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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Space marine


아포카테리


챕터의 가장 존경받는 스페이스 마린들 중에는 아포테카리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모든 챕터들의 미래는 이 소수의 일원들에게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채플린들이 챕터 내 스페이스 마린들의 영적인 건강을 책임진다면,

아포테카리의 역할은 전투 형제들의 신체적 건강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 점은 특히 전장에서 두드러지는데,

야전에서 아포테카리들은 긴급 의료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페이스 마린의 육신은 가장 치명적인 일격에서조차도 버틸 수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들이 무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며

더욱이 41st 처년ㄴ기에 이르러서는 그들의 세라밋 아머까지도 관통하여 치명적인 부상들을 가할 수 있는 온갖 무기들과 생명체들이 널려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의 특수화 장기들 중 일부는 강화된 인간이 아니라면 일격에 죽고도 남을 부상들에서 스페이스 마린의 신체를 자가수복할 수 있으나,

이러한 기능들조차도 엄연히 시간이 필요하며,

특히 치열한 근접 전투 혹은 사격전에서는 더더욱 힘듭니다.

따라서 아포테카리의 임무는 가장 심각한 상처들을 안정화시키는 것인즉,

이들은 전사의 치명적 외상들을 봉합하고 붙이는 등으로 전사가 수 분만에 다시 일어나 전투에 복귀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이 작업은 나르테시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나르테시움은 의료 장비의 일종으로 의료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복잡한 외과 수술까지 진행할 수 있는데,

상처 뜸질, 봉합, 파편 제거 및 다양한 기능을 수행 가능합니다.


허나, 모든 부상당한 스페이스 마린들을 살릴 수는 없습니다.

허나 상처가 치료 범주를 넘어섰다고 해도,

아포테카리의 임무는 끝나지 않지요.

그는 황제의 자비를 그들에게 베품으로써 안락하고 빠른 죽음을 선사해줄 수 있습니다.

특수한 볼트 피스톨을 사용한 신속한 한 발로 그들의 고통을 끝내줄 수 있는 것이지요.

사실 아포테카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산 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신 사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나르테시움 안에 내장된 환원 장치를 통해 아포테카리는 전사한 스페이스 마린에게서 프로제노이드 장기들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 소중한 인공 장기들 안에 보관된 진 시드를 통하여,

새로운 세대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창조되며

챕터 또한 존속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심지어 죽은 자조차도 계속해서 살아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아포테카리들은 그들이 보살피는 다른 형제들과 비슷한 무장과 갑주를 착용하며,

똑같이 광범위한 전투 훈련을 받습니다.

물론 이들의 제일선 임무는 치료 혹은 추출이지만,

이들 또한 전장의 온갖 공포들에 마찬가지로 완전히 노출되어 있으므로

모든 챕터의 모든 중대들에는 각자 자신들만의, 온갖 형태와 내용으로 이루어진,

뛰어난 아포테카리들이 자신이 맏은 이들을 어떻게 구해냈는지(어떤 형태의 구함이든 상관없이.)에 대한 전설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표준적으로 챕터 내 각 중대에는 최소 1명의 배속 아포테카리가 배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중대 아포테카리들 외에도 더 많은 아포테카리 형제들이 챕터의 아포테카리온에서 따로 근무하며,

여기서 신입들을 훈련시키고 챕터의 진 시드를 관리합니다.

여기에는 진-시드 창고들 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마린 형제들이 각자 지닌 진-시드들도 포함되며,

끊임없는 검사를 통해 그 순수성을 유지합니다.

추가적으로, 가장 노련한 아포테카리들이 챕터 신참자들의 몸에 진-시드를 삽입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를 통해 챕터에 새로운 신입들을 넣어줌으로써 끊임없는 전투에서 발생하는 손실률을 감당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나르테시움

아포테카리의 주 도구인 나르테시움은 파워 아머를 뚫고,

의약품 성분들 및 수혈 도구들을 주입하거나

혹은 찢긴 장기들을 봉합하는 등등의 작업 수행이 가능합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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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목적지였던 너글의 저택이 눈 앞에 보였지만,

아랄로스는 승리의 기분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눈 앞의 앞마당에는 수많은 악마들이 떼를 지어서 기고 절뚝이면서 걸어다니고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악마들이 가득한 그 앞마당을 눈에 띄지 않고 통과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겁먹은 마법사는 이번 시도는 완전히 망할 것이니,

그냥 지금이라도 물러나서 바보들의 다리로 건너간 다음 현실 우주로 탈출하자고 설득했습니다.

일단 칼라라는 반대했습니다.

그녀는 여신님을 위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이번 임무를 완수하고 싶었지요.

학자는 책들을 한참 살펴보다가,

이내 자신들이 들어가야될 방은 저택의 옆면에 난 쪽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지만

어찌되었건 저 악마들의 시선을 한 쪽으로 돌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려주엇습니다.

그러다가 지금까지 무겁게 입을 닫고 있었던 기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기사는 칼을 뽑아들며, 지금까지 같이한 동료들의 행운을 빌며 말하길,

이 저주받은 세계에 떨어져서 최초로 이름을 날릴만한 일을 하게 되었노라 호탕하게 말하고서는,

직접 자청하며 그의 동료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사람.

즉 악마들의 시선을 끌어줄 미끼 한 명이 되기로 하였습니다.


구차한 다른 말 없이, 기사는 저택 앞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악마들의 시선이 아직 멀리 가지 못한 다른 동료들로 향하지 못하게끔,

은밀히 앞으로 걸어나가던 기사는 마침내 적당한 때가 오자, 온 용기와 두 폐를 쥐어짜내며 앞의 수많은 악마들 앞에서 당당하고 우렁차게 외쳤습니다.



'역병 애비는 청결에 집착하기로 소문난 수전노 자식이다!'



악마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였습니다.

감히 제 주인을 욕한 필멸자와 대면하기 위해 수많은 악마들이 쏟아지기 시작하였지요.

멀어지는 아랄로스가 기사를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기사는 연신 검을 맹렬히 휘두르고 있었고,

쏟아지는 악마들 사이로 푸른 화염이 터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기사는 또다시 당당한 도전의 포효를 내지르며,

그렇게 수없이 쏟아지는 악마들의 물결에 맞서 용맹히 돌진하였습니다.


동료의 희생을 낭비할 생각 따위는 없었으므로,

아랄로스 일행은 학자를 따라 저택 정원을 둘러싼 거대한 녹슨 펜스 담벼락 한켠에 난 작은 가로살 틈 사이를 통과하였습니다.

그 앞에는 저택의 악마 종놈을 위한 작은 쪽문 하나가 나와 있었지요.

학자는 그들을 이끌고 그 작은 문을 지나 곰팡이로 뒤덮혀 당장에라도 폭삭 주저앉을듯한 복도들을 수 번 정도 건넜습니다.

몇몇 악마들이 그들이 가야될 길을 가로막았지만,

대부분은 바깥에서 펼쳐지는 장렬한 전투에 눈이 돌아간 상태였으므로

일행은 그림자 사이에 숨어 들어감으로써 그들을 피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마침내 잡초들이 무성한 돌방 하나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방의 중앙에는 알 수 없는 끔찍한 액체가 부글거리는 한 고대의 항아리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그 항아리 옆에는, 축 처진 지붕에 메달린, 알 수 없는 뿌리들로 덮힌 사슬에 메달려 천천히 돌아가고 있는 한 새장이 보였지요.

얼핏 보기에, 그 우리는 새장과 흡사해 보였지만

대신 다른 점이 있다면 한 십여명은 넣고도 남을 정도로 커다랬다는 점이였습니다.

또한 그 새장은 바닥에서 높게 메달려 있었으므로,

오직 소서러의 마법만이 아랄로스와 칼라라를 삐그덕대는 바닥에서 들어올려 새장 가까이 끌어다줄 수 있었습니다.



ps. 참고로 기사의 정체는 알 수 없다.

그냥 재미있게 생각하자면 그레이 나이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뭐 브레토니아 기사일 수도 있고.

그런데 그냥 브레토니아 기사가 이렇게까지 잘 버티고, 악마들 사이에 푸른 화염도 폭발시킬 수 있을까?

(blue fire exploded amongst the advancing daemons.)

최소한 푸른 화염이 부분은 얘가 그레이 나이트라 사이 볼트탄을 쏟아냈고,

그게 악마들 사이에서 터지는걸 묘사했다고 보는게 좀 더 그럴싸하다는 생각이 듬.



물론 그냥 내 생각일 뿐임. 정체가 무엇인지는 작가한테 물어보시길.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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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s


카놉텍 레이스

툼 월드가 동면 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카놉텍 레이스들은 툼 월드의 눈들과 귀들이 되어줍니다.

이들은 먼지 쌓인 복도들을 무소음 속에 유영하며,

침입자들을 감시하고 내부 시스템들을 검사하여 손실 및 문제를 파악하지요.

레이스들은 기본적으로 검사용 기계 절지류들로써,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대신,

간질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신들을 통솔하는 카놉텍 스파이더 조종자들에게 데이터를 보고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스파이더들의 명령이 하달되면,

레이스들은 철저한 결단력 아래 입력된 임무들을 수행하지요.

그것이 침입자를 처리하는 임무이든,

혹은 툼 월드 내 무너져가는 무덤 하나의 심장부에서 수리를 수행하는 임무이든 상관없이,

레이스는 최소한 시도 중에 소멸되지 않는 한, 입력된 임무의 완전 수행을 위해서 끝까지 움직일 것입니다.


카놉텍 레이스의 가장 놀라운 기능은 위상 불안정화 매트릭스 기술입니다.

내장된 위상 변환자를 통해 이들은 물질 위상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심지어 매트릭스의 조정을 조율함으로써 몸의 일부를 다른 위상면 상태로 조절하는 것까지 가능합니다.

그런데, 완전히 페이즈 아웃한 상태에서는 거의 무한경에 가까운 시간 동안 존재할 수 있지만,

몸의 상태를 절반 정도만 페이즈 아웃하면 여기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엄청나게 되지요.

이에 따라, 레이스의 신체 구조는 사실상 연동식 발전기들 및 에테리움 에너지의 수로 회관들이나 다름 없는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반쯤만 페이즈 아웃한 상태에서는 다소 제한적인 지속 시간 동안만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상 불안정화 매트릭스는 본디 레이스들이 외부 구조물들 혹은 장갑 외피들을 해체할 필요 없이 툼 월드의 복잡한 고체 기계 부위에 도달하여 이를 수리하기 위한 용도로 내장되었습니다.

허나, 침입자들을 상대할 때에도 매우 유용한 기술이 아닐 수 없지요.

순간만 적절하다면, 카놉텍 레이스는 발톱들과 촉수들을 페이즈 아웃시킨 상태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희생자의 몸 안에 집어넣은 다음,

다시 페이즈 인을 통해 응고시켜 적들의 내부 혈관들, 신경계들과 다른 기타 등등의 중요 부위들을 외상의 흔적 없이 완전히 망가트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들이 반격을 가할 때에는 매우 주의해서 반격을 날려야 하는데,

왜냐하면 자신이 쏜 무기들이 레이스의 페이즈 아웃된 형상을 그대로 뚫고 전혀 엉뚱한 곳을 타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이들의 기본적인 기능이 잠들어있는 제 주인들을 관리하는 것이라고는 하나,

레이스들은 진보된 정찰병들로써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때때로 네크론 군단들 내에 섞이기도 합니다.

위상 불안정화 매트릭스 덕에 레이스는 온갖 형태의 지형을 멈춤 없이 그대로 통과하여 적의 눈들과 센서들을 피해 숨을 수 있는데,

툼 월드에 상륙한 적 군대 대다수는 자신들의 모든 움직임이 감시당하고 있으며,

유령 같은 카놉텍 레이스들이 일거수 일투족을 기록하고 보고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를 것입니다.

오직 가장 관찰력이 뛰어난 적들만이 숨어있는 레이스의 유령 같은 형상을 포착하거나 혹은 그 정교한 전환 과정에서 일어나는 전자기 현상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인데,

설령 포착하더라도 그러한 것들은 보통 착각 정도로 무시되기 마련입니다.


피할 수 없는 전투가 개시되면,

카놉텍 레이스는 적 사령관들, 후방 지원 보병들 및 보급선들을 기습하며 적 전선의 보병들 사이에 공포와 혼란을 뿌리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재래적인 미개한 지성체의 공습군들이 어떻게든 공격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종류이지만,

레이스들에게는 손쉬울 뿐이지요.

실제로, 때때로 네크론들과 상대하는 적 사령관은 전투에 참전하기도 전에 운명을 달리하기도 하는데,

카놉텍 레이스 암살자들의 차가운 발톱들 아래 전투 전날밤에 잠자던 도중 살해당하며

단단한 문들과, 보초들 및 포스 필드 장막들조차도 이들을 막아내진 못합니다.




ps. 앶1의 레이스들과 이름만 똑같고 아예 다른 외형으로 바뀐..

구판 레이스들이 단순 암살자들이였다면,

신판은 외형의 변화(더 벌래스러워짐)는 물론이고 역할도 더 붙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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