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Psychic Awakening - Pariah
제국 측이 발견한 파일런은 메스모크 행성의 파일런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파일런인 것은 아니었지요.
곧, 함단 총사령관 마렌은 더 많은 파일런들에 대한 보고들을 받게 됩니다.
ㅡ파일런들은 대부분 비슷한 형태였지만 서로 구별되는 특이점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지역 내 다른 제국 행성들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네크론 군대들이 태동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들도 들려왔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수 개의 공습군들이 예기치 못한 지점 및 장소들에서 네크론 군단들의 무자비한 저항 공격에 직면하기 시작했죠.
갑자기 사상률이 치솟고 경고음이 쉴 새 없이 울리기 시작했으나,
마렌은 이러한 것들에 현혹될 생각이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제는 목표가 생겼으니,
자신의 사기 저하된 병사들에게 이 미지의 적들과 싸울 차례라는 걸 알려줄 수 있겠노라고 확신하고 있었지요.
메스모크 행성의 파일런을 파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습이 시작되었지만
역시나 시작부터 공습은 순탄치 못하게 돌아갔습니다.
행성에 들어가기도 전에, 워프 드라이브 오작동들 및 무기력해진 승무원들이 급증하면서
오직 2/3에 해당하는 배치 전함들 및 보병 수송선들이 마렌이 설정한 집결지 포인트에 제때 도착할 수 있었죠.
여기에 설상 가상으로, 생명 하나 없었던 제이도스 성계의 우주상으로
반짝거리는 흑색 표면의 네크론 전함들이 무리들을 이루어 제국의 집결을 저지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마렌의 군대들이 메스모크에 닿을 즈음엔 이미 다수의 인류 전함들이 손상된 상태였고
심지어 몇 척은 완전히 격침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이 도착할 즈음에, 처음 침투했을 때까지만 해도 완전히 조용했던 행성은
완전히 각성해서 엘드리치적 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것들이 그냥 켜진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녹색 궤도 방어 구조물들이 반짝이며 궤도 우주의 제국 함선들을 향해 관선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방어막들이 정신없이 반짝거리고, 선체가 불타올랐지만
다수의 제국의 수송기들이 지상에 상륙하여 메스모크의 지표면에 보병들의 물결들을 토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공격을 선도하는 것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였습니다.
울트라마린, 광신적인 블랙 템플러 챕터의 전사들과 더불어
수 개의 데스와치킬 팀들이 파일런 지점의 북쪽 및 동쪽 방면으로 침투로들을 구축했지요.
곧, 6개의 완편 편제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보병 및 기갑 연대들이 전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착륙지가 완전히 확보되자, 유난히 거대한 수송선 하나가 그 위로 착륙했습니다.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거대한 워로드 타이탄이었지요.
워로드 타이탄, '데우스 리뎀터'가 지상군 사이로 그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며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방진들을 유지하며, 네크론들이 공격자들을 향해 진군하기 시작했습니다.
;카놉텍 구조물들과 네크론 전사들의 방진들이 비에-젖은 정글들 사이를 헤치며 모습을 드러냈죠.
곧 볼트탄들, 라스-광선들과 대포 탄환들이 살을 벗겨버리는 가우스 에너지들 및 광전성 테슬라 광선들이 서로 교차-사격되었고,
제국 병사들과 외계인 세력들이 수 개의 전선들에서 본격적으로 충돌하며
정글 사방으로 찢겨진 나뭇잎들이 불타는 조각들이 되어 눈처럼 흩날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궤도에서는 아포칼립스-급 전함 '승리'가 적대적 우주 환경을 헤치고 나아가,
파일런 그 자체를 향해 궤도 폭격들을 시도했습니다.
곧 '승리'호의 랜스 포열들과 노바 캐논에 불이 붙으며, 행성 지상 위 천상이 백열색으로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파괴적인 거대한 불길과 매연의 해일 속에 파일런이 완전히 잠겨버리자
제국 병사들 사이에서는 환호성들이 쏟아졌지요.
그러나, 불타는 정글 한 가운데 거대한 파일런은 아주 미세한 해조차 입지 않은 채로 그대로 우뚝 솟아나와 있었습니다.
하다못해, 파일런 주변의 구조물들조차 양자 장막들 아래 반짝이며 피해를 받지 않은 상태 그대로였지요.
결국, 지상 공격만이 메스모크의 파일런을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사실상 매우 힘들었지요.
그나마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이 파일런과 주변 기지로부터 반 마일까지 길을 뚫는 데 성공했으나,
임페리얼 가드의 경우 무력화 영향력 아래 크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매 분이 지날 때마다, 점점 더 많은 병사들이 의지를 잃거나 혹은 흐리멍텅한-눈이 되어 주저앉아버렸죠.
마침내 적의 약점을 파악하자, 네크론들은 파일런 주변 구조물들 중 거대한 피라미드형 구조물들을 개방하며
그 안에서 강력한 전쟁 기계들을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부드럽게 부유하는 모노리스들이 나타나 덧없이 멈춰 선 리만 러스 전차들을 날려버렸으며
에너지 번개들로 적들에게 압도당한 상태의 인셉터 분대들을 가루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둠즈데이 바지들이 눈시린 광선들을 쏟아내어 한 번에 수 명의 인터세서 마린들과 어썰트 마린들을 은은히 빛나는 잿덩어리로 태워버렸죠.
데우스 리뎀터조차 그러한 파괴적인 공격들에 쉴 새 없이 집중적으로 타격받은 끝에 보이드 방어막들이 붕괴되어버렸고,
곧 엘드리치적 사격들에 직접적으로 타격받으며 휘청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에서도 스페이스 마린들의 용맹한 무용과 절대 굽히지 않는 규율은 시들지 않았고
덕분에 완전한 전멸과 패주만은 간신히 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분대와 분대별로 전투 퇴각을 개시했고,
스스로 후방 엄호를 자처하며 무력화된 제국 병력들이 탈출 구역들로 도주할 수 있게 시간을 벌어주었지요.
특히, 킬 팀 아마우에스와 탄니르의 전투-형제들은 마지막까지 네크론들에 맞서 자리를 지켜 엄호 사격을 펼치다 장렬히 전멸하며
그 이름들이 영광의 기록들에 새겨지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블랙 템플러의 마셜 게하르트가 펼친 무자비한 반격은 파손된 데우스 리뎀터를 완전히 끝내려는 네크론들을 물리쳤고,
그 덕에 제국 진영 뿐만 아니라 네크론들까지 큰 피해들을 감수하게 되었지요.
허나, 제국 착륙선들이 소용돌이마냥 비행하는 둠 사이드들과 툼 블레이드들을 뚫고 하늘 위에서 모습을 드러낼 즈음엔,
이미 남아 있는 지상군들은 상당한 사상률과 피해들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그것은 숨길 수 없었지요.
결국 메스모크 공습은 완전히 저지되었고, 수치스러운 패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 패배는 앞으로 전투 함단 칼리데스가 더 겪게 될 패배였지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 파일런들을 이 놈들이 세웠다는 건가?
어떻게 해야 놈들을 격퇴할 수 있단 말인가?
황제 폐하이시여, 저희를 인도해주옵소서,
저희는 지금 여기서 어둠 속을 걷고 있습니다.
제 신념은 여전히 단단하나,
빛으로 나갈 길을 찾지 못하게 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함단 총사령관 마렌, 메스모크 공습 참사 이후 개인적인 기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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