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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5.19 [9th] 워존: 차라돈 - 두랄림의 죽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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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zone : Charadon 1 - the Book of Rust

 

두랄림의 죽음

타이퍼스와 그의 동맹자들이 어둠의 신들에게 무엇을 바쳤는가는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미지수일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바쳤든 간에 그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는데

왜냐하면  빌지의 역병 함대가 알루막스 성계를 침공하기 위해 장막을 찢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을 때에,

타이퍼스의 역겨운 기함 '터미누스 EST'는 그보다 훨씬 더 거대한 규모의 이단 전쟁 함대를 이끌고 워프를 빠져나와-

중추인 두랄림 성계의 상부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타이퍼스와 군주 제이드 및 기타 서로 경쟁 관계인 카오스 투사왕들이 이 공세를 이끌고 있었는데,

수 주간 우주의 경계는 이 침략자들이 두랄림의 방어 경계소들과 우주 정거장들을 상대로 일방적인 전투를 펼침에 따라

우주 포열들의 함포 사격들과 폭발들이 만들어내는 빛나는 코로나들로 환하게 불타올랐습니다.

상황이 위급해짐에 따라, 수 척의 날렵한 제국 프리깃함들이 브레잔티우스와 페이로르 성계들의 안전선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목숨을 건 항해를 개시하니,

이 함장들은 메탈리카 성계에 이번 침공에 대한 경고를 전달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었습니다.

황제의 자비로, 그들 중 두 척의 함선들이 포위망을 뚫고 살아남는데 성공하니,

이 두 함선들, '인도미터블'과 '그레젠타 부인'은 곧바로 메탈리카 성계로 향하기 위해 날뛰는 워프 스톰에 함선을 맡겼지요. 

 

순식간에 두랄림 성계는 전쟁에 삼켜졌습니다.

고대 하이브 행성 레스플렌디스는 행성 지표면 도시들의 언더하이브들에 

초거대-게토 구역들을 만들고 그 안에 사회 약자들을 전부 쑤셔넣고 탄압함으로서

행성의 표면적인 웅장함을 오랫동안 잘 관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데몬 프린스 3인이-합체한 흉물인 일명 '사이스틀링들'의 사악한 마법 덕분에,

이 게토 구역들은 전부 걸어다니는 역병의 진앙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수십억의 역병-시체들과-그들을 조력하는 플레이그 마린들 킬 팀들 및 장거리 악마 야포들 지원사격 덕에,

요새화된 슬럼가 차단문들은 연달아 함락되며 결국 레스플렌디스의 아름다운 하이브들 전체로 역병이 번지기 시작했지요.

수 주 만에 두 개의 하이브들이 함락되었으며,

남은 하이브들의 방어자들 또한 상부에 발이 묶여 포위된 채로-

블로드-드론으로 오염된 하늘을 위태롭게 비행하는 발키리 건쉽들이 내려주는 필사의 공수 지원들에만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웃령 하이브 행성 마그니파이리아의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군주 제이드가 설계한, 교활하게 조율된 싸이킥 능력자 폭증들과 잔악무도한 반역자들의 약탈 행위들 덕에,

본디 알렉시스터로 향할 예정이었던 방사능-함선이 방향을 돌려-

폭풍에-뒤덮힌 이 행성의 사파이어색 궤도 위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행성 방어자들의 간곡한 요청들은 무시하며,

박멸자 방주선 '네세시투스-아작스'는 무기를 개방하여 4주 이상 지속된 행성-범위의 정화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렇게 '과도한 생물질'은 행성 방어선들을 취약하게 만든다는 메탈리카의 광기어린 믿음 덕분에,

이 행성의 수십억 인구가 방사능 속에 사멸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행성이 그들의 광신 덕분에 취약해지자,

조용히 숨어 있었던 블랙 리젼과 데스 가드가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에 네세시투스-아작스는 3개 스키타리 대분기군들과 컬트 메카니쿠스의 기계 군대들을 지표면에 상륙시키며,

이제는 방사능에-찌든 전장 구역에서 시들어가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을 지원하였으나-

군주 제이드 휘하의 플레이그 마린들, 데몬 엔진들과 카오스 마린들은

대부분 제국 적들보다도 훨씬 더 높은 방사능-폭풍들에 대한 저항력들을 보여주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매우 강력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었기에 

결과적으로 마그니피라이아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행성에서 제국 측이 입은 마지막 피해는 다름아닌 '네세시투스-아작스' 자체였는데,

그것도 반역자들의 손에 의해서가 아니라

방어를 돕는답시고 방어선들을 다 작살내서 이 꼴을 초래한 기계교 측에 대한 분노의 항의로

방사능에 찌든 충성파-측에서 자신들이 사수 중인 마지막 궤도 포열을 가동시켜 격추한 덕분이었습니다.

 

그림자 속에서

그러나, 타이퍼스의 침공은 어디까지나 메탈리카가 목표였습니다.

만약 이 포지 월드를 오염시킬 수만 있다면,

차라돈 섹터 하나만의 전력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다수의 제국 요충지들 또한 약화시킬 수 있을 터였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여행자는 라일락 서브-섹터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 레이븐 가문의 나이트들이 메탈리카의 지원에 나선다면,

상황은 급격히 심각해질 터였습니다.

따라서, 그는 워드 베어러 군단의 토르'카나스와 알파 리젼의 야론 타일을

그들의 워밴드들과 함께 라일락 서브 섹터로 파견하였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엘라다그, 사이클로스와 엠'바르 성계들의 제국 주 목표물들에 게릴라 약탈 행위들을 가하여,

레이븐 가문의 가주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성계가 위기에 처해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이었지요.

산만해진 기사들은 자신들의 동맹자들에게 그만큼 지원군을 덜 보낼 터였으니,

이것이 바로 타이퍼스가 원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라일락 서브-섹터로 향하는 타이퍼스의 배신자 동맹군들 또한,

실은 자신들만의 목표가 따로 있었습니다.

일단 자리잡으면, 이들은 심우주에 숨어 자신들만의 계획들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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