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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th core rulebook

 

싸우전드 선즈

'모든 것은 먼지다'

 

진한 청금색 청색과 순수한 금빛 도색의 화려한 갑주로 무장한,

싸우전드 선즈는 황제가 창군한 첫 군단들 중 하나였으나, 이제는 '경로들의 변경자' 젠취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데몬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와, 신비로운 힘에 취한 소서러들의 지휘를 받는-

싸우전드 선즈는 제국의 영원한 파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싸우전드 선즈가 전쟁에 나서는 이유는,

잃어버린 지식을 회수하거나 신비로운 의식들을 완성하기 위해서,

혹은 증오스러운 제국 적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입니다.

외부 관측자들에게 그들의 행동은 하나하나가 거대한 규모이지만,

실상은 그조차도 어쩌면 영겁이 걸릴지도 모르는,

하나의 거대하고 복잡한 대계획의 한 부분에 불과합니다.

오직 소수만이 그 거대한 계획을 구성하는 패턴들의 분석을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의 계획은 방대하게 복잡하고 왜곡되어 있죠.

 

싸우전드 선즈들의 등장만으로도 전장의 본질과 자연법칙이 뒤틀려버립니다.

시간은 비틀리고 왜곡되며, 공기는 한계없는 변화의 엘드리치 마법풍들로 소용돌이칩니다.

빛나는 루브릭 마린 대형들이 생기없는 걸음으로 진군하니,

그들은 움직이는 갑주만 남고 내부의 육신은 빛나는 먼지로 증발하였으며,

그들의 영혼들은 육신을 삼켜버린 그 마법들에 의해 현실에 묶인 망령들로 전락하였지요.

그들이 낼 수 있는 유일한 소리는 볼터들의 포효 뿐이며,

그들이 쏟아내는 무자비한 인페르토 탄들의 탄들은-

이메테리움의 에너지 폭발을 일으키지요.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들이 이 루브릭 마린들을 지원하니,

그들은 장갑관통 로켓들을 쏟아내고 굽은 코페쉬 검들을 휘두르며 진군할 것입니다.

군단의 진격은 초자연적으로 정교하고 또한 막을 수 없죠.

 

생기없는 루브리케 골렘들과 함께,

수백의 미친 컬티스트들과 새대가리의 잔고어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변화의 신을 찬양하는 짐승의 울부짖음과 찬트, 기도들은-

이 미친 광신도들이 적들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욱 더 거세지지요.

그리고 끔찍한 악마들이 그들과 함께하니, 이 끔찍한 괴물들은-

오만 색채로 전장을 가로질러 뛰고, 도약하고 날아다닐 것입니다.

이 불경한 무리들은 전투를 향해 달려드는 와중에도-

사방을 변이시키고 눈부신 워프화염을 토해낼 것입니다.

또한 저주받은 전차들과 데몬엔진들이 적들을 향해 탄막을 쏟아내니,

그것들의 기계령들 또한 군단만큼이나 비틀리고 악독하지요.

 

이런 식으로, 싸우전드 선즈의 컬트들은 카오스의 요술들을 적들에게 쏟아내고,

이를 통해 형언불가한 경로들의 변경자에게 기도를 바칩니다.

또한 이것으로 그들은 마그누스 더 레드의 의지에 복종하죠.

마그누스 더 레드는 그의 아버지인 황제가 한때 금지했던 지식들을 찾고 있으니,

오직 그것만으로 마그누스는 자신과, 자신에게 헌신하는 싸이커들이-

결국 옳았음을 증명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흐리만의 의식Rubric

반역자로 배신때리기 훨씬 이전부터,

싸우전드 선즈 군단은 일명 육신-변이라 알려진 한 끔찍한 저주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것때문에 군단은 거의 전멸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마그누스 더 레드의 노력들 덕분에 저주는 중지되었죠.

그러나 호루스 헤러시가 끝난 직후 저주는 돌아왔고,

끔찍한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우전드 선즈들 사이에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군단의 가장 강력한 소서러였던 '아흐리만'은 경악과 비통함에 잠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어떻게든 형제들을 구원하고자 노련한 군단 요술사들을 모아 카발을 구성한 후,

그들과 함께 형제들을 치료할지도 모를 강력한 마법을 빚었습니다.

싸우전드 선즈 소서러들은 훗날 '아흐리만의 의식'이라 불리게 될 주술의식을 거행했고,

그 영향은 마그누스 본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개입하기도 전에 군단 대다수를 집어삼켰습니다.

말대로 그 의식은 성공했습니다.

싸우전드 선즈의 변이는 사라졌죠.

그러나, 그들 내부의 육신은 사라져 먼지가 되었고,

마법에 휩싸인 아머 속에 영겁의 세월동안 신비로운 힘으로 봉인당하게 되었습니다.

 

마법사들의 행성

그 어떤 악마행성들보다도 왜곡되고 뒤틀린,

마법사들의 행성은 끊임없이 변이하는 유동적인 행성입니다.

행성의 음울한 하늘은 불경한 힘으로 찢겨져 있고,

만화경의 번개가 계속해서 내려치고 있습니다.

단 하루만에 기이한 산맥이 지표면에서 솟아올랐다가 다시 아래로 꺼지기 일수이며,

지표면에는 워프가 만들어낸 젠취의 자손들이 가득합니다.

-짐승같은 잔고어들, 거대한 뮤틸리스 보텍스 짐승들과-

촉수 존나 달린 카오스 스폰들같은 것들이 가득하죠.

이 행성에서는 카오스의 에너지가 확대되기도 하고 축소되기도 하는데,

사우전드 선즈 소서러들은 이것을 노려 거대한 마법적 실험들을 거행하곤 합니다.

이 행성은 마그누스 더 레드의 군대들이 진군을 시작하는 본거지이기도 합니다.

악마에 빙의된 전쟁기계들이 타락한 공장들에서 쏟아지고,

미궁같은 무기고들에서는 젠취의 총애받는 전사들이 신비롭고 치명적인 무기들로 무장되지요.

 

빨갱이 마그누스

프라이마크들 중에서, 마그누스 더 레드만큼이나 강력한 싸이커이거나,

교활한 조작가인 자는 없습니다.

진홍 왕이라고도 불리는 마그누스는 데몬 프라이마크입니다.

그는 카오스의 무시무시한 괴수로서, 위대한 음모가 젠취의-

사악하고도 교활한 의지에 묶여있지요.

 

마그누스의 핏빛 육신은 그가 만년간 축적한 워프물질로 번쩍이고 빛나고 있으며,

그 거대하고, 찬란한 색조의 두 날개는 등 뒤에서 솟아나와-

강력한 마법적 힘이 담긴 룬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마그누스를 외눈거인Cyclops라 부르는데,

이는 그의 눈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 하나의 눈으로 이메테리움과 물질우주를 동시에 투시할 수 있으며,

심지어 가장 강력하게 단련된 정신의 자들조차도 간단히 그 영혼 내면까지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마그누스는 워프의 에너지에 너무 깊게 물들었기 때문에,

그의 주변에서는 현실우주의 직물이 뒤틀리지요.

시공간이 그의 매 걸음마다 찢겨나가고, 기이하고 모순된 방식으로 다시 재건되는데,

일개 필멸자가 그러한 모습을 보면 필시 광기에 던져지게 될 것입니다.

진홍왕을 본다는 것은 변이와 모순, 이해불가한 광경들이-

정신을 불태우게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마그누스가 적들에게 쏟아내는 싸이킥적 권능은 감히 상상을 초월합니다.

찰나의 생각과 손짓만으로 그는 타이탄들의 안밖을 뒤집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잠재적 미래의 가닥들을 죽음의 타페스트리들로 엮어-

전 성계들에 죽음과 종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진홍의 왕은 그가 마주하는 누구의 정신이라도 투시하며,

그들의 가장 깊고 어두운 비밀들을 마치 나무에 낮게 달린 열매를 따듯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

 

마그누스의 전쟁장비 또한 그토록 막대한 힘을 지닌 존재에 걸맞게 강력합니다.

그의 거대한 폴암은 춤추는 푸른 불길로 영원토록 불타오르고 있으며,

그가 원하는 어떤 형태로든 변이할 수 있습니다.

그의 빛나는 갑주는 젠취의 룬 문자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강력한 마법적 방호력들을 지니고 있으며 감히 읽으려는 자들을 미치게 만들죠.

마그누스의 두 뿔 아래에 놓인 왕관은 진홍 왕의 주변에 방호의 아우라를 만들어내는데,

그에게 쏟아지는 모든 형태의 공격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냅니다.

그것이 거대한 타이탄의 대포들이든, 분노에 찬 싸이킥 공격들이든 모두 차단하죠.

 

 

월드 이터

'피의 신께 피를!'

 

살해한 적들의 피가 뚝뚝 흘러내리는, 진홍과 황동 파워아머를 입은-

월드이터 마린들은 피로 범벅된 체인블레이드들로 적들을 쓰러트리며 코른신을 향한 기도를 울부짖습니다.

이들은 피를 흘려 그들의 신을 찬양하고,

가장 강력한 적 투사왕들을 죽여 그분의 이름으로 해골들을 바치는 말고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월드이터는 코른에게 선택받은 군단입니다.

이들의 1만년간의 역사는 진정 상상불가한 규모의 대학살의 이야기들의 반복으로,

그 시작은 20개의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 중 하나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들은 황제에게 등돌려 반역하기 이전부터 난폭함과 야만성으로 악명높았으며,

황제의 굴레에서 벗어난 이후로는 살인마들로 더 깊게 타락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월드이터는 먼 옛날 별들을 건너며 제국을 건설했던-

그때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들이 되고 말았죠.

 

먼 과거의 한 배신행위와 내전 성향 때문에 계속 분열된 상태인-

월드이터들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워밴드들로 퍼져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사실상 한 분대 수준이지만,

어떤 워밴드들은 수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구성되어 있고,

수많은 전함들과 수백만의 필멸 추종자 군대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각각의 워밴드는 잔혹한 전쟁군주가 지배하는데,

그들은 피에 젖은 철권으로 자신의 워밴드들을 다스리며,

코른의 이름아래 전쟁을 수행하는 자신만의 방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드이터의 절대다수는 자신들 눈에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전투방식,

즉 볼트피스톨과 체인류 무기로 무장하여 적들에게 닥돌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코른은 어디서 피가 흐르는지 신경쓰지 아니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일부 워밴드들은 무자비한 기계화 공습들,

잔혹한 적함 침투작전들, 우주 전투, 피에 굶주린 데몬 엔진들을 쏟아내기 등-

다양한 학살 방식들에 전문화되어 있기도 합니다.

 

전투시에, 월드이터들은 개거품 문 광인들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이들은 광란속에 적들을 베고, 검과 도끼들을 악랄하게 휘둘러-

머리와 사지들을 자르거나, 주먹질로 적들의 두개골을 부셔버리지요.

심지어, 어떤 워밴드들의 월드이터들은 다수의 악마들을 자신들에게 빙의시켰고,

그들 중 운좋은 자들은 막대한 힘을 지닌 짐승들이 되어-

가장 육중하고 위험한 체인류 무기들을 휘두르고 있다는 소문까지 있죠.

 

월드이터의 광전사적인 유혈갈망 덕분에,

이들은 부상따위는 개이치 않으며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은 쓰러트리고 말 치명상들을 입고서도,

심지어 속도조차 줄이지 않고 그대로 돌진합니다.

심지어, 월드이터 전사들은 자신들의 두 다리가 날아간 상황에서도-

계속 적들을 향해 돌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남은 두 손으로 몸을 끌며, 광기어린 분노 아래 욕설과 증오를 토해내며 말이죠.

 

이러한 광기를 만들어낸 것은 군단의 버서커-군의관들에 의해-

월드이터 전사들의 뇌에 무자비하게 이식된 장치인 일명 '도살자의 손톱들'입니다.

이 끔찍한 기계들은 이식자의 정신을 매일 매 순간마다 끔찍한 고통으로 뒤흔들고,

마모시키고 비틀어버립니다.

이러한 끔찍한 시술을 월드이터 군단에 처음 도입한 것은 다름아닌 그들의 프라이마크, 앙그론이었습니다.

그는 위대한 성전 당시 이러한 시술을 군단에 도입하였고,

당시 그를 숭상하던 군단의 아들들은 그의 명령을 그대로 받아들였죠.

'손톱들'이 만들어내는 끝없는 고통은 오직 살육으로만 충족시킬 수 있고,

그것조차도 잠시만 가능할 뿐입니다.

이미 대성전 시기에도 이 기계들은 월드이터들을 광기에 물들이기에 충분했으며,

1만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광기어린 버서커-군의관들의 온갖 실험들과-

워프의 타락하는 영향력들에 의해 더 심각해지고 말았지요.

 

다수의 월드이터들은 '손톱들'이 가하는 끝없는 학살요구와-

자신이 지닌 살인 욕망에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그들의 정신에 깃은 쾌감과 살인간의 연결고리가 너무나도 강력하게 자라났기 때문이지요.

전장에서, 월드이터 워밴드의 응집력은 전사들이 적들을 향해 돌진하는 순간부터-

순식간에 붕괴되어 버리고, 충동말고는 그 무엇도 그들을 통제할 수 없게 됩니다.

그들의 혈관들 속에 흐르는 피에 대한 갈망이 너무나도 강하기에,

만약 적들이 없다면, 월드이터들은 심지어 자신들끼리도 기꺼히 등돌려 싸우며-

심지어는 자신의 무기로 스스로를 살해하기까지 합니다.

 

앙그론

데몬 프라이마크 앙그론의 삶은 비참한 고통, 고문과 죽음이었습니다.

1만년 전, 테라에서 벗어난 그의 인큐베이션 포드는 먼 누세리아 행성에 떨어졌는데,

이 행성에서는 가학적인 대군주들이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다수의 인명을 무자비한 검투사 전투에 강제로 몰아넣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대군주들이 앙그론에게 '도살자의 손톱들'을 이식했죠.

프라이마크는 그들을 증오하게 되었고, 동시에 그의 형제 검투사들과-

긴밀한 유대의식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동료 검투사들과 함께 전면적인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들은 지상 도시들을 불태우고, 일명 '하이-라이더들'이라 불리던-

행성의 지배계층들을 끌어내려 살해하였으며,

그들이 보낸 군대들을 차례대로 격파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란군들은 결국 수가 줄어들었고,

종국에는 산 정상까지 밀리게 되었습니다.

앙그론은 반군의 최후의 지도자로 마지막 저항을 준비하게 되었죠.

그러나 최후의 전투가 펼쳐진 순간에,

앙그론은 마침내 자신의 잃어버린 '창조물'을 찾아낸 황제에 의해-

전투의 한복판에서 강제로 뜯겨지고 말았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인간다운 최후를 맞이할 기회를 영원토록 박탈당한-

앙그론의 깊은 적개심은 이후로도 결코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그 적개심은 깊은 증오와 분노의 우물이 되어-

상상조차 불가능한 깊이로 고이고 말았죠.

 

앙그론은 배신자 호루스에게 합류한 첫 프라이마크들 중 한 명이었으며,

헤러시 당시 그는 악마로 승천하였습니다.

그는 이전부터 최상급의 전사이자, 핏빛 폭력의 소용돌이였으니-

감히 자신에게 맞서는 무엇이든 혹은 누구든 압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코른의 데몬 프라이마크인 앙그론의 전투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악마검 샴니'아리우스를 한 손에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잔혹한 체인액스인 '스파인그라인더Spinegrinder'를 쥔 그는-

크고 검은 두 날개로 전장을 가로지르거나,

혹은 황동이 씌워진 발굽 다리들로 천둥처럼 돌격하지요.

앙그론은 무기들이 없어도 맨몸으로 전 군대들을 순식간에 박살낼 수 있으며,

두 무기가 있다면 혼자서도 수 개 행성들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존재 앞에 감히 선 운 없는 존재들은-

말 그대로 불가피한 괴수, 거대한 분노와 묵시록적인 전쟁이,

단 하나로 구현된 실로 끔찍잔혹한 존재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는 완전한 증오 덕분에 우주선의 주포들을 정면에서 맞고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살인욕구 하나만으로 부러진 육신을 다시 이어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국의 높으신 분들에게는 이것조차도 그의 가장 무시무시한 진실이 아닙니다.

악마로 승천하였음에도, 대균열의 도래 이후로 앙그론을 진정 추방시킨 적이 없었습니다.

설령 워프로 퇴출되어도, 그는 8주 8일 8시간 후에 언제나 다시 돌아왔지요.

 

source: Chaos Space marine 9th rulebook

 

엠퍼러스 칠드런

페니키안의 완벽한 아들들

강박적이고 화려한 엠퍼러스 칠드런이 주장하는 자신들의 완벽함을 뛰어넘는 허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군단의 워밴드들은 화려하게 예술적인 검술, 번개같은 기동과-

압도적인 화력의 정확한 적용에 뛰어나죠.

군단의 오만한 챔피언들은 터무니없는 전투 통찰력을 선보임으로서 서로를 뛰어넘기 위해 분투합니다.

 

한때 모든 가치들에 완벽을 추구했던 군단인,

엠퍼러스 칠드런은 금지된 지식의 부름에 굴복하고 말았고,

그들이 지녔던 장엄함은 무절제를 향한 강박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호루스 헤러시 당시와 이후, 엠퍼러스 칠드런은 극도의 감각과-

사악한 경험의 추구에 너무나도 빠져버린 나머지,

다수가 불가사의한 수술적 강화들을 받아들여 자신들의 지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켰습니다.

또한 다수는 일상적인 감각들은 전부 둔감하게 만들어버리지만,

대신 이미 강화된 오감을 더욱 극단화시켜주는-

더욱 더 극단적인 강화제들의 위험천만한 혼합물들을 들이킵니다.

 

배신자 군단들 중 하나인, 엠퍼러스 칠드런은 헤러시의 마지막에 테라를 침공하였으나,

정작 그들이 제국 황궁 주변에서 싸웠다는 기록들은 별로 없습니다.

대신 무시무시한 전설들에 따르자면, 이들이 어드미니스트라툼의 민간인들,

인류제국의 광범위한 행정업무들을 담당하는 서기, 공무원, 관리자와 하인들이 거주하는-

복잡한 행정구역을 습격하였다고 합니다.

침착한 서기들과 오만한 장관들의 가문들 전부가 그들을 피해 도망치다가,

결국 그들에게 잡혀 감금되었는데,

군단은 이 포로들을 데리고 단순한 쾌락들 대신 최대의 오감들을 자극하는,

더욱 복잡한 퇴폐와 방탕행위들을 즐겼습니다.

그들의 동맹들이 밖에서 싸우고 죽어나가는 동안,

엠퍼러스 칠드런은 이 수백만의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그들을 산 채로 찌고 증류하여 온갖 형태의 약물과 자극제들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인명이 엠퍼러스 칠드런에게 더 직접적이고,

말하자면 더 천박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죽어야만 했죠.

 

군단의 한때 고귀했던 이상들의 타락은,

비록 그것이 호루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궁극적으로 그것을 퍼트린 것은 프라이마크 펄그림이었습니다.

과거 펄그림이 카리스마있는 지휘관들과 그들이 총애한 전사 무리들에게-

큰 재량권을 주었던 것이 헤러시 이후 군단의 빠른 분열로 이어지게 되었고,

그렇게 군단은 개개의 워밴드들로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만의 길을 따라 은하계 도처의 행성들을 약탈하며,

역겨운 경험들을 추구하고 끝없는 노예들로 자신들의 남용된 오감을 자극하려 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다른 배신자들보다도 더 빈번하게 다른 이단 아스타르테스 워밴드들을 배신하는데,

이는 자신들의 전투역량을 가장 강력한 적들, 즉 자신들과 동일한 마린들을 죽여 증명하고,

동시에 그들이 보유하고 있었던 노예들과 하수인들을 차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엠퍼러스 칠드런의 오감은 너무나도 왜곡되어 있기에,

가장 변태같은 패턴들과 색상들만이 그들의 마음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들의 모든 아머슈트, 볼터와 체인소드들에는 그들의 후원자 신,

즉 슬라네쉬를 찬양하는 판타스틱한 장식들이 가득하죠.

모든 엠퍼러스 칠드런 배신자 마린들은 자신의 갑주를-

미세하게 교란적이거나 혹은 천박하게 화려한 방식들로 개조하고 강화하였는데,

여기에는 서로 반대되는 색상들 혹은 빛나는 비단들과 황금 사슬들,

노려보는 얼굴들과 끔찍한 전리품들 등이 있습니다.

군단의 무기장인들은 가장 총애받는 전사들의 견갑과 흉갑들에 퇴폐의 장면들을 조각하여,

착용자의 뒤틀린 미적 감각을 만족시켜주지요.

그러나 이러한 강박들에도 불구하고, 전장에서 엠퍼러스 칠드런은-

잔악하고 야만스러운 전사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일으키는 파괴와, 자신들이 받는 고통 모두에 환희를 느끼며,

슬라네쉬께 헌신하는데 필요한 신선한 노예들만 얻을 수 있다면,

어느 주인에게든 헌신할 것입니다.

 

슬라네쉬 숭배가 이 군단의 수많은 분열된 워밴드들의 근간입니다.

신의 문양 형태의 뼈 돌출물들에서부터,

육신의 양성구유적인 돌출들 혹은 역겨운 싸이킥 에너지를 발산하는 광휘들까지,

슬라네쉬의 상징은 이들의 어디에나 있습니다.

다수의 엠퍼러스 칠드런들은 어둠의 왕자를 섬기는 차원에서,

육신과 강철을 찢어버리는 파멸적인 메아리들에 중독된 노이즈 마린들로 타락하였습니다.

이들은 음파의 힘들이야말로 특별히 축복받았다고 여기지요.

다른 이들은 더 무모한 감각들을 느끼기 위해 다른 방식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보기에 만족스러운 방식들로 제국의 신성한 우상들을 더럽힌다던가,

불가침이라 여겨진 신화적인 고대 요새들을 함락시킨다던가,

월계관 쓴 영웅 남녀들을 그들의 부하들 앞에서 산 채로 살가죽을 천천히 벗겨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종류는 다양하지만, 이러한 것들 모두에서 엠퍼러스 칠드런 마린들은-

희망을 부셔버리고 자긍심을 무너트리는 것을 보며 역겨운 쾌감을 느낍니다.

 

펄그림 본인의 경우, 오르도 말레우스의 카발들조차 별로 아는 것이 없습니다.

제국 요원들이 그를 암살했다거나, 경쟁자 군단들과의 끝없는 전쟁들 속에 파멸했다던가,

혹은 그가 악마로 승천했다던가하는 루머들이 있죠.

군단의 워밴드들 다수조차도 그들의 카리스마넘치는 유전자-아버지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에게 봉사하여 영원불멸한 과잉을 맛볼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펄그림이 그의 궁정을 열었다는 유명한 데몬월드를 찾아다니고 있다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군단원들에 대한 소문들이 아직까지도 있을 정도니까요.

1만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퀴지션은 이러한 루머들의 진위를 증명하기 위해-

여전히 상당수의 공습군들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얼마나 작든 상관없이, 어떻게든 이 배신자 프라이마크의 존재유무를 찾아내려 하고 있죠.

 

루시우스 더 이터널

이미 호루스 헤러시 이전부터, 루시우스는 희한한 자해짓거리를 벌이는-

뛰어난 검사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검투대결들 간 얻은 소수의 흉터들을 서로 엮기 위해,

직접 자신의 얼굴, 가슴과 팔들에 깊은 상처들을 냈죠.

이들은 복잡하게 얽힌 자주색 흉터 조직으로 변하여-

그의 온몸을 왜곡하고 흉측하게 만들었습니다.

은하계적 반역이 일어날 즈음에, 루시우스는 고통과 자해짓거리를-

전투에서의 성공과 동일시하게 되었고,

자신의 끔찍한 외모에 변태같은 자긍심으로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을 상대하려는 누구든 냉소어린 환대를 보냈습니다.

 

오직 그에게만 들리는 속삭임들에 의해, 루시우스는 더욱 더 광기로 떨어졌습니다.

그는 더 극단적인 행위들을 벌였으며,

완벽한 검사를 향한 깊은 강박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최후를 맞이하게 되니,

펄그림이 잔악행위들을 벌이기 전 휴식기간에 빈번하게 열었던-

검투대결들 중 한 대결에서 그는 프라이마크가 총애한 로드 커맨더들 중 한 명,

사이루스Cyrius에 의해 베여 쓰러지고 말았죠.

 

그러나, 어떤 사악한 권능, 대부분의 생각으로는 슬라네쉬 본인이-

이토록 가망있는 투사가 이대로 망각에 떨어지는 것에 질색했으니,

수 주가 지나자 커맨더 사이루스의 장인의 갑주는 뒤틀리고 변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머리칼은 뭉터기로 빠지고, 살에는 어두운 선들이 드러났으며-

그것들은 점점 살 위로 올라오며 복잡한 흉터들로 거듭났죠.

곧, 루시우스가 완전히 부활하였습니다.

그의 처형자였던 자의 마지막 남은 흔적은 비명지르는 비틀린 얼굴 뿐으로,

그것만이 루시우스의 갑주 위에 영원토록 융합되어 남아있었죠.

 

현재 루시우스는 절대 죽일 수 없는 오만한 학살자로 은하계를 거닐고 있습니다.

그를 죽이고, 거기서 찰나의 만족감이라도 느낀다면 그것이 누구든-

느리고 고통스럽게 변이되어 루시우스로 거듭나고 말죠.

그를 죽였던 자들의 고문받는 얼굴들이 루시우스의 갑주 사방에서 꿈틀대며,

이 검사에게 끝없는 희열을 주고 있습니다.

그의 화려한 세이버와 지성있는 채찍은 은하계 사방의 투사왕과 군주들의 피를 맛보았으며,

그의 뒤편으로, 루시우스의 주의를 찰나만 끌었던 무능한 희생자들을 참수하며 흔적들을 남겨왔습니다.

그는 완전한 오만함 속에 자신만의 방탕한 전쟁군세를 이끌고 있으며,

그가 적들에게 가하는 죽음만큼이나 자신이 당하는 죽음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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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th core rulebook
 
데스 가드
썩은 형제단
데스가드는 호루스 헤러시 당시 황제에게 등을 돌린 원년 반역자 군단 멤버들 중 하나이며,
너글의 총애를 다른 어떤 세력들보다도 깊게 받고 있죠.
데몬 프라이마크 모타리온이 이끄는 데스가드 함대들은 역병행성에서부터 출항하여,
제국령 행성들을 무자비하게 약탈하고 있습니다.
 
전장에서 데스가드와 마주한다는 건 구역질나고, 불쾌하게 흘러내리는 존재들과 맞서 싸우고,
장이 녹아내릴 정도의 공포를 맛본다는 것을 뜻합니다.
데스가드의 거대한 플레이그 마린들은 그들을 총애하는 신의 색조를 두르고 있으며,
구속없는 부패와 전염성 역병의 상징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의 갑주에는 찢긴 균열들이 나와있고 거기에서 역겨운 냄새의 장기 똬리들이 터져나와 있으며,
일부는 사지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꿈틀대는 촉수들이 나와있는 축복을 받았으니,
그 촉수에는 마치 사악한 자아가 있는듯한 굶주린 빨판들과 굽은 발톱들이 나와있습니다.
그들의 매 걸음마다 사악한 독기가 흘러나오니,
살썩내와 유독한 매연, 시체 가스와 산에 녹슨 금속이 섞인 그 토악질나오는 악취는-
그들의 신체 매 인치마다 흘러나오고, 부식한 파워팩과 특수하게 만들어진 용액통들에서 새어나옵니다.
 
데스가드의 가차없는 진군을 목격하면, 적들은 가차없이 탄막을 쏟아내며-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모타리온의 아들들을 쓰러트리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데스가드는 초자연적인, 역병의 저항력으로 축복받은 무자비한 전사들입니다.
이들은 너글의 축복들 덕에 고통에 면역이며,
그렇기에 다른 하급 군대들이라면 전멸하고도 남을 정도의 쏟아지는 탄막조차도 유쾌하게 버텨내죠.
그리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 데스가드는 그들의 악명자자한 근접 전투기술들을 선보일 것입니다.
유독성 점액 줄기가 섞인 볼트탄들이나,
적 차체 장갑에 부식성 철마름병을 전염시키는 장갑관통탄들을 쏟아낼 것입니다.
도심 거리에서 전투를 치루든, 참호선들을 갈아엎든,
끓어오르는 늪지대들을 거침없이 진군하든 데스가드는 일단 적들과 근접하면 막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가래톳으로 얼굴이 뒤덮힌 컬티스트들과 죽음을 초월한 폭스워커들이-
살인과 전염에 대한 열광 아래 이 배신자들을 따릅니다.
퓨티드 블로트 드론들은 머리 위를 비행하면서 적들에게 독극점액을 끼얹거나,
부식성 탄들을 토해내어 중장갑 적들을 처리하죠.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곰팡이 피어오르는 탄들을 토해내고,
차체의 공성-칼날들로 적 방어선들을 강타할 것입니다.
미피틱 블라이트-하울러들은 멀티-멜타들과 미사일 런쳐들로 적 전차들을 폭격하고,
굶주림 속에 칼날 이빨 아가리들을 딱딱거리고 침을 흘리죠.
이런 식으로 데스가드 군대들은 적들을 치명적인 오물로 갈아,
할아버지 너글의 손아귀로 반죽하기 좋게 만들어버립니다.
 
역병 행성
호루스 헤러시 종결시점에서 배신자가 테라에서 빤스런한 이후,
모타리온은 그의 군단을 위한 새로운 작전기지를 새롭게 잡았습니다.
아이 오브 테러에 위치한, 역병행성은 매연으로 뒤덮힌 저승-지옥으로,
여기서 역병에 시달리는 야만인 부족들이 똥내나는 늪지와 부패하는 숲들 속에서-
생존을 위해 서로 싸우고, 부패한 흉물들에게 매일 사냥당하지요.
행성의 지표면에는 마치 곰보마냥 너글의 성소들,
매연이 피어오르는 역병 공장들이 있으며-
또한 거대한 벌레가 파먹은 산맥들 위에 데스가드의 녹슬어가는 요새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병행성은 우주 궤도에서는, 생체기계적 방어 플랫폼들로 구성된-
거대한 고리들이 행성을 방어하고 있으며,
또한 군단의 강력한 역병함대들이 정박중인 곪아가는 우주 선착장들이 공전하고 있지요.
 
역병함대
데스가드는 거대한 해상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테라 공성전 이후에도 조직체계를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었던 덕분입니다.
군단이 보유한 오물로 뒤덮힌 함선들 다수는 호루스 헤러시 이전 혹은 해당 기간에 건조되었으나,
최근 나포된 제국 함선들로 크게 보강되고,
여기에 더해 데스가드가 자체적으로 창조한 온갖 끔찍한 창조물들로 개조되었죠.
모타리온의 대함대들은 한마디로 매개체로,
이것으로 모타리온의 유전자-아들들은 너글의 축복들을 사방에 뿌리죠.
이들은 마치 바람을 타고 불어오는 역병처럼 워프의 해류들을 타고 건너,
역병신의 의지가 따르는 어느 제국령이라도 침공하고 있죠.
 
'고통, 질병, 역병과 천연두,
고통과 느릿한, 살아있는 부패.
이것들이 너글신께서 인류제국의 가치없는 인간가축들에게 내려주시고자 하는 짜세적인 선물들이다.
우리는 그저 매개체들로 우리들을 통해 그분의 격렬한 은총이-
저 가치없는 놈들에게 퍼지게 될 것이다.'
-우르그로스 롯허트, 데스가드의 역병챔피언-
 
모타리온
일명 '바르바란 갑주Barbaran plate'라 불리는 고대의 갑주를 입고,
부패하는 호흡기와 썩어가는 로브들을 두른,
데스가드의 데몬 프라이마크는 섬뜩한 형상 그 자체입니다.
그의 주변에는 악마 벼룩들, 부푼 파리들과 역병 증기의 구름이 감싸고 있어,
그의 모습을 왜곡시키고, 그를 감히 목도할 수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존재처럼 보이게 만들어주지요.
모타리온은 거대하고 삐걱거리는 두 날개로 전장을 활강하면서-
적들에게 죽음의 악취를 뿌리니, 그 악취는 그가 곧 전달할 파멸의 전조이지요.
 
그의 손아귀에 쥔 거대한 낫 침묵Silence로 무장한-
모타리온의 형상은 그야말로 끔찍한 죽음의 사신 그 자체입니다.
이 무기로 죽음의 군주가 가할 수 있는 피해는 실로 무시무시한데,
이 무기의 녹슨 면도날과 포효하는 사슬 칼날들도 가히 공포스럽지만,
어떤 너글의 악마가 낫에 봉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데몬 프라이마크의 무시무시한 힘이 가해지면,
침묵이 만들어낸 공격들은 적 보병들을 한무더기로 갈라버리고,
전차들을 반으로 쪼개버리거나 심지어는 어뎁투스 타이타니쿠스의-
신-기계의 다리들조차도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봉인된 악마 덕분에, 침묵이 만들어내는 약간의 틈조차도 끔찍한 오염으로 이어지게 되며,
따라서 모타리온의 공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자라 할지라도-
사실상 그 끔찍한 효과만큼이나 극악하게 고통스러운 역병에 시달리다가 나중에 죽는 것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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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haos Space marines
 
블랙 리젼
워마스터의 창
1만년간의 인류제국 대침공에서 핵심을 맡았던 블랙리젼은-
인퀴지션이 보유한 악의 세력들에 대한 비밀 기록들에서 당연히 가장 압도적일 양을 자랑하며,
다른 군단들의 분열된 워밴드들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강력합니다.
이들은 검은 심장을 지닌 살육마들로 구성된 아바돈만의 형제단이며,
아이 오브 테러가 낳은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력입니다.
 
아이 오브 테러에 도사리는 지옥의 군대들과 무리들을 아득히 뛰어넘고,

 

심지어 다른 배신자 군단들까지도 압도하는 블랙 리젼은 거대한 성계-단위의 침공들은 물론,
은하계 규모적인 동시다발적 침공들을 대규모로 벌일 수 있는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군단의 베테랑들로 구성된 워밴드들은 수천년간 모든 암흑 성전의 선봉에 서 왔으며,
마치 제국이라는 육신에 내질러진 창줄기처럼 수 차례 찌르고 들어왔지요.
군단의 엘리트 전사들 각각, 악명 높은 워밴드들 하나하나가-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오래 전, 군단은 아바돈에게 워마스터라는 칭호를 붙여주었습니다.
아바돈에 의해 그들은 긍지를 다시 재점화할 수 있었고,
전력을 복구하고 이전 그 '워마스터'의 칭호를 지녔던 자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잘라낼 수 있었죠.
 
호루스의 신화
블랙리젼의 유혈낭자한 배신의 역사는 프라이마크 호루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비록 오늘날에는 호루스와의 유전적 혈통을 공유하지 않는 군단원들도 많지만,
제국의 시선들에는 어쨌든 그들 모두가 헤러시의 시발점이자 대반역자인 그자의 후예들로 보이죠.
이것만으로도 저주받을 일인데, 심지어 군단의 초기 전사들은-
그들의 프라이마크만큼이나 카오스에 타락하고 반역을 저질렀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황제의 대성전 중 가장 최초로 회수된 프라이마크라 알려진,
호루스는 군단이 '루나 울브즈'라 불렸을 시점에 그의 군단을 인계받았습니다.
군단은 그 유명한 울라노르 성전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여, 명예에 따라 '선즈 오브 호루스'라 개명되었는데,
당시 군단이 지닌 자기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다른 군단들보다 자신들이 압도적이라는 공통된 생각은-
어쩌면 나중의 파멸을 초래한 이유들일지도 모릅니다.
 
울라노르 이후, 황제는 호루스를 제국의 워마스터로 임명했습니다.
그에게는 인류의 거대한 군대들에 대한 통솔권이 부여받았고,
위대한 성전을 이어나가는데 필요한 전략적 지휘권이 주어졌죠.
호루스가 자신들보다 상위의 직위를 부여받은 것은,
각자가 군사적 리더쉽의 반신이나 다름없는 호루스의 형제들 사이에-
이미 존재했었던 자식들간의 악의를 더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즈 오브 호루스는 자신들 혹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에게 향하게 된-
적의를 그저 가장 위대한 전사들과 황제를 제외하면 은하계 최고인 장군을 향한 사소한 것쯤으로 무시했습니다.
군단원들은 그들의 프라이마크가 다른 형제 프라이마크들을 뛰어넘었다는 사실을,
곧 자신들이 다른 군단들을 뛰어넘었다는 것처럼 여기기 동일시하기 시작했고,
자신들을 황제의 가장 총애받는 아들의 선택받은 자손들이라는 우월한 위치로 여겼으며-
타 군단들의 불신과 비난들을 질투가 만들어낸 산물들로 비웃었습니다.
 
호루스가 완전한 파멸의 길로 접어드는 동안, 군단도 그 뒤를 따르며-
자신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유전자-아버지의 곁에서 기꺼이 전쟁을 치루었습니다.
그러나, 호루스가 그의 아들들에게 그정도의 구심점이었다는 건,
다른 말로 하면 그가 쓰러지게 되면 헤러시에서 군단의 역할이 끝나버린다는 뜻이였죠.
호루스가 박살났을 때, 군단은 큰 대가를 치루며 그의 시체를 충성파들로부터 회수했으며,
군단의 1중대장 아바돈이 남은 군단을 이끌고 테라에서 유혈낭자한 후퇴전을 펼쳤습니다.
 
다른 반역자 군단들 중에는, 선즈 오브 호루스가 테라에서 빤스런친 것에 대해 비난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살아남은 이단들 대부분이 그들을 따라 워프로 들어서서 아이 오브 테러로 도주하긴 했지만 말이죠.
그런데, 당시 선즈 오브 호루스와 함께 싸웠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 중 상당수가 현 인도미투스 시대까지도 살아있긴 하지만,
사실 그들의 기억들은 완벽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들의 강화된 정신력조차도 1만년을 견디라고 만든 건 아니니까요.
이들의 회상들은 본인들이 속한 군단 스스로가 뿌린 것들이 많은,
그러한 끝없는 거짓과 기만들에 의해 많이 별질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한때 완벽했던 기억은 증오와 경멸에 탐닉하며 점차 흐려지고, 비틀려졌죠.
아무튼 그렇기에 오직 극소수만이 헤러시 당시의 충격적인 나날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고,
그 뒤의 결과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제대로 확답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확실한 건, 아이 오브 테러에서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은 한때 아군이었던 이단 동맹들과-
영토를 놓고 싸워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한때 호루스를 우상처럼 숭배했던 군단 내부에서는-
호루스를 애도하거나 혹은 호루스를 무너진 신으로 숭배하기까지 하였지요.
그러나 그러한 허영심은 오래갈 수 없었습니다.
수백 년간, 선즈 오브 호루스는 다른 한때 동맹이었던 적들에게 약탈당하고,
초기에 아이 오브 테러에서 힘겹게 얻은 영토들은 다른 배신자 군단들에게 빼앗겼습니다.
그렇게 산산조각나자, 그들이 품었던 자신들에 대한 우월성 또한 부식되어갔고,
결국 군단은 1중대장에게로 충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아바돈은 워마스터로 거듭났지요.
 
아바돈은 호루스라는 이름 자체를 거부하며,
군단 명칭들과 모든 명예 기록들에서 그에 대한 이름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들에게 갑주를 전부 검은 색으로 다시 칠하라 명령하였죠.
그것은 과거의 실수를 잊지 말라는 의미임과 동시에,
그들에게 부당하게 대했던 모든 자들에 대한 복수의 새로운 천명을 상징하고 있었죠.
아바돈의 워밴드들은 그 세력이 커져가면서 곧 '블랙 리젼'이라 불리게 되었고,
새로운 워마스터 아래 이들은 잊었던 비틀린 명예의 감각을 다시 얻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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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운명들
워마스터 아바돈은 그의 부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에게 강력한 카리스마를 행사하며,
헤러시 이후로 그러한 힘과 통합성을 느끼게 해 준 자들은 소수였습니다.
그의 블랙 리젼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목표들에만 집중하는 워밴드들의 군주들에 대한 충성심과는 달리,
아바돈에게 깊은 충성심을 보내고 있으며,
심지어 아바돈은 그의 군기 아래 다른 군단들과 수많은 레니게이드 챕터들 출신의-
카오스 마린들까지 끌어오고 있습니다.
블랙 리젼의 강력한 힘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징은,
호루스 본인이 사용했던 고대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에 대한 아바돈의 지배력일 것입니다.
 
워마스터는 인류제국을 멸망시키고, 그 폐허들 위에 카오스의 제국을 짓기를 원합니다.
그의 무자비한 야망 아래, 그의 군대들 앞에서 모든 도시들이 불타오르며-
그와 함께 그의 힘과 영향력은 매 승리와 함께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아바돈은 모든 카오스 신들의 호의를 받고 있는데,
신들의 전령들이 그의 절대적인 봉사와 유일무이한 충성심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아바돈은 그 어떤 신의 장기말이라도 되기를 거절하고 있으며,
다른 챔피언들을 부리는 무한한 수의 악마적 존재들의 반열에 오르는 것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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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군세들
한 전사가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에게 무릎꿇고 그에게 충성의 맹세를 한다면,
출신에 상관없이 그는 블랙 리젼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헤러시 이후 펼쳐진 수천 년간의 전쟁과 수많은 복수의 행위들 동안,
수십의 챕터들 혹은 다른 배신자 군단들 출신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디스포일러 편에 붙었지요.
이제, 블랙 리젼은 거의 모든 종류의 퇴폐한 전투교리, 전략 특수분과와-
파멸의 힘들에 대한 신앙들을 섬기는 워로드들과 워밴드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통, 블랙리젼 워밴드들은 서로 개별적으로 활동하면서-
자신들이 섬기는 아바돈의 이름아래 행성들을 습격하고 제국령을 약탈합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그냥 자신들만의 고유목표들을 추구하지요.
블랙리젼의 치명적인 침공들을 대조하고 카테고리화하려는 시도 도중,
제국 분석가들과 기록-학자들은 그들이 빠른 근거리 전투 및 적의 후퇴 자체를 차단하는-
후퇴로 차단 전술 패턴들을 유지하고 있음을 지목했습니다.
이들은 적 전선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전진하여,
탄막을 쏟아내고 사악한 맹세들을 부르짖으며 적들을 압박합니다.
전투도중에 적들이 약점을 보인다면, 블랙리젼은 재빨리 그것을 사로잡아--
엘리트 보병 전사들을 배치하여 해당 측면을 붕괴시키거나,
혹은 그러한 시도 도중 노출된 적 챔피언들을 학살하지요.
 
블랙리젼 군단의 일부 지휘관들은 군단의 진시드의 우월성에 자부심을 가지지만,
사실 블랙리젼은 다른 혈통들 출신의 전사들이 모여있는 잡통인데다가-
워프의 타락하는 영향력까지 끼어든 탓에,
혈통 자랑은 아바돈에게 보내는 충성심에 비하면 별 것 아닙니다.
실제로, 다수의 블랙리젼 워밴드들은 돌연변이화를 오히려 추종하고 찬양하며,
악마들에게 빙의될 방법들을 일부러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블랙리젼의 워밴드들은 매우 크게 분화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덕분에 그들의 적들이 감히 가하려는 모든 종류의 위협들에 반격 가능한-
온갖 형태의 기술 및 전문가들을 동원할 수 있지요.
군단의 상당수는 '긴 전쟁'을 치룬 수천 년의 베테랑들로서의 경험들과,
워프스톰들의 광기와 공포에서 싸우고 살아남은 자들의 경험에 의존합니다.
이 수많은 전사들 속에서, 각각의 전사와 분대 혹은 워밴드는-
단련된 능력들을 사용하여 독창적인 방식으로 악의 신들을 향한 봉사를 수행하며,
그렇기에 대부분의 블랙리젼 워밴드들은,
다른 배신자 세력들은 두 배의 규모를 투입해야만 가능할 업적들을 혼자서 달성할 수 있습니다.
 
본디 아이언 워리어 군단 출신이었던 반역자들을 보유한 블랙리젼 워밴드들이라면,
그들이 보유한 완고한 공성전 대가들의 전문성을 적 요새들의 공습들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랙리젼의 다른 카오스 로드들 중에는 한때 싸우전드 선즈 군단이었던-
소서러들의 신비로운 지혜와 사악한 마녀술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죠.
혹은, 아바돈의 군기 아래 충성을 맹세한 워드 베어러 군단의 광신도들이-
워밴드가 보유한 신비학적인 전쟁자산들을 추가해줄 악마의 계약들과,
덤으로 개거품 무는 컬티스트들의 무리들까지 더해줄 수도 있겠죠.
최근 배신을 때린 레니게이드들은 새롭게 충성하기로 맹세한 블랙리젼 군주들에게-
제국 군대들의 최근 전략적 동향들을 알려줄 수도 있고,
각종 최근 인장들과 워프-암호문들을 전파하여 블랙 리젼 워밴드들이-
높은 확률로 철저하게 방어되고 있을 차단선들을 놀랍도록 간단히 빠져나갈 수 있게 해줄지도 모르죠.
 
군단의 워밴드들의 규모는 매우 다양합니다.
십여명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로 구성된 워밴드부터,
이단 아스타르테스 수백명으로 구성된 워밴드도 있죠.
각각의 워밴드들은 자신만의 수송차량들, 배틀바지선들, 대순양함들,
중급 수송선들과 전쟁기계들 및 데몬엔진들을 보유하며,
적들에게 소리지르며 달려들 광신적인 컬티스트들의 무리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워밴드 하나로도 적 기지를 파괴하고,
아군 전사들이 살육을 위해 전진하는 동안 궤도에서 적 방어선들을 포격해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을 지배하는 폭군적인 카오스 로드들은-
형제들이 만족할 때까지 약탈하게끔 고삐를 풀어주곤 합니다.
그것으로 그들의 학살과 힘에 대한 욕망을 충족시켜,
자신의 형제들에게 충성심을 물리적으로 주입시켜줄 필요를 없앨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아바돈이 부르면 워밴드들은 바로 집결합니다.
워마스터에게 바친 맹세들 때문에, 그들은 통합된 군단으로 싸울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 리젼이 반역자들의 동맹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긴 합니다.
; 블랙리젼의 워로드들은 다른 경쟁자들을 엿먹일 계략을 끊임없이 준비하고,
불화를 유도하거나 명성과 영광을 노리고 서로 싸우거나,
경쟁자의 업적들을 깎아내리거나 심지어는 스스로 그냥 대놓고 쳐싸우기도 합니다.
다만 모두들 디스포일러에게 공통의 공포가 있고,
-감히 그를 거스른 자들의 최후들에 대한 소름끼치는 기억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로 엿같은 놈들끼리 협력할 수밖에 없죠.
 
행성탈취자
모든 재앙에는 전조가 있습니다.
모든 종말에는 신호가 있지요.
행성탈취제 하켄이 바로 그러한 어둠의 전조가 형상을 입은 존재로,
그가 전하는 죽음의 파괴는 바로 워마스터 본인의 강림을 뜻합니다.
자신이 바로 행성들의 죽음을 알리는 자이기에,
하켄은 아바돈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잔혹무도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는 가벼운 위협 혹은 공허한 허세로 일을 수행하지 않으며,
대신 공포와 혼란의 창을 행성의 시민과 병사들의 심장 깊숙히 박아넣는 것으로 진행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그는 블랙리젼의 침공을 위한 길을 준비하며,
자신또한 불길의 꼬리를 그리는 강하 부대들을 이끌며 침공하죠.
 
물론 대부분의 전령들이 하는 임무는 군주의 도착시점에서 끝나
하켄 월드클레이머는 저 멀리서 파괴를 전달하는 것만큼이나-
직접 전달해주는 것도 즐깁니다.
그는 행성의 거주자들이 방어선들을 조정하는 지점들을 노립니다.
그는 복잡한 보급선들과 외딴 지휘 벙커들 등을 습격하지요.
하켄은 대규모 점프팩 전사들의 무리들과 함께 강하하여,
적들의 전쟁을 통제하는 신경 중심부들을 강타합니다.
천둥같은 포효와 함께 그는 적들에게 파멸의 시간이 도래하였으며,
대지가 너희들의 피 마지막 한 방울로 축성될 때까지 학살을 멈추지 않겠노라 선언하지요.
 
그의 공격은 지각없는 허세가 아닙니다.
적들이 월드클레이머를 요격하여 그의 공습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최전선들에서 봉력들을 차출하면,
디스포일러의 지상 군대들이 그 혼란을 틈타 기동하기 시작하며-
적들의 혼란에 빠진 측면들을 찢고 재편성중인 적 부대들을 짓밟아버리죠.
 
하켄의 무기는 악마의 손길을 받은 유물로,
일명 '헬스피어Helspear'라 불리는데, 이 무기는 군주들,
외계인 폭군들과 심지어는 디스포일러 아래 사자로 봉사했던 전대 카오스 로드들의 피까지 맛보았습니다.
이 무기로 잔악한 살육을 벌일 때마다 그는 힘을 얻으며,
더 유혈낭자한 행위들을 가하게 만들지요.
그러나 헬스피어가 박히는 건 전사들의 가슴만이 아닙니다.
하켄은 일종의 상징적 행위로서, 행성 강하시에 이 무기를 행성의 지표면에 깊숙히 박고는-
80일 밤이 지나기 전에 행성은 무너지리라는 사악한 맹세를 울부짖지요.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실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참고: 비질루스에서도 이짓거리를 했으나, 비질루스 행성은 아직도 멀쩡하다.
 
진홍빛 길
막대한 전력의 블랙리젼의 군세들을 통해,
아바돈은 그의 전임자 호루스가 실패했던 길을 성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황궁을 무너트리고, 시체황제를 그의 황금옥좌에서 끌어내리는 것 말이지요.
수천년간, 그의 정복들은 아이 오브 테러에서부터 태양계로 향하는 길을 점진적으로 빚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그보다는 덜 명확하지만, 아바돈이 그 길을 따라 행하는 사악한 행위들은-
점진적으로 현실우주와 워프간 장막을 풀어버리고 있지요.
 
'눈'의 문턱에서 소모한 그 오랜 시간들 동안,
아바돈은 물질우주와 비물질우주간 장막에 관련된 기이한 진실을 발견했습니다.
은하계의 지맥점들에는 블랙스톤으로 구성된 기이한 구조물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겉으로는 어둡고 단순한 구조처럼 보이지만 내면으로는 초극도로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죠.
그리고 이것들이 다량으로 있었던 곳이 바로 요새행성 카디아였습니다.
행성의 군사화된 인간들 사이에서는 일명 '파일런'들이라고 불렸던-
이 구조물들은 너무나도 오래되어 누구도 역사를 알 수 없을 정도였죠.
아바돈은 바로 이 구조물들이 카디안 게이트의 안정화를 유지하는 핵심들이라 믿었습니다.
그것들이 지닌 어떤 효과들이 워프의 에너지들이 아이 오브 테러에서 흘러나와-
현실우주로 범람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확신한 것이죠.
 
그리하여 1만년간, 디스포일러는 은하계 전역에-
그의 요원들을 보내어 이 흑요석 거대 구조물들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을 들여 그의 옛 동맹자들을 구하고,
악마들과 거래들을 체결하고 배신자 군단들과 그들의 타락한 프라이마크들과의-
옛 계약들을 행사했죠.
그런 식으로 매우 미세하게, 디스포일러는 이 구조물들을 고립시키고 파괴하였습니다.
거짓 목표들은 물론, 심지어는 암흑성전들을 통째로 이 진짜 목표들을 가리기 위해 소모하였지요.
수많은 행성들을 불태우는 침공들을 통해, 아바돈은 그가 발견한 흑요석 구조물들을 파괴하고 무너트렸습니다.
때로는 직접 나서거나, 아니면 그의 대리자들을 내세우거나,
필요하다면 대재앙적인 전함 '플래닛 킬러'나 심지어는-
고딕 전쟁 당시 그가 탈취한 거대한 블랙스톤 포트리스들까지 동원했죠.
 
이러한 파괴 성전들 중 가장 크고 웅장했던 것이 바로 카디아 전쟁이었습니다.
아바돈의 13차 암흑성전은 너무나도 거대한 죽음과 파괴를 불러일으켜서,
심지어는 악마 동맹들조차도 그들이 원하는 어디로든 나와서,
주변에서 펼쳐지는 억제되지 않은 학살 덕분에 무기한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정도였죠.
카디아 지표면에 흩어진 기이한 흑색 거석들이 마침내 파괴되자,
판도락스Pandorax, 펜리스Fenris, 마법사들의 행성the Planet of the Sorcerers과-
기타 십여 행성들에서 벌어진 대격변적인 사건들과 함께 그의 장엄한 계획의 초석이 마침내 서로 연결되었습니다.
카오스의 끝없는 군대들이 마치 깊게 찔린 상처에서 쏟아지는 피처럼 마침내 현실우주로 쏟아졌습니다.
과연 그의 말대로, 아바돈은 지옥의 문들을 열고야 말았죠.
 
그리하여 은하계가 반으로 갈라졌고,
워프스톰들은 수백 지점들에서 휘몰아쳤습니다.
그리고 워마스터에게 충성을 맹세한 배신자 군단들과 레니게이드 챕터들이-
그 침공의 선봉장을 맡았지요.
그들은 넒게 펼쳐진 창날이 되어 카디아 성계의 심장부를 관통하여-
그 반대편으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아바돈은 자신의 거대한 대함대가 마침내 이 결실을 맺기 위해-
얼마나 많은 학살들이 일어났을지에 대해선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의 유일한 관심사는 인류제국 영토를 피로 적시고,
그것으로 자신의 의도에 따라 더 많은 악마 군단들을 불러내는 것 뿐이지요.
이것이 침공당하는 행성들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바돈의 전략이니,
이런 식으로 확장되고 있는 이 파괴의 길은 일명 '진홍빛 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행성 침공이 벌어질 때마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점점 더 테라로 가까워지고 있으며,
악마 군주들이 이끄는 악몽의 군대들이 그들의 뒤를 따르고 있지요.
 
카디아가 폐허로 전락한 이후로,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은-
아바돈의 침공에 효과적인 무기로 거듭났습니다.
13차 암흑성전 뒤편으로 펼쳐진 대균열은-
워마스터의 진군을 따라 휘몰아치고 팽창하며 더욱 격렬해지고 있으며,
블랙리젼이 벌이는 막대한 규모의, 수많은 학살들 속에 더욱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한때 마엘스트롬이라 알려졌던 워프균열을 통해-
수십의 레니게이드 워밴드들이 세그먼툼 솔라로 쏟아지고 있으니,
이에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은 수백 전장에서 싸우게 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도 얕게 흩어진 상황입니다.
아바돈이 비현실의 발톱을 세그먼툼 솔라에 박아넣고 있으니,
그 전진은 인류제국의 파멸을 알리는 징조입니다.
테라의 하이 로드들은 현실우주가 통째로 무너질 것이라는 공포속에 살고 있으며,
아바돈의 진격을 막기 위해 징병 가능한 모든 군대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절망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단 한가지만은 확실합니다.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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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킬러
신화속의 글로리아나급 전함보다도 더 거대한,
제국 전략가들에게는 일명 '플레닛 킬러'라 알려진 이 전함은 그 이름에 걸맞는 함선입니다.
함선의 흉측한 외형과 워프 신호는 유일무이하며,
제국 해군 이전 혹은 이후의 그 어떤 급 혹은 제원과도 일치하지 않죠.
이 함선은 말 그대로 행성들의 살인자로,
수십조가 그 분노 아래 증발하였습니다.
 
이 전함은 최초 아바돈의 12차 암흑 성전의 일부였던 '고딕 전쟁'에서 목격되었으며,
처음에는 아바돈이 자신의 기함으로 사용하였을 것이라 추측되었습니다.
전함의 수마일 길이의 에너지 캐논들은-
알 수 없는 설계의 중심부 에너지 우물을 통해 동력을 얻으며,
기록에 따르면 이 무기들로 첫 희생자 행성이기도 한 추기경 행성 사바벤Savaven을 완전히 찢어버렸지요.
사바벤 성계의 경계에 주둔 중이었던 궤도 방어 사령관들의 보고들에 따르면,
무기의 지속적인 빛 아래 행성의 대륙들이 말 그대로 서로 찢겨 분열되었다고 합니다.
하늘들은 불타고 행성의 지층은 파열되었으며,
수백만 인구가 단 1시간만에 몰살당했고,
궤도의 함대들까지 불타버렸습니다.
플래닛 킬러의 끔찍함 힘에 대한 소문이 퍼짐에 따라-
서브-섹터와 그 너머까지 제국측 사기가 박살나고 말았죠.
이후 수백년간, 함선은 십여 전장들에서 목격되었는데,
가장 최근에는 다수의 복점기-정거장들이-
나크문드 건틀렛에서 플래닛 킬러를 감지하였습니다.
 
 
ps. 블랙리젼 혼자 ㅈㄴ 기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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