 해소될 것이다.

순결함은 오직 기계 안에서만 존재 가능하다.'

 

다행스럽게도, 제조장관 크렝은 이와 같이 극단적인 관점들에서 행동했다가는

아예 지역 전체가 다 불타오를수도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현명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가 자신의 제국 동맹자들의 비이성적인 인간 삶에 대한 애착을 이해하고 동정한다는 건 아니었지만,

최소한 그는 앞선 관점과 같은 전면적 규모의 유기-정화를 행성들에서 벌이려는 것은 적대 반응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자연적 현상에서 비롯된 역병들이 지역 전체에 퍼지기 시작하자,

크렝은 이러한 극단적 방법들을 정당화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페이로르 성계의 공업 행성 페릭에서는 

생살을 불쾌한 젤리로 만들고 내부 장기들을 부풀려 터트리는 신종 종기병 대확산이 퍼졌으며,

로디오르 성계의 성 에스핀의 균열 행성에서는 언더하이브들을 중심으로

수천의 역병-사망한 시체들이 다시 일어나 걷는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감독관-대대들 전부가 동원되어, 

시체 전분 공장들에서부터 올라온 이 역병 걸린 송장들이 상부 하이브들로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목숨을 바쳐야만 했지요.

심지어 추기경 행성 알렉시스터조차도 성역으로 남지 못했습니다.

마녀에게-광기를 불어넣는 역병이 순례자 판자촌 사이에 퍼졌고,

결국 광기에 휩싸인 폭도들이 행성의 성역들을 공격하는 사건들까지 벌어지고 말았지요.

한편, 길드라스 성계의 코볼트 달에서는 아스트로패틱 중계소가 유해성 발현 현상에 완전히 사로잡히고 말았고,

결국 익스크루시에이터즈 챕터가 이 저주받은 달에 공습군들을 파견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덕분에, 서브-섹터 일대에 퍼져 있었던 강력한 경계 전선을 철수하여야만 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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