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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운명의 순간이 곧 도래하리라. 에버쵸즌이 그의 검은 왕좌에서 마침내 태동하여 이 세계를 파괴할 운명의 폭풍을 준비하리라.

구시대의 세계들은 사라져, 북대륙의 분노 아래 영원토록 사라질 것이오

혹은 아래에서 몰아닥칠 해충에 잠겨 녹아버릴 것이다.

모든 희망이 사라졌음을 인정하기에는 너무나도 굳건한 영웅들이 투쟁할 터이나,

그들의 시대는 과거의 옛것이오, 카오스의 시대는 새로운 것일지며

절망의 손짓일지어다.

허나 나 또한 결국엔 바보에 불과하니, 왜냐면 아무 승산 없는 그 싸움에 나 또한 싸울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둠의 신들을 약화시키기만을 바랄 터이니, 미래에 미칠 그들의 권세를 덜고자 함이다.

허나 이제 다른 길은 없다.

필멸자들에게든, 신성에게든.'

-엔드 타임의 예언


아카온은 에버쵸즌이자, 삼 눈의 왕이며, 말세의 군주로

스스로 칭하기를 네 권세의 카오스 신들에게 인정받은 진정한 투사왕이자

그리하여 말세의 그날에 가장 거대한 카오스 침공을 이끌 악의 영웅인 본재입니다.

이때까지 여러 에버쵸즌들이 이 올드월드에 등장하여 세상을 침공해왔으나,

아카온만은 그중에서도 가장 무자비하고 가장 강력한 자였으니,

그는 만국의 운명을 결정짓는 자였으며,

그 검으로 영웅들과 일개 군대들을 쓸어버리고

그 무시무시한 의지력으로 신들조차도 무너트려 굴복시킨 자입니다.


아카온은 진정한 멸망의 사자로써, 고대 악이 남긴 가장 끔찍한 유물들로 축복을 받았으니,

이는 불가능에 가까운 시험들을 이긴 아카온에게 포상처럼 수여된 것들입니다.

그의 불가능에 가까운 에버쵸즌을 향한 시험의 여정들 끝에,

그는 전설적인 6개의 카오스의 보물들을 손에 넣었지요. 


카오스의 상징 : 이 유물은 지닌 이가 4대신의 선택을 받은 자임을 상징하는 유물입니다.

오직 4대신들의 힘으로 축복받은 투사왕만이 이 유물을 손에 넣을 수 있지요.


모르카르의 갑주 : 극도로 견고하며 사악한 힘이 가득한, 이 갑주는 자신의 시대에 그 악명을 떨쳤던,

최초의 카오스 에버쵸즌이 입었던 갑주입니다. 

오직 전설의 지그마만이 그를 패퇴시킬 수 있었다 하지요.


쉬리안의 눈 : 지배의 왕관에 박힘으로써, 이 눈은 착용자에게 예지 능력과 더불어 강력한 전지의 힘을 수여하였으니

이로써 아카온은 미래조차도 내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눈은 한 때 '화염송곳니'라 알려진 거대한 카오스 드래곤이 지키고 있었으나,

아카온이 직접 강탈해갔지요.


도르가르, 묵시마 : 거대한, 악마의 말인 도르가르는 아카온이 카오스의 문들 앞에서 손에 넣었으니

악마 군주 아그라몬의 왕궁에서 그가 직접 훔쳐왔습니다.

이때껏 존재해온 그 어떤 군마들보다도 더 거대한, 이 무시무시한 생명체는 반신에 필적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지요.


왕들의 살해자 : 고대의 악마, 우'줄의 분노에 찬 영혼이 봉인된 거대한 검으로써

아카온은 이 검을 모든 드래곤 오거들의 아비에게서 뺏어왔습니다.

이 검은 오랜 억겹의 세월 동안 수많은 왕들의 피로 담금질된 무기이지요.


지배의 왕관 : 모든 카오스의 군세들을 부릴 궁극의 권리를 부여해주는 상징입니다.

이 유물은 월드 엣지 산맥들 어딘가에 위치한 최초의 카오스 신전에 모셔져 있었으니,

아카온은 벨'라코르의 도움을 받아 그 신전의 위치를 알아내었고

코른의 그레이터 데몬 블러드써스터와 단독으로 싸워 이긴 끝에 이 유물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요.


모든 유물의 마지막인 지배의 왕관을 손에 넣을 적에, 데몬 프린스 벨'라코르가 직접 대관식을 치뤄주었으니

이를 통해 아카온은 진정한 말세의 군주로 거듭났습니다.

마침내 왕관이 제대로 그의 머리에 씌워지자, 아카온의 마지막 남은 인간성 또한 완전히 사그라들었으니,

그리하여 아카온은 카오스의 신들을 진정한 우주의 신들로 받아들이게 되었지요.

마침내 유물을 찾는 기나긴 여정을 완료한 끝에,

아카온은 묵시의 사자로써 필멸자들의 세상을 향해 진군하였으니,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상상불가한 존재로 거듭나 수백의 다른 투사왕들이 실패한 과업을 성공시킨 진정한 에버쵸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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