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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20 [10th] 퍼라이어 넥서스 - 교리적 불협화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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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th Crusade: Pariah Nexus Rulebook

 

교리적 불협화음

아크마고스 카울은 그의 지휘 아래 있는 테크-마기들 중 근소한 일부가-

자신만의 목표를 위해 이탈하게 되리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종특이기도 했는데,

교단의 전쟁 지도자들이 전장 전략가들인 만큼이나-

신성한 과학자들이면서 교리적 경쟁자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일부는 네필림 기현상 지역 특유의 비교적 심한 고립상태와-

통신상의 어려움들을 이용하여 전장 환경들에서 자신들만의 실험을 진행하려 할 터였습니다.

 

심지어, 마기들 중 일부는 카울의 녹틸리스 이용 계획에 완전히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네크론들이 그 물질을 사용하므로, 자신들이 사용하기에 꺼려진다는 이유에서였죠.

이들은 기계신의 숭고한 이상을 혐오스럽게 왜곡했다는 이유로,

네크론의 안드로이드 형체들을 무엇보다도 혐오하였으며-

그런 네크론 외계인 적들이 사용하는 기술이라면 당연히 우리도 오염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카울이 믿는 방식들이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는 이유를 든 테크-마기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네크론의 숨막히는 장막을 거두기 위해-

'경계 분열발생기'들을 사용하고, 여기에 엠피릭적 에너지를 부여한다는 것이,

결국 워프차원과 연결되는 통제불가한 균열들을 일으키지 않겠느냐는 비교적 실리적인 이유를 들었지요.

 

카울의 계획에 찬성하는 이들 중에서도, 탐욕 때문에 녹틸리스 칙령을 무시하거나,

혹은 그 온갖 기계 강화 시술들에도 불구하고, '정체'에 굴복한 부하 전사들만큼이나 지쳐버린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들은 임무대로 각자 맡은 지역들을 강화하는 대신,

정체된 행성들을 수확 혹은 약탈함과 동시에 전투함단 칼리데스 혹은 오르페우스의 지원 요청들을 무시하고,

심지어는 그러한 세력들을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강제로 흡수하여 동원하기도 했죠.

 

모든 대가를 치루는 수확

이지스 함대들과는 달리, 누적 함대들은 녹틸리스 재고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이 목표에 있어 이지스 함대들보다 더욱 호전적이었습니다.

이 함대들의 핵심에는 포지월드 전함들이 있었으며,

이 전함들에는 시카리안 살상-분기군들, 테락시 사이버-새떼들 및,

지치지 않는 스키타리 뱅가드와 레인져 코호크군들이 가득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일렉트로-프리스트들과 온갖 종류의 신속기동형 수송차량들 및 기이한 전투기들도 있었죠.

일단 위치에 도착하면, 이 군대들이 녹틸리스 채굴 지점들을 점령하고-

이미 그곳에 있는 적들을 전부 제거하고 적들의 재점령 시도에 맞서는 신속기동 타격대들이 될 것이었습니다.

누적함대들을 구성하는 고대의 유물 함선들은 그 거대한 동굴같은 공간들에-

거대한 광산 기계들을 싣고 있었습니다.

; 칼날-형태의 천공 크롤러들, 다중사지의 발굴기들과 대포-급 원자분해기들 등등으로,

이것들을 통해 지층을 뚫고 침투하여 녹틸리스 매장지들로 들어갈 수 있었죠.

또한 계속해서 적재하는 소음이 들리는, 거대한 암석 가공 성소들은-

성스러운 향과 성가를 부르는 테크-프리스트들의 성가대들 아래,

언제든 거대 강습선들에 적재되어 투하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일부 누적 함대들은 제국 해군 호위선들로 구성된 편대들과 함께하면서-

육중한 공상선들보다 더 기동적으로 움직이며 공허속 함대의 사냥꾼들이자 정찰병들로 배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외에도, 옴니시아의 종들에게 충성맹세를 한 고딕 바로크선들이 일부 기사령 행성들에서 찾아왔습니다.

고귀한 프린캡스들, 남작들과 나이트들은 함대 사령관들에게 맹세하며-

카울의 위대한 설계를 반드시 수호하겠노라 선언했죠.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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