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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haos Space marines
블랙 리젼
워마스터의 창
1만년간의 인류제국 대침공에서 핵심을 맡았던 블랙리젼은-
인퀴지션이 보유한 악의 세력들에 대한 비밀 기록들에서 당연히 가장 압도적일 양을 자랑하며,
다른 군단들의 분열된 워밴드들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강력합니다.
이들은 검은 심장을 지닌 살육마들로 구성된 아바돈만의 형제단이며,
아이 오브 테러가 낳은 가장 거대하고 위험한 세력입니다.
아이 오브 테러에 도사리는 지옥의 군대들과 무리들을 아득히 뛰어넘고,
심지어 다른 배신자 군단들까지도 압도하는 블랙 리젼은 거대한 성계-단위의 침공들은 물론,
은하계 규모적인 동시다발적 침공들을 대규모로 벌일 수 있는 규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군단의 베테랑들로 구성된 워밴드들은 수천년간 모든 암흑 성전의 선봉에 서 왔으며,
마치 제국이라는 육신에 내질러진 창줄기처럼 수 차례 찌르고 들어왔지요.
군단의 엘리트 전사들 각각, 악명 높은 워밴드들 하나하나가-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오래 전, 군단은 아바돈에게 워마스터라는 칭호를 붙여주었습니다.
아바돈에 의해 그들은 긍지를 다시 재점화할 수 있었고,
전력을 복구하고 이전 그 '워마스터'의 칭호를 지녔던 자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잘라낼 수 있었죠.
호루스의 신화
블랙리젼의 유혈낭자한 배신의 역사는 프라이마크 호루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비록 오늘날에는 호루스와의 유전적 혈통을 공유하지 않는 군단원들도 많지만,
제국의 시선들에는 어쨌든 그들 모두가 헤러시의 시발점이자 대반역자인 그자의 후예들로 보이죠.
이것만으로도 저주받을 일인데, 심지어 군단의 초기 전사들은-
그들의 프라이마크만큼이나 카오스에 타락하고 반역을 저질렀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황제의 대성전 중 가장 최초로 회수된 프라이마크라 알려진,
호루스는 군단이 '루나 울브즈'라 불렸을 시점에 그의 군단을 인계받았습니다.
군단은 그 유명한 울라노르 성전의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여, 명예에 따라 '선즈 오브 호루스'라 개명되었는데,
당시 군단이 지닌 자기 아버지에 대한 존경과 다른 군단들보다 자신들이 압도적이라는 공통된 생각은-
어쩌면 나중의 파멸을 초래한 이유들일지도 모릅니다.
울라노르 이후, 황제는 호루스를 제국의 워마스터로 임명했습니다.
그에게는 인류의 거대한 군대들에 대한 통솔권이 부여받았고,
위대한 성전을 이어나가는데 필요한 전략적 지휘권이 주어졌죠.
호루스가 자신들보다 상위의 직위를 부여받은 것은,
각자가 군사적 리더쉽의 반신이나 다름없는 호루스의 형제들 사이에-
이미 존재했었던 자식들간의 악의를 더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선즈 오브 호루스는 자신들 혹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에게 향하게 된-
적의를 그저 가장 위대한 전사들과 황제를 제외하면 은하계 최고인 장군을 향한 사소한 것쯤으로 무시했습니다.
군단원들은 그들의 프라이마크가 다른 형제 프라이마크들을 뛰어넘었다는 사실을,
곧 자신들이 다른 군단들을 뛰어넘었다는 것처럼 여기기 동일시하기 시작했고,
자신들을 황제의 가장 총애받는 아들의 선택받은 자손들이라는 우월한 위치로 여겼으며-
타 군단들의 불신과 비난들을 질투가 만들어낸 산물들로 비웃었습니다.
호루스가 완전한 파멸의 길로 접어드는 동안, 군단도 그 뒤를 따르며-
자신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유전자-아버지의 곁에서 기꺼이 전쟁을 치루었습니다.
그러나, 호루스가 그의 아들들에게 그정도의 구심점이었다는 건,
다른 말로 하면 그가 쓰러지게 되면 헤러시에서 군단의 역할이 끝나버린다는 뜻이였죠.
호루스가 박살났을 때, 군단은 큰 대가를 치루며 그의 시체를 충성파들로부터 회수했으며,
군단의 1중대장 아바돈이 남은 군단을 이끌고 테라에서 유혈낭자한 후퇴전을 펼쳤습니다.
다른 반역자 군단들 중에는, 선즈 오브 호루스가 테라에서 빤스런친 것에 대해 비난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살아남은 이단들 대부분이 그들을 따라 워프로 들어서서 아이 오브 테러로 도주하긴 했지만 말이죠.
그런데, 당시 선즈 오브 호루스와 함께 싸웠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 중 상당수가 현 인도미투스 시대까지도 살아있긴 하지만,
사실 그들의 기억들은 완벽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들의 강화된 정신력조차도 1만년을 견디라고 만든 건 아니니까요.
이들의 회상들은 본인들이 속한 군단 스스로가 뿌린 것들이 많은,
그러한 끝없는 거짓과 기만들에 의해 많이 별질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한때 완벽했던 기억은 증오와 경멸에 탐닉하며 점차 흐려지고, 비틀려졌죠.
아무튼 그렇기에 오직 극소수만이 헤러시 당시의 충격적인 나날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고,
그 뒤의 결과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제대로 확답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확실한 건, 아이 오브 테러에서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은 한때 아군이었던 이단 동맹들과-
영토를 놓고 싸워야만 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한때 호루스를 우상처럼 숭배했던 군단 내부에서는-
호루스를 애도하거나 혹은 호루스를 무너진 신으로 숭배하기까지 하였지요.
그러나 그러한 허영심은 오래갈 수 없었습니다.
수백 년간, 선즈 오브 호루스는 다른 한때 동맹이었던 적들에게 약탈당하고,
초기에 아이 오브 테러에서 힘겹게 얻은 영토들은 다른 배신자 군단들에게 빼앗겼습니다.
그렇게 산산조각나자, 그들이 품었던 자신들에 대한 우월성 또한 부식되어갔고,
결국 군단은 1중대장에게로 충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아바돈은 워마스터로 거듭났지요.
아바돈은 호루스라는 이름 자체를 거부하며,
군단 명칭들과 모든 명예 기록들에서 그에 대한 이름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자들에게 갑주를 전부 검은 색으로 다시 칠하라 명령하였죠.
그것은 과거의 실수를 잊지 말라는 의미임과 동시에,
그들에게 부당하게 대했던 모든 자들에 대한 복수의 새로운 천명을 상징하고 있었죠.
아바돈의 워밴드들은 그 세력이 커져가면서 곧 '블랙 리젼'이라 불리게 되었고,
새로운 워마스터 아래 이들은 잊었던 비틀린 명예의 감각을 다시 얻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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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운명들
워마스터 아바돈은 그의 부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에게 강력한 카리스마를 행사하며,
헤러시 이후로 그러한 힘과 통합성을 느끼게 해 준 자들은 소수였습니다.
그의 블랙 리젼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목표들에만 집중하는 워밴드들의 군주들에 대한 충성심과는 달리,
아바돈에게 깊은 충성심을 보내고 있으며,
심지어 아바돈은 그의 군기 아래 다른 군단들과 수많은 레니게이드 챕터들 출신의-
카오스 마린들까지 끌어오고 있습니다.
블랙 리젼의 강력한 힘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징은,
호루스 본인이 사용했던 고대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에 대한 아바돈의 지배력일 것입니다.
워마스터는 인류제국을 멸망시키고, 그 폐허들 위에 카오스의 제국을 짓기를 원합니다.
그의 무자비한 야망 아래, 그의 군대들 앞에서 모든 도시들이 불타오르며-
그와 함께 그의 힘과 영향력은 매 승리와 함께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아바돈은 모든 카오스 신들의 호의를 받고 있는데,
신들의 전령들이 그의 절대적인 봉사와 유일무이한 충성심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지만,
아바돈은 그 어떤 신의 장기말이라도 되기를 거절하고 있으며,
다른 챔피언들을 부리는 무한한 수의 악마적 존재들의 반열에 오르는 것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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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군세들
한 전사가 아바돈 더 디스포일러에게 무릎꿇고 그에게 충성의 맹세를 한다면,
출신에 상관없이 그는 블랙 리젼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헤러시 이후 펼쳐진 수천 년간의 전쟁과 수많은 복수의 행위들 동안,
수십의 챕터들 혹은 다른 배신자 군단들 출신의 스페이스 마린들이-
디스포일러 편에 붙었지요.
이제, 블랙 리젼은 거의 모든 종류의 퇴폐한 전투교리, 전략 특수분과와-
파멸의 힘들에 대한 신앙들을 섬기는 워로드들과 워밴드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통, 블랙리젼 워밴드들은 서로 개별적으로 활동하면서-
자신들이 섬기는 아바돈의 이름아래 행성들을 습격하고 제국령을 약탈합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는 그냥 자신들만의 고유목표들을 추구하지요.
블랙리젼의 치명적인 침공들을 대조하고 카테고리화하려는 시도 도중,
제국 분석가들과 기록-학자들은 그들이 빠른 근거리 전투 및 적의 후퇴 자체를 차단하는-
후퇴로 차단 전술 패턴들을 유지하고 있음을 지목했습니다.
이들은 적 전선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전진하여,
탄막을 쏟아내고 사악한 맹세들을 부르짖으며 적들을 압박합니다.
전투도중에 적들이 약점을 보인다면, 블랙리젼은 재빨리 그것을 사로잡아--
엘리트 보병 전사들을 배치하여 해당 측면을 붕괴시키거나,
혹은 그러한 시도 도중 노출된 적 챔피언들을 학살하지요.
블랙리젼 군단의 일부 지휘관들은 군단의 진시드의 우월성에 자부심을 가지지만,
사실 블랙리젼은 다른 혈통들 출신의 전사들이 모여있는 잡통인데다가-
워프의 타락하는 영향력까지 끼어든 탓에,
혈통 자랑은 아바돈에게 보내는 충성심에 비하면 별 것 아닙니다.
실제로, 다수의 블랙리젼 워밴드들은 돌연변이화를 오히려 추종하고 찬양하며,
악마들에게 빙의될 방법들을 일부러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블랙리젼의 워밴드들은 매우 크게 분화된 것으로 유명합니다.
덕분에 그들의 적들이 감히 가하려는 모든 종류의 위협들에 반격 가능한-
온갖 형태의 기술 및 전문가들을 동원할 수 있지요.
군단의 상당수는 '긴 전쟁'을 치룬 수천 년의 베테랑들로서의 경험들과,
워프스톰들의 광기와 공포에서 싸우고 살아남은 자들의 경험에 의존합니다.
이 수많은 전사들 속에서, 각각의 전사와 분대 혹은 워밴드는-
단련된 능력들을 사용하여 독창적인 방식으로 악의 신들을 향한 봉사를 수행하며,
그렇기에 대부분의 블랙리젼 워밴드들은,
다른 배신자 세력들은 두 배의 규모를 투입해야만 가능할 업적들을 혼자서 달성할 수 있습니다.
본디 아이언 워리어 군단 출신이었던 반역자들을 보유한 블랙리젼 워밴드들이라면,
그들이 보유한 완고한 공성전 대가들의 전문성을 적 요새들의 공습들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랙리젼의 다른 카오스 로드들 중에는 한때 싸우전드 선즈 군단이었던-
소서러들의 신비로운 지혜와 사악한 마녀술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죠.
혹은, 아바돈의 군기 아래 충성을 맹세한 워드 베어러 군단의 광신도들이-
워밴드가 보유한 신비학적인 전쟁자산들을 추가해줄 악마의 계약들과,
덤으로 개거품 무는 컬티스트들의 무리들까지 더해줄 수도 있겠죠.
최근 배신을 때린 레니게이드들은 새롭게 충성하기로 맹세한 블랙리젼 군주들에게-
제국 군대들의 최근 전략적 동향들을 알려줄 수도 있고,
각종 최근 인장들과 워프-암호문들을 전파하여 블랙 리젼 워밴드들이-
높은 확률로 철저하게 방어되고 있을 차단선들을 놀랍도록 간단히 빠져나갈 수 있게 해줄지도 모르죠.
군단의 워밴드들의 규모는 매우 다양합니다.
십여명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로 구성된 워밴드부터,
이단 아스타르테스 수백명으로 구성된 워밴드도 있죠.
각각의 워밴드들은 자신만의 수송차량들, 배틀바지선들, 대순양함들,
중급 수송선들과 전쟁기계들 및 데몬엔진들을 보유하며,
적들에게 소리지르며 달려들 광신적인 컬티스트들의 무리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워밴드 하나로도 적 기지를 파괴하고,
아군 전사들이 살육을 위해 전진하는 동안 궤도에서 적 방어선들을 포격해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을 지배하는 폭군적인 카오스 로드들은-
형제들이 만족할 때까지 약탈하게끔 고삐를 풀어주곤 합니다.
그것으로 그들의 학살과 힘에 대한 욕망을 충족시켜,
자신의 형제들에게 충성심을 물리적으로 주입시켜줄 필요를 없앨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아바돈이 부르면 워밴드들은 바로 집결합니다.
워마스터에게 바친 맹세들 때문에, 그들은 통합된 군단으로 싸울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랙 리젼이 반역자들의 동맹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긴 합니다.
; 블랙리젼의 워로드들은 다른 경쟁자들을 엿먹일 계략을 끊임없이 준비하고,
불화를 유도하거나 명성과 영광을 노리고 서로 싸우거나,
경쟁자의 업적들을 깎아내리거나 심지어는 스스로 그냥 대놓고 쳐싸우기도 합니다.
다만 모두들 디스포일러에게 공통의 공포가 있고,
-감히 그를 거스른 자들의 최후들에 대한 소름끼치는 기억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로 엿같은 놈들끼리 협력할 수밖에 없죠.
행성탈취자
모든 재앙에는 전조가 있습니다.
모든 종말에는 신호가 있지요.
행성탈취제 하켄이 바로 그러한 어둠의 전조가 형상을 입은 존재로,
그가 전하는 죽음의 파괴는 바로 워마스터 본인의 강림을 뜻합니다.
자신이 바로 행성들의 죽음을 알리는 자이기에,
하켄은 아바돈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잔혹무도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는 가벼운 위협 혹은 공허한 허세로 일을 수행하지 않으며,
대신 공포와 혼란의 창을 행성의 시민과 병사들의 심장 깊숙히 박아넣는 것으로 진행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그는 블랙리젼의 침공을 위한 길을 준비하며,
자신또한 불길의 꼬리를 그리는 강하 부대들을 이끌며 침공하죠.
물론 대부분의 전령들이 하는 임무는 군주의 도착시점에서 끝나
하켄 월드클레이머는 저 멀리서 파괴를 전달하는 것만큼이나-
직접 전달해주는 것도 즐깁니다.
그는 행성의 거주자들이 방어선들을 조정하는 지점들을 노립니다.
그는 복잡한 보급선들과 외딴 지휘 벙커들 등을 습격하지요.
하켄은 대규모 점프팩 전사들의 무리들과 함께 강하하여,
적들의 전쟁을 통제하는 신경 중심부들을 강타합니다.
천둥같은 포효와 함께 그는 적들에게 파멸의 시간이 도래하였으며,
대지가 너희들의 피 마지막 한 방울로 축성될 때까지 학살을 멈추지 않겠노라 선언하지요.
그의 공격은 지각없는 허세가 아닙니다.
적들이 월드클레이머를 요격하여 그의 공습들을 몰아내기 위해서-
최전선들에서 봉력들을 차출하면,
디스포일러의 지상 군대들이 그 혼란을 틈타 기동하기 시작하며-
적들의 혼란에 빠진 측면들을 찢고 재편성중인 적 부대들을 짓밟아버리죠.
하켄의 무기는 악마의 손길을 받은 유물로,
일명 '헬스피어Helspear'라 불리는데, 이 무기는 군주들,
외계인 폭군들과 심지어는 디스포일러 아래 사자로 봉사했던 전대 카오스 로드들의 피까지 맛보았습니다.
이 무기로 잔악한 살육을 벌일 때마다 그는 힘을 얻으며,
더 유혈낭자한 행위들을 가하게 만들지요.
그러나 헬스피어가 박히는 건 전사들의 가슴만이 아닙니다.
하켄은 일종의 상징적 행위로서, 행성 강하시에 이 무기를 행성의 지표면에 깊숙히 박고는-
80일 밤이 지나기 전에 행성은 무너지리라는 사악한 맹세를 울부짖지요.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실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참고: 비질루스에서도 이짓거리를 했으나, 비질루스 행성은 아직도 멀쩡하다.
진홍빛 길
막대한 전력의 블랙리젼의 군세들을 통해,
아바돈은 그의 전임자 호루스가 실패했던 길을 성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황궁을 무너트리고, 시체황제를 그의 황금옥좌에서 끌어내리는 것 말이지요.
수천년간, 그의 정복들은 아이 오브 테러에서부터 태양계로 향하는 길을 점진적으로 빚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그보다는 덜 명확하지만, 아바돈이 그 길을 따라 행하는 사악한 행위들은-
점진적으로 현실우주와 워프간 장막을 풀어버리고 있지요.
'눈'의 문턱에서 소모한 그 오랜 시간들 동안,
아바돈은 물질우주와 비물질우주간 장막에 관련된 기이한 진실을 발견했습니다.
은하계의 지맥점들에는 블랙스톤으로 구성된 기이한 구조물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겉으로는 어둡고 단순한 구조처럼 보이지만 내면으로는 초극도로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죠.
그리고 이것들이 다량으로 있었던 곳이 바로 요새행성 카디아였습니다.
행성의 군사화된 인간들 사이에서는 일명 '파일런'들이라고 불렸던-
이 구조물들은 너무나도 오래되어 누구도 역사를 알 수 없을 정도였죠.
아바돈은 바로 이 구조물들이 카디안 게이트의 안정화를 유지하는 핵심들이라 믿었습니다.
그것들이 지닌 어떤 효과들이 워프의 에너지들이 아이 오브 테러에서 흘러나와-
현실우주로 범람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확신한 것이죠.
그리하여 1만년간, 디스포일러는 은하계 전역에-
그의 요원들을 보내어 이 흑요석 거대 구조물들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을 들여 그의 옛 동맹자들을 구하고,
악마들과 거래들을 체결하고 배신자 군단들과 그들의 타락한 프라이마크들과의-
옛 계약들을 행사했죠.
그런 식으로 매우 미세하게, 디스포일러는 이 구조물들을 고립시키고 파괴하였습니다.
거짓 목표들은 물론, 심지어는 암흑성전들을 통째로 이 진짜 목표들을 가리기 위해 소모하였지요.
수많은 행성들을 불태우는 침공들을 통해, 아바돈은 그가 발견한 흑요석 구조물들을 파괴하고 무너트렸습니다.
때로는 직접 나서거나, 아니면 그의 대리자들을 내세우거나,
필요하다면 대재앙적인 전함 '플래닛 킬러'나 심지어는-
고딕 전쟁 당시 그가 탈취한 거대한 블랙스톤 포트리스들까지 동원했죠.
이러한 파괴 성전들 중 가장 크고 웅장했던 것이 바로 카디아 전쟁이었습니다.
아바돈의 13차 암흑성전은 너무나도 거대한 죽음과 파괴를 불러일으켜서,
심지어는 악마 동맹들조차도 그들이 원하는 어디로든 나와서,
주변에서 펼쳐지는 억제되지 않은 학살 덕분에 무기한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정도였죠.
카디아 지표면에 흩어진 기이한 흑색 거석들이 마침내 파괴되자,
판도락스Pandorax, 펜리스Fenris, 마법사들의 행성the Planet of the Sorcerers과-
기타 십여 행성들에서 벌어진 대격변적인 사건들과 함께 그의 장엄한 계획의 초석이 마침내 서로 연결되었습니다.
카오스의 끝없는 군대들이 마치 깊게 찔린 상처에서 쏟아지는 피처럼 마침내 현실우주로 쏟아졌습니다.
과연 그의 말대로, 아바돈은 지옥의 문들을 열고야 말았죠.
그리하여 은하계가 반으로 갈라졌고,
워프스톰들은 수백 지점들에서 휘몰아쳤습니다.
그리고 워마스터에게 충성을 맹세한 배신자 군단들과 레니게이드 챕터들이-
그 침공의 선봉장을 맡았지요.
그들은 넒게 펼쳐진 창날이 되어 카디아 성계의 심장부를 관통하여-
그 반대편으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아바돈은 자신의 거대한 대함대가 마침내 이 결실을 맺기 위해-
얼마나 많은 학살들이 일어났을지에 대해선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의 유일한 관심사는 인류제국 영토를 피로 적시고,
그것으로 자신의 의도에 따라 더 많은 악마 군단들을 불러내는 것 뿐이지요.
이것이 침공당하는 행성들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바돈의 전략이니,
이런 식으로 확장되고 있는 이 파괴의 길은 일명 '진홍빛 길'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행성 침공이 벌어질 때마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은 점점 더 테라로 가까워지고 있으며,
악마 군주들이 이끄는 악몽의 군대들이 그들의 뒤를 따르고 있지요.
카디아가 폐허로 전락한 이후로,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은-
아바돈의 침공에 효과적인 무기로 거듭났습니다.
13차 암흑성전 뒤편으로 펼쳐진 대균열은-
워마스터의 진군을 따라 휘몰아치고 팽창하며 더욱 격렬해지고 있으며,
블랙리젼이 벌이는 막대한 규모의, 수많은 학살들 속에 더욱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한때 마엘스트롬이라 알려졌던 워프균열을 통해-
수십의 레니게이드 워밴드들이 세그먼툼 솔라로 쏟아지고 있으니,
이에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들은 수백 전장에서 싸우게 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도 얕게 흩어진 상황입니다.
아바돈이 비현실의 발톱을 세그먼툼 솔라에 박아넣고 있으니,
그 전진은 인류제국의 파멸을 알리는 징조입니다.
테라의 하이 로드들은 현실우주가 통째로 무너질 것이라는 공포속에 살고 있으며,
아바돈의 진격을 막기 위해 징병 가능한 모든 군대들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절망적인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단 한가지만은 확실합니다.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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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킬러
신화속의 글로리아나급 전함보다도 더 거대한,
제국 전략가들에게는 일명 '플레닛 킬러'라 알려진 이 전함은 그 이름에 걸맞는 함선입니다.
함선의 흉측한 외형과 워프 신호는 유일무이하며,
제국 해군 이전 혹은 이후의 그 어떤 급 혹은 제원과도 일치하지 않죠.
이 함선은 말 그대로 행성들의 살인자로,
수십조가 그 분노 아래 증발하였습니다.
이 전함은 최초 아바돈의 12차 암흑 성전의 일부였던 '고딕 전쟁'에서 목격되었으며,
처음에는 아바돈이 자신의 기함으로 사용하였을 것이라 추측되었습니다.
전함의 수마일 길이의 에너지 캐논들은-
알 수 없는 설계의 중심부 에너지 우물을 통해 동력을 얻으며,
기록에 따르면 이 무기들로 첫 희생자 행성이기도 한 추기경 행성 사바벤Savaven을 완전히 찢어버렸지요.
사바벤 성계의 경계에 주둔 중이었던 궤도 방어 사령관들의 보고들에 따르면,
무기의 지속적인 빛 아래 행성의 대륙들이 말 그대로 서로 찢겨 분열되었다고 합니다.
하늘들은 불타고 행성의 지층은 파열되었으며,
수백만 인구가 단 1시간만에 몰살당했고,
궤도의 함대들까지 불타버렸습니다.
플래닛 킬러의 끔찍함 힘에 대한 소문이 퍼짐에 따라-
서브-섹터와 그 너머까지 제국측 사기가 박살나고 말았죠.
이후 수백년간, 함선은 십여 전장들에서 목격되었는데,
가장 최근에는 다수의 복점기-정거장들이-
나크문드 건틀렛에서 플래닛 킬러를 감지하였습니다.
ps. 블랙리젼 혼자 ㅈㄴ 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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