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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Imperial knight codex


퀘스터 임페리얼리스 행성들

임페리얼 나이트 행성들은 보통 하나 혹은 그 이상의 귀족 가문들이 통치하며, 각 가문들은 고유의 문양, 인장과 전통들 및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록 명예 문제들에 있어서 편협하고 고집세지만, 귀족 가문들은 강력한 동맹들이며

가문들이 자신들의 임페리얼 나이트들을 전장에 보내면, 황제의 적들은 벌벌 떨게 될 것입니다.


퀘스터 임페리얼리스 행성들은 외형상 아주 다채롭습니다.

황량한 산악형 황무지 행성들도 있고, 목가적인 짙은 산림지대 환경의 행성도 있으며

갈대 흩날리는 초원이 다수인 행성도 있고

혹은 거주 구역들이 군데군데 위치한 공기 없는 사막 환경들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화산 활동이 군데군데서 나타나는 원시 정글 환경이라든가, 거대한 바다 사이 사이에 찍힌 섬들 지형이라든가 등등,

그런 온갖 환경들이 기사령 행성으로 기사 문명들을 품고 있지요.

허나 행성들의 모습이 다채롭고, 이에 따라 거주하는 기사 사회들의 모양에도 다양한 차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상 제국령 내 거의 모든 임페리얼 나이트 행성은 특정 유사점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든 임페리얼 나이트 행성들은 봉건주의적 사회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지 단위로 행성 영토들이 구분되어 있거나 그와 유사한 형태에 단어만 다른 그런 국가 체제를 지니고 있지요.

이 영지들 각각은 한명 혹은 그 이상의 귀족들이 통치하는데,

그 귀족들 아래 놓인 인간들은 그 혹은 그녀의 이름 아래 노동하고, 농업에 종사하거나 가축 등을 기릅니다.

그 대가로, 기사 주인님들은 어쩌면 별들 사이에서 내려올지도 모를 그 모든 위협들에게서 그들을 보호해주지요.

각 기사들은 지역 내 가장 높은 군주에게 충성을 바치는데,

이들은 행성마다 다 다르지만 보통은 남작(Baron)으로 불립니다.

행성마다 다 다르므로 이 직위에는 원수 혹은 여백작, 집사 혹은 여후작 등등 온갖 다른 단어들이 붙여질 수 있지만,

어쨌거나 또 공통적으로 이들은 행성의 최고위 군주에 속하는 대군주(High Monarch)에게 충성을 맹세하지요.

그런데 또 여기서 차이가 발생하는데, 일부 기사 행성들에서는 남작조차도 일개 귀족 가문의 지배자에 불과하지만,

다른 어떤 행성들에서는 일개 귀족 가문이 전 행성을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예 행성 하나를 독재적으로 통치하는 이 강력한 가문들은 일명 대가문들(the Great Houses)이라 불립니다.

이러한 류에 속하는 가문들에는 테린, 그리피스, 호크쉬라우드와 카드무스 등의 고대 가문들이 들어가지요.


이 행성들의 문화들 또한 당연히 다양합니다.

억압적인 장로들이 통치하는 문화에서부터 가모장적 통치 문화도 있을 수 있고,

혹은 무력 우선주의적인 문화에 따라 랜스 팔만 제대로 휘두른다면 귀족 계급 고하에 상관없이 누구든 통치자가 될 수 있는 행성들도 있지요.

어쨌건 이들 대부분은 대규모의 농장과 광산 채굴장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임페리얼 나이트 행성들은 대부분 인구 밀도가 낮고 중공업 시설들이 없기 때문에,

수천년에 걸친 인간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덜 훼손된 자연 환경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어둡고 위험천만한 시대 아래 다수의 행성들이 전면전의 공포들 아래 훼손된 적이 있고,

심지어는 가장 낙원에 가까운 기사령 행성들조차도 돌연변이, 치안 소란과 광기에 휩싸일 수도 있으니

기사령 행성들의 군주들은 항시 그러한 위협들을 잘 지켜보아야만 하지요.


각 행성의 대군주 혹은 여왕의 말은 곧 법입니다.

물론 귀족 가문들이 어느 정도는 정사에 관여하거나,

혹은 극단적인 경우들로 마상 창시합 대회들이라던가 심지어는 경계 소전투들 등으로 서로간 갈등을 해결하는 등의 일은 자연스럽게 일어나지만,

행성 지배자가 전쟁 선포령을 내리면 이 부름을 어떤 이유에서라도 거절하는 것은 말 그대로 무한한 불명예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짓입니다.

따라서 전쟁 선포령이 내려지면, 귀족들은 다른 모든 의무들을 제켜두고

바로 메카니쿰 왕좌들에 연결하여 강력한 나이트 슈트들을 각성시켜 인류 제국을 위한 끝없는 성전에 참전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일개 귀족이 왕좌에 올라타는데에는 그렇게 거창한 이유가 필요한 것만도 아닙니다.

기사들은 그 강력한 힘에 대한 격렬한 열정 때문만이 아니라, 귀족적 삶의 엄격함과 지루함에 벗어날 수단으로써도 전투를 선택하지요.

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귀족 가문들의 고대 전통들과 의식들은 아마 옛 밤의 타락을 막아내기 위해 만들어졌을 테지만,

확실히 생활을 너무 과하게 얽메이게 된 감도 없잖아 있으며,

이러한 고루한 전통들에 소모되지 않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조차도 결국엔 시종들의 필요사항들을 관리하거나

혹은 영지 문제들을 관리하는데 소모해야 되니까요.


그렇기에 임페리얼 나이트들은 적극적으로 전장에 나섭니다.

거대한 기마들에 올라타 화려한 팡파레와 축복 아래 전장으로 진군하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제국 사령관 혹은 성전의 부름에 응하여 전장으로 나서든,

혹은 근처 이웃령 행성의 구원 요청에 응답하든,

아니면 기사도 코드의 규율들에 위반되는 모욕에 앙갚음하기 위한 성전에 참여하든 상관없이,

기사들은 일명 랜스들(lances)이라 불리는 전투 부대 대형들을 편성하여 전쟁에 참여합니다.

보통 임페리얼 나이트들의 군대들은 이러한 대형들 여러개로 구성되어, 충분히 강력한 권력을 지닌 남작의 지휘를 받지요.


만약 위협 수준이 실로 강력하다면, 대군주까지도 직접 전장에 나설 것입니다.

그럴 때면, 군주들은 고위 궁정(Exalted Court) 가신들을 이끌며 전장에 나서지요.

이들은 행성의 기사들 중 가장 고위의 베테랑들로 이루어진 집단으로,

때로는 그 행성 통치자의 개인 가문에 속하는 친인척들로 구성되기도 합니다.

즉 일가 친척들, 형제들과 삼촌들 등등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는 의미이지요.

다른 고위 궁정들의 경우 통치자 밑의 다른 하위 통치자들로 구성되는데,

이 경우 주군을 향한 봉사를 위해 잠시동안 각자의 연공 순위를 치워두고 하나로 뭉치게 됩니다.

어떤 경우든 간에, 이들은 특출나게 뛰어난 기사들로 전장에서 차마 마주하기에 두려운 적들입니다.

전사들이자 지휘관들로의 재능은 그야말로 최고라 할 수 있지요.

이 고위 궁정이 행성의 기사 랜스 부대들을 이끌고 전장에 나서면,

제국의 승리는 거의 확실하다 볼 수 있습니다.


'이 카오스 반역자들이 마치 시체를 뜯으러 온 들개들마냥 그림자 속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왔구나.

놈들은 자신들이 이미 이겼다 여기겠지만, 놈들은 오만한 해충들에 불과하다.

놈들에게 그 생각머리를 고쳐주는 일이야말로 이 몸의 가장 큰 즐거움이 될 것이로다.

군기들 아래 집결하라 기사들이여!

클라리온 나팔을 불어라!

보스티리스 가문이여 전장으로 돌진하라!'

-여군주 테레니시아 아스모살리스 보스티스, 코판의 경계 해방 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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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Imperial knight codex



옴니시아의 혜택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적잖은 수의 인류령 행성들을 지배합니다.

일명 포지 월드들이라 알려진 이 행성들은 끝없는 공업지구와 날뛰는 오염으로 가득한 행성들인데,

여기서 옴니시아의 사제들은 광신적으로 자신들의 비밀들과 지식을 수호하지요.

이 행성들은 또한 군사적 요충지들로, 그 전력이 기사 가문들과의 동맹으로 한층 더 강화되기도 합니다.


포지 월드들

대부분의 기사 행성들은, 물론 모두는 아닙니다만

대부분은 최소 하나의 포지 월드와 관계를 맺고 그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 대가로 포지 월드의 스키타리 및 타이탄 군단들과 함께 싸워줍니다.

이를 통해 오직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만이 보유한 진보된 기술과 지식의 혜택을 받지요.


기사 가문들과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와의 상호 보완 관계는 위대한 성전 시절으로 거슬러 올러갑니다.

기사령 행성들이 처음으로 재발견되었을 때, 위대한 성전을 구성하는 다수의 조직들이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며

나이트들이 보유한 놀라운 가치를 자신들 편에 끌어모으기 위해 경쟁했지요.

이 권모술수적 정치 수작의 향연은 수십년 동안 이어졌는데,

결국 화성의 메카니쿰이 나이트 행성들을 이용하기 위한 싸움에서 지배권을 차지했습니다.

메카니쿰측은 고대 기사 행성들에 가득한 고대 기술에 대한 접근 권리를 얻기 위해 다른 조직들과 치열하게 싸웠지만,

사실 그 뿐만 아니라 풍부한 자연 자원들 및 무엇보다도 기사 가문들 자체가 지닌 가치있는 자산인 군사적 무력이 기계교가 원하는 핵심이였습니다.

이를 위해, 기사령 행성들의 사용 권한을 확보한 순간부터

기계교 측은 기사령 행성들이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 메카니쿰을 의지하게끔 은밀히 작업하기 시작했지요.


위대한 성전 시기에, 테크-프리스트의 함대들은 은하계가 혼란 속에 완전히 잠겨 있으며,

이전 시대처럼 상호 의존하는 인간 행성들의 연합 체계 같은 것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발견했습니다.

살아남은 기사 행성들은 더 이상 모든 옛 기술력들을 유지할 수 없었고,

자원들 및 기술들이 가능한대로 상대적으로 조잡한 급조된 수리 방식들을 동원하고 있었지요.

당시의 기계교 테크-프리스트들은 이 봉건 제국들 사이에 침투하였습니다.

그들은 다수의 포지 월드들의 기반을 만드는 동시에, 주변 기사 행성들의 기사 가문들과 연락 체계들을 우선 구축하였지요.

연락 체계들을 구축한 다음 그들은 기사 행성들과 물물 교환을 나누면서 그들 지표면에 있는 고대 폐허들을 측량하고 조사하였으며,

어디에 기술 시대의 유산들이 발견될 수 있을지를 확인하였습니다.

기사들은 기계교 측을 위해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가치들을 증명해 나갔는데,

적들과의 전투, 특히 약탈자 오크들을 상대로 크게 뛰어남을 증명해보였지요.

이에 대한 대가로, 테크-프리스트들은 기술적 전문성의 제공과 귀족들을 위해 그들의 행성들을 재건해주는 것을 지원하겠다는 약조를 맺었습니다.


당시 테크-프리스트들이 기사 행성들에게 제공한 가장 중요한 것은 귀족의 기사 슈트들을 보수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투쟁의 시대를 거치며, 복잡한 나이트 아머를 유지 보수하는 전문 기술들 및 지식의 다수가 손실되어버렸기 때문이었지요.

토착 기술자들과 장인들은 슈트들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었지만,

다수의 경우들에서 이들은 대체로 충분한 능력을 지니지 못했습니다.

기사 행성들이 재발견되면, 대부분은 그저 소수의 작동 가능한 슈트들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상태도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메카니쿰 측은 이들에게 그러한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도록 아머를 관리하는 지역 기술자들을 컬트 메카니쿰에 입문시키고,

그들이 나이트 슈트들을 훨씬 더 개선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해주겠다고 약조했습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 거의 모든 나이트 슈트들에는 컬트 메카니쿠스의 상징들이 어느 부분이든 어딘가에는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 이들이 화성에게서 받은 빚을 상징하는 의미인 것이지요.


수천년이 흐르며, 포지 월드들은 매우 막강하게 번창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기사 행성들 또한 그들 사이에서 풍요롭게 흥성하게 되었습니다.

막대한 메카니쿰 함선들이 왕래하며 새롭게 제조된 나이트 슈트들과 나이트에 필요한 새 무기들,

정비에 필요한 도구들과 채굴 기계들 등을 기사 가문들에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대신 다시 포지 월드들로 돌아갈 때에는 내부의 거대한 격납고들에 온갖 광물들과 음식들을 가득 담고 돌아가고 있지요.

오늘날 다수의 지역들ㅡ특히 대균열 너머, 일명 임페리움 니힐루스라 불리는 지역들에서

테크-프리스트들과 나이트들은 거의 완전한 상호의존적 체계가 된 상태로

이 임페리움 니힐루스에서는 현재 다수의 포지 월드들이 일종의 허브가 되어 소-제국들의 수도처럼 된 상태이고

귀족 가문들의 지원으로 외계인들과 이단들의 침략 물결들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수호해주는 대가로, 나이트 행성들은 상당한 부분을 테크-프리스트들에게서 지원받았으며

처음 교류와 협정을 체결한 이래로, 행성들은 점차 기술적으로 정교화된 문화들로 거듭나기 시작했지요.

허나, 포지 월드와 나이트 행성간의 관계는 언제나 그렇게 아름답지만도 않습니다.

심지어 완전히 옴니시아 숭배에 빠지게 되며, 화성의 제조장관에게 충성을 맹세한 기사들로 구성된 기사 문화권들에서조차,

그 본질은 강인한-의지의 전사들입니다.

물론 이들이 지닌 명예와 기사도에 대한 규율들에 따라 메카니쿠스의 명령들에는 어떠한 의문 없이 충성을 바치지만,

사실 다수가 냉소적이고 표리부동한 화성 사제단의 행태에 분개하고 실망하기도 합니다.


이들조차 이런데, 테라의 지배에 서약하고 황제를 섬기는 기사령 행성들은 훨씬 어려운 상대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기사령 행성들의 귀족들은 비밀스러운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행태에 자주 불신을 보내며,

새 기사 슈트와 무기 물자들 등 필요한 거래들만을 제외하면ㅡ

테크-프리스트들에게는 대체로 쌀쌀맞은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행성의 성구 보관인들(Sacristans)의 훈련 정도만이 있지요.





성구 보관인 계급들

각 기사령 행성들에서 기사 슈트들을 관리하는 노련한 장인들은 일명 성구 보관인들이라 불립니다.

비록 이들의 정확한 외형은, 그 의복들이라던가 조직 체계 등이 기사 행성들마다 아주 광범위하게 다르긴 하지만

보통 성구 보관인들은 은둔적인 자들로 자신들의 계급 사회 내 외부와는 일정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가장 근처의 포지 월드의 기술-사원들 내에서 옴니시아의 신성한 비밀들에 대해 교육 및 입문받은 이들로서,

당연히 테크-프리스트들과 많은 공통점들을 보여줍니다.

허나 성구 보관인들은 자신들이 봉사하는 행성 문화에서도 만은 영향을 받은 자들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점이 이들의 행태 및 외형 양 쪽에 영향을 미쳤지요.

따라서, 테린 가문의 성구 보관인들이 화려한 청색 및 적색의 데이터-로브 관복들을 입고, 면도된 머리들을 당당히 들고 다니는 반면,

카드무스 가문의 성구 보관인들의 경우에는 고무 재질의 적색 카속을 착용하고 얼굴은 항상 가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기사 행성에 따라, 성구 보관인 집단들은 실로 다양한 대접들을 받게 됩니다.

일부는 현명한 시종들로 여겨지고, 일부는 편협한 기술자들로 여겨지며,

혹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의심스럽고 비밀스러운 잠재적 스파이들로 여겨지기도 하지요.

어느 쪽이든, 성구 보관인들의 첫번째 의무는 행성의 나이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들은 끝없는 헌신과 기술을 바치고 있지요.

신앙 의식들을 읊조리고 신성한 연고들로 각 나이트 슈트의 기계령을 달래는 자들이 바로 성구 보관인들이며,

각 전쟁 기계를 수리하는 이들도 바로 이들이고,

시스템들을 점검하고 나이트의 상징이 언제나 반짝반짝 새것처럼 보이게끔 갈고 닦는 자들이 바로 이들입니다.

이들은 매우 헌신적이여서 다수의 성구 보관인 집단들은 전투 사이 사이마다 쉬는 시간에 자신들의 작업을 수행하든,

장갑 크롤러차들, 묵직한 공장-착륙선들 혹은 신속한 서비터-질주마에 올라타서 야전에서 직접 수리를 하든 상관없이,

나이트들을 따라 전쟁에 함께 참여하기도 합니다.


성구 보관인 공장성소들

성구 보관인 집단들은 자신들의 귀족 주인들을 위해 야전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바칩니다.

일부는 수리 차량들에 탑승해서 전장에 나서기도 하지만,

다수는 작업 수행을 위해 온갖 형태의 전진 구조물들에 의존하지요.

그러한 요새화된 지원 플랫폼들 중 가장 흔한 종류가 바로 공장성소(Forgeshrine)입니다.

이 장갑화된 연료 재보급 주유소는 서보식-접극자 팔들 또한 다수 보유하고 있어

전투-손상받은 나이트들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수리할 수 있지요.

대체로, 이 구조물들은 전선들 후방에서 떨어진 지점에서 성구 보관인들에 의해 가동되지만,

때로는 필요에 따라 테크-프리스트 엔진시어들 혹은 테크마린들과 같이 허가받은 장인들을 위한 전진 야전 작업장들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제국의 기사령 행성들

마치 검은 장막과도 같은 우리 은하계에는 수백여개 이상의 기사령 행성들이 존재합니다.

테라의 군주들과 행정부 부서들은 이전부터 생존 중인 기사령 행성들 대다수가 인류의 품에 다시 돌아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제국과 관련된 행성들에 제국 십일조를 바치거나,

혹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과 긴밀한 협력 동맹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허나, 은하계는 광대하며,

우리의 인류 선조 탐험가들은 은하계의 저 멀리 멀리까지 용감히 탐험했지요.

그렇기에 제국이 발을 디디지 못한 지역들도 여전히 많이 존재하며,

그렇기에 어떤 저 멀리 떨어진 기사령 행성들이 아직까지도 인류에게 발견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대격변적 재앙인 대균열의 발현 이후, 임페리움 니힐루스 내 다수의 충성파 기사령 행성들이 다시 단절되었습니다.

돌연변이들과 광인들이 내부에서 날뛰는 와중에, 외부에서 어둠의 세력들이 그들을 옥죄기 시작했지요.

허나 기사 행성들은 이미 이러한 상황을 겪어본 적 있으며,

그들의 전통과 의식들은 외부의 공포들을 막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용기와 결의 아래, 이들은 다시금 자신들의 횃대에 불을 붙이면서,

동시에 십자 원정군들을 파견하여 근방 이웃령 행성들과 성계들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미 기사들은 인류의 챔피언들이자 수호자들로 항상 도움을 베풀어왔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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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린 가문의 기사들이 폭풍처럼 전장을 덮치고 있다. 적들이 자신들의 거대한 공격자들을 향해 필사적으로 화망을 돌리는 동안,

나이트들은 무시무시한 대포들을 토해내고 이온 방어막들은 방호성 에너지들로 번쩍인다.

적들의 공격은 무로 돌아가고, 테린 가문의 이온 방어막이 내려가면 황제의 적들은 그 자리에서 피와 먼지로 갈려버린다. 


출처 : [8th] Imperial knight codex


명예의 유산

기사령 행성들의 기원은 인류의 잊혀진 과거, 테라에서 황제가 부흥하던 시절보다도 이전 시대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보루와 같은 이 행성들은 수천년간을 버텨왔으며, 다가오는 어둠 속에서도 굳건히 버티면서

막대한 자원들과 고대 기술들을 보존해왔습니다.


인류가 최초로 별들 사이로 진출한 시기에 기사 행성들 또한 생겨났습니다.

희망과 공포로 부푼 가슴을 안고, 최초의 인간 선조 개척자들은 일명 '긴 항해선(ILong March ship)들이라 불린 시의적절한 선박들에 몸을 맡긴 채로

수십년간을 들여 사전-탐사된 목적지 행성들을 향해 나아갔지요.

이 외행성들은 풍요로운 자연 자원들과 이론적으로 거주 가능한 환경 등등을 세심히 고려하여 선정된 행성들로,

그러한 행성들을 향한 개척에 참여한 최초의 선조들은 빛나는 미래와 새로운 기회를 위해

자신들이 알던 모든 것들과 안락한 삶을 뒤로 한 채로 미지의 우주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알게 되었습니다.

'거주 가능'은 곧 '거주 안전'이 아님을 말이지요.


일부 행성들의 경우 치명적인 동식물군으로 오염되어 있어 개척자들을 완전히 탐식하려 들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행성들의 경우 무자비한 폭풍들로 둘러싸여 있거나,

혹은 토착 지성 종족들이 이미 거주하고 있어 자신들의 해안가 위로 올라온 이 외계 침입자들에게 적의를 보내기도 했지요.

심지어는 특이한 방사선, 화산 활동 혹은 바이러스 대재앙 등의 더 극악한 환경 요인들 때문에 더 위험한 행성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환경 아래서, 최초의 식민지들을 시급히 건설해야 했던 선조 개척자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함선들을 급히 뜯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위험한 새 고향들에서 벗어날 길이 없어진 선조들은 어쩔 수 없이 깊숙한 곳에 숨어 생명을 보존할 수 밖에 없었지요.

물론 그러한 위험한 개척 행성들 중 일부는, 완전히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끈질긴 인간 종특대로, 대부분은 결국 그런 환경 속에서도 뿌리를 박고 자리잡는데 성공했지요.

이는 인간이 오랜 역사 속에서 자랑하는 그 불굴의 도전 정신과 일명 표준 설계 건설법(STC) 기술 덕분이였습니다.


STC 기술을 사용하는 생산 기계들은 서로를 복제하며,

또한 무한에 가까운 내구성에 결함도 없는 그야말로 완벽하고 특별한 생산 기계(a specific device)였습니다.

이 기계들을 통해 선조들은 대기 조성 거주구들과 농사 및 건설에 필요한 도구들,

동력에 필요한 전기선 등등의 물건들과 운수송 수단들과 기타 온갖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강력한 이족보행형 기계들 또한 만들었으니,

바로 이들이 나이트 슈트들의 조상들입니다.

이 강철 장갑을 두른 워커들은 심지어 가장 위험천만한 지형들까지도 횡단할 수 있고,

식민 행성들이 가하는 가장 최악의 환경들조차 능히 버틸 수 있으며

ㅡ무엇보다도 적절히 무장될 경우, 식민개척자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싸움에 동원될 수 있게끔 만들어졌습니다.


이 기계 거신들 앞에서는 소수의 외계 종족들만이 감히 대적할 수 있었습니다.

그 먼 고대 시절에 대량으로 생산되어, 식민개척자 선조들 중 가장 노련하고 성격상 걸맞는 이들이 채용되어 조종되었던,

당시의 나이트 슈트들은 인류 식민 개척을 위한 장갑 주먹처럼 사용되었습니다.

이들은 어디서든 인류의 새 영토들에 위협이 되는 것들을 분쇄해 나갔으며,

그렇기에 조종사들로 고용된 이들은 순식간에 인류 내에서 셀럽이자 전쟁 영웅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나 당시 선조 개척자들조차 미리 알지 못했던 사실이 있었으니,

그것은 나이트 슈트들 또한 식민개척자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봉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나이트들의 메카니쿰 왕좌들은 축적된 메모리를 바탕으로, 시간이 지나며 자신들을 조종하는 이들의 정신과 영혼을 완전히 '기사적인' 방향으로 바꿔나갔습니다.


이게 나이트 STC의 첫 설계 당시부터 고의적으로 입력된 비밀스러운 기능인지,

아니면 최초 인간 선조 설계자들이 인지하지 못한 어떤 기이한 영적 분야에서의 영향 때문인지는 결국 아무도 알 수 없었지만,

사실 여기에는 아무 중요한 의미가 없었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기사들이 자신들의 식민지들을 위해 싸우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고용된 조종사들이 점차 군인적이고 권위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렇게 수 세대가 지나자, 이 조종사들의 후손들은 점차 중세 봉건 기사적인 성격을 띄기 시작했습니다.

메카니쿰 왕좌들이 주입한 옛 기사 계급적인 체계와 조직, 의식적 복종과 충성심 및 충실성이, 

시간이 흘러 인간 개척자 선조들의 식민 사회 내에서도 실체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최초 고용인들에서 시작된 기사 조종사들은 진짜 귀족들이 되었고,

이렇게 탄생한 첫번째 귀족들이 모여 곧 최초의 기사 가문들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또 흐르자, 기사 조종사들의 고용주들과 나머지 사람들은 점차 노비의 역할을 띄게 되었고,

더 많은 시간이 지나자 급기야는 고용주 및 피보호층에서 역전되어 중세 노동 계층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사 행성들은 더 보수적이고 편협스럽게 변해갔습니다.

이들은 외부 인류 선조들의 기술 발전들을 거부하며 점차 외선 방향을 타기 시작했지요.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자, 당시 지적 및 문화적으로 초우월적 단계에 놓여 있었던 우리 인간 선조들 대부분은

이 기사령 행성들을 일종의 즐거운 관광지 및 오락거리로 대우하며 마치 동물원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기사 행성들의 심각하게 고립적인 성격 및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거부가

이 행성들은 장차 인류 대부분을 파멸로 인도한 끔찍한 대격변에서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나홀로

선조 인류 문명의 몰락은 빠르고 끔찍했습니다.

급작스러운 싸이커들의 대두는 수많은 인류 행성들을 워프 스톰들과 악마 침략들 아래 멸망하게끔 만들었으며,

자아 지성을 갖춘 기계들이 대규모 반란 속에 끔찍한 인류 대학살들을 일으켰습니다.

유전자-전쟁들이 일어나며 끔찍한 살덩어리 흉물들의 꾸물거리는 끝없는 물결들 아래 다수의 성계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기사 행성들은 싸이커들을 마녀들로 여기며 화형시켜왔으며,

생각하는 기계들에 대해서는 원천적으로 거부하며 등을 돌리면서 살면서

대신 고된 노동의 가치만을 소리높여 부르며 인공 지성의 편의를 불신했습니다.

당연히 유전적 개조들 등에서도 전혀 노출되지 않은 순수성을 유지할 수 있었지요.

인류가 몰락하는 동안, 기사 행성들은 자신들의 횃불들에 불을 붙이며 자신들의 방어선들을 더욱 굳건히 지키면서

말 그대로 단순히 인내 속에 시대를 버텨냈습니다.


그렇게 수천여년이 흘러갔습니다.

먼 후예들이 옛 밤의 시대라 부르게 될 암흑기는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나이트 슈트들과 귀족들, 그들의 백성들은 여전히 살아남아 버티고 있었지요.

문화들은 더욱 더 퇴보하고 기술들 또한 마멸되어갔지만,

적대적으로 변한 은하계의 위협들 앞에서도 놀랍게도 아주 소수의 기사 행성들만이 사라졌습니다.

기사령 행성들은 자신들의 전통들을 유지하며, 경계들을 방어하면서 새벽의 여명이 오기만을 기다렸지요.


그 여명의 빛은 바로 황제를 통해서, 그리고 그의 위대한 성전 함대들을 통해 뻗어나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시기, 제퍼스(Jeffers)라 기록된 한 로그 트레이더가 최초로 이 기사령 행성들 중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는 테라의 어드미니스트라툼에 이 행성에 대해 보고하면서

행성의 귀족 방어자들과 행성의 무력 자산의 강력한 유용함에 대해 아주 크게 강조했습니다.


곧 제퍼스의 발자취들을 따라 다수의 사절단들이 우주 각지에 보내졌고,

그렇게 수십년이 흐르자 수백여개의 기사령 행성들이 제국의 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기사령 행성들의 전사들은 초기 제국의 적들에 맞서는 전장으로 진군하며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했지요.

외계 행성들은 그들의 발걸음 앞에 전율에 휩싸여야만 햇습니다.

나이트들의 무시무시한 힘 앞에 처음 마주하는 적들은 그들을 피해 도주했지요.


대재앙적인 호루스 헤러시가 황제의 영토를 끔찍한 내전에 담가놓은 시기에,

이 기사령 행성들 중 일부는 외부의 군주 계약자들을 따라 반역자들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훨씬 다수는 왕좌들의 정신 개조를 통해 영적인 오염에서 방어받고 있었기에,

자신들의 사회 내 발생하는 모든 반역도당적 요소들을 철저히 제압하면서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의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싸웠지요.

그들은 셀 수도 없이 많은 유혈낭자한 전장들에서 자신들의 기사도적 명예를 입증했으며,

그 명예는 1만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기사령 행성들은 수많은 섹터들 내 인류 방어의 중핵들로써 활약하고 있으며,

외계인들과 이단 침입자들로부터 자신들의 동맹자들을 든든히 수호하고 있습니다.

방어와 더불어, 이들의 십자군 원정대들은 제국의 모든 적들을 상대로 싸우며

그들이 어디서 발견되든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습니다.



ps. 기사도를 숭상하며 인공 지성을 혐오하지만,

정작 그 기원은 인공 지성에 가까운 무언가라는 점에서

올드 월드의 브레토니아와 귀쟁이 여신과의 관계와 유사하다고 생각되네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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