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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dex - Heretic Astartes - Death Guard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은 무자비하고 막을 수 없는 존재들로써,

변이된 형태의 카타프락티 갑주 안에 영원히 묶여버린 데스 가드의 엘리트 전사들입니다.

이들은 탄막을 쏟아내며 전진하여,

무자비하게 적 보병들을 베고 토막내는 단단한 전사들로써

여기에 무시무시한 콤비 웨폰 화기들, 역병 분사기들과 역병 발사기들까지 장착하고 있어

보병은 물론이고 심지어 전차들조차도 무너트릴 수 있습니다.


이 터미네이터들은 묵직한 돌진을 멈추자마자,

적들을 베고 후려치기 위한 용도로 설계된 묵직한 중화기들을 들어올릴 것인데,

이 무기들은 타락의 촉수들이 가득히 자라나와 있고

혹은 지글거리는 부식성 가시들이 가득히 나와 있는 등 하나같이 끔찍한 무기들입니다.

가래톳 도끼들과 베일소드들은 적들의 살을 헤집고 찢어 그 안에 수천 역병들을 주입할 것이며,

그렇게 그들의 무기 아래 적들이 모두 죽어 구더기 낀 시체들로 변하고 나면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은 다시 새로운 희생자들을 찾아 떠날 것입니다.


카타프락티 갑주의 강력한 방호성과 너글의 선물들이 선사한 강력한 저항력이 덧붙여져,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은 끔찍할 정도로 죽이기 힘든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이 사실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끼며,

쏟아지는 적 화망 앞에서조차 이를 경멸하며 전진하고,

감히 자신들을 쓰러트리려는 적들을 크게 비웃고 조롱합니다.


이들이 지닌 오만함은 다른 데스 가드 형제들에게 시기를 불러일으키지만,

블라이트로드들은 이러한 점조차도 그들이 모시는 군주들에게 무시, 아니 그 이상으로 용서받아 마땅할 정도로 강력한 충격 보병들입니다.

대부분의 벡토리운 군대들에는 최소 1개 밴드 규모의 블라이트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가 항상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침투 공습 및 적함 침투 작전과 기습 텔레포트 공격 등의 임무들에 투입됩니다.

역병 함대들에 속한 함선이 소수나마 이 블라이트로드들 없이 출진하는 경우는 사실상 드물다 할 수 있을 정도이지요.


이들은 주로 역병에 찌든 전함들 내에 오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은 그만큼이나 엠피릭 엔트로피에 많이 찌들어 있습니다.

덕분에 이들 주변에는 역겨움이 물결쳐 흘러내리며,

주변 일대의 살을 썩게 만들고 금속을 부식시킵니다.

블라이트로드들이 걷는 곳마다,

기어다니는 부패의 혈관들이 싹터 마치 부패와 마름의 거미줄마냥 퍼져나가니

이것들에 걸린 적 보병은 고통 속에 부패의 에너지들에 산채로 파먹히게 되며,

차량들과 요새 구조물들조차도 블라이트로드의 혐오스런 존재감 앞에서는 금새 녹아 부식되어버립니다.


다수의 역병 함선들 내에서,

블라이트로드들은 엘리트 수병의 노릇도 겸하는데

날카로운 눈으로 함교 및 탄약고와 엔진실을 철저히 감시합니다.

우주 해상전이 일어나게 되면,

역병 함대의 함장들은 자신들의 함선들을 적함 가까히 접근하게끔 지휘한 후,

다수의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로 이루어진 침투 대형을 텔레포트를 통해 적함에 직접 투입하는데

마치 운 없는 희생자들의 몸에 파고드는 기생충마냥 들어간 데스 가드의 터미네이터들은

적함 내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좁은 통로들을 무자비하게 헤쳐나가고 잠긴 폐쇄문들을 녹여버리며,

블라이트로드들은 무자비하게 적함의 방어자들을 도살하며

함선 전체에 자신들의 부패를 뿌리지요.


'너글의 선물들을 두려워하는구나,

그분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어. 허나 두려워 말라!

너글은 네 무지조차도 이해하시니,

그분이야말로 가장 관대한 신이시며 너조차도 공평히 축복하실 것이다.

얼마 안가 네 공포는 역병 군주의 관대함 앞에 녹아 사라질 것이니,

눈먼 네 두 눈으로 직접 그 영광스러운 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프리깃함 '고귀한 검'에서의 침투전 당시 로드 루르고리아스가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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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엔드 타임의 시작-2

한편, 남부 세계는 북방인들의 물결에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라면 노스카인들의 물결을 막을 수 없을 것임을 깨달은,

제국의 슈프림 패트리아크 발타자르 겔트는 뛰어난 마법사들을 모아 제국의 경계 지점에 거대한 마법의 금속벽을 만들어

카오스 세력들의 쇄도를 막고자 하였는데

그리하여 이른바 '우릭의 벽'이라 불리는 광범위한 차단벽이 세워졌지요.

이 구조물은 겔트가 마법과 신념을 조화시킴으로써 만들어낸 경이로써,

제국과 지금은 멸망해버린 키슬레브간 국경 일대를 전부 아우르는 거대한 규모였는데

그 어떠한 종류의 마법 혹은 대포로도 이것을 뚫는 것은 불가능하게끔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허나, 이 요새조차도 북방인들이 제국을 넘는 것을 모두 막아내지는 못하였습니다.


특히 피에 굶주리거나 혹은 무모한 부족장들을 중심으로 한 일부 부족 무리들은,

마법과 대포조차 안 먹히는 이 거대한 성벽을 아예 맨손으로 등반하여 넘어갔으니

이 살육마 무리들은 성벽 인근의 마을들을 약탈하고 근방 소규모 요새들을 침공하였습니다.

이러한 부족들 중 가장 대범한 자들은 쿠르간 부족의 너글 투사왕, 페스탁 크란이 통솔하는 전사들이였는데,

그의 전사들은 떼거지로 성벽을 넘어 제국령 서쪽을 향해 남하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였습니다.


허나 그의 끔찍한 약탈 행위는 오래가지 못하였습니다.

그에 맞서 '우릭의 벽' 근처의 작은 마을에서 새로운 영웅이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그가 바로 발텐, 지그마의 챔피언이였지요.

그는 망치로 페스탁 크란의 뚝배기를 깨버리며 그의 사악한 약탈 행위를 마침내 종결지었고,

제국의 새로운 영웅으로 부흥하게 됩니다.


허나 페스탁 크란의 죽음 정도로는 아카온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지요.



ps. 저 때 발텐의 나이가 20세가 채 안되었다는데 우째 일러들은..ㅋㅋ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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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엔드 타임의 시작

마침내 수백년에 걸친, 길디 길었던 악의 오딧세이를 끝낸 아카온은 진정한 엔드 타임의 군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임관식을 마치자마자 그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남은 모든 북방 부족들을 통합하는 대업을 수행하며,

감히 그의 묵시의 군기 아래 집결하지 않는 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아가며

역사상 가장 강대한 카오스의 군대를 규합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단기간만에, 그는 북방의 모든 부족들을 통일시켰으니,

북대륙의 지배권을 두고 끝없이 서로 다투었던 모든 중소 클랜들과 전사 부족들이 그의 철권 지배 아래 충성을 맹세하였습니다.

피에 굶주린 에슬링인들부터 야만스러운 바르소닐링족들,

교활한 스켈링들과 해상 부족인 살스 부족, 비틀린 육신의 바르그 부족과 야만스러운 그렐링인들 및 요늘링 버져커들은 물론이거니와,

거친 심장을 지닌 수천 노스카 부족들이 한 지점에 집결하였으니,

이제 이들 모두가 에버쵸즌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북방 대륙의 가장 공포스러운 영웅들조차 아카온의 군기에 끌려 모여들었으니,

어둠 신들을 향한 이 세상 마지막이 될 전투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기를 갈망하는 수많은 영웅들이 그의 아래 충성을 바쳤으며

심지어는 하이 잘 이길 스티욘, 방랑자 울프릭과 참수자 발니르, 장엄한 지그발트와 같은 최강의 전사들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국에 가을이 찾아올 때쯤, 아카온 아래 집결한 노스카의 대군이 진군을 개시하였으니,

해당국 기준으로 1000th 역사력이 찾아온 때에 키슬레브를 향한 대규모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키슬레브 역사력이 가장 마지막 년도가 되었지요.

분노 속에 포효하는 야만인들의 무자비함 아래, 결국 마지막 보루였던 프라그 시가 함락되며 도시민들이 대규모로 학살당하고 불태워졌으며,

키슬레브가 멸망을 고하는 와중에 굳건한 방어선을 지닌 해상 도시 에렌글라드는 조금 더 버텼다지만,

그나마도 도시를 끼고 있는 바다를 건너 약탈자들의 늑대선들이 한밤중에 모습을 드러내며

광기어린 카오스 전사들과 야만인들을 해변에 쏟아내자 결국 빠르게 함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카오스 무리들은 에렌글라드 시의 서쪽 항구를 완전히 불태우고 약탈하였으며,

도시의 모든 거주민들을 검 아래 찍어 죽이고 학살하기 시작하였으니,

그리하여 그 강건한 지역 이름을 따서 지어진 전설적인 키슬레브의 해상 도시는

단 하룻밤만에 유혈낭자한 피의 폭풍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도시의 자랑스러운 성벽들은 자갈로 쇠해버렸으며,

그날 자정 동안 야만인들에게 학살당하는 남성, 여성과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키슬레브의 학살 아래 살아남은 소수의 도시민들은 프라그 시의 학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여제, 짜리나 카트린 아래 집결하였습니다.

그녀의 지도력 아래, 키슬레브 국의 남은 생존자들은 북방인과 놈들의 사악한 동맹자들이 행하는 무자비한 약탈과 파괴에 맞서 마지막 저항을 준비하였으나,

결국 그 저항은 무의미한 것이였으니,

북방인들은 이미 불타버린 나라 전역을 유린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곳 어디든 질주하여 약탈과 살인을 자행하며,

더 남쪽에 존재하는 증오스런 제국을 무너트릴 진짜 전투를 준비하며 모든 자원들을 탈취하고 있었습니다.

자리나 카타린과 그녀 아래 모인 생존자들도 결국엔 에렌글라드 시의 폐허 위에서 마지막 최후를 맞이하였으니,

모든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자

아카온은 북방의 대군을 이끌어 다시 남하를 개시하였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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