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알루막스 포위
대균열 이후 워프가 마구 요동치고 있었기 때문에,
제조장관 클랭은 설령 이단 전함들이라 할지라도 안정적인 워프 해로들을 끼지 않는 한
어떤 잘 조율된 침공이 불가능할 것이라 계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클랭의 판단은 플레이그 헐크선들과 데스 가드 전함들로 이루어진
썩어가는 대함대가 워프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알루막스 성계의 행성들에 신랄한 대공습을 가함에 따라
이는 완전한 오판으로 드러나고 말았지요.
기함 '캔서소어'에서, 역병 함장 오글로스무스 빌지가 직접 이 두번째 카오스 침공을 전두지휘하고 있었습니다.
빌지는 켜켜히 쌓인 살덩이들이 가득한 비만 그 자체인 불쾌한 외형의 데스 가드로,
그의 몸에서는 끊임없이 고름 오물이 떨어져 그의 전함의 지휘부 갑판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뛰어난 우주-사령관이자 타이퍼스의 선택받은 부관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또한, 빌지의 전함들과, 이 함선들에 타고 있는 태운 역병 걸린 군대들 외에도-
바일퀸 라스파이르가 지휘하는 레기오 모르비두스 소속의 해골로-뒤덮힌 강력한 초대형-착륙선들,
레니게이드 전함들 및 반역자 이단 아스타르테스들로 구성된 지저분한 함대들 또한 후속해서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이들에 맞서는 것은 대령 엘레나 브로스키가 지휘하는 전력-이하의 카디안 727th 연합군이었습니다.
대령의 측근들이 전해준 말들에 따르면,
그처럼 압도적인 세력이 그녀가 방어하고 있는 행성으로 접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로스키는 끝까지 냉정한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나는 대령께서 이번 침공을 막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으셨다곤 믿지 않는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까.
옥좌이시여, 그건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녀는 우리 모두와 같이 카디아인이다.
당신이 카디아인이 아니라면, 그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카디아는 버틴다, 언제든.
따라서, 우리 또한 그럴 것이다, 승률이 어쩄건 간에.'
브로스키 대령은 하이브 행성 '성 바톨프의 왕좌' 근방에 효율적인 방어선을 구축했으며,
초기까지는 이단 폭동들과 데스 가드 정찰 부대들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막아내었습니다.
또한 하이브 도시 라스티간에서 마침내 아스트로패틱 지원 요청을 외부로 전파하는데 성공하였으나,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아스트로패틱 창구가 없었기에 외부의 다른 제국 세력들이 이를 수신받고 답해줄지는 미지수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성공들을 고무적이었으나,
실질적으로는 기껏해야 허리케인 앞 촛불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먼저, 레기오 모르비두스의 타이탄들이 광산 행성 헬리오티르에 상륙하며-
행성의 풍요로운 광물 자원을 손에 넣으려 하였습니다.
방어 민병대 부대들은 거대한 타이탄들 앞에서는 사실상 벌레들과도 같아,
계속해서 후퇴만 거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국 방어자들은 행성의 광산 노동조합들의 협조를 받아,
지표면 작업장들에 대폭발성 폭발물들을 설치하고 적시에 폭발시켜
신-기계들을 구덩이에 처박는 식으로 수 기의 반역자 타이탄들을 쓰러트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의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방어자들은 점점 지하로 피신할 궁리만 하기 시작할 무렵,
때마침 궤도의 역병 함선들 또한 텔레포타리아를 사용하여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과
온갖 역병 물질들을 광산 시설들로 기습적으로 던져넣었지요.
매 기습마다 소대 하나씩 날아가며 방어자들은 무너지거나,
혹은 공격을 피해 지표면에 나왔다가 바일퀸 라스파이르의 분노와 마주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헬리오티르는 오래가지 않아 무너졌지요.
오그로스무스 빌지가 '성 바르톨프의 왕좌' 행성에 눈을 돌리자,
곧 더 끔찍한 잔학 행위들이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방어전이 펼쳐진 이후 아홉 달만에, 카디안 병사들은 2개 도시를 침략자들에게 내줌과 동시에
행성의 적도 자기부상 열차망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북쪽 하이브들 일대에서 이들은 아직 굳건한 방어를 유지하고 있었죠.
이 단단한 방어선들에 전사들을 대충 던져넣는 대신,
빌지는 자신이 보유한 가장 빠른 함선들을 파견하여 최근에 이웃 행성 보르스레아스에서 방사능-정화 작업을 벌였던 박멸자 방주선,
'옴니시아 옵티말리스'를 습격하였습니다.
함선 내부의 방어자들을 무자비한 함내 침투전들로 전부 학살한 직후,
역병 함장들은 옴니시아 옵티말리스를 성 바르톨프의 왕좌 고궤도까지 견인해 끌고왔습니다.
거기에서 이들은 그대로 함선을 행성에 던져넣으며,
하이브 라스티간에 죽음의-곤두박질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곧 원자성 대폭발이 일어나며 도시가 증발되었습니다.
그 대폭격에 바로스키는 물론 그녀의 남은 병력 절반이 증발해버렸고,
이어진 전자기장 여파로 인해 행성의 남은 두 개의 하이브 도시들의 모든 쉴드 발전기들과 포탑 포열들의 기계령들이 전부 삭제되고 말았지요.
3달 뒤, 새로운 벡토리움 부대들이 행성에 상륙할 즈음엔-
그들은 방사능에-병들어 절망에 빠진 비참한 자들을 상대하게 되었으니
그들의 마지막 저항은 비극적일 정도로 짧게 끝났습니다.
그렇게 알루막스 성계 전체가 이단들의 손에 넘어가는가 싶었지만,
단 한가지 이유 덕분에 그것만은 면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이 성계의 우주 해로들은 악명높은 프리부터즈 캅틴 드레그배드 스컬부스타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 그린스킨 해적은 역병 함선들이 등장하자 시선을 그쪽으로 돌렸습니다.
오크들은 하위 레니게이드 워밴드들을 상대로 수 차례의 승리를 거두었으나,
빌지가 직접 나서서 토사 사운드 일대에 해상 매복을 펼친 다음 그들의 고철 함대를 기습하자 그 세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 불예측된 소란 덕분에 잔존 제국 방어자들이 기회를 틈타,
성계의 변방에 위치한, 항시-유동하는 스코티안 역중력-암초 지대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는
감시 정거장 메타-오볼 감마 4로 후퇴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대령 브로스키의 지원 요청에 응답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측이 침략자들에게 게릴라식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는 보고가 간헐적으로 올라오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보았을 때 알루막스는 함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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