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 설정'에 해당되는 글 175건

  1. 2020.07.02 [8th] 싸이킥 각성 - 엔진 워 - 5 -
  2. 2020.06.29 [8th] 싸이킥 각성 - 엔진 워 - 4-
  3. 2020.06.26 [8th] 싸이킥 각성 - 엔진 워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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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타락의 신호

한편, 불경한 공명-첨탑을 꺼버리기 위해 파다 마치의 임페리얼 나이트들은 

오르도-타그의 지층까지 박힌 그 끔찍한 뿌리를 완전히 찢어버리겠노라 맹세했습니다.

그러나, 어둠 신들의 창조물들은 마그네이트 웨스크의 계획이 끊기는 걸 바라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그들의 굶주림으로부터 현실 우주를 보호하는 장막 자체가 찢기며 임페리얼 나이트들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르덱스-타그 행성에 상륙하여 지면 위에 첫 걸음을 밟은 순간부터,

테린 가문의 데카르 경은 자신의 슈트 '드레이크파이어'의 사지들 위로 느껴지는 지하의 진동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의 고귀한 나이트 에런트 슈트는 데카르 경의 신경에 부드럽게 맞추어 기동하면서,

주인이 속한 '불타는 창'의 다른 기사 슈트들에게 합류하였지요.

'불타는 창'은 공명기-첨탑을 박살내기 위해 모인 랜스 편대로,

다름 아닌 데카르 경 본인이 여남작 소드헨에게 청원하여 만들어진 부대였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저 거대한 구조물이 잿더미가 되어 무너지는 것을 직접 보아야 되겠노라고 맹세했고,

절대로 이 맹세를 저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장담했지요.


공명기-첨탑은 원정 함대가 워프 폭풍을 빠져나오기 위해 잡았던 신호의 근원이었으며,

크롤은 소드헨에게 이 신호가 오르덱스-타그의 북쪽 반구에 위치한 반역자들의 다른 요새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귀뜀해주었지요.

이에 여남작은 크롤의 군대들과 함께 퀴스베르그의 검은 성채 성벽을 뚫기 위해 파다 마크의 병력 대다수를 직접 지휘하는 와중에도,

행성 반대편에서 흘러나오는 이 신호의 주체가 무엇이든 간에 결코 살려두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먼저 소드헨은 그녀가 보유한 예지자들의 환시들을 다른 귀족들에게 공유하였습니다.

그녀는 예지자들이 들려준 이야기 속 두 머리의 이무기가 퀴스베르그와 공명기-첨탑을 차지하고 있는 두 악의 세력들을 암시하는 것이라 설명하며,

휘하의 귀족들을 따로 모아 자신이 요새에서의 전투를 지휘하는 동안 공명기 첨탑을 파괴해달라고 부탁하였지요.

이에 고귀한 데카르 경과 올윈 부인, 게헤리스 경이 이 숭고한 임무를 자처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아미거 슈트들을 탄 젊은 귀족들과 토레스 III 출신의 프리블레이드 모르간트 경이 이 임무에 합류하였지요.


먼저 첨탑의 '눈들'을 향해, 게헤리스 경이 몸소 나섰습니다.

첨탑의 눈 역할을 맡는 것은 한 흑색 오벨리스크로, 

표면에는 가지처럼 뻗은 수많은 황동 안테나들과 꾸불꾸불한 회로들이 솟아나와 있었으며,

그 크기는 게헤리스 경의 나이트 발리언트, 펠베인의 절반 정도 크기였습니다.

괴상한 상형 문자들이 그 오벨리스크의 표면 위에 복잡하게 새겨져 있었으며,

수많은 가시들과 케이블들, 살덩어리 종양들이 꿈틀대고 있었지요.

표면 위에서 피가 뭉쳤다가 이내 다시 빠져나가며 주변을 황색과 적색으로 더럽히고 있었고,

수많은 파리 떼들이 근처에서 웅웅거리고 있었습니다.


곧 거대한 진동이 갈라진 대지 일대를 뒤흔들었습니다.

공명기-첨탑 주변의 균열들, 틈들과 분기공들에까지 그 화력이 만들어내는 빛이 파고들 정도였지요.

이 틈들과 구멍들은 온통 기괴한 성장물들로 뒤덮혀 있었는데,

그 안에서는 계속해서 다크 메카니쿰의 숨겨진 공장들에서 흘러나오는 싸이킥-부산물들이 새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폐기된 폐물들- 혹은 탈주한 실험체들이 이 구멍들 안쪽에서 기어나오고 있었는데,

이것들 외에도 약탈자 괴물들이 마치 갈라진 그림자들마냥 안쪽에서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역겨운-색상의 매연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며 무슨 송곳니 달린 아가리 같은 형상들을 만들어내었으며,

독극 액체들은 주변에 닿는 모든 것들을 태워내고 있었습니다.

기사들이 이 균열들을 지나갈 때마다, 기계 갈리는 소리와 뒤엉킨 코드음들이 음성-망에서 흘러나왔지요.


'불타는 창' 부대가 공명기-첨탑에 도달하기도 전에,

올윈 부인과 그녀의 호전적인 나이트 팔라딘, '아다만투스 명예'가 목표물의 꼭대기 위 하늘을 지정하며 경고 메세지를 전파하였습니다.

무언가 불쾌한 빛이 주변에서 확산되고, 멤돌다 아내 어두워지고 있었지요.

곧 첨탑 주변의 하늘이 끔찍한 색의 증기로 빠르게 물들었고,

그 안에서 그림자들이 기묘하게도 살아있는 생명체들처럼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름끼치는 안개와 내부에서 꾸물거리는 그림자들은 순식간에 기사들의 근거리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내 기사들은 그 흐릿한 안개에서, 그림자들과 기이한 색체들이 서로 뭉치는 형언 불가능한 광경을 보게 되었지요.

그것들이 발톱들과 뿔들로 형상화되며, 악마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명기-첨탑 주변의 균열들과 구멍들이 마치 환대의 울부짖음을 토하듯,

검은 매연들과 다중 색상의 불길들을 토해내자 지면 또한 함께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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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카스텔란 로봇 부대들 또한 성벽 앞을 향해 전진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가로막는 방어선들을 하나 하나 기계처럼 찢어발긴 다음,

일치단결하여 강철 주먹으로 성벽들을 내지르기 시작했고

곧 외벽의 한쪽 부분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성벽에 틈이 생기자, 크롤은 그의 전사들을 재빨리 그 안으로 돌격시켰습니다.

그 또한 기세등등하게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의 앞에는 컨버젼 보호막들로 보호받는, 어떤 둥둥 떠다니는 관짝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 위에는 발리안 장치가 올려져 있었지요.

아이언스트라이더 기계들이 그 앞을 호위하고 있었고,

아르케옵터 퓨질라브들 또한 하늘 위를 비행하며 지진파 폭탄들을 쏟아내면서 

성벽들과 방어선들을 분쇄하고 있었습니다.


적들이 들어오자, 마침내 카오스 나이트들 또한 분노를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곧, 기계교 침략자들은 성채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알게 되었지요.

기계신의 사제들이 성채 안뜰에 돌입하며 점점 더 내성으로 돌입할 때마다,

반역자들과 요새 그 자체가 공격자들을 더 많이 죽여나갔지요.

크롤의 병력들이 더 깊이 진입할수록,

내성 성벽들 또한 점점 더 거대해졌으며

황혼이 저물 무렵이 되어서는 그들을 어둠 속에 담가가기 시작했지요.

곧, 초거대한 성벽 총안들 안에서부터 카오스 나이트들이 모습을 드러내어 성벽 안뜰의 기계교 세력들에게

속-사 배틀 캐논들과 레이져 디스트럭터들, 볼케이노 랜스들 등을 발포하기 시작했고

기계교 측이 동원한 기계들은 허가된 자동화-모방 장치가 수리하는 속도보다도 더 빨리 소모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차단 벽들 일부가 내려가거나 혹은 서로 붙으며 비밀 톱니바퀴들로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화성 세력들은 그대로 노출되거나 혹은 서로 분열되고 말았지요.

또한 보루들 위에서, 무시무시한 가고일들과 거대한 괴물 형상들이 부식성 불길을 토해내거나,

혹은 아예 살아 움직이며ㅡ 지상의 전사들을 덮쳐 그 돌 발톱들로 그들을 썰어나갔지요.


숨겨진 샛문들을 통해, 더 많은 카오스 나이트들이 안뜰로 들이닥쳤습니다.

그들은 한 줌의 스키타리들을 발로 짓발아 으깨고,

무시무시한 화력을 가는 곳곳마다 토해냈지요.

일부는 폭발성 미사일들과 로켓들의 폭풍을 직사로 쏟아내며,

미사일 포격이 만들어내는 반동과 그 앞으로 펼쳐지는 학살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급기아는 바깥쪽의 성채 안뜰에서, 거대한 강철 철망이 두꺼운 사슬들에 끌려 땅 속에서부터 올라왔습니다.

거대한 사슬망들이 올라옴과 동시에, 요새의 내성에서부터 참으로 맹렬하고 끔찍한 외형의 카오스 나이트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놈이 발걸음 속도를 점차 올림에 따라, 발가락 부분의 원형 톱니바퀴들이 바닥을 갈며 끔찍한 소음과 불똥을 만들어냈지요.

스키타리 뱅가드가 카빈 탄들을 쏟아내며 그 거대 기계의 적색 이온 방어막에 불길을 지펴냈으나,

스코피우스 디싱터그레이터들이 쏟아내는 중화력조차도 그 거대 기계의 광신적 학살에 불을 지필 뿐이었습니다.

전투용 워커들 및 전차들조차 이 괴수의 앞에서는 그대로 으깨지거나 혹은 찢겨졌으며,

수십의 화성 전사들 또한 사방에 피 오일을 뿌려대며 갈려버렸습니다.


도미누스 크롤은 슬슬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서로 분열되어 고립된 부대들은 점점 하나씩 뽑혀먹혀가고 있었고,

일부 승전보가 있긴 했지만 그걸로는 턱도 없이 모자랐지요.

발리안 장치를 원래 목표 지점에 설치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완전히 겁먹은 크롤은 가장 뛰어난 전투 부대와 함께 가장 바깥쪽 성벽의 균열로 다시 도주하기 시작했고,

장치는 대충 남은 서비터들에게 지키게끔 지시했습니다.

대충 안전한 지점까지 도달하자, 크롤은 마지막 기도를 중얼거리며 원격 신호를 전송했고

그 순간, 장치가 가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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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안 장치

사실 장치를 설치한 도미누스 크롤조차도 이 '발리안 장치'라 불리우는 유물이 어디서 온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이 이 장치의 기능 혹은 효과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도 못하고 있지요.


이전에, '태엽의 이빨'은 한 의문스러운 테크-프리스트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이 이름 모를 마고스는 하위-컬트가 장차 혼란스러워질 것임을 예견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 자신은 지식을 공유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지요.

그러나, 그는 음성-출력기를 통해, 자신이 섬기는 주인들의 정체를 지키고 싶다는 핑계로,

통상 사용되는 인지권의 데이터조차 사용하지 않는 수상한 모습만을 보여주었지요.

아무튼, 그가 '태엽의 이빨'이 싸이킥 힘의 오염적인 영향력에 대한 통찰을 지니고 있으며,

제국과 은하계의 이득을 위해 이를 저지할 정도로 통찰력이 있음을 칭송했는데 

그러는 동안, 벌레 형태의 서비터들이 그의 로브 아래서 기어나와 주변을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이 비밀스러운 마고스는 자신의 포지 월드의 섹터에서 한 탐사대 함대가 일종의 방어 메카니즘을 지닌 한 고대 STC 핵을 발굴했다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주인들은 그 비밀들을 풀어 장치를 만들어내는데까지 성공했으나,

그들에게는 적합한 실험 장소와 더불어 자신들과 뜻을 함께할, 제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지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지요.


곧 일개 전투 서비터만큼이나 큼지막한, 그 장치가 담긴 외장 케이스가 반-중력 관짝에 안치된 채로 나타났습니다.

그늘진 테크-프리스트는 이것이 요술의 오염을 진화할 수 있다 말하면서 그 원리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지요.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장치는 일종의 무-에너지를 발생시켜 인간 마음 속 워프의 영향을 지워낼 수 있다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메테리움의 끔찍한 존재들 또한 영원히 박멸될 것이며,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제국을 구한 공로로 크게 환대받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지요.


'태엽의 이빨' 교단이 자신들의 손님에게 이 장치의 기원에 대해 캐물었으나,

그는 잡전기 가득한 웃음소리와 함께 이것이 아마 '바울의 관문들'이라는 곳에서 왔을 것이라는 대답만 건냈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 유령들린 지역은 수천 년간 격리되어 있었는데,

덕분에 이제는 설명 불가한 지식과 막연한 정수들을 가리키는 일종의 상투적 표현처럼 쓰이고 있었지요.

그러나 '태엽의 이빨' 교단은 자신들이 받은 장치에 매우 큰 감탄을 받은 나머지,

그의 부적절한 대답에 감히 지적을 보낼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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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ource : Psychic Awakening -Engine War


인지권 삼투, 테타-이진법 호로미터.

<레귤루스 프라임, 기술마취학자 고른 비렐란>


축복 받은 태엽에 찬사를!

저희가 보았던 신성 모독들은 제가 폐기되는 그 날까지 제 기억-회로들에 봉인될 것입니다.

화성이 다룬 모든 주제 속에서, 저희는 비록 사소한 것일지언정 엠피릭적 기현상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강화되지 않은 민간인들이 기이한 현상을 옴니시아의 종들에게 토해내는 사진-기록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다른 사진에서는, 헤레텍 놈들이 신성한 동력핵들을 사용하여

거대 환형 장치들을 가동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용도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명백합니다.

마고스 크롤이 모든 것을 제대로 말해주었습니다.

이해의 아찔한 감동은 마치 새로운 강화 기관을 이식할 때의 순간과 비슷할 정도입니다.

제가 기계신께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양한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마고스 크롤은 자신들의 논리를 입증해냈으며,

신성하리만치 확실한 명쾌함이 결과로 출력되었습니다.


만약 화성이 싸이킥 물결에 맞서지 않는다면,

저희라도 맞서야 할 것입니다.

++수신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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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복 기술-함대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재수복 함대들은 기계교 네트워크망을 재구축하기 위해 보내졌습니다.

광산 행성들, 인공 관측기 정거장들, 데이터 달들과 정제소 궤도 시설들 및 

메이져한 포지 월드들에게 속박된 마이너한 포지 월드들까지,

다양한 행성들과의 연결을 다시 재확립하여 힘의 흐름을 다시 유동적으로 하고자 보내진 것이지요.


싸이킥 권능의 흐름을 억제하고, 워프 균열들에서 쏟아지는 기회주의적 침략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포지 월드들은 볼트 창고들을 열어 다양한 강력한 고대 기술들을 풀어냈습니다.

이 기술-유물들은 화성 사제단의 특히 기계적인 정신의 사제들과 함께 배치되었지요.


테크니스 오블리게투스

테크-프리스트 도미누스 크롤은 결실을 향하여 자신의 계획들을 진행시켰습니다.

퀴스베르그 요새의 뒤틀린 흉물을 향하여, 끔찍한 기술을 동원하고자 하였지요.


크롤의 재수복 함대의 대부분이 싸이킥 신호 원천지를 향해 아무것도 모르고 접근하는 동안,

테크-프리스트 도미누스는 그의 계획들을 자신을 지지하는 부하들에게 밝혔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르덱스-타그는, 기계 신의 작품들을 더럽힌 흉물들에게 오염되어 있으며

적색 행성은 마땅히 이러한 부패에 맞서 기술의 우월함을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이지요.


그러나, 은하계가 워프 스톰들에 찢긴 것과 마찬가지로,

현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또한 내부에서부터 갈라진 상태였습니다.

비밀스러운 하위-컬트들이 화성 사제단을 나누고 있고,

대균열 현상에 대해서는 그들 각자가 서로 다른 해석들을 내놓고 있었지요.

크롤과 그의 충복들은 일명 '태엽의 이빨'이라 불리는 비밀 하위 섹트에 속해 있었는데,

이들은 모든 형태의 싸이킥 힘을 혐오하며 그들을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위험한 적으로 여기는 자들이었습니다.

아스트로패스들과 네비게이터들은 물론이고,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전투-싸이커들까지

이 컬트의 혐오에서 벗어나지 못했지요.

이들은 이 절대주의적 비밀을 계속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뜻과는 달리, 현실에서 화성의 다수는 

제국의 싸이킥 기관들과의 기이한 계약 관계를 집요하게 유지하는데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크롤은 자신의 혀를 신중히 놀려야만 했습니다.

비록 다른 대부분의 마기들에게는 누설하지 않았으나,

'태엽의 이빨'은 발리안 장치라는 것을 손에 넣은 상태였지요.

이는 일종의 복잡한 격발기로, 강력한 무-의 파동을 발생시켜 싸이킥 효과들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측근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이 장치는 반역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될 것이며, 그 원리는 나조차 모를 정도로 복잡하다고.

그러나 성공적으로 배치된다면, 단명적인 요술에 맞선 이성의 위대한 승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이지요.

애초에, 크롤과 그의 측근들은 화성을 떠난 여정 속에서 온갖 것들을 보아왔기에,

그가 계획을 밝히자 곧 전쟁을 갈망하는 이진법 환호성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퀴스베르그 요새는 그 검은 성채 성벽들의 가장 낮은 보루들조차도

일반 나이트 슈트의 2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크롤에 비하자면 야만스럽기 그지없는 남작 부인 소드헨은

이 검은 성채의 남쪽 성채문을 공략하기 위해 다수의 기사 동료들을 이끌고 지상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성채에서 튀어나온 각진 보루들에는 온갖 총안 흉벽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 위로는 수많은 무기 포열들이 마치 거대한 조류성 약탈자들의 둥지들마냥 메달려 있었는데

이에 따라 크롤은 일단 북쪽과 남쪽의 성벽들을 향해 양동 공격들을 지시했고

주력 공습은 서쪽에서부터 시작하기로 계획했습니다.


화성 기계부대들이 주의 깊게 계산된 공습 물결들을 이루며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알고리즘은 수긍 가능한 적정치의 승리율을 예견하고 있었지요.

스키타리 보병들은 퀴스베르그의 외곽 성벽들을 향해 쏟아졌고,

그러는 동안 스코피우스 듄크롤러들은 그들 뒤편에서 전통적인 패턴들로 엄호 기동하고 있었습니다.

전투 서비터 사단들은 궤도 바퀴들로 구르거나 혹은 느릿하게 걸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상상 가능한 모든 운송 수단과, 자동화-장전 스풀링 등으로 만들어져 있었지요.


전투 시작을 알리는 기도 찬송가가 쏟아짐과 동시에,

충성스러운 오나거 엔진들이 뉴트론 레이져들을 발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격들은 퀴스베르그의 성벽 측면들을 강타했고,

그 눈부신 광선들은 분해 에너지 폭발과 함께 성벽들을 강타했지요.

크롤은 가용한 모든 신비로운 무기들을 기꺼히 풀어냈습니다.

번쩍이는 동력 광선들과 아치 형태로 발사되는 에너지 구체들이 방어선들을 난타하며 사방에 균열들을 만들어냈지요.

지글거리는 포스포르 탄들이 그 균열들을 향해 쏟아지며,

록크리트 그 자체에 들러붙어 벽을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퀴스베르그 요새 또한 크롤의 세력들이 사거리 내 들어오자 폭력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새 보루들 아래에 설치된 다수의 중화기들이 사격을 개시하며 고체 탄들,

폭발성 포탄들과 기타 눈부신 레이져 광선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지요.

서비터들과 스키타리들은 핏기 어린 부품들을 사방에 뿌리며 폭발의 희생양이 되거나,

혹은 몸체에 주먹 크기의 구멍들이 숭숭 뚫린 채로 바닥에 쓰러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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