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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Imperial knight codex


귀족 가문들의 전사들

임페리얼 나이트들은 거대한 이족보행 기계들입니다.

무시무시한 무기들로 무장하고, 찬란한 이온 방어막으로 보호받는 나이트들은 각각 한명씩의 엘리트 귀족들이 조종하며,

전제국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군 자산들 중 하나입니다.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진격하면 대지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이 거대한 기계 거신들은 주변 일대를 말 그대로 지배하는데,

너무 거대해서 그 진격을 감출 수도, 감추려 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등장이 만들어낼 공포가 적들의 심장을 찌를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심지어 전쟁의 매연과 재 속에서조차,

이들의 상징은 다른 누구라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

그 화려한 색상들과 웅장한 문양들을 통해 자신들이 거둔 수많은 승리와 명예들을 자랑할 것이며,

동맹들에게는 희망을 적들에게는 절망을 안길 것입니다.


나이트들이 그 거대한 걸음걸이 아래 진격을 시작하려 하면,

피스톤들과 서보-모터들이 굉음을 내지르고, 쿵쿵대는 진동이 울려 퍼집니다.

플라즈마 반응로들이 세차게 돌아가고,

배출구 굴뚝들에서는 검은 매연들을 하늘 높이 올려보내며 나이트의 강철 사지들에 동령을 공급할 것입니다.

이 전능한 전쟁 기체의 심장부에는 귀족 조종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심장부의 메카니쿰 왕좌 조종석에 와이어 선들로 연결됨으로써

강철 기마의 아스펙스 자료들과 데이터-출력기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전장에서 나이트 슈트를 조종하는 자들이 바로 이 성취한 전사들이며,

이들의 조종 아래 나이트 슈트가 그 파괴적인 무기 시스템들을 운 없는 적들에게 쏟아붓습니다.


'그대 기사의 힘이 그대의 혈관들을 타고 흐르게끔 하라.

그대 옥좌의 선조령들이 그대 정신에 지혜를 속삭이게끔 하라.

강철이 그대의 힘줄이 되고,

불이 그대의 주먹이 되게 하라.

기사가 그대가 되듯, 그대 또한 기사로 거듭나라.

합일을 통해 하나로 거듭나라.

그것으로 그대는 기사가 되리라.

그리하여 그대 백성을 수호하고 적들을 도살하거라.'

-각성 의식의 6번째 송시


단 한 기의 나이트조차도 일개 중대, 대대도 아니고 수 개의 적 보병 연대들을 궤멸시키고

수 개 전차대들을 매연 피어오르는 잔해들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기사들의 런쳐들에서 발사된 아이언스톰 미사일들은 연기의 꼬리를 그리며 날아가 적 보병들 한가운데를 강타하여 사방에 피의 비를 뿌릴 것입니다.

어벤져 게틀링 캐논들은 미친듯이 총열을 회전시키며 저주받은 망자들의 합창마냥 엄청난 소음과 함께 수백 수천발의 탄환들을 적들에게 쏟아부을 것입니다.

볼케이노 랜스들은 눈부신 죽음의 광선들을 토해낼 것이고,

테르멀 케논들은 적들을 허공에 떠다니는 재들로 증발시킬 것입니다.

오염된 요새들은 나이트들의 무시무시한 화력 앞에 파괴되어,

화염과 락크리트 먼지를 사방에 뿌리며 무너질 것입니다.

적의 거대한 전쟁 기계들과 무시무시한 짐승들조차도 모두 사지째로 뜯겨나가며 쓰러질 것이고,

이단 무리들은 겁에 질려 도망가며 서로 밀고 밀치면서 나이트의 거대한 그림자를 피해 어떻게든 달아나려 들 것입니다.


설령 나이트의 무시무시한 화력 앞에서조차 버티는 적이 있을지라도 결국엔 잠시 버티는 것에 불과합니다.

기사를 근접거리에서 마주한 순간이 찾아오면, 오직 가장 미친 자들만이 미소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거대한 리퍼 체인소드의 맹렬히 돌아가는 칼날서부터 번쩍이는 동력장이 흐르는 레킹 볼과 같은 썬더스트라이크 건틀렛까지,

나이트들이 사용하는 근접 무장들은 오크 가간트조차 원펀치 배빵으로 주저앉히거나

거대한 전차를 들어올려 마치 가치 없는 쓰레기마냥 공중에 집어던질 정도로 강력합니다.

게다가, 나이트 슈트 자체의  압도적인 무게와 크기 또한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 거대한 발걸음만으로 마치 임페리얼 가드맨이 겔리-로치 바퀴벌레를 밟아죽이듯 전차 장갑을 으깨고, 살과 뼈를 부셔버릴 수 있지요.


적에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가 있다면 임페리얼 나이트들에게 압도적인 중화력을 퍼붓는 것 정도뿐일 것입니다.

압도적인 화력을 오직 나이트에게만 집중시키는 것 말고는 답이 없지요.

허나 가장 강력한 투사체들을 쏟아붓는다고 해도 나이트의 이온 방어막들 앞에서 가볍게 굴절되거나 가로막힐 수 있으며,

노련한 귀족들의 경우 이 이온 방어막들을 최대로 효율적인 방식 아래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귀족들이 조종하는 나이트 슈트들에게는 수많은 고체 탄들과 레이져 광선들을 쏟아낸다 한들,

그저 이온 방어막들 앞에 청색으로 반짝거리는 빛과 함께 튕겨져나갈 뿐이지요.



'돌격이다, 영웅 호걸들이여!

놈들에게 돌격이다!

저 명예없는 해충들을 황제 폐하의 이름 아래 박멸하자!'

-호크쉬라우드 가문의 마시모 경


기사는 무시무시한 적입니다.

상대가 재빠른 아미거이든, 단단한 퀘스터이건,

혹은 일명 도미누스-급 나이트들이라 불리는 무시무시한 거대 기체들 중 하나이건 상관없이,

이 급의 기계들은 무엇이든 전투의 흐름을 바꿀 정도로 강력하지요.

그런 기체들이 대규모로 배치되면, 그렇게 모인 기사 가구들은 황제의 이름 아래 성계들 전체를 정복하고도 남을 정도의 군사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한 가문 내 최고 계급인 남작 영주들과 그들의 참모 궁정들의 지휘 아래, 나이트들은 랜스 대형들을 유지하며 진격하여,

일부는 기동화 대포 플랫폼들처럼 활약하고, 일부는 그대로 돌격하여 근접거리에서 적들을 베고 으깰 것입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전술들은 특히 신속하고 단호합니다.

: 적 전선들 자체를 파괴하는 돌격 전술들, 파괴적인 적 대형 측면 공격 전술들과 무시무시한 탄막 전술들까지,

나이트들 앞에 그들의 적들은 혼란 속에 완전히 산산조각나버리게 되지요.


임페리얼 나이트들의 기동성과 속력은 숨이 멎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그와 같은 크기의 전쟁 기계들이 결코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지요.

이 엄청난 민첩성과 반응력의 핵심은 귀족과 그 혹은 그녀의 나이트 슈트를 이어주는 독창적인 신경 접합 시스템과,

메카니쿰 왕좌에 들어간 기술력들에 있지요.


이 왕좌는 기술 암흑기에 일어진 믿을 수 없는 산물들의 예시로, 오래 전 잊혀진 그 황금 시대의 뛰어난 걸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진귀한 장치들은 귀족 조종사의 두개 소켓들에 연결될 수 있는 신경 잭들과 대뇌 송신기들을 담고 있어, 

이를 통해 귀족 조종사들이 왕좌와 인터페이스 연결이 가능하며,

이것으로 귀족이 기사로 거듭나게 만들어줍니다.

센서리움과 신경 시스템을 메카니쿰 왕좌와 연결함으로써,

귀족은 나이트 슈트를 마치 자신의 수족처럼 부릴 수 있게 됩니다.

즉 나이트 슈트의 기계 오감들이 그의 것이 되고,

거대한 무기들이 자신의 사지가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만약 준비되지 않은 자라면, 광기가 순식간에 그를 덮치게 됩니다.

따라서 기사 가문들의 귀족은 가상의 전지자가 되기 위해 탄생의 순간부터 철저하게 관리받고, 

막대한 신경 로딩을 버틸 수 있도록 대뇌 정신적으로도 강화 개조받게 됩니다.


인터페이스 및 통제 회로들 뿐만 아니라,

메카니쿰 왕좌에는 기억 엔그램 성골함들과 생체분광 저장소가 담겨 있어

이전에 왕좌와 연결되었던 이들의 시냅틱 흔적들을 담을 수 있습니다.

즉, 각 왕좌에는 이전 선조 귀족 조종사들의 조상령들이 담겨 있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다수의 귀족 조종사들은 전투 도중 자신들에게 인도와 지혜를 제공해주는 속삭이는 목소리들,

환시들과 기타 다른 수많은 기이한 현상들을 겪는다고 합니다.


메카니쿰 왕좌는 단순히 전술적 조언만 보내는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 고대의 유적들은 행태학적 서브루틴 명령어들을 담고 있어 가치 없는 열망자들을 솎아내고,

가치 있다 인정한 인증자들에게는 명예, 기사도와 충성심 등의 개념들을 주입하지요.

젊은 귀족은 18살이 되면 반드시 '각성의 의식(the Ritual of Becoming)'을 거치게 되는데,

먼저 막중한 엄숙함 아래 본인 가문이 소유한 '성역'으로 안내받게 됩니다.

이 장소는 선대로 물려받은 가문 요새 내부에 위치한 강화된 거대 구조물로서, 

그 안에는 '흔적들의 방(the Chamber of Echoes)'이라 불리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장소 안에서, 이 귀족 후보자는 가문의 휴면 중인 메카니쿰 왕좌들 중 하나와 연결되게 되는데,

처음으로 신경 잭들의 차가운 단부에 연결되는 순간을 견뎌내야 하지요.

이후 보통 하룻밤 정도를 그대로 방치되는데,

어둠 속을 홀로 왕좌의 조상령들 사이에서 버텨야만 합니다.

어린 후보자는 메카니쿰 왕좌의 에너지들과 밤새도록 투쟁하면서,

자신의 정신 오감을 기계에 이식시킴과 동시에 대뇌 엔그램들의 수용을 받아들여야만 하지요.


이 과정은 아주 위험해서 불운한 후보자를 거진 광인으로 만들어놓기에 충분합니다.

때로는 아예 목숨을 잃기도 하지요.

다음날 아침 두개 플러그들에서 연기를 피어올리며, 얼굴이 공포 속에 지독하게 질린 채로 창백한 시체가 되어 발견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살아남은 이들은 완전히 달라진채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됩니다.

앳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대신 늠름한 기사도적 정신이 양 어깨에 묵직히 메달린 진정한 귀족 기사 조종사로 태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기 위해 이 귀족들은 적지 않은 희생을 치루겠지만,

그럼에도 이들은 조금의 주저 없이 이를 치룰 것입니다.




기사 행성

최초의 기사령 행성들은 인류의 식민 확장이 별들로 나아가던 시대 초기에 형성되었습니다.

투쟁의 시대를 거쳐 퇴화되었다가, 위대한 시절인 '위대한 성전' 시대에 인류 제국의 품에 들어오게 된 것이지요.


각 기사령 행성들은 당연하게도 군사적 무력이 총집중되어 있는 군사력의 보고와도 같은 행성이기 때문에,

그들과의 동맹 관계를 두고 제국 어드미니스트라툼 부서와 컬트 메카니쿠스간에 치열한 경쟁 관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 제국의 기사령 행성들은 제각기 다른 동맹 관계들을 유지하고 있지요.

황제에게 충성을 바치는 기사령 행성들은 일명 퀘스터 임페리얼리스(Questor Imperialis)라 불립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나이트 슈트들을 관리하기 위한 최소한만큼의 관계를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와 유지하고 있지요.

다른 이들 중에는 옴니시아를 향한 봉사에 완전히 맹세한 이들도 있는데,

이들은 퀘스터 메카니쿠스(Questor Mechanicus)라 불리지요.

이 기사 행성은 물론 제국을 위해 싸우기는 하지만, 화성의 명령들에 우선적으로 복종합니다.

또한 이 외에도 다른 부류에 속하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본래의 기사 가문들에서 망명한 이들과 멸문당한 기사 가문들의 마지막 후예들 같은 이들로서,

이들은 프리블레이드들(Freeblades)이라 불리지요.

이 방랑 기사들은 여전히 제국을 위해 싸우지만, 다양한 방식의 고유하고 기이한 행적들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차이들에도 불구하고, 제국 및 메카니쿠스-동맹 관계의 기사령 행성들은 핵심적인 일부 사항들만큼은 공유합니다.

이들 모두는 하나 혹은 여러개의 귀족 가문들에 의해 통치받으며,

이 가문들 전부는 행성의 총체적 지도자, 보통 대군주(High monarch) 혹은 프린캡스(Princeps)라 불리는 단일 군주의 지배 아래 놓여 있습니다.

또한 기사령 행성들 전부는 중세 봉건적 통치 체제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농노 계급들이 기사 주인님들을 섬기며 노동하고,

그 대가로 은하계 외계인들, 돌연변이들과 이단들의 약탈과 위협들에 보호받는 것이지요.

또한 기사령 행성들 모두는 수천년간 마치 침전물처럼 쌓여온 봉건적 프로토콜들과 지루하기 그지없는 기사 의식들에 철저하게 목메고 있는데,

수천년간 워낙 많은 그러한 의식들과 기사 규율들이 쌓인 탓에

실제 대부분의 귀족 기사들이 단순히 그런 지긋지긋한 것에서 탈출하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길 즐길 정도입니다.

또한,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만 

기사 행성들은 때때로 후계 혹은 명예 결투 등의 내전들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필요한 때가 오면, 더 넒은 제국령 행성들을 돕기 위해 순식간에 다시 정비하여 진군할 것입니다.


모든 기사령 행성들이 공유하는 또다른 공통점으로는 모조 테크-프리스트들인 성구 보관인들(Sacristans)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기사들의 나이트 슈트들을 관리하는 일종의 테크-프리스트들인데,

화성 사제단으로부터 훈련받아 기사 기술에 관련된 모든 면들에 능통한 자들로서,

은둔 수도사적인 집단 체제 아래 기사들이 계속해서 싸울 수 있도록 평생을 헌신합니다.

그렇기에 기사 행성들의 군사적 자부심에는 이 성구 보관인들 또한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문장과 갑주를 빛내며 위풍당당하게 진격하는 것만큼이나,

이들이 기체의 동력 발전기들과 무기 시스템들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게끔 관리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전투 이후 기사 슈트가 서보식-수리 기관들 및 다수의 성구 보관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광경은 별로 이상할게 아닙니다.

이들은 상당 시간을 할애하여 이 전쟁 기계의 훼손당한 미술 작품들을 다시 손질해서 칠하고,

기체에 해로운 전투 피해들을 다시 수리합니다.

이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존경받는 기사도 코드의 교리들에 따르자면,

기사는 단순히 잘 싸우는 것 외에도,

싸움에 있어 항상 웅장하고 위풍당당하게 준비되어 있어야만 하니까요.


비록 이런 기사도적인 모습과 봉건적 행태가 제국 내 다수에게는 상당히 괴상하고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강력한 동맹원들임에는 조금의 의견 여지도 없습니다.

특히 대균열의 도래 이후, 이들의 전력은 그 이전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해졌지요.

세그먼툼 솔라 일대의 보루 방어선들에서부터,

임페리움 니힐루스의 어두움 경계들까지,

그리고 인도미투스 성전군의 백열처럼 타오르는 전선들에서부터 저 멀리 모두에게서 잊혀진 황제 영토의 위기에 처한 시골들까지,

실로 다양한 전장들에서 임페리얼 나이트들은 싸우고 있습니다.

현 시대에 이들은 호루스 헤러시 이후 전례없는 규모의 수로 동원되고 있는데,

기사들은 지금이야말로 마침내 찾아온 '그 시대'라 여기고 있습니다.

:마지막, 최후의 대전쟁 말이지요. 

그들은 지금 이 순간이 인류 제국이 완전히 무너지거나, 수많은 반역자들과 외계인들의 시체 위에 승리자들로 우뚝 서든가 둘 중 하나만이 남은 시대라 여기기에,

이 결정적인 대격돌을 위해 이들은 명예와 기사도가 요구하는 대로 모든 것을 다 바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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