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th] 오크 - 멕 건

오크[8th] 2018. 12. 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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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orks 8th


멕 건

자기 존중심이 가득한 오크 특성상 결코 납득하지 않겠지만,

중화기 화력으로 근접 돌격 공격을 지원하는 것은 분명한 전략적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수의 오크 워밴드들은 그롯들이 사수 노릇하는 멕 건들을 포병대 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과 조우한 적들은 이 대포들에게는 그 허접해보이는 외형에도 불구하고

무시무시한 포격을 사거리 내에 쏟아부을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곧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크들은 멕 건들을 전장으로 견인할 때 보통 질주하는 웨건들 뒤에 줄로 달아서 끌고 간 다음,

한쪽에 대충 막 던져넣은 다음 그롯들보고 정리해서 사격하게 시킵니다.

허나, 정작 그리친 '포병'들은 겁에 질려 꽥꽥거릴 뿐 각 대포들이 어떤 화기인지 제대로 아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다만 레버를 당긴 이후에나 화기의 성능과 그 화기가 적들에게 선사하는 파괴를 깨닫게 됩니다.

(물론 간간히, 본인들이 파괴되기도 합니다만.)


맥 건 대포들은 아주 불안정합니다.

일부 런드허드들은 이런 맥 건 대포들의 위험성을 사용하여 자신의 그롯 참피들의 군기를 잡는데 사용하는데,

특히 말 안듣거나 게으른 참피들을 억지로 보내서 '총을 사격'시키는 포병 역할을 시킵니다.

이 불쌍한 그롯들은 곧 그나마 오래 살기 위해서는 귀가 멀고,

최소한 기초적인 포격 수신호는 익혀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알아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왜냐하면 이 참피들은 스스로 너무 많은 수신호들을 쓸데없이 많이 만들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린스킨 워밴드들은 온갖 기괴한 멕 건들을 사용합니다. 거의 그 역사가 수천년에 달하는 수준이지요.

멕 건들은 충격파를 방출하는 펄사 로킷들에서부터 사슬과 대포알을 발사하는 홉스플랫 대포들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며,

심지어는 조잡하지만 효율적인 스퀴그 캐터필터 같은 것도 있습니다.

허나 몇몇 특정 타입들은 항상 꾸준히 관측되어 보고되고 있지요.

가장 대표적인 멕 건은 커스텀 메가-캐논들입니다.

이 대포들은 거대한 에너지 화기들로 번쩍이는 베터리들과 웅웅거리는 축전기들,

그리고 빙빙 돌아가는 온갖 잡동사니들로 동력을 얻는데,

총구의 전기 바늘들 위로 적색의 번갯불들이 일렁일 때까지 동력을 모아놨다가,

마지막 순간에 발사함으로써 메가 캐논들은 순수한 에너지 광선으로 그 반경 내 모든 것들을 지워버립니다.


하지만 이 대포보다 더 괴상한 무기가 있으니, 바로 기이한 포스 필드 방출기인 버블츄카라는 멕 건 대포입니다.

이 특이한 무기는 수 개의 에너지화된 방울들을 형성해내는데,

이 방울들은 서로 크기와 견고함에 많은 차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일단 무기가 발사되면, 이 방울들은 그대로 뿌려져 전장 사방에 비처럼 촉촉하게 내리는데,

이 방울들 중 일부는 크기는 레킹볼 사이즈만큼 커다랗지만 그 충격 수준은 손등으로 밀치는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일부는 크기가 별로 크지 않고 오히려 비눗방울 정도로 작음에도 불구하고 키메라 장갑차량을 뒤집어버릴 정도로 무시무시한 힘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포스 필드 기술은 스매샤 건의 작동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대포들은 목표물을 국소된 에너지 장막 속에 가두고는,

장막 속에 갇힌 적들을 허공으로 들어 올린 다음에 마지막 순간(물론 대포가 계속 잘 작동하고, 양 극성이 재앙적인 반전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거대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짓누르듯 적들을 땅바닥에 떨궈 쥐포로 만들어버립니다.

반대로 트랙터 캐논의 경우 대공화기 개념으로 사용되는데, 

이 멕 건은 타 대포들보다 더 긴 사거리를 지니고 있으며

사격시 웅웅거리는 에너지들을 발사하는데,

이 광선에 붙잡힌 목표물들은 무시무시한 장력에 휩싸여 그대로 끌려오다 이내 지면에 충돌해버립니다.

(물론, 예측 못한 이유로 대포가 하늘로 끌려가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말이죠.

만약 잘못된 대상을 낚아서 그대로 하늘로 끌려가게 된다면, 불쌍한 참피 그롯들은 꽥꽥 소리를 지르며 그대로 대포를 붙잡고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이내 대포와 함께 폭사해버릴 것입니다.)


오크 노-아우즈(Ork know-wotz)

비록 오크들이 뭔가 제대로 된 응용력을 전장 밖에서 보여주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다수의 그린스킨 기술력들은 사실 아주 진보되어 있습니다.

일개 오크 워밴드조차 빅 멕 하나 혹은 두마리의 혜택을 받아 에너지 화기들,

대규모 텔레포트 전송 광선들 및 온갖 종류의 기이한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지요.

이러한 장비들 중 대부분은 보통 그 크기가 과하게 커서 우주선 혹은 초중급 전쟁 기계에 장착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에서 특이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항상 인기있는 발명품 취급을 받습니다.


메카니악 오크들에 의해 공급되는 포스 필드 장치들의 경우 이때껏 다수의 전쟁들 속에서 제국의 대포들의 노력을 좌절시킨 경우가 상당히 많았으며,

공격 및 방어용도 양 쪽에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적을 제압하고, 그들을 그대로 으깨거나 멀리 던져버릴 수도 있지만,

쏟아지는 적 화력을 굴절시키고 흩어버리는데 사용될 수도 있지요.

텔레포테이션 기술 또한 오크의 노-아우즈가 상당히 효율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린스킨들은 심지어 타이탄급 전쟁 기계들조차 텔레포트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크들은 심지어 가장 큰 가간트들조차 적들 앞에 텔레포트 전송시킬 수 있으며,

반대로 가능하다면 적들을 텔레포트시켜서 전장 사방에 (최소한 신체 일부를) 뿌려버리는 것을 보며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지요.



ps. 참고로 실제 모델 이미지는 대충 이렇습니다.

MEK GUNZ art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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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ield of Baal : Leviathan.




방패의 함락

크립투스 성계의 시작부터 끝까지, 레비아탄의 촉수들은 자신들의 먹잇감을 향해 마수를 감았습니다.

그들은 각 행성들의 불리한 조건들까지도 놀라운 속도로 적응하였고, 

대기든 지리적 조건이든 거주민들의 수준이든 가리지 않고 극복해냈습니다.

희생자 행성의 모든 극악한 조건들까지도 그들에게는 그저 극복해야할 장애물들에 불과했지요.

그리고 하이브 함대는 무시무시하고 초월적인 진화 능력으로 그 장애물들을 결국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스토리들이 결말에 도달하는데에는 단 3일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지요.


이처럼 번성하고 잘 보호되던 성계가 하이브 함대들 앞에서 함락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제국측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크립투스 성계가 '거대한 포식자'의 이전 침략들에 저항했던 성계들,

탄드로스와 이카르 IV, 킬터 등의 어느 성계들보다도 더 빨리 함락되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로써 제국이 최선을 다해 그들에 대해 학습하려는 것처럼, 그들 또한 제국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죠.

그러나, 인류의 군대들은 이들과는 방식 자체가 달랐습니다.

그들은 수천년간 그들의 전략들을 고수하여 왔고,

이에 반해 타이라니드들은 매번의 치명적인 패배들에서 배훈 경험들을 새롭고 어느 때보다도 치명적인 조직체들을 잉태하는 자극으로 사용했지요.


이 은하계 규모의 경험과 지식이 펼치는 전쟁에서, 초월적인 지성체인 하이브 마인드는 

각 함대들이 흡수한 발견과 경험들을 즉각적으로 흡수했습니다.

모든 시냅스 짐승들은 그들을 지배하는 게슈탈트 지성체와 연결되어 그들이 경험한 것들을 중계해 주었죠.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국은 아직도 그들의 전쟁 교리들을 소수의 발견된 진실들에만 의존하여 만들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이브 마인드의 기이한 지성은 그와 조우하는 모든 성계들, 행성들과 심지어 도시 하나까지도 고립시켰고,

타이라니드들이 마침내 하늘을 뚫고 침략을 개시하면 이전까지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적들은 새로운 침략의 공포와 마주해야 했습니다.


강함에서도 상대가 안되고, 전력 면에서도 압도된데다가

비장의 전략들까지도 무용지물로 전락한 크립투스 성계의 생존자들은 그들이 할 수 있는한 최대로 그들의 폐허가 된 행성들을 떠났습니다.

카디안들은 이들 앞에 새롭게 나타난, 이전까지 없었던 새로운 계통의 독극물 짐승과 싸이킥 생명체의 무시무시함 앞에서 버텨내질 못했고

밀리타룸 템페스투스의 정예들조차도 이들 앞에서는 부족했습니다.

간신히 한 100만쯤 되는 도시 피난민들과 병사들이 아직 공격받지 않은 성계의 안전 구역들로 피신하는데 성공하였으나,

대피하는 그 순간에도 구조선들과 함선들은 하늘을 메운 하이브 크론들의 공격에 요격당하고 지상으로 추락했습니다.


구조선들이 라이시오스 행성의 표면을 떠날 때, 

이 오염된 행성은 위대한 제국의 승리의 유적지로써 찬양받게 되었습니다.

어뎁타 소로리타스는 값비싸지만 매우 효율적이였던 전투 전략을 수립하여 실천했고,

매 태음 주기마다 행성을 쓸어버리는 거대한 대 파도의 그림자 안에 타이라니드들을 유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캐노네스 마그다 그레이스가 그토록 염원하였던 행성 이단들의 개종은 하필 가장 암울한 시기에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허나 탈출의 날, 그녀가 대피시키고자 하였던 거주민들 중 절반이 그녀들과 함께 싸우기로 결의하여 피난길에 오르기를 거부했고,

곧 들이닥친 해일에 의해 타이라니드 침략자들, 다시 돌아온 거주민들과 소로리타스들 상당수가 결국 행성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휘말려버렸고,

이들 중 상당수가 결국 파도 속에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허나 이들의 희생으로, 1천의 어뎁타 소로리타스와 나머지 라이시오스 거주민들 상당수가 행성을 떠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행성은 하이브 함선들의 기괴한 흡수 튜브들에 의해 모두 빨리기 시작했지요.

마그다 그레이스 본인은 구원의 문턱에서, 그녀가 데세란 행성에서 처음으로 타이라니드들과 조우했을 때부터 그녀를 뒤쫓았던 한 릭터에 의해 순교했습니다.

그녀는 이 짐승이 그녀를 괴롭히는 악마라 여겼으나, 사실 놈 또한 그저 하이브 함대들이 창조하고, 활용하고 흡수하고 

그리고 다시 재건하여 잉태시킨 어느 생명체에 불과했습니다.

아마 그 생명체는 수천번쯤은 부활해왔겠지요.


라이시오스 행성의 달인 익소아이는 너무나도 짙게 낀 스포어 연기들에 의해 아예 색상 자체가 뒤바뀌어 버렸습니다.

달 표면에는 광부들의 기계류부터 보스트로이얀 퍼스트본의 한때 자랑스러웠던 전차들까지,

수많은 차량들의 박살난 잔해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잔해들은 달을 덮은 부식성 독극 구름들에 의해 녹아 금속 덩어리들밖에 남지 않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 전차에 타서 달을 지키던 자들은 완전히 녹아 불완전한 해골들만이 남겨져,

한때 플랙 아머였던 필름 수준의 녹아내린 잔해 속의 먼지 덮힌 해골 껍데기로 산화되었습니다.

하이브 함선들은 역시나 달의 표면을 향해 그 거대한 아가리들을 내려,

부패와 독극물의 혼합된 대기와 함께 사전에 행성을 반쯤 소화시킨 타이라니드들까지 모두 남김없이 빨아들였습니다.


아스포덱스 행성의 도심은 완전히 전복되었습니다.

침략 첫날 쏟아진 타이라니드 무리들에 의해, 

지하 도시를 오염시킨 진스틸러들에 의해,

그리고 최후의 날 그 모습을 드러낸 기이한 새로운 타이라니드 종들에 의해 함락당해버렸죠.

카디안 강습 보병들과 플럭시안 왕조의 병사들의 화력에 의해 큰 위기를 맞이했을 때,

하이브 함대 레비아탄은 전례 없는 기이한 싸이킥 힘을 보유한 새로운 무기 생명체들을 진화시켜냈습니다.

행성이 맞이한 최후의 몇 시간의 혼란 속에서, 아우구스투스 플럭스는 다시 그의 지하세계 은신처로 도주하였고,

드로스트는 아예 실종되었습니다.

심지어 그의 지휘 분대조차도 그의 행방을 알지 못했지요.

만약 장군이 여전히 살아있다면, 그는 아주 막중한 분노와 죄책감의 짐을 져야 될 것이였습니다.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그의 지휘 아래 98%의 장병들이 도살당했기 때문이죠.



아름다운 청색 행성, 에이로스.

한때 변화하는 아름다운 천상의 행성이였던 행성은 이후 독가스로 뒤덮힌 행성 크기의 화생방터로 바뀌었습니다.

행성의 모든 대기층에는 온갖 종류의 스포어들이 뒤덮혔고, 그들의 크기는 초미세한 것부터 거대한 것까지 다양했지요.

최초에, 카디안 공수부대 측의 발키리들은 행성 궤도의 생체 함선들에서부터 쏟아진 타이라니드 측의 공중 무리들과 맞서 상당한 피해를 주는데 성공했으나

2일만에 대기는 풍경을 볼 수도 없을 정도로 스포어들로 뒤덮혔습니다.

젠스트의 제국 발키리 편대들은 철수에 집중하며,

다른 곳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행성의 손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타르타로스 또한 손실되었습니다.

행성의 보이드 방어막 발전기들은 잔해들로 뒤바뀌고 내부 방어자들은 방사능에 산채로 끓어버릭나 혹은 건물만한 크기의 거대한 파괴자 짐승들에 의해 사냥당했습니다.

그 어느 지원군들도 태양 폭풍들을 뚫고 그들을 도우러 오지 않았으며,

어떤 구조선들도 행성의 건조한 표면에서 그들이 할 수 있었던 구조 활동을 위해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성계의 활력을 책임지는 태양열 에너지의 근원이였던 '마그노비트리움'은 통제를 잃어

궤도를 무의미하게 떠다니게 되었습니다.

기계의 거대한 렌즈들은 그저 지상에서 카디안들의 시체를 포식하는 타이라니드 괴물들만을 비추었지요.



타르타로스의 박살난 돔 거주구역들부터 카스텔란 고리의 시체가 널린 대포열들까지, 타이라니드들은 그들의 승리에서 얻어낸 영양진 양분들을 포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국의 전능함은 그 적수를 만나 대립하게 되었고,

그 강력한 군대들은 이들 앞에서 꺾였으며

그리하여 단 수일의 공포스러운 밤 속에서 가장 부유한 성계들 중 하나가 그렇게 멸망했습니다.

이 촉수 주변으로, 워프의 그림자는 나날히 짙어지고 진해져갔으며,

덕분에 성계의 거의 모든 구조 신호와 격리 요청들은 무음의 절규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필사적인 기도 속에 아스트로패스들이 목숨을 걸고 보낸 수많은 구조 요청들 중,단 하나의 텔레패시 구조 요청이 워프를 관통하여 메아리치는데 성공했죠.

아마 그 구원 요청만은 가장 강력한 싸이킥 힘으로 전송된 것이였을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구원 요청보다는 멸망의 전조에 더 가까운 것이였지만요.

그 가장 필사적이고 강렬했던 신호는 다행스럽게도 제국 내에서도 가장 전능한 힘을 지니고 있는 한 군대의 함대에 수신되었고,

그 군대의 함대는 그들의 요청에 답할 의지뿐만 아니라 그만큼의 강력한 무력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너무 늦었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였지요.

아마 그 구원자들이 성계에 도착할 때쯤 되면, 성계로 돌입한다는 것은 아마 스스로를 지옥의 염화로 떨어트리는 것일 터였습니다.


그러나 이 성계는 인류의 제국의 것이였고,

성계를 지키기 위해 찾아올 방어자들은 제국을 위해 그 파멸조차도 기꺼히 마주할 것이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기나긴 이야기의 절반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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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orks 8th


스톰보이즈


스톰보이들은 현 은하계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오크 워밴드들 다수가 사용하는 강습 보병들인데,

이들은 제정신이 박힌 그린스킨들의 표준 잣대에 비교했을 때 이상할 정도로 효율적이고 군기잡힌 모습을 보여줍니다.

통상적인 오크라면 유구하고 또한 당연한 미덕인 무질서와 혼란의 미덕들과 정 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스톰보이들은 조직화된 모습과 상급자에게 순종하려는 태도를 유지하지요.

허나 말할 필요도 없이, 이들 또한 오크들입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하려는 오크적 욕구를 그대로 지니고 있지요.

이를 위해 이들은 몸에 로킷 팩들을 메고 전쟁에 돌입하는데,

일단 버튼만 키면 이 로킷 펫은 독한 기름 불길 속에 착용자를 순식간에 먼 거리까지 날려보냅니다.


그린스킨들은 인간들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합니다.

허나 어린 오크들의 경우 오크 사회에서 완전히 자신의 자리를 잡기까지 1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런 점은 미숙한 오크에게 반기와 분노의 감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오크 공동체에서 벗어나 스톰보이스카웃 캠프로 뛰쳐나가기도 하는데

특히 고프 혹은 블러드 엑스처럼 군사적 마인드가 강한 클랜인 경우 더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 캠프들은 니 꼴리는 대로 살라는 조언에 시달린 이 어린 그린스킨들에게 명확한 지시를 제공해주며,

이 어린 오크들이 군대적 생활에 완전히 중독되게 되면 스톰보이로 거듭나게 되어

자신의 삶을 유서깊은 오크식 교련, 행군법과 하늘을 가르며 나는 법 등의 훈련들에 매진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오크들은 신중한 생각과 계획하기를 아주 혐오합니다.

그들은 그냥 가는대로 가며, 군율 같은 것도 전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요.

그러나 스톰보이들은 여기에 있어 예외인데,

이들은 군율과 권위를 존중합니다.

전투 장비조차 보통 오크들은 개성적이고 완전히 너덜너덜한 관리 상태를 보여주는 반면,

스톰보이들은 군복 색상과 장비를 일치시키지요.

또한 스톰보이들은 오크 기준에서는 사소한 전장 특성을 신경쓰는데 아주 민감한데,

이를테면 적의 전력이라던가 위치를 신경씁니다.

늙은 오크들이라면 이를 허세로 여겨, 이 젊은 오크들이 자신의 군화를 반짝반짝하게 광내고 자발적으로 상급자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며

경악과 혐오 속에 질색하겠지만,

스톰보이들은 지들 딴에는 아주 진지하게 여기에 임합니다.


비록 기괴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스톰보이들은 전장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부대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투 교리를 직접 실행에 옮김으로써 아군 및 적에게 자신의 강함을 자랑하기를 갈망하며,

로킷 팩들을 사용하여 항상 가장 먼저 적들을 습격합니다.

늙은 오크 전사들이라면 이들이 하늘을 날아서 전투에 돌입하는 모습을 품격없다 여기며,

팔을 마구 허우적대면서 두 폐가 끝까지 차오를 때까지 마구 소리치며 돌격하는 것이야말로 품격있는 것이라 여기겠지만

사실 가장 늙은 그린스킨들조차도 이 날아다니는 또라이들이 제국 보루들 및 방어선들을 공격할 때엔 정말 귀중한 병력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스톰보이들에게는 불운하게도, 소수의 멕보이들이 만들어주는 이 휘발성 점프 팩들은 안전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멕 입장에서는 로킷 팩이 오작동하는 모습은 아주 꿀잼을 주는 장면이지요.

따라서 전장에서 스톰보이가 먼 거리를 빙글빙글 돌다 지면에 그대로 수직으로 곤두박질 치는 모습은 은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이는 다른 오크 동포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사실 이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군사적 천재성을 떠들고 다닌다고 해도,

결국 스톰보이의 전투 교리란 기껏해야 레버를 당기고, '요기 우덜이 간다!'를 외치는 것 이상이라 보기 힘듭니다...


매드보이

매드보이들은 그 정신 상태가 오크 기준에서 퍽 정상적으로 자라나지 못하거나,

최근 은하계를 뒤덮은 '고크의 썩소(대균열)'에 의해 맛탱이가 가버린 오크들을 의미합니다.

물론 신체상으로는 다른 오크들과 동일하지만,

이들은 기괴한 옷차림을 입고 다니며 녹슨 양동이들에서부터 속이 꽉 채워진 스퀴그들 따위를 손에 들고 전장에 나서므로

이들은 오크 기준에서도 영 이상하고 웃기는 오크들입니다.


이 매드보이들은 보통 위어드보이들을 비형식적으로 수행하는 수행원들이 되어주는데,

이에 따라 작은 판자촌들에서 거주하는 다른 오크들과도 따로 떨어져서 거주합니다.

따라서 평소 보기 힘들기에, 오크들 사이에서 매드보이 무리들은 보통 행운의 상징으로, 이들의 존재는 좋은 운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나

이들 자체는 사실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이들은 야음을 틈탄 약탈 도중에 갑자기 누가누가 더 크게 소리지르나 대회 같은 것을 즉석에서 개최하여 지들끼리 마구 소리지르거나,

큰 폭음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스틱밤의 안전핀들로 적들을 공격한다던가 하는 불편한 짓들을 저지르지요.

허나 매드보이들은 예상 이상으로 중요한 전장 자산들로,

이들의 헛짓이 적들을 크게 당황시킬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가장 노련한 전술가조차도 전투의 흥분에 사로잡힌 매드보이들이 벌이는 혼란스러운 움직임들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다른 모든 것을 떠나, 서로간에 코파주며 코딱지 파다가 갑자기 맨손으로 적 보병 소대를 찢어발기려 드는 적의 행동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ps. 제법 웃기는 설정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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