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7'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4.03.07 [10th] 퍼라이어 넥서스 - 제정된 복수 [11] 1
728x90

 

 

 

 

 

 

source: 10th Crusade: Pariah Nexus Rulebook

 

제정된 복수

결국 퍼라이어 넥서스에서의 전쟁이 제국 측에 다시 불리하게 돌아가자,

다수는 자신들이 그토록 믿는 구원의 기적이 제발 구현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침략, 반란과 봉기들이 나머지 임페리움 상투스에도 만연했고,

인도미투스 성전의 군대들은 그토록이나 거대하고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많은 수많은 전역들에 얇게 퍼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전에 체리스트 행성에서 보냈던 그 필사적인 아스트로패스 신호는-

기현상을 뚫고 장막 너머의 세상까지 나가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작은 신호는 고통스럽게도 느리고 작았지만 계속 나아가고,

아스트로패스 중계기들을 거듭 지나 마침내 프라이무스 함대 성전들을 지휘하는 로버트 길리먼의 귀에까지 닿았죠.

거대한 지성과 전략적 통찰력을 통해, 제국의 섭정Lord Commander은-

네필림 기현상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 나타내는 위협을 간파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조차도 이것이 어떤 원리로 작동되고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몰랐지만,

그것을 척살하는데 이유가 필요하지는 않았죠.

 

프라이마크는 자신의 신경 일부를 네필림 섹터에 기울였습니다.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사악한 기술-영적 위협이며,

동시에 이처럼 방대한 규모의 일사분란한 네크론 군단들의 기동에는-

자신이 직접 개입해서 신경써야 했으니까요.

그러나, 그전에 선행되어야 할 더 긴급한 전략적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수십 수백억 인구의 목숨들과 전 성전들이 걸린 문제들 말이죠.

그렇기에, 지금 당장은 자신이 직접 행동에 나설 수 없었던 길리먼은,

대응 지원군을 징발하여 그가 나서기 전 먼저 지역에 가서-

네필림 섹터의 상황을 최대한 안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라이무스 함대의 전투함대 헤파이스투스Hephaestus가 결성되어,

함단사령관 비크란Vikraen의 지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전투함단의 전력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군대들로 크게 증강되었는데,

이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를 통솔하는 건 바로 아크마고스 벨리사리우스 카울이었죠.

길리먼이 전투함단의 기계교측 사령관으로 카울을 임명한 것은,

만약 자신의 부관들 중 단 한 명이라도 해당 전역에서 벌어지는 불길한 기술적 위협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 단 한 명이 바로 카울일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죠.

 

대응 함대의 임무는 체리스트 행성에서 보내진 메세지를 최대한 분석하여,

모든 자원과 전략을 동원하여 확산 중인 외계인 접합점 네트워크망에 맞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카울이 이끄는 기계교가 담당한 의무는,

전투함단 칼리데스와 오르페우스의 남은 생존 병력들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최대의 지원을 하여 그들이 세웠던 전선들을 다시 안정화시켜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네필림 기현상 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교두보를 제대로 확보하라는 의미였죠.

 

길리먼은 나중에 더 대규모적인 지원과 함께 이 지역에 입장했을 때,

생존자들에게 외계인 위협이 얼마나 중대하든 상관없이-

자신의 지원군과 생존자들이 함께 힘을 합치면 외계인들을 전부 몰아낼 수 있을 것이라 희망했습니다.

이 확산되는 침묵의 지역에서의 위험이 무엇이든 간에,

길리먼은 이를 완전히 소탕해버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그러기 전에, 벨리사리우스 카울이 프라이마크의 진격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아크마고스 본인도 이 일을 맡기를 참 학수고대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이 지역은 녹틸리스Noctilith 광물 매장량이 높았고,

또한 차후 전략적으로 중요하고 이득이 되는 버려진 기술들이 가득했으니까요.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