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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25 [10th] 퍼라이어 넥서스 - 스톰로드의 공습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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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th Crusade: Pariah Nexus Rulebook 

 

스톰로드의 공습

누적 함대들은 네필림 서브-섹터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데이터차트들에 기록된 녹틸리스 매장지들로 향함과 동시에,

일부는 제국 기록들에서 그 이름이 삭제되기도 한 성계들에서 새로운 매장지들을 확보하려 했지요.

이들은 기현상의 가장자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은하계상 서쪽과 남쪽 방향으로 계속 나아갔습니다.

깊숙이 들어감에 따라, 전투함단 헤파에스투스의 함선들은 메프릿 및 니힐라크 왕조들의 네크론 함대들과 불가피하게 충돌하기 시작했죠.

테크 프리스트들의 염려대로, 외계인 중 일부는 이미 채굴 행성들을 점령한 후였고,

추가로 그들은 녹틸리스를 자체적으로 채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호전적인 노보크 왕조에 소속된 다른 네크론 세력들은 테크-프리스트들의 녹틸리스 수확기들이-

검은 광물을 계속 채굴하는 동안, 누적 함대들의 병력들과 치열한 교전을 펼쳤습니다.

 

누적 함대들을 향한 네크론들의 공격들은 점차 광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재정복된 채굴 행성들 궤도의 우주 정거장에 체류 중인 제국 우주선들이든,

채굴 적재 지점들을 방어하는 지상군 병력이든,

당연하겠지만 채굴 자체를 수행하는 기계들과 개인들이든 상관없이-

외계인들은 그들 모두를 박멸시키고 싶어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반대로, 베르티구스Vertigus와 제타 IIXZeta IIX,

헤스푸스Hespus 성계들에서 공격당한 이지스 함대들은-

이 안드로이드 적들을 기습적으로 조우한 것이었기에 네크론들과는 달리 전투 중반부까지 제대로 된 반격조차 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는 와중, 마고스 오르디나투스 제보디아Dzevodia는-

타리아Tharia 행성에서 자레칸 군단들과 치열하게 싸우는 와중에,

호기심 많은 크립텍들의 손에 의해 그녀의 소중한 전쟁기계가 더렵혀지게 되자,

자신의 소중한 오디나투스 엔진에 자폭 시편들을 가동시키기 직전까지 놓였습니다.

 

오디나투스 엔진의 불타는 측면들 위로 가우스 에너지 물결들이 반짝이고,

부상당한 마고스가 자폭을 시도하여 그녀와 그녀의 신성한 기계와 적들 모두를 태워버리기 직전,

폭격이 완화되었습니다.

간헐적인 보고가 채굴장 사방에서 들려왔는데,

자레칸 보병 방진들이 무슨 침묵의 신호를 받은마냥 돌연 후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지요.

외계인들은 그저 돌아다니는 약탈자들인 디스트로이어들과-

플레이어 원들만을 방치하여 그들이 무너진 제국 방어선들을 위협하고,

왕조 주력 병력들의 후퇴를 엄호하게 만들었습니다.

곧 기이한 에너지 광선들이 저궤도에서부터 내려오더니,

그 광선들이 닿는 자리에서 네크론들을 증발시켜-

단 수분만에 대규모 텔레포트를 완료하였으며,

이후 궤도의 무덤함들은 방향을 돌려 성계 경계로 나갔죠.

마고스 제보디아는 그녀의 지휘 왕좌에 쓰러진 채로,

각 구역별로 다시 방어선들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외계인 오염이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들을 들으며,

당혹감과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이 기적에는 어떤 설명도 불가능했지만, 전투 이후에-

타리아 행성의 폐허들 위에서 이어진 녹틸리스 채굴 작업들은 금새 다시 완전 태세로 돌아갈 수 있었죠.

 

이러한 광경이 다양한 방식으로, 네필림 기현상 지역 내의 거의 12개에 달하는 전역들에서 발생했습니다.

패턴이 있었지만 이것이 드러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는데,

각각의 제국 함대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결국 아크마고스 카울은 기함 '자르-퀘지토르Zar-Quesitor'의 전략실 내에 위치한 데이터-연단에서-

그가 획득한 정보들을 토대로 가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곧, 아크마고스의 개인 임무부대가 은하계상 북쪽 방향의 베르티구스 성계에 강하했습니다.

그의 스키타리 군대들은 베르티구스 II 행성의 광산 공동체들 사이에 매복하고 있었던 네크론들과 교전을 치루었고,

그의 전함들은 차가운 우주에서 외계인 전함들과 해상전을 펼쳤죠.

 

베르티구스 II 행성에서 펼쳐진 전투는 네크론 워리어, 이모탈들의 끝없는 방진들과-

죽마같은 다리의 전쟁기계들이 은은한 포탈들에서 나타나, 행성 지층의 균열들과,

으스스한 에메랄드 불빛이 비추는 광산 입구들에서 걸어나오며 순식간에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악화되어가는 전황을 저 위에서 감독하고 있었던 카울은, 

두번째 네크론 함대가 경고없이 성계로 들이닥치자-

예비군대들인 아이언 핸드 스페이스 마린들과 타라니스 가문의 기사들의 강하를 준비하였습니다.

진군하는 안드로이드 외계인들의 군단들이 활공하는 네크론 항공기들이 뿜어내는-

반짝이는 광선들을 통해 행성들에 쏟아지거나, 아니면 둥둥 떠다니는,

판자때기를 붙여놓은듯한 거대한 네크론 전쟁기계들에서 걸어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나타난 외계인들은 처음에 베르티구스 II 행성에서 보았던 자들과는 달랐습니다.

이들은 제국 세력들은 아예 완전히 무시하며 진군했고,

대신 이전까지 있었던, 지금까지 아크마고스의 군대들을 위협했던 기존 안드로이드 외계인 군단들과 전투를 시작했습니다.

 

기회를 포착한 카울은 일련의 신속한 전략적 지시들을 하달했습니다.

익스플로레이터 함선들이 엔진들을 점화하며, 새로운 공격 방향으로 돌진하여-

서로 전투중인 네크론 함선들의 측면을 강타했습니다.

신비로운 기술의 대포들이 불을 뿜으며 서로 교전중인 외계인 함대들을 강타했죠.

지상에서는 워하운드 타이탄 매니플들이 공격자들을 향해 걸어가서,

서로 충돌 중인 네크론 팔랑스들에게 화력을 토해내었으며-

임페리얼 가드 전차 부대들과 화성의 기마 부대들은 갑자기 혼란에 빠진 적 전선들을 향해 돌격했습니다.

치열한 수 시간의 전투 끝에, 서로 적대하는 두 네크론 세력들은-

서로의 전략적 대형을 완전히 무너트렸고,

여기에 제국 측의 효율적인 반격들이 뒤따르자 결국 교전을 포기하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외계인들 중 일부는 그대로 돌멘 관문들로 사라졌고,

다른 자들은 행성 지표면 아래로 들어갔으며 라이벌 네크론들이 그들의 뒤를 쫓아 어둠 속까지 따라갔죠.

베르티구스 II 행성 전장들에서 마지막 네크론들이 사라지자,

카울은 서로 경쟁했던 네크론 세력들에서 보였던 상징 문양들과 전략적 움직임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네필림 기현상에서 최근 목격되었던 사건들의 녹화-영상들과 이를 대조 분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여기에 분명 반복되는 패턴들이 있으며,

서로 분열된 충성에 따라 이 안드로이드 외계인들이 싸우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죠.

카울은 어떤 종류의 외계인 내전이 네필림 서브-섹터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 그는 어느쪽으로 이용해야 더 이득인지 계산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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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따라<<

니도쉬 성계는 '위대한 튜리안 연맹'의 킨 홀드들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근처의 인간 성계들과 거래했고, 이를 통해 번영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네필림 기현상의 장막이 드리워지자 상황이 변했습니다.

네크론 군단들에게 포위되고, 인간 이웃들이 '정체'에 손쉽게 굴복하는 것에 혐오를 느낀,

킨들은 자신들을 번영하게 해준 이웃령 인간 행성들을 마음대로 약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인간들이 쇠락하고 있으니, 그들의 자원을 킨과 그들의 소중한 성소들의 생존에 사용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여겼죠.

 

폭풍군주 이모테크.

이모테크는 사우테크 왕조의 파에론으로,

왕조의 막강한 정복 군대들을 지배하는 지배자이자-

계속 팽창하는 영토를 다스리는 군주입니다.

그는 네크론 귀족들 중에서 비교할 자 없는 전쟁 지도자이며,

다른 종족들의 가장 뛰어난 전략가들을 압도하는 전략적 총명함을 끊임없이 보여줍니다.

완벽한 기억력, 밀도높은 연산능력과 미래 가능성들이 엮인 복잡한 프랙탈 그물망을 인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이모테크가 거둔 승리들의 핵심이지요.

더욱이 그는 암흑의 무시무시한 에너지 폭풍들을 불러일으켜,

그의 군대들 앞에 놓인 모든 것들을 쓸어버리고 감히 그에 맞서는 자들을 뒤덮어버릴 수 있습니다.

 

군사능력 하나만으로 가장 강력한 네크론 왕조들 중 하나를 지배하게 된 덕에,

이모테크는 침묵의 왕에게 무릎을 꿇은 자들을 경멸합니다.

그는 전통과 충성심에 별로 구애받지 않기 때문이지요.

더욱이, 폭풍군주는 육신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그는 네크론의 안드로이드 신체들이야말로 분명 자신들의 것이어야 할 은하계 정복에 최적합하다고 여기고 있죠.

그렇기에, 이모테크가 반-이메테리얼 접합점 매트릭스의 성공을 방해하리라는 건 기정사실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적 및 거대한 전략적 이유들에 따라서, 접합점 매트릭스 계획을 성공하게 냅둘 수 없었죠.

그리하여, 아크마고스 카울의 전쟁함대들이 네필림 기현상 지역에 한쪽으로 진입하고 있는 동안,

폭풍군주의 군단들은 다른 방향에서부터 네필림 기현상 지역으로 진군하여 접합점 매트릭스를 무너트리려 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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