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Black Templars 9th ed
황제의 성전사들
블랙 템플러들이 코덱스-준수 챕터들과 동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신병 모집, 조직과 군사 교리면에서도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광신적인 전사들이 걸은 길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기준으로도 피와 고난 투성이었지요.
택티컬 마린 분대부터 인터세서 분대들과 아그레서들, 엘리미네이터들-
센츄리온과 기타 등등까지, 블랙 템플러들 또한 코덱스에-나와 있는 분대 병과들을 전장에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챕터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병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명 크루세이더 분대이지요.
이들은 네오파이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네오파이트들이란 증명되지 않은 신병들입니다.
이들은 좀 더 노련한 전사들인 이니시에이트들의 지시를 받거나,
때로는 엘리트 전사인 소드 브레스런의 인도를 받기도 하지요.
이들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합니다.
샷건, 헤비 볼트 피스톨과 번쩍이는 파워 피스트 혹은 화염을 토해내는 파이어블래스터들까지-
블랙 템플러의 적 전선들을 강타하는 폭풍같은 전술 전략에 적합한 무기류를 장비하지요.
이 크루세이더 분대들 안에서 챕터의 전사들 대다수가 자신들의 기술들을 연마하고,
전장의 용광로 안에서 신앙을 다이아몬드 강도로 연마합니다.
요새에서 성전까지
성전 함대들이 한 행성을 정복하게 되면,
때때로 블랙 템플러들은 그 행성에 챕터 요새를 지어 경계의 의무를 지속하기도 합니다.
규모면에서 다수의 챕터들이 모처로 삼는 요새 수도원들보다 조금 더 작지만,
각 요새는 말할 필요도 없이 강력한 구조물로-
세라밋으로-도배된 성벽들과 장갑화된 성소-보루들 및 대포 포탑들이 가득 뒤덮혀 있습니다.
챕터 요새 하나는 최대 200명에서 300명 사이의 스페이스 마린들과-
그들을 보좌해줄 챕터 시종들 및 서비터들을 담을 수 있으며,
이것 외에도 신병 모집의 좋은 중심지들로 활용될 수 있지요.
그러나 이 챕터 요새들이 이런 식으로 완전 주둔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 떠나서, 체면을 중시하는 블랙 템플러인데-
황제의 적들이 지평선 너머 기다리고 있는데도 그저 방어 임무에 틀어박힐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이러한 요새들은 수천 년간 임시 요새들 혹은 새 성전들을 위한 징발 장소들,
그리고 요새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황제가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는 상징 정도로만 활용되어왔습니다.
챕터 요새들은 보통 전쟁에 의해 황폐화된 행성들에 지어지거나,
혹은 태생적으로 치명적인 동식물들이 가득한 행성들에 지어지며-
그러한 행성들의 사람들은 폭력적이고, 교활하며 자립력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블랙 템플러들은 그러한 사람들의 삶을 따로 크게 개선하지 않지요.
악몽과 같은 조건들 속에서 산다는 건, 강인하고 더욱 광신적이고 헌신적인 신병 후보들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신병 후보들 중 일부는 스스로 챕터 요새에 나타난 자들이기도 합니다.
직접 자른 돌연변이 혹은 마녀의 머리를 공물로 삼아 들고 요새 앞에 서기도 하죠.
때로는 블랙 템플러들이 직접 강제로 거둔 경우도 있습니다.
갱들이-점거한 도시 폐허들 한가운데서 잡아올리거나,
외계의 정글 황무지들 혹은 거대한 산맥들의 괴물-가득한 협곡들에서 거두지요.
이들은 오직 스페이스 마린이 되기 위해 필요한 물리 및 정신-영혼적 과정들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어리고,
또한 챕터의 교리를 잘 받아들일 정도로 충분히 흉폭하고 증오심 가득한 자들만을 거두어갑니다.
이렇게 거두어진 예비 네오파이트들 중 일부는 블랙 템플러들에게 선택받았다는 것이-
곧 고난의 끝이라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자들은 곧 그 생각을 완전히 고치게 되지요.
모든 스페이스 마린 챕터는 자신들의 새 신병들을 온갖 시험 아래 담금질합니다.
기술, 체력, 결의와 지성을 다루는-
때로는 치명적인 대결들 아래 가장 뛰어난 후보들만이 걸러지게 되지요.
그 자질들 중 가장 상위의 단계에서,
블랙 템플러들은 이 신병 후보들의 '신앙'의 자질까지 시험하길 원합니다.
그 시험들이 성전 함대의 함선들 위에서 이루어지든,
혹은 챕터 요새의 성벽들 안에서 이루어지든-
그 시험은 언제나 가혹하기 그지없습니다.
신병 후보들은 어두운 독방들에서 서로 싸워야 하며,
그와 동시에 독방의 어딘가에 숨겨진 음성-방출기들에서 터져나오는 성서 교리 질문들에 반드시 답해야 합니다.
또한 뜨겁게 달군 석탄 위를 억지로 참으면서 맨발로 질주하는 경주를 벌이거나,
양 팔을 뜨겁게 달군 황로 안에 집어넣고 황제 기도문들을 부르거나,
생포한 싸이커들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만들거나,
혹은 숨겨진 역중력-함정들에 오직 신앙 하나만 믿고 뛰게끔 만들거나
혹은 기타 등등 그러한 치명적인 시험들을 거치게 되지요.
이러한 악몽과 같은 시련들 와중에,
신병 후보들은 이식된 장기들에 맞추어 신체가 적응될 때의 파괴적인 고통과-
끝없이 이어지는 정신-교리훈련의 융단폭격까지도 참아내야 합니다.
이 신병 후보들이 마침내 네오파이트에 입단할 자격이 충분하다 판단될 즈음엔,
남은 자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남은 자들은 완전히 뒤바뀌어,
아다만티움-강도의 킬러들이자 오직 챕터와 신-황제께만 충성을 바치는 종교적 광신자들로 거듭나게 되죠.
'이 축복받은 성전사 헬멧은 마셜 베르호프께서 카피타리우스 정화 당시 사용하셨다.
그리고 채플린 안셀무스께서 이 성스러운 유물을 명예 아래 베르호프에게 하사하였으니,
그리하여 그는 명예로써 이를 갚았다.
마지막 공세의 날에 그의 음성-강화된 목소리는 그야말로 진실되고 명쾌하여
마치 천둥처럼 전투의 소음을 꿰뚫었으며,
그의 적들은 그의 앞에 혼란에 빠져 도주하였도다.'
ps. 설정 부분이 많아서 좋기는 좋은데,
정작 궁금한 헬브레트와 그리말두스 프라이머리스화 이야기가 없네..
집필자가 까먹고 안 쓴건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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