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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ack Templars 9th ed

 

하이 마셜 헬브레트

부정한 것들의 혈독

강력하고, 자비없고 타협않는, 하이 마셜 헬브레트는 챕터의 살아있는 화신같은 자입니다.

그는 지기스문드의 유산을 완벽히 물려받은 후계자로,

황제의 시선 아래 패배하느니 차라리 죽는 쪽을 택할 맹렬한 전사이자-

수천 년간 인류를 공격해 온 가장 무시무시한 적들 중 일부와 싸워 승리한 자이기도 합니다.

 

헬브레트는 그의 챕터 내에서 특히 빠르게 승진한 케이스입니다.

네오파이트 신병 시절부터, 그는 빈쿨루스 성전군 소속으로 하이 마셜 루돌두스와 그의 형제들 아래 있으면서-

펠리곤 IV 행성을 압제하고 있었던 암살자 교단들을 상대하며 두각을 나타내었습니다.

나중에, 이니시에이트 시절에 헬브레트는 데스코어 산맥 전투에서 특히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습니다.

당시 그는 혼자 버티면서, 끝없이 올라오는 타이라니드 전사-조직체들의 물결에 맞서 싸우며 버텼지요.

그토록 무자비하고, 광신적이고 또한 전략적으로 우수했던 덕에,

그는 세피안 IV에서 어떤 끔찍하고 초자연적인 성격의 무언가를 직접 베어 무찔러버린 것을 계기로-

마셜 데이딘의 선택을 받아 소드 브레스런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데이딘의 후계로 그의 성전군 마셜직을 물려받으며 놀라울 정도의 급속 승진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제나 겸손하고, 주의력 깊고 엄숙했습니다.

이는 그가 언제나 자신의 전투들이 신-황제의 시선 아래 이루어지고 있고,

그의 승리들은 신-황제의 이름으로 거두어진다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황량하고, 수많은 적들로 위험천만하기 그지없는 이 은하계 안에서-

헬브레트의 정신에 자화자찬할 시간 따위는 없었던 것이죠.

 

헬브레트는 개인 찬양과 찬사 따위에 별로 시간을 기울이지 않았으나,

지길레어 성운의 악독한 제나크인들을 정복할 즈음에 이르러서는,

그의 전설은 은하계에 퍼진 그의 챕터 성전사들 사이에 확실히 퍼지게 되었습니다.

헬브레트는 굽히지 않는 충성심과 신앙 뿐만 아니라,

그가 지닌 불굴의 전사적 강함으로도 유명하지만-

그의 형제들이 특히 인정하는 점은 그의 전술적 통찰력,

특히 '우주전' 분야에서의 탁월함입니다.

전 하이 마셜 코르드헬이 카오스 신 코른을 섬기는 한 투사왕에 의해 전투 중 쓰러지자-

그의 뒤를 누가 이을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만장일치로 헬브레트를 선택했는데,

이때 그는 조금의 욕심 없이 오직 봉사의 정신 아래 하이 마셜의 망토를 걸쳤습니다.

직후 구는 신-황제께 감사의 기도문을 읊은 다음,

지기스문드의 유산을 반드시 수호하겠노라 맹세했죠.

그는 장교의 상징이자,

말하기로는 무려 호루스 헤러시의 마지막 전투들 속에서 돈 본인이 직접 휘둘렀다는 무기의 파편들이 들어갔다고 하는-

치명적인 유물 검 '하이 마셜들의 검'까지 물려받았습니다.

하이 마셜이 되자마자, 하이 마셜 헬브레트는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깊숙히 은하계의 어두운 변방을 꿰뚫으며-

그 안에 자리잡은 오물과 부패를 소탕해줄 수 개의 새로운 성전군들을 선포하였습니다.

 

하이 마셜로 임명된 이래로,

헬브레트는 계속해서 성전을 지휘하며,

은하계에 가득한 인류의 적들을 소탕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구울 스타즈의 외곽 성계들을 정화하며 그 무시무시하다는 사이토르 악귀들을 처단하였으며-

특히 아마게돈 3차 전쟁에서는 뛰어난 우주전 지휘를 통해 오크 외계인들의 함대들을 궤도에서 분쇄하고-

이후로는 이 그린스킨을 반드시 완전히 제거해버리겠다는 맹세 아래,

대악귀 워로드 가즈쿨 쓰라카를 추격하며 은하계 심우주까지 들어갔습니다.

이 추격은 그가 지금까지도 수행 중인 임무입니다.

현재, 그는 자신의 성전군을 이끌고-

피의 폭풍이 불어닥치고 있는 옥타리우스의 오크 제국으로 향하고 있죠.

 

스톰로드의 숙적

마셜 시절, 헬브레트는 한 성전을 이끌고 스크로딩거 VII 행성을 침공한 적이 있었습니다.

행성의 경건한 크라이요니트 광부들의 지원 요청에 응답한 헬브레트는-

단 한 번의 단호한 건쉽-공습을 통해 성전군을 배치하며 네크론 침략자들에 맞섰죠.

그러나, 당시 이 외계인들은 폭풍군주 이모테크의 지휘를 받고 있었습니다.

뛰어난 초-논리적 전략으로 악명이 자자한,

사우테크 왕조의 군주는 제국의 반격을 이미 모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블랙 템플러는 무자비하게 겹겹히 설치되어 있는 방어 사격망들은 물론-

효율적으로 배치된 네크론 방어 병력들을 마주하게 되며

선발대 상당수를 잃고 수 개의 건쉽들을 잃고 말았죠.

그럼에도 가차없이 앞으로 나아간 헬브레트는 남은 병력들을 규합하여,

행성의 크라이오나이트 광산들 내부로 진입하는 통로를 구축해내는데 성공했고

마침내 폭풍군주와 대면하며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헬브레트는 마치 신-황제 본인의 영혼이 그에게 깃든 것처럼 맹렬히 싸웠으나,

이모테크의 생체 금속 신체는 그의 모든 부상들을 순식간에 재생시켰고,

결국 네크론이 우세를 차지하며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헬브레트의 무릎을 꿇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모테크는 패배한 적들을 조롱하는 걸 즐기는 성격이었고-

때문에 마셜 헬브레트를 처형하는 대신 그의 패배를 앞으로도 쭈욱 기억하라는 의미에서,

헬브레트의 두 손 중 하나를 잘라버렸지요.

 

그날 이후로, 헬브레트는 거의 정신병에 가까울 정도로 이 외계인 전쟁군주를 불타는 듯이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거의 복수에 성공할 뻔한 적도 있었으니,

바로 이모테크의 기함 '불가피한 정복자'에 매복을 가했을 떄입니다.

직접 폭풍군주의 기함에 함내 침투한 헬브레트는 갑판을 가로질러 전투를 펼치며,

이모테크를 구석에 몰아 처단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죠.

;스톰로드가 가능할지도 모르는 파멸 대신, 수치스러운 후퇴를 택하며-

순간이동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피신해버린 덕분이었지요.

그나마 그의 기함 '불가피한 정복자'를 완전히 격침시킬 수 있었기에,

헬브레트는 그것을 그나마 약간의 위안으로 삼았습니다만-

폭풍군주에 대한 원한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ps. 근데 프마린 어캐 된 건지는 언급도 없네. GW 양심 어디?

그리고 왤캐 아트에서 머리통을 진스틸러 컬트처럼 그려놨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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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ack Templars 9th ed

 

인도미투스 시대

인류 제국이 수천 년간 만난 적 없었던 전례없는 규모의 유혈과 공포 가득한 시련의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이 암울한 시대에, 블랙 템플러들 또한 사방에서 펼쳐지는 이단과 무신앙을 목격했고-

이에 신-황제의 영토에서 부정한 것을 청소하기 위해 그 노력을 배가해야만 했지요.

 

대균열이 인류 제국을 반으로 가른 시점에,

블랙 템플러는 이미 은하 저 끝에서 저 반대편까지 사방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셜 베르벡의 이모타리아 성전군은 저 멀리 모레크 띠의 암흑 속을 나아가고 있었고,

오파리안과 게이두스 성전군들은 구울 스타즈와 이스턴 프린지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여러 차례 보고되었지요.

다른 성전군들 또한 울티마 세그먼툼과 템페스투스, 옵스큐러스와 심지어는 세그먼툼 솔라 등에서 불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대균열이라는 대재앙이 터졌고, 그 이후로 녹티스 아테나의 사악한 그림자가 은하계를 덮었습니다.

이후 장막이 사라지고,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이 다시 새롭게 빛을 발할 즈음 되자-

수 개의 성전군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확인되었지요.

오직 하이 마셜 헬브레트만이 이 잃어버린 성전군들이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어둠에 걸쳐진 광야에서 싸우고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확신이 순전히 믿음인 건지, 혹은 어떤 비밀스러운 지식에 기반한 근거들이 있는 것인지는-

그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요.

 

임페리움 상투스 내에서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던 성전군들 또한 분열되었습니다.

다수가 대균열이 열린 순간에 워프 전송 중이었고,

결국 날뛰는 엠피릭적 소란에 의해 원래 목적지에서 수천 광년 너머에 떨어지고 말았죠.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심각한 손실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재앙에 맞서, 다수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은 자신들의 전력을 공고히 다지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어 녹티스 아테나의 독기가 사라지게 되자,

임페리움 상투스조차도 다수의 이단, 돌연변이 및 반역으로 뒤덮힌 것이 드러났고-

블랙 템플러로서는 다른 챕터들처럼 이를 외면할 수가 없었지요.

겁쟁이처럼 타협할 시대가 아니었고, 물러날 시간도 아니었습니다.

블랙 템플러들은 제국의 신앙의 빛이 고인 곳이라면 어디든,

그곳에 새로운 불길을 지펴내는 것이 자신들의 의무라 믿었습니다.

이 어둠의 시기에, 살아남은 성전군들은 자신들의 노력을 한층 배가하며,

제한 없는 광기 아래 부패한 제구 행성들을 정화하고 신앙에 실패한 자들을 처단하였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챕터 요새들이 다시 가동되고, 새로운 요새들이 세워졌으며-

때로는 함락된 반역자들의 요새 위 산산조각난 파편들 위에 새롭게 건설되기도 하였지요.

마녀의 저주가 급증하는 곳에서는, 블랙 템플러들이 특히 분노하였습니다.

-탈레두스, 호케임 II와 시안 스타즈와 같은 전장들에서,

챕터는 내부에서 싸이킥 변이들이 발견된 충성파 세력들에게 이단들만큼이나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지요.

 

확고 부동한 호전성과 사방에 흩어진 배치 상태 덕분에,

인도미투스 성전군의 토치베어러들이 블랙 템플러들을 발견하고 그들에게 프라이머리스 기적을전달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은하계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 중에서도-

대놓고 광신적인 블랙 템플러들은 그 기질 때문에 이 계몽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예측하기가 가장 어려운 자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리고 다른 이유들까지 포함하여-

프라이마크 로버트 길리먼은 하이 마셜 헬브레트를 찾은 다음 사절을 이끌어 '영원의 성전'호에 승선하여 그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자 하였지요.

길리먼은 하이 마셜이 블랙 템플러 챕터의 정신이자 심장이라는 점을 정확히 짚어냈습니다.

-고로 그에게 카울의 기적을 성공적으로 인도해준다면,

길리먼 자신의 전령들이 전쟁으로-찢긴 은하계 사방에 흩어진 성전군들을 직접 개별적으로 쫓는 것 이상으로-

이것이 마치 몸에 도는 전투 자극제들과 같은 연결 도관처럼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죠.

 

한편, 헬브레트는 길리먼이 방문할 당시 가즈쿨 쓰라카의 추격에 착수하고 있었습니다.

하이 마셜은 프라이마크를 숭배에 가까운 존중으로 맞이하였죠.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곳으로 신성한 신-황제 그분의 유전자-아들이 온 셈이니까요!

그러나 동시에 헬브레트는 그와의 만남이 만든 이 지연에 초조해하며,

쓰라카가 매일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챕터 성경에는 길리먼과 돈의 서로 어긋난 관계에 대해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하이 마셜은, 일부분에서는 그의 유전자-아버지와 반목했던 형제가-

수천 년만에 이곳에 다시 돌아온 것은 우리 돈의 가장 열광적인 후예들에게 예전에 채우지 못했던 족쇄를 채우려는 수작 아니겠느냐는 의심까지 하고 있었죠.

헬브레트는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 그는 그의 챕터의 교리와 믿음들이 코덱스 표준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잘 알고 있었죠.

만약 길리먼이 블랙 템플러들을 징계하려 한다면,

딱히 그 근거를 찾아 헤멜 필요조차 없을 것이었습니다.

 

결국, 길리먼과 헬브레트와의 만남은 둘 다에게 전혀 뜻밖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로버트 길리먼은 헬브레트가 프라이마리스 기술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꺼이 받아들임에 놀랐습니다.

비록, 그가 그 기술의 내면에 신성함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를 불편하게 만들었지만요.

반대로, 길리먼 또한 헬브레트가 예상한 억압자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프라이마크는 블랙 템플러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 이상의 다른 것을 명령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가즈쿨 문제를 두고 그와 헬브레트는 충돌했습니다.

그 토론 끝에 한 가지 약속이 체결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길리먼은 헬브레트가 그가 맹세한 맹세들을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그 맹세들은, 하이 마셜이 그의 개인적 복수들에 집중하는 대신,

언제고 계속해서 황제의 영토 전체를 위하라는 것 아니겠냐는 것이었지요.

수치심에 휩싸인 헬브레트는 곧장 그의 가장 노련한 소드 브레스런 중 일부를 바로 마셜로 진급시키고-

그들에게 새로운 성전군들을 징발할 것을 명하면서,

그 성전군들 내에 블랙 템플러의 그레이쉴드들을 섞으라 지시하였습니다.

이 성전군들은 대균열의 경계에 걸쳐 위험에 빠진 이끌레시아키 소속의 모든 행성들을 지원할 것을 맹세하였지요.

그리고 이것이 끝나자, 헬브레트 본인은 자신의 맹세를 다시 갱신하여-

가즈쿨 쓰라카의 황제 영토 끝까지서라도 쫓을 것을 다짐하며 다시 자신의 추격을 계속했죠.

 

인도미투스 시대를 대표하는 만연한 은하계적 혼란과,

성전군들 특유의 약탈적인 신병 모집 덕분에-

블랙 템플러의 수는 이전보다 더욱 의문에 차게 되었습니다.

하이 마셜의 인장은 성전 함대들 사이 프라이마리스 기술이 퍼지는데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나,

일부 특히 보수적인 마셜들의 경우 신-황제의 대업에 땜질을 해놓았다 보면서 불신을 유지했지요.

또한 다른 이들의 경우, 단순히 제국의 너무 변방에서 싸우고 있어서-

자신들의 강력한 아군들이 닿지 못한 덕에 자신들의 성전군들 내에 새롭게 편입할 수 있는 강력한 자산들에 대해 완전히 모르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로, 블랙 템플러들이 루비콘 프라이머리스를 건널 때 특히 성공률이 높으며-

이것이 어쩌면 그들의 신-황제에 대한 굽히지 않는 신앙에 대한 포상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물론, 이는 그냥 확증 편향이거나 혹은 근거 없는 그저 소문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요.

이 유혈낭자한 새 시대에 확실한 단 한 가지가 있다면,

블랙 템플러들은 그들이 언제나 그리했던 것처럼 이단들, 돌연변이들, 마녀와 이단들을 가능한 한 전부 찾아-

자신들이 인도미투스 성전군들에 속해있든 혹은 혼자 싸우든 상관없이,

그들을 전부 자비없이 정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위치시커 볼트탄 각각은 '영원의 성전사'호 내에서 직접 제조된다.

공장의-불길이 춤출 때마다, 사슬에 묶이고 눈이 멀어진 예언자들이 자신들의 고통을 애도하는 비애가를 부르며-

볼트 탄이 완성되면 그 열기는 마녀의 피로 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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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ack Templars 9th ed

 

챕터 지휘도

하이 마셜은 기능적으로 볼 때 블랙 템플러 챕터의 챕터 마스터라 볼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챕터의 판단, 배치 및 전략적 목표들을 최종 결정할 책임이 있죠.

다른 챕터 마스터들과 마찬가지로, 하이 마셜은 그의 챕터만이 지닌 특별한 짐들을 짊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기스문드의 영원불멸한 맹세를 지켜야 할 의무라든가,

이 은하계 내에서 얼마나 많은 성전사들이 별들 사이를 여행하는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유지할 책임 등이 있죠.

또한 기타 여러 다른 책임들 중에서도, 하이 마셜은 성전들을 지휘하는 마셜들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마셜들이 은하계를 떠도는지에 대해서 외부에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최소한 그들의 의무들과 지위는 코덱스-준수 챕터들 내 캡틴들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 성전에는 반드시 한 명의 마셜이 존재하며,

시대마다 성전들의 수가 다양한 만큼- 어떤 시대에는 블랙 템플러 내 10명 미만의 마셜들이 존재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통은 그보다 '확실하게surely' 많았습니다.

 

성전은 아주 멀리에서도 벌어지며, 따라서 일부 블랙 템플러 마셜들이 자신들과 동급자들-

혹은 심지어 하이 마셜 본인조차 만나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러나, 챕터를 위해 어떤 중요한 결정이 내려져야 할 때가 오면,

가능한 모든 마셜들은 투표를 위해 '영원의 성전'에 집결합니다.

그러한 때에는, 하이 마셜이 사망하고,

그 후계자를 임명되야 할 때가 대표적인데-

다만 이 소집 회의들은 이런 문제 말고도 다른 중대사를 결정해야 할 때에도 열립니다.

: 예를 들어, 고지 밴다이어의 공포의 폭정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결정할 때에도 열렸으며,

;정도를 벗어난 스타 고르곤즈 챕터를 향한 징벌의 타리쿠스 성전을 개시하려 할 당시 인퀴지션 측의 승인을 얻고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입을 쫙 벌린 대균열에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최선일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열린 바 있었죠.

 

카스텔란들은 마셜들 바로 아래의 지휘관들입니다.

이들은 블랙 템플러 전투 중대들 각각을 지휘할 책임이 있으며,

마셜의 의지와 종교적 열정을 중간에서 조율해주는 도관의 역할을 수행하지요.

또한 카스텔란들은 각자 챕터 요새 하나의 지배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들은 이 요새의 방어는 물론, 해당 행성의 정신적 및 물리적 안전과-

신병들의 모집 및 주둔하는 블랙 템플러 자산들의 통솔 등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죠.

이는 담당하는 이들의 성격을 돋우는 임무이지만,

성주의 일이 몸이 근질근질한 고행처럼 느껴지는 만큼 이를 통해 지혜와 인내를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요새 성주들로서 뛰어났던 카스텔란들 다수가 나중에 가장 현명하다 평가받는 마셜들로 거듭난 바 있었습니다.

 

블랙 템플러 챕터는 채플린들과 테크마린들을 성전 함대들 전체에 다 뿌려 놓습니다.

대신 이 전문가들은 필요에 따라 소속된 성전 함대를 옮길 수 있지요.

채플린들은 그 수가 언제나 많으며,

그 직무는 블랙 템플러 챕터의 유물들을 수호하고, 매 전투의 전날 밤에 기도회들을 주관하며-

형제의 갑주에 성전 딱지를 붙여주고 전장에서는 광신과 분노의 신호처럼 활약하는 것입니다.

테크마린들은 마치 사제들이 제 수도원들을 지키듯,

성전 함대들의 공장-성소들, 아티피셔리들 및 적재 갑판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그 의무들을 행함에 있어, 서비터들이 마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블랙 템플러 챕터는 인간 실패자들에 대한 심판에 자비가 없으며,

덕분에 수많은 제국 시민들, 사제들과 관료들 및 장교들-

심지어는 소수의 행성 총독들까지도 그 최후를 정신-소거된 사이보그들로 개조되어 황제에 대한 빚을 갚게 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황제의 챔피언들

한편 엠퍼러스 챔피언의 경우,

블랙 템플러의 형식적인 계급에서는 완전히 벗어나 있습니다.

그는 살아있는 기적입니다.

황제의 의지가 만들어낸 자라고, 블랙 템플러 챕터는 그렇게 믿지요.

그 축복은 챕터의 누구에게라도 구현될 수 있습니다.

가장 낮은 네오파이트부터 가장 높은 군주 마셜까지 누구라도 될 수 있죠.

일단 누구라도 되면, 그의 옛 삶은 이제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전날 밤에, 기적이 발현될 자는 신-황제로부터 그가 앞으로 행하게 될 일들에 대한 계시의 환영을 받아-

마침내 그의 챔피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채플린들에게 자신이 본 계시들을 열렬히 고해성사한 끝에,

새롭게 부음받은 엠퍼러스 챔피언은 자신들의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게 됩니다.

모든 성전 함대는 한 자루의 '흑검'과 장인이-제조한 '신앙의 갑주' 한 령을 지니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엠퍼러스 챔피언의 신성한 도구들입니다.

이것으로 무장하고, 이것으로 몸을 보호하며-

신성한 성휘를 내뿜는 엠퍼러스 챔피언은 적 투사왕들과 군주들을 찾아 그들을 정의로운 분노 아래 처단함으로써 지기스문드를 기리지요.

단 한 번의 일격으로, 엠퍼러스 챔피언은 독사의 머리통을 잘라내어 적 군대들 전체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큰 위험을 내포하는 의무입니다.

; 엠퍼러스 챔피언은 성전 함대들 내에서 나타나기는 하나 그 수가 매우 적으며,

그의 존재는 강력한 징조로 여겨집니다.

또한 그가 만약에 죽게 된다면, 실패에 대한 엄격한 고발이 이루어지는 것이나 다름없어-

반드시 한 명의 성전사가 쓰러진 챔피언의 무구와 갑주를 어떤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회수하여야만 하지요.

어떤 아주 드물고 끔찍한 경우들에서, 이를 수행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판명된 경우-

이 대체불가한 유물들을 회수하기 위해 아예 고행 성전군들이 출정하기도 하지요.

 

'그레브켁의 살육 지대에서,

아우렐리안 수의의 성휘가 적 볼케이노 캐논의 분노를 막아냈다고 전해졌으니-

그리하여 카스텔란 브레찬이 그 불길 속에서도 무해하였노라 오늘날 전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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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들의 기록실

대부분의 챕터들이 라이브러리우스를 운영합니다.

그 안에서, 그들의 싸이커 라이브러리안들이 싸이킥 기술을 익히고-

챕터의 역사를 기록한 문서들, 데이터슬레이트들과 서책들을 관리하지요.

이와는 달리, 블랙 템플러들은 진실들의 기록실이라는 것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기록 보관실은 '영원의 성전사' 호의 돈의 성소와 연결되어 있는 부록실로,

제국 교리가 저장된 저장실이자, 수천 년의 챕터 역사가 각종 우화, 비유와 야사 등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유지 장막들 위를 떠다니는 피지 가죽으로 된 오래된 시트지들과,

사슬로 엮인 서책 책장들, 두루마리들이 가득 쌓인 높은 더미들 등-

이 진실들의 기록실에 담긴 지식은 전체를 다 읽으려면 한 몇 생애는 버려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소문에 따르면, 수천 년간 이곳의 기록이 주기적으로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고대의 진실들이 영적 순수성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화염 속에 던져졌다는 것이지요.

이 소문들이 진짜인지 아닌지, 그리고 이것이 만약 진실이라면-

과연 챕터의 어떤 역사가 이런 식으로 삭제되었는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그러나, 블랙 템플러들이 그 긴 성전 속에서,

최소 한 번 이상은 진실 대신 광신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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