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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Codex - Astra Militarum (Errata 1.0 updated)


M41 암흑의 제국 시대


임페리움 니힐루스(암흑에 휩싸인 제국)


카디안 행성의 파괴와 동시에, 은하계는 워프 스톰들이 만들어낸 거대한 장벽에 의해 분열되었습니다.

그 혼란 속에서 기이한 에너지의 물결들이 해일처럼 쏟아져 나왔으며,

그 엄청난 파동과 함께 제국의 행성들은 아스트로노미컨의 인도하는 빛으로부터 단절되었지요.


동시에 수많은 전역에서 전쟁 중이던 아스트라 밀리타룸 군대들은 지원을 받을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렸으며,

워프 이동 중이던 연대들은 아예 다른 지역으로 거칠게 내던져지거나

혹은 소용돌이치는 워프 속에 완전히 삼켜져 버렸습니다.


그나마 워프 스톰이 잔잔해지며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이 작게나마 다시 깜빡이기 시작하였지만,

그조차도 시카트릭스 말레딕툼, 이른바 대균열이라 불리게 된 은하계 서부 아이 오브 테러에서부터 은하계 동부의 스코지드 스타즈까지 뻗은 거대한 장벽을 뚫지는 못하였지요.

이제 임페리움 니힐루스라 불리게 된 이 암흑의 지역들은 그들 스스로를 치열하게 방어하거나,

혹은 어둠에 영원히 먹혀질 운명 두 가지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아마게돈의 왜곡

대균열과 함께 오크들과 제국군 양측 모두 더 이상의 지원을 바랄 수 없게 된 상황이 되었음에도,

아마게돈 행성에서는 치열한 전투들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대균열의 혼란과 함께 지옥 폭풍들이 행성 표면에 쉴새없이 몰아쳤고,

그 폭풍들과 함께 젠취와 코른의 악마 군단들이 모습을 드러냈지요.


거대한 그레이터 데몬들이 오크들과 제국군 병사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고,

자신들끼리도 우월성을 두고 전쟁을 치루기 시작하였으며

행성 절반은 데몬 월드나 다름없는 기이한 전경으로 변이되어버렸습니다.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은 어쩔 수 없이 그린스킴 침략자들과 불편하고 지극히 임시적인 억지 휴전과 함께

악마들 세력에 맞서 싸워야만 했습니다.

스틸 리젼 연대들과 행성 방위군의 병사들이 아마게돈 행성의 그나마 남은 하이브들을 억지로 붙잡고 버티는 사이,

샐러맨더즈를 포함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9여개 챕터들이 모여

행성에 앙그론, 월드 이터의 프라이마크를 소환하려는 사악한 의식을 중단시키는데 성공하였고

그리하여 고대에 한 번 이 행성을 더럽혔던 대악이 다시 나타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거짓 희망

임페리움 니힐루스 지역의 별들 사이를 표류 중이던,

함대 기반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합군 하나가 마침내 자신들이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을 찾았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메테리움의 신호를 따라 이동하였지만,

사실 그곳은 대규모 알파 리젼 군세의 함정 속이였습니다.


자르고 태우다

워존 울트라마로 향하던 아스트라 밀리타룸 일개 전투군이 '그리테네의 정원'행성을 오염시키는 중이던 대규모 진스틸러 컬트의 진압을 위해 잠시 행성을 방문하였습니다.

풍요로운 정원 행성의 숲들은 이미 돌연변이들로 가득히 오염되어 있었기에,

제국 병사들은 행성의 서부 대륙 전체를 화염에 쓸어버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 달 동안의, 행성 각지에서 치열한 치열한 전투들 끝에

진스틸러 컬트 추종자들은 가장 짙은 숲지대로 물러났고

이제 임페리얼 가드 측 공세는 수 차례의 추적 및 파괴 임무로 변하였습니다.

그러나 도중에오르도 제노스 측에 의해 전투 연합군 중 상당수가 호출되어 다른 전장으로 파견되었고,

덕분에 행성에는 이제 소수의 카타찬 기갑 연대들과 몇 대의 초중전차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철수는 오히려 호재였으니,

수 일 후에 성계는 모든 통신이 단절되었습니다.

성계를 향해 빠르게 접근 중이던 하이브 함대 요르문간드의 분열 함대가 워프의 그림자를 내뿜은 덕이였지요.

허나 임페리얼 가드 측은 여전히 죽여야 될 흉물들이 남아 있었으므로,

남은 베인 블레이드들을 동원하여 꾸물거리는 잡종 떼들을 파괴하고 거칠게 깔아 뭉게며 숲을 밀어버렸고,

동시에 헬하운드 중대들은 경로에 놓인 모든 것들을 태워나갔습니다.

그렇게하여 타이라니드 함대가 도착할 때 쯤엔, 숲 행성과 안의 모든 돌연변이들은 완전히 지워져버렸고

기갑화 카타찬 병사들은 압도적인 외계 괴물들에게 흡수되기 전까지

자신들이 버틸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버텨냈습니다.


이후, 한 때 푸르렀던 행성에 주 생물량이 완전히 말라버린 것을 발견한,

요르문간드 함대는 다른 제국 행성들을 향해 발을 돌렸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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