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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Heretic Astartes - Chaos Space Marines


월드 이터


피가 뜨겁게 달아오르다

뛰어난 용맹함으로 명성이 자자한 비올'라 셉트 행성의 타'우 파이어 워리어들이 월드 이터의 침략을 받게 되었습니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코른 숭배에 완전히 정신이 넘어간 상태였기에,

병력 구성에 버저커들은 물론이거니와 그만큼이나 다수의 카오스 스폰들까지 보유하고 있었지요.

타'우 측의 철저한 사격 규율 앞에서 월드 이터 워밴드들은 계속 접근이 차단되었으나,

코른 신도들의 분노란 사방에 전염되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니

비올'라 행성의 가장 뛰어난 카드레군들의 전사들조차도 그 영혼이 점점 더렵혀지기 시작했습니다.


타'우 측은 지금까지 수백년간 전투에서 외쳐진 바 없었던, 야만적인 피오'타운의 전투 포효성들을 점차 더 많이 지르기 시작하였으니

나중에 이르러서는 아예 카오스 스폰들에게 겁도 없이 근거리 전투를 시도하는 병사들도 생겨났고,

심지어는 아예 칼빼들고 돌격하는 자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타'우가 그런 짓을 해서 좋게 끝날 리가 없었습니다.

6명으로 이루어진 임시 의원회가 해당 전장에 급파되어 파이어 카스트의 카드레 군들에게 고요한 영향력을 퍼트리기 전까지,

수백만의 행성 타우인들이 죽어야만 하였으니

겨우 진정한 타우 측은 질서를 되찾음으로써 월드 이터가 마지막 학살을 끝내기 직전에 저궤도로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피의 폭풍

칸 더 비트레이어와 그의 버져커들이 아바돈의 밀명을 받아, 기술 암흑 시대의 고대 유물로 수많은 악마들을 내부에 봉인하고 있는 포지 월드 아메탈 행성을 침공하였습니다.

크림슨 슬래터의 레니게이드 마린들과 함께,

칸과 그의 전사들은 수많은 컬트 메카니쿠스 서비터들과 사이보그 스키타리병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고,

이에 코른의 총애가 내려 행성의 하늘에서는 피의 비가 내렸지요.


블러드 엔젤 측이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병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월드 이터 측은 마침내 강력한 적들과 상대하게 되었으나,

칸만큼은 여전히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워마스터의 목적, '데몬 케이지'의 균열이 요술사의 주술을 빌어 마침내 성사되자,

그들은 철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순식간에, 칸과 그의 버져커들은 피의 폭풍과 함께 사라졌지요.


문 앞에서의 사냥개들

대균열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코른 데몬들이 홀리 테라를 기습적으로 침공하였습니다.

코른 신의 8마리 블러드써스터 대악마 장군들의 지휘 아래,

코른의 악마 군단들은 테라에 끝없는 파괴를 선사하였으나

황궁의 성벽 앞에서 결국 완전히 격퇴되어 저지당하였지요.

허나 그 패배의 소식은 사방에 뿌려졌습니다.


소식을 듣게 됨으로써, 1만년간 참아온 패배의 굴욕을 마침내 씻을 승리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계시를 받은,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마침내 유래없는 대규모 병력을 결집하여 테라로의 대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엠퍼러스 칠드런


영원의 투사

루시우스 더 이터널은 난잡한 전사들로 이루어진 천박한 워밴드를 이끌며 은하계를 여행하고 있었으니,

그의 목표란 고문의 쾌락을 존중하는 은하계 사방의 컬티스트 연락망들이 전달해주는 가장 강력한 투사들과 대결을 펼치는 것이였습니다.

그는 은하계에서 가장 뛰어난 근접전 투사들과 싸워 그들을 쓰러트리거나 그들에게 죽기를 갈망하였으니,

수백년간 은하계를 여행하는 와중에 저주 받은 행성 샤-돔에서 다크 엘다 아르콘 바레퀴를 쓰러트렸고,

혹은 블랙 템플러의 엠퍼러스 챔피언을 베일페이트 행성에서 처형했으며,

옥타리우스 시그마에서는 오크 워보스 투 클라즈를 도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댐노스 근처의 한 이름없는 달에서,

루시우스는 오직 '위상검'이라 알려진, 형체를 변환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한 네크론 투사에게 베여 쓰러졌습니다.

허나 네크론의 리빙 메탈 육신조차도 슬라네쉬의 투사왕이 지닌 기이한 저주를 막아내지는 못하였으니,

그가 승리를 거두며 차가운 오만함을 보인 순간

그 저주의 씨앗이 발동되었습니다.


루시우스는 그를 죽인 자의 내면에서 수 일동안 자라나기 시작하였으니,

외계인 투사의 육신은 점차 녹아내리다 이윽고 내면의 오만하고 광기어린, 비틀린 카오스의 검투사를 세상에 드러내었습니다.


최장자의 프라이머리스

일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 공습군을 어쩌다 발견한, 육체조작술의 미친 대가인 파비우스 바일이 아그라탄 엑셀리아 행성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새롭게 창설된 프라이머리스 챕터인 네메소르 챕터의 공습군은 행성의 요새화된 블랙 리젼 군세 측의 요새를 향해 공중 강습을 개시하었으니

놀라운 무용으로 단 1시간만에 지점을 점령하였지요.


이에 엄청난 감명을 받은, 바일은 이후 이 전사들을 사로잡아 이 강력한 전사들을 해부할 생각에 사로잡혔으니,

이들의 육신과 영혼에 카오스의 사악한 에너지를 조합하여 새롭게 비틀린 형태의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만들 꿈에 부풀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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