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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드래곤의 그림)


아카온, 에버쵸즌


카오스의 6가지 보물-3


그 다음의 것은 '쉬리안의 눈'이였습니다. 이 쉬리안이라는 이름은 본디 이 유물을 처음 발굴한 젠취 소서러에게서 딴 이름이였는데,

전설에 따르자면 이 유물은 그 자체만으로도 착용자에게 강력한 예지 능력을 부여한다고 하였지만,

오직 '지배의 왕관'에 넣어진 그 순간에서야 그 진정한 예지 능력의 힘이 완전히 쓰일 수 있으며

지배의 왕관과 쉬리안의 눈이 있다면 심지어 적의 공격들조차 미리 예지하고 피할 수 있다 하였습니다.


모르카르의 갑주를 손에 넣은 직후, 아카온은 이 쉬리안의 눈을 손에 넣고자 또다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이 유물은 카오스 드래곤 플레임팽의 깊은 보금자리에 보관되어 있다 알려져 있었는데,

이 드래곤은 이 눈 보물을 다른 어떤 보물들보다도 더 높게 여기고 있다 하였으니

이 보물을 손에 넣는 일은 분명히 어려운 일이 될 터였습니다.

허나 아카온은 플레임팽의 머리통에 자신의 도끼를 내리찍는 것으로 눈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였지요.


그리하여 인간과 괴수는 짐승들의 절벽 위에 마련된 드래곤의 보금자리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혈전을 펼쳤습니다.

플레임팽은 무시무시한 화염을 토해내고 심지어는, 아카온을 아예 통째로 집어삼키기까지 하였으나

그 산성액 가득한 위장 속에서조차

아카온은 모르카르의 갑주가 주는 악신들의 가호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지요.

아카온은 마치 코른의 들개 악마 플레시 하운드마냥 광기어린 흉폭성 아래 용의 내장을 찢어발기며 바깥으로 기어나왔으니,

플레임팽은 안에서부터 목구멍이 찢겨져 기진맥진한채 피를 쏟아내며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직후 아카온은 용의 배에 박혀 있는 쉬리안의 눈을 뜯어내고는,

그것을 자신의 목 주변에 걸음으로써 그 정당한 소유권을 행사하였습니다.



출처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Archaon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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