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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카오스의 6가지 보물-5


아카온이 그 다음으로 찾아야 될 유물은 전설적인 카오스 검으로써,

이른바 '왕들의 살해자'라 알려진 검이였습니다.

이 검은 오래 전 고대에 올드 월드에 등장했던 두번째 에버쵸즌, 방겔이 사용했던 신성한 카오스의 성검이였지요.

전설에 따르면 그는 위대한 악마 우'줄을 이 검에 봉인하였다 하는데,

그 검 속에서 수천년간 봉인된 덕에 악마는 분노와 증오로 미쳐버렸다 전해져 내려오고 있엇습니다.


또한 전설에 따르면 이 검은 '세계의 천장' 근처에 위치한 키메라 고원 꼭대기에 잠들어 있다 하였으므로,

아카온은 그의 악마 말 도르가르에 올라 다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고원 지대에는 북방의 부족 전사들이 서로 다투며 싸우고 있었는데,

그들은 아카온을 보자마자 그의 무시무시한 의지와 숙명 앞에 무릎꿇었으니

아카온은 손쉽게 대규모 전사 무리들을 조직하여 키메라에 있을지 모르는 어떤 방해꾼들과도 맞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카온과 전사들은 과연 지역 이름답게 쏟아지는 다수의 키메라 괴수 떼들을 죽이고 토벌하며,

그들이 지키고 있던 고원지대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뚫어내었으니

마지막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아카온과 전사들 중 가장 강한 3명의 전사들만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정상에 오르자, 아카온은 아래 발 밑을 내려다보았습니다.

아래에는 과연 세계의 천장이라는 이름답게 넒은 세상이 펼쳐져 있었으니,

이를 보며 아카온은 어느날 이 모든 것들을 자신의아래 지배하겠노라 다시금 각오를 천명하였지요.

그런데 그 순간,  그가 이때껏 산이라 생각했던 것이 갑자기 잠에서 몸을 뒤척이니,

덕분에 아래 대지 위로 강력한 수 번의 지진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그제서야 아카온은 깨달았으니, 사실 그가 오른 산의 정상은 실제 산 봉우리가 아니라 

모든 드래곤 오거족들의 아비인, 대괴수 '흑의 크라카록'이였던 것이였습니다.


설령 자신의 굳건한 의지라 할지라도 이와 같은 대괴수를 상대할 수는 없었기에,

그와 그의 3명의 전사들은 아직 잠들어있는 이 거대한 괴수를 몰래 지나쳐 지나갔는데,

그 와중에 놈의 가슴팍에 '왕들의 살해자'가 꽂혀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에 위대한 왕자 오그락스, 아카온을 따라온 3명의 전사들 중 가장 강한 전사가 그를 위해 나섰으니

잠들어 있는 크라카록의 발톱들 중 하나를 힘껏 들어올림으로써 아카온이 직접 놈의 몸을 타고 올라 데몬소드를 쥘 수 있게끔 나서주었습니다.

허나, 아카온이 검에 손을 대려는 순간 검 안에 깃든 악마가 귀가 깨질듯한 소리로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였으니,

이 엄청난 소리에 크라카록이 동요하기 시작하였지요.


찰나의 순간에 생각을 마친 아카온은 그대로 왕들의 살해자를 뽑아내어 왕자 오그락스의 가슴팍에 깊숙히 꽂아넣었습니다.

충성스러운 자의 피로 검의 탐욕이 채워지자,

아카온은 마침내 검을 검집에 넣어 고원 아래로 귀환할 수 있었으니,

신봉자들의 열렬한 환호성 아래 이후 평생의 전투들과 함께할 검과 함께 다음 여정을 준비하였습니다.



출처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Archaon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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