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민타이드2 NPC'에 해당되는 글 56건

  1. 2018.04.08 [8th] 포지베인 - 프롤로그
  2. 2018.04.07 [8th] 포지베인 - 프롤로그
  3. 2018.04.06 [8th] 네크론 - 크'탄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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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h40k_Supplement_-_Forgab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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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칙령>

중요도 : 울티마(최상)


카울의 통제에 따라,


모든 공장장들은 아래 작성된 물질의 회수에 노력할 것 :

이하-언급 : 녹틸리스(cf. '블랙스톤', 지질학적 분류)


우리의 지치지 않는 스키타리 형제들을 타 행성의 전장들에서 회수하는 한이 있더라도 동원할 것.

모든 세부 결과들은 무시한다.

이에 따른 최적의 속도 및 화력을 지닌 동맹군은 아래와 같다.

이하-언급 : 아미거

(cf. 타라니스, 레이븐, 크라스트, 불커 가문에 요청할 것)


필수 : 전투 부대의 지휘는 항상 도미누스 혹은 그 이상의 계급 내 선임 기술 사제가 담당할 것.


기계신의 축복들이 그대와 함께하길.


<시행 칙령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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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체 편지 전송


출처 : 아모텝 II, 게로테 단층 지점


메카니쿠스 본대에 알립니다.

앞서 제시한 자원을 채굴하기 적합한 지점을 확보한 바입니다.

저희가 보낸 사전 탐사대들에 따르면 해당 물질은 건설 자원으로 사용하기에는 분자 구조가 너무 단단했다고 합니다.


그 용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저희의 원격 스캔들에 따르면 근방에서 기이 에너지 현상들이 포착되었는데,

대략 지진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현상의 원인과 상관없이,

저희는 모든 효율을 다하여 주어진 임무 매개 변수들의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식이 그대 길을 비추길,


마고스 라스타르비아 다리오 논 베타.


서간체 편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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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전송


중요도 : 상급


전송 출처 : 어데쉬, 보스, 메탈리카, 보린스, 언버르드트 IX,

용의 최후, 아우로스 IV, 벨루스 프라임, 아모텝 II 


<새 자료가 계속해서 자동 접수 중임>


cf : 위 행성들은 이하 분류를 받음.

: 시그마-급 행성 분류 [채굴 행성]


위에 기록된 모든 행성들은 현재 외계인의 내부 침략(행성 지면 아래에서의)을 받고 있습니다.

침략 외계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하-언급 : 네크론들;

관련 자료 : 생츄어리 101 사건

관련 자료 2 : 월드 엔진 사건


마기들로 하여금 네크론들이 우리들의 성스러운 대지 아래서 준동하고 있음을 인지할 수 있게 할 것.


옴니시아의 의지에 따라 우리는 그들을 모두 격멸할지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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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찬송가 주입


수신자 : 해당 모든 스키타리 중대들


내용 : 그 모든 축복받은 영들이 우리와 함께하게 할지어다.

시간은 임박하였고,

필요는 절대적이니,

우리들의 발 아래 잠들어 있었던 존재들에 의해

하늘은 화염에 뒤덮혔고

지면은 찢기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진리로 강타하여 먼지로 날려버릴 것이다.

화성의 분노가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떨어지게 할지어다.


[반복적으로 전송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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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기록 문서 첨부>>

출처 : 마고스 프라임 레스톤 에갈 

당소 아스트로패틱 연결망 : 메카세라프 성가대


관련 : 화성 외계인 침략 사건 (c.f. A232)


외계인들이 화성의 대지를 밟았습니다.

오늘 5여개 네크론 함선들이 강철의 고리를 관통하였고,

개중에 4개는 도중 격침되었으나

한 척은 격침되기 전 녹티스 라바린투스 근방까지 접근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저는 융합 폭탄을 사용하여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즉시 페로크리트를 통한 영구 차단을 간청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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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간체 편지 전송

출처 : 화성

당소 아스트로패틱 연결망 : 테라 프라임


제조장관이시여,


위에서 언급된 외계인 부활 활동들의 보고에 따라 현 우리의 전쟁 자산들을 재배치할 필요성이 도출되었으며,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수십여개의 전장에서의 균형이 무너질 예정입니다.

이 전략은 벨리사리우스 카울의 칙령과 당신 및 프라이마크 길리먼의 승인 하래 진행되겠습니다.


묻습니다. :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포지 월드들이 전적으로 전혀 다른 고대 제국의 폐허 위에 지어진 것들입니까?

만약 그 이전 제국이 지금 부활하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가 이를 극복할 힘이 있겠습니까?


부디 헤아려 주시길,


<작성 완료됨>


<첨언 : 정확한 메세지 출처는 삭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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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메랄드빛 모래가 흩날리니,

이내 곧 작은 하천처럼 쓸려가기 시작하며 사구 표면 위로 납작한 형태의 벌래 같은 금속 머리가 불쑥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 머리에 달린, 곤충과 같은 다중으로 갈라진 하악 부분이 딱딱 움직이기 시작하며,

내장된 시스템들에 따라 8절지의 눈들이 천천히 빛을 발하며 밤하늘을 올려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존재의 은빛 두개골 위로 수천여개 별들이 마치 빛의 측점마냥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짝이는 그 별들 사이로 한 자주-적색의 빛이 별자리 위상 위를 더럽히며,

마치 거대한 아우라마냥 그 위를 덮고 있었지요.

하늘 위 자주빛 후광이 지속적으로 환해지는 광경을,

그 구조물의 다중 눈들은 홍채를 더욱 확대시켜가며 관측하고 있었습니다.


하늘 위 천상은 혼란스러웠으니,

무언가 새로운 것에 의해 삼켜지고 더럽혀져 있었습니다.

천상 위에 핀 그것은 별을 가장하는 것들이 만들어낸 보라색 점들 사이로 피를 흘리고 있는 긴 현실의 상흔이였으니,

마치 천상에 자라난 거대한 상처마냥 하나둘씩 다른 별들을 삼켜가고 있었습니다.


곤충형 기계의 눈들 너머로 미세한 적색 점들이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경고의 붉은 점들은 하나, 이윽고 두개까지 켜지다가

이내 3개째까지 켜졌고,

그 순간 기계충은 즉시 몸을 돌리고는 이내 부드럽고, 매끄러운 움직임 아래 다시 사구 깊은 지하로 파고들어갓습니다.

잠깐동안 갈라진 꼬리가 별빛을 반사하다가,

이내 지하로 완전히 사라졌지요.

그것이 있었다는 유일한 흔적이라곤 사구에 파여진 작은 웅덩이 뿐이였으나,

그것조차도 이내 밤의 미풍 아래 흩날려 사라졌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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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forgebane rulebook


포지베인 프롤로그 - 새 각성


은하계 전역에서 인간과 외계인(아니면 최소한 이전에는 그러했던 존재)간에 새로운 충돌이 대두되고 있는데,

이들은 살과 피로 이루어진 그 어느 존재들보다 더 치명적입니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가 통제하고 있는 영토들은 인류의 미래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교단 사제들의 관리 아래 컬트 메카니쿠스 교단의 공장들은 제국 군대들에 필요한 모든 무기들과 전쟁 기계들을 쉴새없이 뽑아내지요.

이들의 세심하게 관리된 기술 지식과 압도적인 화력이 없다면,

인류 영토의 폭압적이고 거대한 체계는 곧 수많은 적들에 의해 무너질 것입니다.


허나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자체는 인간 세속에는 동떨어진 자세를 유지하며,

다만 포지 월드들이라 분류된 자치령 행성들에서만 살아갈 뿐입니다.

이 자치령 행성들은 끝없이 펼쳐진 공장과 하이브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끔찍한 대기 오염 및 락크리트와 강철로 행성 전체가 뒤덮혀 있는 삭막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들은 제국 내에 있는 작은 소제국처럼 존재하는데,

기계의 교리와 불가해한 정보 데이터가 만들어낸 복잡한 그물망 체계를 자랑합니다.

이 세계들을 다스리는 메카니쿠스의 사이보그 군주들은 제 지닌 지식을 이전과 똑같이 어리석기만 한 인류들과는 공유하지 않음과 동시에 그들을 저급한 족속들로 취급하면서,

살과 심장의 감정에 휘둘리는 약점을 여전히 지니고 있는 그런 불쌍한 존재들로 여깁니다.

대신 이들은 마치 수전노들마냥 자신들이 모아온 방대한 지식들을 그저 보관하고 축적할 뿐이지요.


이와 비슷하게,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자신들의 자치령 소제국을 구성하는 행성들을 매우 광신적으로 보호합니다.

제국의 설립 시기에, 제국의 정복자들과 군주들이 거주 가능한 행성들 중에서도 가장 거대하고 전술적으로 중요한 행성들만을 골라 찾아다닐 때,

기계교의 기술 사제들은 대신 가장 자원적으로 풍부한 행성들만을 집중적으로 탐사했습니다.

이는 미네랄이 풍부한 행성이거나,

혹은 광물로 풍요로운 지층을 지닌 행성,

아니면 지층핵에 막대한 에너지를 보유한 행성이라던가..

ㅡ이도 저도 아니라면, 정말로 희귀하고 가장 기괴한 자원들을 지닌 행성들이 속했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행성들의 중요함을 인식했던 자들은 은하계상에 이들이 처음이 아니였으니..


옛적부터, 어뎁투스 메카니쿠스가 활용 용도로 연구하던 은하계의 신비로운 자원들 중에 '녹틸리스'라는 자원이 있습니다.

이는 로우 고딕어로는 블랙스톤이라 불리는데,

최근까지도 그 가치는 미지로 남아 있었으나

41st 천년기의 끝이 도래한 현 시점에 그 자치는 너무나도 명확하게 밝혀졌지요.

어쩌면, 정말로 어떤 계기로든 화성의 기술 사제들이 그 가치를 조금이라도 일찍 알았더라면

대균열이라는 대 재앙은 일찍부터 예방되고,

혼란의 도가니에 빠진 현 은하계는 훨씬 더 평화로운 은하계로 남아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블랙스톤은 매끄러운 형태의 특이한 검은 돌에서 채굴되는데,

외견상으로는 흑요석 내지는 오닉스 석과 비슷해 보입니다.

허나 옴니스펙스 혹은 예측 전파기를 동원하여 조사할 경우 보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특이점들을 기록하는데,

덕분에 지금까지도 기계교의 괴이지층학자 및 지질학자들 중 단 한명조차도 이 광석을 제대로 정의내리는데 성공했던 이가 없엇습니다.

이 '물질'은 은하계 도처에서 발견되나, 그 중에서도 오직 미네랄이 풍부한 일부 행성들에서만 발견되는데

특히 메카니쿰,

ㅡ그 중에서도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선조들이 정착한 행성들

과 깊은 연관이 있는 이른바 '광물 행성'들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물 행성들은 기계교의 포지 월드들을 위해 광물들을 집중적으로 채굴해내는데,

개중에서는 이 물질만을 집중적으로 채굴하는 행성들도 있습니다.

또한 개중에는 역사 이전의 역사에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만들어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순수 블랙스톤으로 만들어진 결코 자연적이지 않은 형태의 거대 흑석탑들이 지면에서 관찰되는 행성들도 있지요.


블랙스톤이 가장 풍부하게 발견되는 행성들 중에 가장 유명한 행성으로 카디아가 있었습니다.

멸망 전까지도, 이 요새 행성의 황무지들에는 수백여개 이상의 기이한 '파일런'들이 존재하고 있었으니,

저층부까지도 깊숙히 파고들어가는 그 기이한 구조물들은 가히 하늘까지 치솟을 정도로 높게 솟아 있는 형태였습니다.

카디안의 파일런들은 기이한 순환형 구멍들 및 매끄러운 구경들을 지니고 있어 구조상으로 복잡한 초소형의 미로 같은 형태로 설계되어 있었는데,

카디안 황야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이 구멍들을 통과할 때면 기이한 휘파람 소리와 함께 

지성체의 정신을 아찔하고 초조하게 만드는 기이한 하모니를 만들어냈지요.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초소형 프로브 서비터들을 보내어 이 파일런들을 내부에서 측정하고 연구하고자 하였으나,

그럴 때마다 항상 잡음과 함께 고장나버리기 일수였고

그나마 간신히 빠져나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혼돈의 세력들이 역대 그 이상의 거대한 악의 물결을 이루어 카디안 게이트로의 침공을 준비하던 시기에,

화성의 아크마고스 벨리사리우스 카울은 이 구조물들의 존재 여부와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의 제국 침략 목표점들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가설을 내렸습니다.

그는 1만년간 제국을 긁어왔던 이전 암흑 성전들이 사실은 이 구조물들의 파괴가 목적이였다는 판단을 내렸으니,

그는 블랙스톤에는 어떤 특징이 있어 이를 잘 다루고 통제한다면 현실 우주를 더욱 강화시켜 카오스의 에너지들에 맞서 이를 조여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블랙스톤 구조물들을 잘 활용한다면, 

훈련받지 않은 싸이커가 악마에 빙의했을 경우 토해내는 기이한 에너지라던가 혹은 현재 천상을 뒤덮은 워프 스톰들이 자아내는 파괴적인 재앙들까지도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지요.


카울의 혁신적인 사상은 화성의 기술 사제들이 지니고 있었던 정책에도 큰 변환점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 발견은 분명히 중요한 사실이였습니다.

블랙스톤 구조물들은 엠피릭적 기현상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고,

이는 다시 말하자면 현실 우주를 찢으려는 사악한 악마들의 물결들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미였으니까요.

그날 이후로, 아크마고스는 그의 이론을 신봉하는 추종자들을 은하계 전역에 파견하여 최대한 많은 수의 녹틸리스 구조물들을 수거할 것을 지시하였으니,

그들 중에서도 가장 선발로 나선 이가 바로 마고스 도미누스 덴트렉스 올로고스션이라는 자였습니다.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이 물질을 확보하고,

아니면 최소한 화성 사제단의 손길이 닿아 적절한 수단 아래 채굴될 수 있을 때까지 이를 지키는 것이 그의 임무였습니다.


허나, 이미 은하계 어딘가에서는 이 기이한 자연 광물을 사용하여,

이 광물을 조작하여 그 고유의 아우라를 증폭시킴으로써 카오스의 변덕을 막아줄 강력한 방패로 활용하려는 세력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한때 잠들어 있었던 네크론 툼 월드들이 41st 천년기의 말기에 점층적으로 동면에서 다시 일어나며,

끝없이 긴 세월간 경계를 늦추지 않았던 카놉텍 로봇 구조물들에 의해 수십억 불사의 전사들이 각성하기 시작했지요.


네크론들의 정복 행위는 무자비하고 치명적인 효율 아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선창에서 무자비한 선노가 해충들을 박멸하듯,

그들은 자신들의 옛 영토 내에 있는 모든 행성들에서 생명체들의 씨를 말려갔지요.

허나 이들의 공격에 무규칙적인 부분은 조금도 없었으니,

다만 전부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은하계적 소제국의 근본을 노린 치밀하게 계획된 공격들이였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전쟁의 선두에는 테크노만틱 크립텍들이 앞장서고 있었으니,

이 괴이 기술의 선구자들은 금속 전사들과 벌래 형태의 카놉텍 로봇들의 물결을 앞세우며

현재 수백여개의 광물로 풍부한, 즉 기계교 소유의 채굴 행성들에서 기계신의 사도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전쟁 속에서, 

마고스 올로고스션 또한 얼마 안가 아모텝 II 행성에서 한 부분을 담당하게 되었으니,

사우테크 왕조의 테크노만디라이트 크립텍 아그다학스가 그의 상대가 될 예정이였습니다.


그의 눈에, 인류는 가장 귀중한 자원을 이용할 방법도 모르고 무분별하게 채굴만 해가는 어리석은 존재들에 지나지 않았으니,

이 필멸자들에게 제 주제를 알려줄 적당한 순간이 다가온 것이나 다름없었지요.



ps. 오래간만에 스토리 번역!

..이지만 상당히 짧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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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Necrons


크'탄의 조각


크'탄의 조각들은 한 때 강력했던 별 신들의 잔해들입니다.

이들은 이전 존재들의 흔적들로써,

네크론의 배반에서도 살아남은 강력한 에너지의 조각들이지만 

대신 그들에 의해 노예화되어버렸지요.

이들 대부분은 고대에 자신들이 노예로 부리던 자들에 의해 역으로 풀 수 없는 사슬에 묶여버렸으며,

명령 없이는 아무런 행동도 불가합니다.

만약 크'탄의 조각이 배반을 저지른다던가,

혹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명령 중계에 문제가 생긴다던가 한다면

사전 예속된 실패 방지용 체계들이 자동적으로 가동되어 이 위험한 존재들을 다시 감옥 묘지에 소환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후에는 정말 상황이 급박해지는 순간에서야 한 수백년쯤 지난 시점에 다시 소환될 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이 예방책들에도 불구하고,

네크론들은 크'탄의 조각들을 전장에서 부리는데에 극도의 주의를 기울입니다.

비록 탈출 기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나,

여전히 그 가능성은 남아 있기 때문이죠.

만약 테저렉트 미궁들이 열려 크'탄이 은하계로 풀려나는 날이 오게 된다면,

그 때에는 정말로 암울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음을 그들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비록 난자당하여 족쇄까지 찬 상태이지만,

크'탄의 조각들은 여전히 거의 불멸하고도 무한에 가까운 힘을 지닌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에너지로 폭풍을 만들어내어 부리거나,

혹은 하위 존재들의 정신을 완벽히 지배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시간조차 조작하거나 적들을 다른 현실 차원에 던져넣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상, 크'탄의 조각이 지닌 능력상에 제한은 딱 두가지라고 보면 됩니다.

가장 큰 하나는 자아이고, 나머지 하나는 본디 자신이였던 존재에게서 비롯된 아주 흐릿한 기억 단편이지요.

물론 아직까지는, 단 한개의 크'탄 조각도 옛날 자신이였던 그 전지전능한 신적 존재로써의 기억을 완전히 기억해낸 경우가 없으나,

모든 크'탄 조각들에게는 이전에 훨씬 강대하고 더욱 강력했던 존재로써의 인격과 오만함이 먼지처럼 남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록 크'탄의 조각이 지닌 힘 자체는 그 사념만으로 전차를 녹아버린 슬러지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강력하나,

단순히 그런 식으로 힘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 예전 존재였던 것의 자아 성격에 따라 크'탄의 조각 또한 상황을 처리하는데 있어 다른 방식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예를 들자면 어떤 크'탄의 조각은 전차 대신 내부 전차병들을 원생동물 아메바로 퇴화시켜버릴 수도 있고,

혹은 그들의 정신을 완전히 조종하여 다른 동맹군들을 공격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크'탄 조각들을 파괴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이들의 네크로더미스 육신에 흠집을 내는 것 말고는 없는데,

이들의 네크로더미스 육신은 그 정수가 담긴 살아있는 금속으로 구성된 초물질적 피부이자 우리로써,

만약 이것이 어떻게든 흠이 가서 부셔진다면,

크'탄의 조각은 눈부신 에너지와 함께 폭발하여 은하계적 바람에 흩어 사라질 것입니다.


이들 외에도 가장 강력한 종류의 크'탄 조각들, 즉 초월체 크'탄 조각 또한 만약 상황이 정말 필요할 정도로 위급할 경우 그 감옥체 내부에서 풀려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들을 풀어냄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결과란 매우 무시무시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는 의지가 조금이나마 있으므로,

감옥 바깥에 오래 풀려난채로 시간을 보낼수록,

이들이 지닌 조각난 과거 기억들 또한 점차 구체화되어 네크론이 쥐고 있는 통제력이 순식간에 급속도로 약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크'탄 조각들이 현재 네크론에 봉사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별의 신들이 크'탄의 조각화되어 종속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지각색의 신뢰 가능한 고대 자료들에 서술된, 일부 모순된 고대 정보들을 조합할 시,

조각화로나마 살아남은 크'탄의 정확한 수 및 본질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혼란스럽고 모순된 점이 많은 상태입니다.

심지어 네크론들의 고대 적수, 아엘다리조차도 이 점은 마찬가지인데

예를 들어 블랙 라이브러리에 보관된 기록들은 울쓰웨에 보관 중인 기록들과는 모순되며,

알라이톡에 보관된 서책들과도 서로 다릅니다.

심지어 일부는 적색 행성 화성의 협곡들 깊은 곳 아래 한 마리의 별의 신이 잠들어 있다고도 주장하며,

일부는 이른바 아웃사이더라는 이름의 제 형제들 중 가장 탐욕스러운 크'탄이 엘다 신 세고라크에게 속아 제 형제들을 먹어치운 끝에,

최후에는 은하계 남방 구성의 한 공허한 행성으로 추방되어 아직까지도 살아남았다고도 믿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모든 아엘다리들은 미개한 인류 제국 측이 지니고 있는 별의 신들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들 모두가 다 결함투성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학자들 중에서 크'탄에 대한 지식들을 갈망하는 이들조차도

새로운 발견이 늘어날 때마다 오히려 진실에서 더욱 더 멀어지고 있기 일수이지요.

물론 크'탄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찾는 이들 중 충분한 사전 지식이나 결단력이 있는 자들이라면 결국 어느 정도는 파헤칠 수도 있겠지만,

그조차도 결국엔 확실한 '증거'보다는 내뇌망상에 가까울 뿐입니다.


'그들은 우리 앞에 신들의 모습으로 나타났고,

우린 마치 바보들마냥, 그들을 믿었다.

기만자 메페트'란, 밤을 부르는 자 아자'고로드, 무한의 군세 이쉬'우드라..

나는 그들의 이름을,

그리고 그 놈들의 모든 사악한 형제 놈들의 이름을 저주한다.'

-마지막 침묵의 왕, 스자렉의 실록 중



ps​. 쉴오바에서 니드조차도 못 건드는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줬던..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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