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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Grey Knights 9th ed

 

악마 사냥

악마들은 살과 피로 이루어진 생명체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가장 어두운 신화와 광기 속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지요.

이러한 괴물들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광기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무기처럼 휘둘러야 합니다.

즉, 마법은 마법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범한 인간 싸이커가 이렇게 하려면, 그 정신이 카오스 악마들이 쏟아지는 관문이 될 가능성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레이 나이트들은 자신들의 축성된 힘들을 일명 이지스라 불리는 방호 주문들과 연계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각 그레이 나이트의 영혼에서 직접 방출되는 이 이지스는- 

갑주의 마법이 새겨진 문양들과 은 회로를 타고 흐르면서 순결의 후광을 발산하는데,

이것은 그의 존재를 악마 족속들에게 치명적인 혈독처럼 작용하게끔 만듭니다.

이렇게 무장된 그레이 나이트들은 자신들이 악마들을 파괴하기 위해 휘두르는 금지된 힘들 앞에서도 버틸 수 있게 되죠.

 

 

그레이 나이트들은 영적인 문양들이 새겨진 볼트 탄들을 발사하는 무기들을 사용하며,

사용자의 싸이킥 힘을 중계하는 일종의 에너지 도관들같이 작용하는 포스 웨폰들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무장들은 악마가 발현되었을 때 입게 되는, 

일단은-물리적인 육신 껍질에 피해를 가하거나 혹은 완전히 부셔버릴 수 있죠.

그러나, 그레이 나이트들이 악마를 퇴치할 때 쓰는 가장 위대한 전술들 중 특히 중요한 것은-

일명 짐승의 '진명'에 대한 지식입니다.

진명을 안다는 건 그들에게 큰 권능을 부여합니다.

이 진명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그렇기에 악마들이 거짓된 이름들로 상대를 기만하고-

그레이 나이트들이 챕터로 들어올 때 자신들의 전생의 이름들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레이 나이트에게, 진명이란 그의 스톰 볼터만큼이나 유용한 무기입니다.

새롭게 임명된 그레이 나이트조차도 찰나의 순간 만에 악마의 진명을 떠올려 읊음으로써

그의 적을 혼란케하고 약화시킬 수 있으며,

베테랑 전사들이라면 아예 진명만으로 악마의 물리 형상을 파괴하거나,

심지어는 워프로 되돌려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퇴치했다고 해서 전부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워프 속에서, 악마는 결국 자신의 정수를 다시 모을 것이고

자신을 퇴마한 자에 대한 증오 아래 뭉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죽일 수 없는 마물들과의 끝 없는 전쟁 속에서,

그레이 나이트 전사는 매 순간마다 파멸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챕터의 모든 전투-형제들은 자신의 죽음 이후에 그가 타이탄에 모셔져 '사구'의 축성된 석관들 안에 봉헌되기를 열렬히 희망하는데-

이 대규모 공동묘지는 챕터의 가장 초기 시절부터 챕터의 가장 명예로운 전사자들을 모셔왔습니다.

전사의 시신은 신성한 의식 아래 정화되어, 600에 60하고도 6개의 신성의 문자들이 피부에 새겨진 다음-

이곳에 명예롭고 엄숙한 분위기 아래 안식에 처해지게 됩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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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9th Grey Knights

 

카스텔란 크로

가란 크로, 퓨리파이어들 오더의 투사왕은-

오더의 수장이자 오더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입니다.

그는 그레이 나이트의 어떤 면으로 보아서도,

그야말로 완벽한 영혼으로 카오스의 교활함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어-

사실상 완전한 면역으로 여겨지고 있죠.

이러한 모범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레이 나이트 챕터는 챕터 내 가장 괴이한 흉물들 중 하나를 그에게 맡겼습니다.

-바로 안트웨르의 흑검이죠.

 

흑검은 특이한 마력을 지닌 악마 무기입니다.

내부에 봉인된 존재는 이전 사용자들의 정신을 속박하여 노예로 만들고,

자신에게 속박된 이 노예들과 그들의 군대들로 수 개 섹터들에서 유혈낭자한 전쟁들을 일으켰죠.

이 흉물은 어떤 때에 수백 년간을 사라져서,

워프 속을 그 노예와 함께 도망쳤지만-

결국 그레이 나이트들은 그 소유자를 죽이고 무기를 회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안트웨르의 검은 너무나도 강력하여

그레이 나이트들의 모든 기술과 능력들로도 그것을 부술 수 없었습니다.

또한 그 타락의 힘이 너무나도 강대하여

심지어 신성의 방들조차도 그것을 영구적으로 담을 수 없을 정도였죠.

;어쩌면 그 끊임없는 속삭임들이 타이탄 혹은 그 너머의 인원들을 오염시킬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가장 안전한 감옥으로 퓨리파이어들의 투사왕의 영구적인 손아귀가 선택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 고결함의 화신들은 대대로 이를 승계해왔으며,

현재는 카스텔란 크로의 강철 손아귀에 잡혀 있는 것이지요.

검은 오직 크로만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속삭이고, 감언이설을 지껄이고-

비명을 지르고, 꿈도 꾸지 못한 힘을 약속하거나

혹은 끔찍한 불명예를 경고하며,

어쩌다가 자신의 악마 라이벌들 중 한 놈과 재회하기라도 하면-

때로는 도움을 제안하기까지 합니다.

그렇기에 크로는 항상 자신을 다잡고 있어야만 하죠.

그 영향력에 이끌린 필멸자들 혹은 악마들과의 전투에 시달리지 않을 때라 할지라도,

카스텔란은 검 자체와 끝없는 정신적 전투를 펼쳐야만 하죠.

 

그는 이 흉물의 거짓부렁을 단 한 마디도 귀기울이지 않으며,

그 유혹에 절대로 대답하지도 않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는 검을 지키는 보초로 절대 노예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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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Index Astartes : Emperor's Spears

 

유카리 반란 [시간-마커 변질됨; 대략 M41 초기]

유쿠리 행성의 총독-섭정은 '장막의 수호자들'에게

행성 규모의 반역에 맞서고 있는 자신의 충성파 군대들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엠퍼러스 스피어즈 챕터가 이 부름에 응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라카니의 트라이스턴, 4대 전쟁군주는 해당 폭동을 이미 오로라 챕터가 맡아 진압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죠.

-이들은 엠퍼러스 스피어즈 챕터의 '기술적으로는' 형제에 해당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로라 챕터의 사령관은 엠퍼러스 스피어즈 챕터를 형제로 환대하기는커녕,

엘라라의 장막 내에서 자신들이 치루고 있는 전쟁들을 지원해줄 다른 전사들을 내놓으라며 엠퍼러스 스피어즈 측을 일갈했습니다.

전형적인 열혈파 성격을 지니고 있었던 엠퍼러스 스피어즈 챕터는 이 무례에 대한 응답으로,

그들의 일갈을 무시하고 곧바로 적 심장부에 행성 단위 배치를 개시했고,

덕분에 조직적인 반격을 가하고 있었던 오로라 챕터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입었지만

3일 밤낮의 치열한 시가전 끝에 마지막 영광의 승리를 그들에게서 빼았을 수 있었습니다.

 

대적 전쟁군주의 아직도 피가-뚝뚝 떨어지는 해골을 견갑에 사슬로 엮어 묶어놓은 채로,

정쟁군주 트라이스톤은 오로라 챕터의 사령관에게 음성 통신을 보내어

이 전쟁은 우리가 끝냈으므로 당신네들은 전쟁 군기들에 이 전투를 승리로 기록할 자격이 없다 일갈했습니다.

자기네 엠퍼러스 스피어즈 챕터가 '어려운 일들은 다' 해내었으니까요.

 

두 챕터간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든, 그 다음에 이어진 사건들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거나 두 사령관이 이 소란을 잠재우기 위해 명예 대결을 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교전조차도 그 결과 기록이 불분명하지요.

;이어진 대결에서, 두 챕터들은 자신네 챔피언들을 승자로 기록했습니다.

또한 두 챕터 모두, 다른 쪽이 비겁하게 먼저 총을 쐈으며,

이에 수 개의 전함들이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자존심이라는 이유 아래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서술하고 있죠.

 

결국 울트라마린 챕터의 대표들이 나서서 자비로운 감독관들 혹은 불필요한 심판관들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그리고 당대의 챕터 관점에 따라, 오로라 챕터의 편을 들어주었지요.

그들은 엠퍼러스 스피어즈 챕터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명시된 가이드라인들보다 과하게 충동적으로 행동했다고 명시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유카리 전쟁의 승리의 명예는 둘 다 똑같이 공유해야 한다고 판결내렸지요.

덕분에 울트라마린의 융통성 없음에 대하여 상당한 앙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일부 기록들은 이를 '편애'라고 말하기까지 했지요.

이에 따라, 로드 트라이스턴은 설령 마크라지가 터질 위기에 놓이게 된다 하더라도,

향후 절대로 마크라지에 발을 디디지 않겠노라 맹세했습니다.

 

그런데 이 칙령은 '검 의무자' 하이 킹 아루카스타스가 챕터 지도자의 자격을 잇게 되면서 뒤집히게 됩니다.

그는 '흥분한 순간에, 침과 불로 맺어진 맹세'라고 이 칙령을 설명했죠.

그리고 그의 등극 이후부터, 엠퍼러스 스피어즈 챕터의 전사들은 다시 울트라마린 챕터와 함께하며 최소 2차례 이상 같이 싸웠습니다.

다만, 제국 관찰자들의 소문들이 사실이라면,

두 챕터 간에 애정은 별로 없는 모양입니다.

 

다만, 엠퍼러스 스피어즈 챕터와 오로라 챕터가 유쿠리 행성에서 벌어졌던 사건들 이후로 다시 같이 싸웠다는 기록은 아직까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라이버 하너라 아스타르테스 쿼인티아'의 야사격 이야기에 따르면,

매 10년마다 오로라 챕터의 모성의 하늘 위로 한 척의 화물선이 나타나는데,

그 함선 안에는 엠퍼러스 스피어즈 챕터가 '참 친애하는 우리 사촌들'에게 보내는 찬사품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이 선물은 10년마다 똑같은 것이 전달된다고 합니다.

:화물칸 안에는 바닷물과 수백 마린의 심해 덩굴-바다뱀들이 담겨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필시 네메톤 행성에서 경멸받고-그리고 심각하게도 못생긴 해양 해충들일 것이며,

어느 쪽으로든 영양적인 가치도 없고 맛도 더럽게 없다 여겨지지요.

 

대지를 붉게 물들이다.

챕터의 전투 구호는 엄숙한, 부족적 찬가입니다.

이 찬가를 부를 때 그들은 자신들의 흉갑을 장갑 주먹으로 두들기고,

무기들로 방패들을 두들기지요.

그 소리는 마치 원시적 신의 심장 박동소리와 같다고들 합니다.

 

'스코보카라 우훌 자런, 스코바카라 우훌 자런...'

 

네메톤 전사들은 전진하며 이런 찬가를 부릅니다.

고딕어로 대충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은 맹세 혹은 약속이 되죠.

: '대지를 붉게 물들여라, 대지를 붉게 물들여라...'

 

ps. 엠퍼러스 스피어 설정은 끝.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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