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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카오스의 6가지 보물-2


카오스의 상징 다음으로 아카온이 찾고자 했던 카오스의 유물은 바로 '모르카르의 갑주'로써,

이 유물은 이 세상에서 첫번째로 탄생했던 에버쵸즌, 모르카이가 입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의 갑주였습니다.

이 갑주는 심지어 가장 강력한 치명타에서조차도 착용자를 완벽히 방어해주기 때문에,

심지어 가장 치열한 전장의 한복판에서라도 착용자는 무적에 가까운 존재가 될 수 있노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첫번째 유물을 손에 넣은 아카온은 나가로스의 저주받은 성을 떠나,

다크 엘프들이 만든 검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배를 훔쳐서 거대한 해룡를 돗대 삼아 이끌며

전사들과 함께 그의 다음 목표물이 위치한 지점을 찾아 다시 여정을 떠났습니다.


아카온과 전사들이 미지의 항해 끝에 도착한 곳은 한 기묘한 원시의 섬이였는데,

그 섬에는 난폭한 반인 야만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태양과 달조차도 건들지 않은듯한 창백한 피부를 지닌 그 잔인한 야만인들에 맞서,

아카온과 그의 전사들은 6일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 야만인들과 싸워나갔고

그들에 의해 이 생명체들이 거주하는 도시는 완전히 잿더미로 변해버렸지요.

그리고 아카온은 유령 도시가 되어버린 그 폐허를 깊숙히 탐사한 끝에,

모르카르의 서와 그의 갑주를 마침내 찾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허나, 아카온이 그 갑주에 손을 댄 순간,

갑주에 깃들어 있던 모르카르의 사악한 악령이 갑주를 빌어 형상화되며 아카온을 공격하였습니다.

그 사악한 악령의 현신체는 무자비한 공격을 끊임없이 가하며 아카온을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아카온은 본디 지그마의 신전 기사였으며,

고로 모르카이를 때려죽인 지그마의 출신 부족인 '운베로겐'의 언어 또한 익히 잘 알고 있었기에

운베로겐의 고대 부족어로 저주를 토해내자 

모르카이는 그 강렬한 힘에 주춤거리며 잠시 공격을 멈추었습니다.

공격이 잠깐 멈춘 사이, 아카온은 그를 강타함으로써 모르카이의 빙의된 영혼을 영원토록 쫓아버림으로써,

마침내 갑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ps. 그냥 궁금한데,

이글 보시는 분?

ㅋㅋㅋㅋㅋㅋ

댓글점 함 달아보세여 있으면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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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dex Heretic Astartes - Chaos Space Marines


오블리레이터


오블리레이터 컬트들을 신봉자인 이 흉측한 괴물 전사들은 자연과 기계신에 대한 모독 그 자체인 존재들입니다.

이들의 형상은 매우 변질되어 있는데,

말 그대로 전쟁 기계들과 몸이 서로 융합되어 있어

신체를 이루는 모든 세포들에 전자기적 에너지가 흐르고 있을 정도이지요.

화성의 기계술사들은 언제나 이와 같은 합일을 이루기를 꿈꿔왔으나,

사실은 아이러니하게도 다크 메카니쿰의 이단 형제들만이 금속과 육신의 완전한 조화를 이루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워프가 지닌 변이의 힘이 이 과정을 현실로 실현되게 만들어 주었으니,

워프의 힘은 생을 가진 것과 아닌 것을 영혼 단계까지 융합시켜 단순한 사이버네틱 기술 이상의 훨씬 더 대단한 것을 창조해내는데 성공하였지요.

카오스에서 비롯된 힘에서부터 탄생하였기 때문에,

오블리레이터들은 단지 무기를 흡수하는 것 이상으로,

티타늄 힘줄로 이루어진 살덩어리 안에서 무기 탄환들을 생성해내는 것 까지도 가능합니다.


오블리레이터들은 그 크기만으로도 이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형제들을 훨씬 뛰어넘으며,

큰 키 만큼이나 우람한 몸집을 지니고 있어

심지어 자신들이 모시는 군주의 곁을 수호하는 터미네이터 호위무사들조차도 작게 보이게 만들 정도로 거대합니다.

이들은 금속과 플라스틸로 이루어진 외골격 틀을 기준으로 살덩어리들이 난잡하게 늘어지고 비틀린 몸뚱아리를 지니고 있는데,

그 역겨운 살덩어리 피부 아래에서는 피스톤들이 끊임없이 꿈틀대고 있지요.

이들은 탄환을 먹고 프로메슘 연료를 마시는데,

전설에 따르면 오블리레이터들은 무슨 엔진들을 흡수하던지 간에, 그것을 그대로 몸에 모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찌되었건 이들은 모두 끔찍한 비인간 싸이보그들로써 그 피에서는 플라즈마가 흐르고,

내부 장기들은 전기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들이며,

심지어는 뇌조차도 살아있는 신체 조직보다는 인지력을 지닌 타게팅 엔진에 더 가깝습니다.

전투시에, 이들의 섬유질로 구성된 근육들이 갈라지며

그 안에서 이들의 피로 번들거리는 총구들이 사지와 상체의 살갗을 비집고 튀어나오는데,

오블리레이터들의 조준선 눈들이 먹잇감을 포착하는 동안 몸의 배출구 밸브들에서는 기름 액체들이 끓어 흘러내립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목표 선정을 완료하면, 우렁찬 만족의 포효성과 함께

이 끔찍한 살아있는 대포 괴물들은 인간과 기계 모두를 박살내는 파괴적인 화망을 쏟아내지요.


매우 다행스럽게도, 이 기괴한 오블리레이터 용병단들의 수는 매우 적으나,

대신 이들은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현장이라면 어디서든 기습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빛의 폭풍과 함께 텔레포트를 통해 나타나서는, 그대로 모든 적들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지요.

제국의 분석 요원은 이 혐오체들의 정확한 정체에 대해서 몇가지 이론들을 내세웠는데,

인퀴지션의 일부 요원들은 이들이 옴니시아를 구현하려던 한 이단적인 다크 메카니쿰 세력이 만들어낸 부산물적인 존재들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자들은 이들이 악마가 만들어낸 일종의 기술바이러스에 전염되어 만들어진 존재들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후자의 이론에 대한 반론가들도 있는데, 이들은 테크노바이러스가 그와 같은 형태로는 구현되지 않으며,

고로 오블리레이터들은 단순히 악마적 빙의를 통해 탄생한 존재들로써

이들이 악마의 힘을 빌어 그와 같은 무시무시한 능력들을 얻었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중 제대로 알아낸 진실은 '테크노바이러스'라는게 사실은 오칭이라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인간의 살을 주무르고 변형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계를 변이시키고 오염시키는 것 또한 카오스 그 자체이니까요.


오블리레이터들은 카오스의 투사왕들이 자주 찾는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보통 워프스미스들이 통치하는 워밴드들 내에서 자주 보이는데,

왜냐하면 기계에 강박증이 걸린 이 전쟁 설계자들과 서로 맞는 동류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궁극적으로 이들은 어둠의 신들과 밤의 악마들에게 그 충성을 바치고 있지요.


테크노바이러스 감염

아이 오브 테러의 심연에서 체결된 기묘한 협력 동맹 덕에,

기괴한 기계 역병이 제국령 행성들 사방에서 날뛰게 되었습니다.

물론 파괴의 컬트교단들이라 불리우는,

오블리레이터들과 뮤틸레이터들 및 그들을 지휘하는 워프스미스들로만 구성된 워밴드들의 전사들이

이전부터 이 카오스 테크노바이러스들의 숙주로써 이 역병들을 퍼트리는 날뛰는 온상처럼 작용해왔지만,

데몬 프라이마크 페투라보와 모타리온이 아이 오브 테러 내에서 각자의 천재성을 합쳐 협력한 이래로,

이 역병은 아예 전문 무기화되었지요.

이들은 자신들의 무기에 강박을 지닌 자들의 영혼을 천천히 조직적으로 오염시키는 대신,

이 저주를 개조하여 일종의 공기전파식 정보 바이러스의 형태로 재가공하여 제국에 퍼트렸으니

이른바 '스크랩코드'라 불리는 신종 역병이 되었습니다.


스크랩코드는 이른바 '다크 텅'이라 알려진 암흑 주술과 동일하게 여겨지는데,

물론 처음에는 말이 안되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귀에 듣기 거북하여 물리적 고통을 유발한다는 점과,

기계령을 마비시키고 전쟁 기계를 카오스로 오염시킬 수 있는 기괴한 혼란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합니다.

일부는 심지어 전차들과 강력한 임페리얼 나이트들조차도 이 탐욕스러운, 자가복제식 기계역병에 의해 쓰러질 수 있으며,

역병에 의해 이 기계들에 아다만티움 차체 위로 오일이 흘러나오는 총구들이 솟아나고 날뛰는 케이블들이 돋아나고,

무차별적으로 살인과 파괴를 일삼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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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다른 세계에서 빚어진, 6개의 보물들은 그의 차지가 되리라...그의 머리에는 왕관이 씌워져 모두가 우러러볼 것이오,

뜨인 눈들은 필멸자들에게 비탄을 뿌릴 것이며...그리고는 세상을 향해 진격할지어니...마침내 세상은 마지막 전쟁이 다가왔음을 알게 되리라...'

-운명의 예언, 광인 네크로도모가 쓴 예지의 서에서


카오스의 6가지 보물 - 1

그리하여 아카온은, 남부를 떠나 그를 에버쵸즌으로 임명시켜줄 전설의 무구들을 찾기 위한 힌트를 얻기 위하여

100년동안을 북부 대륙의 황무지를 떠돌며 방랑하였으니,

그 방랑 끝에 그가 에버쵸즌으로의 길을 걷기 위해 첫번째로 찾기로 결정한 보물은 바로 '카오스의 상징'이였습니다.

이 유물에는 이세계의 카오스 신들 모두의 축복들이 담겨 있었으니,

모든 카오스 상징물들이 주는 신들의 축복들을 조합하여 그 모든 힘들을 착용자에게 선사하는 강력한 유물이였지요.


아카온의 불길한 암흑 여정의 첫 시작은 바로 이 유물을 회수하기 위해,

나가로스에 존재한다는 진정한 어둠의 제단에 올라 그 스스로를 공양함으로써 신들의 총애와 인정을 얻는 것이였으니 

이를 위해 그는 북부 노스카에서 전사들을 모아 이른바 '카오스의 검들'이라 직접 이름 붙인 소규모 카오스 전사회를 결성하였습니다.

전사들과 함께 나가로스로 건너간 아카온은 곧 너무나도 거대하여 모르스립 달을 뚫을 정도로 높게 솟은 한 고대의 성을 발견하였으니,

그 성 안에 진입한 그들은 심지어 다크 엘프들의 심장보다도 더 칠흑같은 어둠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아카온을 따르는 전사들 중 하나가 그 안에서 빛을 발견하여 그것을 만지려하자,

곧 모든 것을 삼키는 어둠이 그를 삼켜 심연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어둠 속에서 모든 전사들이 두려움에 휩싸였으나, 아카온만은 두려운 것이 없었으니

그는 홀로 자신의 말을 이끌고 어둠 속을 전진하였습니다.


그가 계속해서 전진하자, 이번에는 어둠 속에서 수많은 괴생명체들이 그에게 달려들었으니

괴물들은 훗날 에버쵸즌으로 거듭날 자를 향해 무시무시한 흉폭성 아래 덤벼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아카온에게 첫번째 위기가 닥쳤습니다. 허나, 이때껏 자신을 따라준 충실한 애마가 그 괴수들에게 잡아 먹혀버리고,

심지어는 지그마의 기사 시종이였을 적부터 지금까지 그를 믿고 따라온ㅡ가장 친했던 오랜 친우조차도 그 괴물들에게 살해당하게 되자,

아카온의 마음 속에는 뜨거운 살육의 열망이 끓어오르기 시작하였으니

수시간 동안의 처절한 전투 끝에, 그는 어둠의 성을 점거한 잘못 탄생한 괴물들을 수백마리 이상 도살해버렸습니다.

그 싸움이 어찌나 처절하고 치열하였던지, 검을 쥔 아카온의 손은 전투 끝에 완전히 무감각하게 마비되어 버렸으며,

어둠속에 잠겼음에도 그 대지가 죽은 괴수들의 피와 살고기로 번뜩일 정도였습니다.

그 도살장의 한 가운데서 몸을 일으켜 세운, 아카온은 마침내 깨달음을 얻어 카오스 신들의 제단을 피로써 다시 축성하였으니, 

지금까지 신성한 제단을 기어다니며 더럽혔던 괴물들의 심장들을 모아 그 제단 위에 바쳤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성 바깥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적엔,

그의 이마에는 카오스의 영원토록 불타는 상징이 축복 아래 빛나고 있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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