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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엔드 타임의 시작

마침내 수백년에 걸친, 길디 길었던 악의 오딧세이를 끝낸 아카온은 진정한 엔드 타임의 군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임관식을 마치자마자 그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남은 모든 북방 부족들을 통합하는 대업을 수행하며,

감히 그의 묵시의 군기 아래 집결하지 않는 자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아가며

역사상 가장 강대한 카오스의 군대를 규합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단기간만에, 그는 북방의 모든 부족들을 통일시켰으니,

북대륙의 지배권을 두고 끝없이 서로 다투었던 모든 중소 클랜들과 전사 부족들이 그의 철권 지배 아래 충성을 맹세하였습니다.

피에 굶주린 에슬링인들부터 야만스러운 바르소닐링족들,

교활한 스켈링들과 해상 부족인 살스 부족, 비틀린 육신의 바르그 부족과 야만스러운 그렐링인들 및 요늘링 버져커들은 물론이거니와,

거친 심장을 지닌 수천 노스카 부족들이 한 지점에 집결하였으니,

이제 이들 모두가 에버쵸즌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북방 대륙의 가장 공포스러운 영웅들조차 아카온의 군기에 끌려 모여들었으니,

어둠 신들을 향한 이 세상 마지막이 될 전투에서 스스로를 증명하기를 갈망하는 수많은 영웅들이 그의 아래 충성을 바쳤으며

심지어는 하이 잘 이길 스티욘, 방랑자 울프릭과 참수자 발니르, 장엄한 지그발트와 같은 최강의 전사들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리하여 제국에 가을이 찾아올 때쯤, 아카온 아래 집결한 노스카의 대군이 진군을 개시하였으니,

해당국 기준으로 1000th 역사력이 찾아온 때에 키슬레브를 향한 대규모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키슬레브 역사력이 가장 마지막 년도가 되었지요.

분노 속에 포효하는 야만인들의 무자비함 아래, 결국 마지막 보루였던 프라그 시가 함락되며 도시민들이 대규모로 학살당하고 불태워졌으며,

키슬레브가 멸망을 고하는 와중에 굳건한 방어선을 지닌 해상 도시 에렌글라드는 조금 더 버텼다지만,

그나마도 도시를 끼고 있는 바다를 건너 약탈자들의 늑대선들이 한밤중에 모습을 드러내며

광기어린 카오스 전사들과 야만인들을 해변에 쏟아내자 결국 빠르게 함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카오스 무리들은 에렌글라드 시의 서쪽 항구를 완전히 불태우고 약탈하였으며,

도시의 모든 거주민들을 검 아래 찍어 죽이고 학살하기 시작하였으니,

그리하여 그 강건한 지역 이름을 따서 지어진 전설적인 키슬레브의 해상 도시는

단 하룻밤만에 유혈낭자한 피의 폭풍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도시의 자랑스러운 성벽들은 자갈로 쇠해버렸으며,

그날 자정 동안 야만인들에게 학살당하는 남성, 여성과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키슬레브의 학살 아래 살아남은 소수의 도시민들은 프라그 시의 학살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여제, 짜리나 카트린 아래 집결하였습니다.

그녀의 지도력 아래, 키슬레브 국의 남은 생존자들은 북방인과 놈들의 사악한 동맹자들이 행하는 무자비한 약탈과 파괴에 맞서 마지막 저항을 준비하였으나,

결국 그 저항은 무의미한 것이였으니,

북방인들은 이미 불타버린 나라 전역을 유린하며 자신들이 원하는 곳 어디든 질주하여 약탈과 살인을 자행하며,

더 남쪽에 존재하는 증오스런 제국을 무너트릴 진짜 전투를 준비하며 모든 자원들을 탈취하고 있었습니다.

자리나 카타린과 그녀 아래 모인 생존자들도 결국엔 에렌글라드 시의 폐허 위에서 마지막 최후를 맞이하였으니,

모든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자

아카온은 북방의 대군을 이끌어 다시 남하를 개시하였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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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카오스의 6가지 보물-6


필멸자로써는 상상 불가해한 기나긴 여정 끝에, 마침내 아카온은 단 하나의 유물을 제외한 나머지 5개의 유물들을 모두 손에 넣었으니,

이제 남은 마지막 유물은 태초의 인간이 만들었다던 '지배의 왕관'이였습니다.

허나 이 유물은 한때 쉬리안의 눈과 함께 존재했다는 것 말고는,

오래 전에 이미 모든 이들의 기억과 역사 속에서 흔적조차 없이 사라진지 오래였지요.

다만 전설에 따르자면 이 유물은 착용자의 적들에게는 공포를, 아래 부하들에게는 강대한 힘을 불어넣어 준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아카온은 '왕들의 살해자'를 찾고 나서 수십년간 이 유물의 행방을 찾아 헤메었으나,

그럼에도 이 고대의 전투 투구의 행방에 대해서 조금의 단서도 알아내지 못하였습니다.

허나 그 순간에, 태초의 데몬 프린스 벨'라코르가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악마는 의뭉스럽게도 그 유물의 위치를 순순히 알려주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자면 왕관은 카오스의 최초의 신전에 모셔져 있으며,

그 신전이란 세계 끝 산맥들의 가장 높은 얼음 정상에 세워져 있다 하였습니다.

벨'라코르는 아카온에게 이르기를, 직접 산에 오르라 말하였으니

아카온은 여기서 자신이 길들인 '묵시의 마'의 도움을 받아 가장 거친 산 지형조차도 거침없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하루하고도 반나절간의 고된 등반 끝에,

아카온은 마침내 신전으로 향하는 거대한 두 쌍의 문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 문을 통과하니 펼쳐진 것은 미궁으로써,

그 끝을 알 수 없는 미궁 안에는 세상 가장 끔찍한 짐승들과 악의에 가득 찬 악마들이 가득하였으니

미궁 안에 들어선 아카온은 에버쵸즌으로써의 진정한 자격을 증명코자,

카오스 신들이 직접 내린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먼저 부패의 신 너글이 가장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역병들을 내렸으나,

아카온은 그 순수한 의지의 힘만으로 그 가장 끔찍한 질병들을 이겨냈습니다.

다음으로 젠취가 무한경의 크리스탈 미궁을 아카온의 눈 앞에 펼쳐내었으나,

아카온은 그 현혹의 미궁 앞에서 아예 눈을 가리고 오직 본능만으로 길을 찾아내어 통과하였습니다.

이어서 슬라네쉬가 끝없는 유혹을 보내었으나,

아카온은 이를 끝없이 물리치면서

신전의 가장 안쪽 문들로 향하는 길을 향해 단 한치의 우회 없이 똑바로 나아갔지요.


내부의 가장 안쪽 문들을 통과하자, 이제 아카온 앞에 펼쳐진 것은

주변이 지옥 불길로 휩싸인 가느다란 좁은 다리였으니,

그가 길을 건너는 동안 지옥의 불길은 그의 피부와 머리를 무자비하게 태워나갔습니다.

또한 그 앞에 코른의 무시무시한 대악마 블러드써스터가 화염 속에서 튀어나와,

장차 에버쵸즌으로 거듭날 자를 기습적으로 공격하였지요.


코른의 그레이터 데몬은 그야말로 강대하고 무시무시하였으나,

아카온은 왕들의 살해자에서 끌어낸 힘을 빌어 블러드써스터의 양 무기들을 모조리 튕겨내어 쳐내버리고는,

악마 놈이 쓰던 채찍을 쥐어 그것으로 대악마의 목을 졸라 부러트려 버렸습니다.

그제서야 지옥 불길이 사그라드니,

어느새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아카온과 그 앞에 놓인 작고 단순한 신전만이 남아있었지요.


그 신전의 뒤켠에는 왕좌 하나가 올려져 있었고,

그 왕좌에는 말라비틀어진 시체 하나가 앉혀 있었습니다.

그 말라비틀어진 시체의 해골 위에는 지배의 왕관이 씌워져 있었으니,

아카온이 그 왕관에 손을 댄 순간 모든 상처들이 순식간에 치유되었으며 강대한 힘의 화염이 그의 주변에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유물을 손에 넣은 아카온은, 그것을 하늘 높히 들어올렸습니다.

백년간에 걸친 여정 끝에, 마침내 아카온이 에버쵸즌의 자격을 얻게 된 순간이였지요.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왕관 수여식 뿐이였습니다.

그가 마침내 왕관을 회수하자, 왕관 수여식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데몬 프린스 벨'라코르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지요.


허나, 벨'라코르는 마지막 순간, 아카온의 왕관을 탈취하려는 흉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디 그는 엘프가 카오스에 대적하기도 전부터 존재하였던, 모든 카오스 신들에게서 축복받은 최초의 데몬프린스였으며

세계를 자신의 철권 아래 쥐며, 악마 군단들을 카오스의 이름 아래 호령하였던 자였습니다.

허나, 세계의 가장 완벽한 통치자라는 오만에 씌인 벨'라코르는 필멸자들을 경시하였고,

나중에는 어둠의 신들 중 젠취의 분노를 사서 육신도 빼앗겨버리고,

에버쵸즌이 될 자들을 인도해주는 왕관 수여자로써의 운명을 강제로 부여받았지요.

그리하여 그는 에버쵸즌의 상징인 지배의 왕관을 바로 코앞에 두고서도,

그것을 손에 넣지도 가지지도 못하게 되어 끝없는 분노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후 그는 역대 에버쵸즌들에게 왕관을 수여해주며 그들의 몸을 강탈하려는 음모를 꾸몄지만,

그 음모는 계속해서 실패해왔지요.


그리하여 벨'라코르는 운명의 마지막 순간 신들의 눈앞에서 아카온의 힘을 빼았아 다시 어둠의 왕자로 부활하고자 하였으니,

그는 아카온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네크로도모를 세상의 종말을 가져다줄 전언자로 정하고는,

지그마의 신부들에게 잡혀 고문당하던 네크로도모를 구원함으로써, 

광기에 빠진 그가 먼 훗날 아카온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릴 그 저주받을 예언서를 쓰게끔 만들었습니다.

아카온의 어미에게 아카온을 강제로 베게 만든 노스카의 약탈자 전사 또한 사실 벨라코르의 영혼에게 조종당한 것이였으며,

또한 이후 수 차례나 아카온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준 것도 바로 그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아카온 앞에서 그에게 말하기를,

알트도르프의 지그마 신전에서 목메단 너를 다시 되살린 적도 있다 알려주었지요.

심지어는 그를 몰락하게 만든 예언의 서를 처음 지니고 있었던 작은 소녀 지젤조차도, 벨'라코르의 손아귀에 조종당하는 꼭두각시일 정도였습니다.


벨'라코르는 사악한 군주로써, 그 교활함이 극에 달한 존재였으니,

아카온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카온을 통해 지배의 왕관을 자신의 것으로 가로채어 예전의 강력한 힘을 되찾고자 하였던 벨'라코르는,

아카온을 비밀스럽게 조작함과 동시에 제국령 알비온 지방에 악을 뿌림으로써 어느정도 물리적 형상을 다시 갖춤으로써,

지금 이 마지막 순간에, 약해진 아카온 앞에 나타남으로써 왕관 수여식과 함께 아카온의 영혼을 포식하여 그의 몸을 뺏어 왕관을 손에 넣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그의 계획은 완전히 실패하였으니,

이미 아카온이 왕관을 쥠으로써 신들의 축복 아래 강대한 힘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결국 벨'라코르는 속절없이 다시 악의 대관식을 치루는 역할을 수행할 수 밖에 없었으니,

마치 추락한 천사처럼 아카온 앞에 무릎꿇은 그는 분노와 증오 속에서 그의 머리에 왕관을 씌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데몬 프린스 벨'라코르는 아카온을 엔드 타임의 군주로 임명해줄 왕관식을 거행하였나니,

이제 그의 앞에 모든 필멸자들이 이때껏 보지 못한 가장 강대한 카오스의 대군이 집결할 것이였습니다.

이 순간을 기점으로 아카온의 마지막 남은 작은 인간성조차도 완전히 사그라들었으니,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이 끝나는 순간까지,

아카온은 영원토록 그의 앞에 놓인 운명을 가장 철저하게 수행할 것이였습니다.




출처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Archaon

일부 렉시카눔 것도 포함.


PS. 뭐 소설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는거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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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온, 에버쵸즌


카오스의 6가지 보물-2


카오스의 상징 다음으로 아카온이 찾고자 했던 카오스의 유물은 바로 '모르카르의 갑주'로써,

이 유물은 이 세상에서 첫번째로 탄생했던 에버쵸즌, 모르카이가 입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의 갑주였습니다.

이 갑주는 심지어 가장 강력한 치명타에서조차도 착용자를 완벽히 방어해주기 때문에,

심지어 가장 치열한 전장의 한복판에서라도 착용자는 무적에 가까운 존재가 될 수 있노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첫번째 유물을 손에 넣은 아카온은 나가로스의 저주받은 성을 떠나,

다크 엘프들이 만든 검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배를 훔쳐서 거대한 해룡를 돗대 삼아 이끌며

전사들과 함께 그의 다음 목표물이 위치한 지점을 찾아 다시 여정을 떠났습니다.


아카온과 전사들이 미지의 항해 끝에 도착한 곳은 한 기묘한 원시의 섬이였는데,

그 섬에는 난폭한 반인 야만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태양과 달조차도 건들지 않은듯한 창백한 피부를 지닌 그 잔인한 야만인들에 맞서,

아카온과 그의 전사들은 6일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 야만인들과 싸워나갔고

그들에 의해 이 생명체들이 거주하는 도시는 완전히 잿더미로 변해버렸지요.

그리고 아카온은 유령 도시가 되어버린 그 폐허를 깊숙히 탐사한 끝에,

모르카르의 서와 그의 갑주를 마침내 찾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허나, 아카온이 그 갑주에 손을 댄 순간,

갑주에 깃들어 있던 모르카르의 사악한 악령이 갑주를 빌어 형상화되며 아카온을 공격하였습니다.

그 사악한 악령의 현신체는 무자비한 공격을 끊임없이 가하며 아카온을 궁지로 몰아넣었으나,

아카온은 본디 지그마의 신전 기사였으며,

고로 모르카이를 때려죽인 지그마의 출신 부족인 '운베로겐'의 언어 또한 익히 잘 알고 있었기에

운베로겐의 고대 부족어로 저주를 토해내자 

모르카이는 그 강렬한 힘에 주춤거리며 잠시 공격을 멈추었습니다.

공격이 잠깐 멈춘 사이, 아카온은 그를 강타함으로써 모르카이의 빙의된 영혼을 영원토록 쫓아버림으로써,

마침내 갑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ps. 그냥 궁금한데,

이글 보시는 분?

ㅋㅋㅋㅋㅋㅋ

댓글점 함 달아보세여 있으면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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