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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Archaon


얼마 안가, 아벤헤임 시의 북쪽 지평선 일대로 수많은 군기들로 가득히 드리우기 시작하였으니,

그 군기들에는 하나같이 섬뜩한 해골 문양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하늘에서는 야만스러운 노스카인들의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군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코른을 섬기는 다수의 악명 자자한 전사들이 아카온의 '버서커 학살군'의 군기 아래 모여들었는데,

강력한 스카라모르 씨족 전사들에서부터,

이제 막 저 북녘땅 나가로스에서 다크엘다들로부터 승리를 거두고 온 발키아 휘하 '피의 무리' 소속의 자비 없는 전사들까지

코른을 섬기는 온갖 전사들이 남부인들의 피로 굶주리는 검들을 쥐고 난폭하게 으르렁거리고 있었습니다.


허나 아카온의 개인 군기가 지평선 위에서 우뚝 선 순간,

그들 모두는 일사분란하게 진군을 개시하였으니

단 수 시간만에 아벤하임 도시는 끔찍한 북소리와 야만인들의 포효성에 뒤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북방인들이 아벤헤임 시의 거대한 북쪽 성벽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만인들이 거대하고 묵직한 살인 도끼들과 흉악한 단검들을 보루들 위의 제국 병사들에게 날리며 돌진하는 사이,

무시무시한 제국의 대포 사격이 그들을 맞이하며 에버 유역 일대를 천둥만치 뒤흔들었습니다.

제국의 대포 사격 아래 수천이 즉사하고,

수백이 심각한 부상 아래 쓰러졌으나

코른의 분노를 듬쁙 머금은 북방의 투사들은 끝없는 대포와 총탄 사격조차도 뚫고

죽은 이들의 시체 무더기들을 짓밟아 오르고 성벽 위를 기어올라, 오직 나약한 제국놈들에게 원한을 갚기 위해 달려들었습니다.

지그마, 그림니르와 여인을 향한 맹세들에 대한 외침조차도,

버저커들이 코른의 8천마디 피의 이름들을 부르짖는 무시무시한 울부짖음들과

마침내 북방 전사들의 학살의 시간이 도래한 그 순간에 일어난 소음들에는 아무것도 아니였지요.


마침내 북방인들이 성벽을 극복하여 제국민들을 덮친 순간,

오직 소수의 남부인들만이 그들의 분노 앞에 감히 나설수 있었고

코른의 피에 젖은 투사왕들을 상대할 수 있었던 자들은 그보다도 훨씬 적었습니다.

얼마 안가, 성벽 위에 오르는데 성공한 소수의 북방인들은 순식간에 세를 불리며

거대한 피의 해일이 되며 그들 앞에 놓인 모든 적들을 깨고 찢고 토막내었습니다.


북방인들의 분노 앞에서는 브레토니아의 강력한 지원군 기사들조차도,

주프바락과 카락 카드린의 엄숙한 드워프들조차도 오래 버티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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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Astra Militarum (Errata 1.0 updated)


M41 암흑의 제국 시대


임페리움 니힐루스(암흑에 휩싸인 제국)


카디안 행성의 파괴와 동시에, 은하계는 워프 스톰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장벽에 의해 분열되었습니다.

그 혼란 속에서 기이한 에너지의 물결들이 해일처럼 쏟아져 나왔으며,

그 엄청난 파동과 함께 제국의 행성들은 아스트로노미컨의 인도하는 빛으로부터 단절되었지요.


동시에 수많은 전역에서 전쟁 중이던 아스트라 밀리타룸 군대들은 지원을 받을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렸으며,

워프 이동 중이던 연대들은 아예 다른 지역으로 거칠게 내던져지거나

혹은 소용돌이치는 워프 속에 완전히 삼켜져 버렸습니다.


그나마 워프 스톰이 잔잔해지며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이 작게나마 다시 깜빡이기 시작하였지만,

그조차도 시카트릭스 말레딕툼, 이른바 대균열이라 불리게 된 은하계 서부 아이 오브 테러에서부터 은하계 동부의 스코지드 스타즈까지 뻗은 거대한 장벽을 뚫지는 못하였지요.

이제 임페리움 니힐루스라 불리게 된 이 암흑의 지역들은 그들 스스로를 치열하게 방어하거나,

혹은 어둠에 영원히 먹혀질 운명 두 가지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아마게돈의 왜곡

대균열과 함께 오크들과 제국군 양측 모두 더 이상의 지원을 바랄 수 없게 된 상황이 되었음에도,

아마게돈 행성에서는 치열한 전투들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대균열의 혼란과 함께 지옥 폭풍들이 행성 표면에 쉴새없이 몰아쳤고,

그 폭풍들과 함께 젠취와 코른의 악마 군단들이 모습을 드러냈지요.


거대한 그레이터 데몬들이 오크들과 제국군 병사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자신들끼리도 우월성을 두고 전쟁을 치루기 시작하였으며

행성 절반은 데몬 월드나 다름없는 기이한 전경으로 변이되어버렸습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은 어쩔 수 없이 그린스킴 침략자들과 불편하고 지극히 임시적인 억지 휴전과 함께

악마들 세력에 맞서 싸워야만 했습니다.

스틸 리젼 연대들과 행성 방위군의 병사들이 아마게돈 행성의 그나마 남은 하이브들을 억지로 붙잡고 버티는 사이,

샐러맨더즈를 포함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9여개 챕터들이 모여

행성에 앙그론, 월드 이터의 프라이마크를 소환하려는 사악한 의식을 중단시키는데 성공하였고

그리하여 고대에 한 번 이 행성을 더럽혔던 대악이 다시 나타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거짓 희망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의 별들 사이를 표류 중이던,

함대 기반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합군 하나가 마침내 자신들이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을 찾았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메테리움의 신호를 따라 이동하였지만,

사실 그곳은 대규모 알파 리젼 군세의 함정 속이였습니다.


자르고 태우다

워존 울트라마로 향하던 아스트라 밀리타룸 일개 전투군이 '그리테네의 정원'행성을 오염시키는 중이던 대규모 진스틸러 컬트의 진압을 위해 잠시 행성을 방문하였습니다.

풍요로운 정원 행성의 숲들은 이미 돌연변이들로 가득히 오염되어 있었기에,

제국 병사들은 행성의 서부 대륙 전체를 화염에 쓸어버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 달 동안의, 행성 각지에서 치열한 치열한 전투들 끝에

진스틸러 컬트 추종자들은 가장 짙은 숲지대로 물러났고

이제 임페리얼 가드 측 공세는 수 차례의 추적 및 파괴 임무로 변하였습니다.

그러나 도중에오르도 제노스 측에 의해 전투 연합군 중 상당수가 호출되어 다른 전장으로 파견되었고,

덕분에 행성에는 이제 소수의 카타찬 기갑 연대들과 몇 대의 초중전차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철수는 오히려 호재였으니,

수 일 후에 성계는 모든 통신이 단절되었습니다.

성계를 향해 빠르게 접근 중이던 하이브 함대 요르문간드의 분열 함대가 워프의 그림자를 내뿜은 덕이였지요.

허나 임페리얼 가드 측은 여전히 죽여야 될 흉물들이 남아 있었으므로,

남은 베인 블레이드들을 동원하여 꾸물거리는 잡종 떼들을 파괴하고 거칠게 깔아 뭉게며 숲을 밀어버렸고,

동시에 헬하운드 중대들은 경로에 놓인 모든 것들을 태워나갔습니다.

그렇게하여 타이라니드 함대가 도착할 때 쯤엔, 숲 행성과 안의 모든 돌연변이들은 완전히 지워져버렸고

기갑화 카타찬 병사들은 압도적인 외계 괴물들에게 흡수되기 전까지

자신들이 버틸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버텨냈습니다.


이후, 한 때 푸르렀던 행성에 주 생물량이 완전히 말라버린 것을 발견한,

요르문간드 함대는 다른 제국 행성들을 향해 발을 돌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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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dex - Astra Militarum


최초의 피

카디안 고위 사령부가 일개 템페스투스 사이온 부대를 아이 오브 테러 첨단으로 파견하여,

아바돈의 성전군이 어디를 처음 강타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고자 하였습니다.

원정군은 미개 행성인 우쓰와트에 조용히 행성 강하를 실시하였으나, 아무런 생명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행성의 주 피난소들에 도착하여 그들이 문을 개방한 순간,

수백만의 앓는 좀비 무리들이 어둠 속에서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한편, 궤도에서는 대규모 반역자 함대가 엠피리온 차원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선봉대만으로 원정대의 함선들을 모조리 격침시켜 버렸지요.


거대한 눈이 열리다

얼마 안가, 아바돈의 함대가 압도적인 물량으로 별들을 더럽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셀 수조차 없는 수많은 돌연변이들과 반역자들이 '눈'에서부터 쏟아져 나왔으나,

숫적으로 완전히 압도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국 해군 측은 해군 제독 콰렌의 지휘 아래 물살을 막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수행하였습니다.

콰렌의 함대는 고귀함과 명예 아래 목숨을 바쳤으나,

적에게 가한 엄청난 대가조차도 비유하자면 대양에 흩뿌려진 몇 방울의 물방울들일 뿐이였습니다.

결국 완전히 압도당한 해군 전력은 다가오는 폭풍의 징조마냥,

카디안 행성에 너덜너덜해진채로 도착하였지요.


콰렌의 생존 함선들이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바돈의 성전군세가 워프 화염과 함께 카디안 행성에 쏟아졌습니다.

카디안 행성의 하늘은 화염으로 뒤덮혔고,

그 하늘 아래 마치 파리 떼들마냥 수많은 착륙선들이 대기를 가르며 쏟아졌으며

수백만 침략 군세들이 지면을 물들였습니다.


허나 작은 희망처럼, 카디아의 방어군들은 스페이스 마린들, 타이탄들과 수많은 용감한 가드맨 장병들이 버티고 있었지요.

크리드는 마카리우스의 시대 이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전략적 천재성 아래 그의 행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가드맨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설령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더라도 끝까지 버티고 싸울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동원하였습니다.


만약 카디안 게이트가 무너진다면 워프의 무시무시한 분노는 제국 아래로 쏟아질 것이였고,

인류 전체를 공포와 광기의 물결 아래 담가버릴 터였으니까요.



카디아의 몰락

아바돈의 13차 성전군의 압도적인 군세가 카디아를 강타하였습니다.

아이 오브 테러에서 쏟아진 카오스의 종들이 대지를 뒤덮으며 쏟아질 때,

제국의 군대들은 이 요새 행성을 방어하기 위해 전력을 쏟아부었습니다.

로드 카스텔란 크리드는 카스르 크라프 요새를 중심으로 방어군들을 전두지휘하였는데,

이 요새에서 수백만 가드맨 장병들이 악마들, 이단자들과 이단자 아스타르테스 군세들의 학살을 저지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야만 했습니다.


성벽 바깥에서 동료들이 당하고 있는 끔찍한 학살들로 사기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더라도,

크리드의 신념어린 외침인 '카디아는 버틴다!'아래 그들은 다시 일어나 버텼습니다.

아바돈의 최측근들 중 하나인 데몬 프린스 우르칸토스가 직접 '아바돈의 사냥개들' 소속의 전사들을 이끌고 

카스르 크라프의 심장부를 강타한 순간에는 그나마 남아있던 희망이 완전히 깨어지는듯 보였으나,

그 저주의 불길 안으로 성녀 셀레스틴이 강림하였고,

어뎁타 소로리타스의 신성한 전사들이 그녀의 숭고한 길을 따랐습니다.

그리하여 카디안 병사들과 함께,

성녀의 도움을 받아 그들은 공격자들을 다시 성벽들 너머로 쫓아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마침내 짧은 유예 기간이 찾아오자,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 오더의 자매들이 건내는 애도 아래 죽은 이들이 화장되었지요.


한편 행성 봉쇄망을 뚫고 들어오는데 성공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및 메카니쿠스 지원 병력들 또한 행성에 강하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들 중에는 아크마고스 도미누스 벨리사리우스 카울이 있었는데,

그는 카디안 지면 전역에 흩어져 있는 파일론들을 사용하여 워프를 몰아내고자 시도하였지요.

아바돈의 무리들이 다시 학살을 일으키며,

크리드는 거의 목숨을 잃기 직전에 놓였지만

마지막 순간 언제나 충성심만이 가득했던 군기 부관 켈의 영웅적 희생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허나, 고통스러운 최후로써

결국 희망의 마지막 끈은 끊기고야 말았습니다.


분노한 아바돈은 궤도의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카디아 행성에 떨어트렸으니,

이로써 이메테리움을 저지하고 있었던 파일런 행성망이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감히 셀 수조차 없이 많은 장병들이 그 재앙 속에 목숨을 잃어야만 했고,

더 많은 이들이 이후 찾아온 워프 스톰들 속에 튀어나온 악마들의 손에 학살되었으며

그렇게 거의 10억에 달하는 장병들이 카디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행성을 탈출한 이들은 겨우 300만 정도였고,

그 중에서 로드 카스텔란 우르사카 크리드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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