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리치'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19.09.02 화이트 스카 연대기 -연대표-
  2. 2019.09.01 네크론 -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
  3. 2019.09.01 화이트 스카 연대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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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supplement 8th - White scars


칸들이 거둬온 승리들

첫 창립과 개척자 중대 시절의 나날들 이후로, 화이트 스카 챕터는 은하계 전역에서 승리들을 거둬왔습니다.

소수의 적들만이 그들의 분노를 피할 수 있었으니,

쿤 쥬의 가시 박힌 성벽들에는 감히 화이트 스카 사냥의 대가들의 분노를 산 적들의 두개골들이 은색으로 칠해져 줄지어 꽂혀 있지요.


M30-M31 제국의 여명기

길고 유혈낭자한 길

위대한 성전은 별들 사이에 흩어진 인류의 영토들을 통합하기 위해 테라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에는 V 군단이였다가, 이후 화이트 스카 군단으로 명명된 자가타이 칸의 유전적 아들들은 다수의 전선들에서 성전의 선봉으로 싸워왔지요.

워마스터 호루스가 반역자로 돌아섰을 때, 위대한 칸을 비롯한 군단 충성파들은 이에 의문을 가졌으나

제국에 대한 맹세들 앞에서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화이트 스카는 헤러시 말기 테라에서 펼쳐진 그 격변의 공성전에 참전하여 싸웠으며,

피와 분노로 이단자들의 패배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M31-M33 재탄생의 시대

야산 안정화

화이트 스카가 마침내 쵸고리스로 돌아왔지만, 야산 섹터는 반역자들과 외계인 약탈자들로 들끓고 있었습니다.

이 사납고 복잡한 은하계 지역을 되찾기 위한 전투들 도중,

자가타이 칸은 드루카리 해적들을 추격하던 도중 웹웨이로 사라지며 1st 형제단 상당수와 함께 다른 아들들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복수의 사냥

자가타이 칸이 다시 나타나지 않자,

결국 그 없이 위대한 사냥이 선언되었습니다.

화이트 스카와 그들의 후계 챕터들은 섹터와 그 너머까지 정화하며 프라이마크의 흔적들을 찾아다녔고,

발견한 모든 아엘다리 외계인들에게는 경고나 자비 없이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M37-M40 회개의 시대

저주받은 해

화이트 스카가 일련의 재앙들을 겪은 시대입니다.

그 시작은 3명의 칸들을 잃은 것으로 시작되었는데,

이 계승자들은 취임 이후 첫 성전에서 바로 목숨을 잃었지요.

이를 프라이마크의 존귀한 영혼을 무언가 불쾌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 판단한 스톰시어들은 챕터 전 전사들을 쵸고리스로 호출하였습니다.

모인 모든 형제단들은 한 달간 놀고 마시는 한편 치열한 결투 대회들을 벌였고

피의 의식들 속에 각 전투 형제들은 스스로를 다시 봉헌하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 날들 이후 수십년간, 화이트 스카는 위대한 성전 이후 어느 기간보다도 더 많은 수의 승리들과 성공적인 사냥들을 거두었습니다.


아마게돈 3차 전쟁

화이트 스카 또한 가즈쿨 쓰라카 휘하의 오크 세력들과 대적하는 전쟁에 참전한 다른 20여개 챕터들과 함께하였습니다.

화이트 스카 전사들은 데드랜드 일대에서 신속한 힛앤런 전투들을 수행했으며,

뛰어난 사냥꾼들의 전술들과 재빠른 적응성을 토대로 그린스킨들을 몇 번이나 유인함으로서

전사자들에 대한 응보로 오크들의 숫적 우위를 상쇄하고 전광석화와 같은 일련의 승리들을 거두었습니다.


마엘스트롬의 아가리 속에서

휴론 블랙하트, 바답의 폭군이 마엘스트롬이라 알려진 휘몰아치는 워프 폭풍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거대한 해적 함대를 지휘하며 야산 섹터를 침략했습니다.

약탈 함대들로 갈라선 이들은 반격에 나선 충성파 함선들을 좌절시키는 한편, 기이한 워프의 해류들을 따라 신속하게 섹터 내부로 침투했으니,

침략자 함대들은 환희어린 잔인함 속에 야산 섹터의 행성들을 무자비하게 습격하였습니다.

위협 수준에 대한 소식을 전송받은 데다가, 스톰시어들의 모든 전조가 들려주는 무시무시한 예견들에도 일찍부터 귀를 기울였던지라

챕터 마스터 주발 칸은 즉시 모든 화이트 스카 전사들을 호출하여 쵸고리스로 향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마다게돈 행성과, 다모클레스 해협의 전장 구역은 물론이고 기타 수십여 전장들로 아스트로패스는 화이트 스카 챕터의 모성에 닥친 위기에 관련된 긴습 메세지들을 선송하였고

이를 접수한 전쟁매의 자손들은 그 즉시 응답하였습니다.

허나 이 시기 은하계 전역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워프 스톰들이 들끓자,

이들의 도착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해졌지요.


쵸고리스의 포위

대균열이 기습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제국을 반으로 갈랐습니다.

쏟아지는 워프 스톰들은 현실 우주를 그대로 뒤덮었고,

고댓적부터 있었던 간극인 마엘스트롬 또한 마치 역병의 허리케인마냥 더 크게 확장되며 그 촉수들을 야산 섹터로까지 뻗었지요.

악마 군단들이 현실 우주의 장막을 찢고 등장하여 쵸고리스와 주변 이웃 행성들의 방어자들을 공격했고,

블랙하트의 약탈자 레니게이드들의 곁에서 수많은 파괴를 일구어냈습니다.

허나 쵸고리스는 여전히 굳건히 서 있었고,

화이트 스카 측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모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쿰 카타 산맥이 포위되었고 쿤 주의 누벽들이 불길에 휩싸였지만,

마침내 나타난 코르'사로 칸이 직접 화이트 스카 챕터와 다른 후계 챕터들에서 모아온 베테랑 전사들로 이루어진 공습군으로 반격을 가하며

이단자들의 공성 포위망들을 완전히 산산조각내었지요.

사냥의 군주가 귀환함에 따라, 행성 방어자들 또한 다시금 희망을 얻어 싸울 수 있게 되었으며

챕터의 스톰시어들이 모여 사악한 에너지들을 걷어내자,

블랙하트의 악마 동맹군들 또한 물질적 육신을 잃고 사라졌습니다.

결국 이단자들을 후퇴할 수 밖에 없었으니,

행성에서 철수하여 야산 섹터 어딘가에 마련된 거점들로 물러났습니다.

그리하여 쵸고리스 행성은 상처받았을지언정 굽히지 않은 채로 남을 수 있었지요.


M41 인도미투스 시대

강력한 선물

형제단들의 별력이 상당수 소모된데다가 야산 섹터가 적들에게 농락당한 덕분에,

화이트 스카 챕터 측은 재정비 및 반격들의 계획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 터티우스 소속의 전투함단 델파이 II가 성계 부근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이트 스카의 프라이머리스 형제들을 제공해 주었지요.

이로서 각 형제단들이 다시 보충되자,

예상보다 더 일찍이 반격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쵸고리스의 양심에 찬 부족들에게서 새 프라이머리스 전투 형제들을 위한 징병 작업들 또한 착수되었지요.


위대한 칸의 몰락

쵸고리스에 가해진 피해에 대한 복수를 찾던 도중,

주발 칸은 휴론 블랙하트가 그의 해적 함대들을 위해 마련한 일종의 주 항구인 시스나르 거대 우주 정거장을 향해 쏜살과 같은 공격을 직접 감행하였습니다.

치열하고 빠른 해상 전투 속에, 시스나르는 수십여 구역들에서 보딩 공격을 받았으며,

마지막에는 결국 화이트 스카들이 승리하며 반응로가 폭발물들로 인해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발 칸과 그의 전사들은 후퇴 전투 도중 연락이 끊겼습니다.

챕터 마스터가 이단들에게 사로잡힌 것입니다.


암담한 귀환

시스나르 공격 이후 수 주가 지난 시점에서,

화이트 스카 챕터는 주발 칸을 끝없이 추적한 끝에 그가 사로잡힌 적 전함을 매복하는데까지 성공하였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군주를 찾아 해방시키는데 성공하였지만,

군주는 고문 끝에 죽기 직전까지 몰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주발 칸은 그 즉시 쵸고리스로 다시 돌아와 요새의 안방에 위치한 생명 유지용 아포테카리온 요람에 안치되었지요.

그는 결국 목숨을 건졌고, 불굴의 정신력 덕분에 챕터 군주이자 뛰어난 전략가로 계속해서 봉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육체 재건에 대한 전망은 아주 좋지 못하였으니,

그의 상태를 아는 다수의 전사들은 자신들의 위대한 칸님의 입장에서는 전투 도중 전사하는 것이

지금처럼 전략실에 묶여 검을 들어올리거나 안장조차 올라타지 못하는 상황보다는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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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orgeworld_Necron_Seraptek_Datasheet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


네크론들의 무덤 왕국 깊숙한 심장부에는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이 침묵 속에 동면하면서 혹시 모를 침입자들의 접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구조물들은 네크론들이 만든 첨단의 잔혹한 전쟁 로봇들로서, 그 목적은 각 툼월드들의 신진대사 작용을 통제하는 '마스터 프로그램'의 보호인데,

이들은 이 존재 목적을 아주 무자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합니다.

일단 침입자를 감지하면 로봇의 내부 발전기들이 자동적으로 가동되는데,

그 순간부터 이 거대한 로봇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무시무시한 움직임으로 기동하면서

거대한 시야 렌즈들을 번뜩여 목표물들을 잡아낼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먼저 특이점 발생기들이라 불리는 거대한 두 개의 주포가 선회식 포탑에 장착되어 있는데,

로봇의 가동과 함께 강력한 에너지로 번쩍거리는 이 포들은 침입자들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정확한 사격을 쏟아냅니다.

만약 적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온다면, 이 무덤의 거신 수호병들은 날카로운 거대 창과 같은 앞다리들을 휘두르는데,

이 앞다리들은 기이한 에너지로 덮혀 있어 모든 금속, 육체와 뼈를 분자 단위까지 갈라버릴 수 있습니다.


네크론 왕조들의 군단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수로 각성하며 별들을 향해 진군하는 이 때에,

다수의 오버로드들이 각자의 세랍텍 구조물들을 추가로 군세에 합류시켜 전쟁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래 목적인 망각 없는 경계 대신 전장 최전선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며,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들은 그야말로 정복만을 위한 막강한 기계들로서 그 능력을 증명해 보였는데,

임페리얼 나이트 혹은 오크 스톰파와 직접 독단으로 맞서 싸워 이기는 무시무시한 파괴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이점 발생기들

거대한 쌍발톱들 외에 세랍텍의 강력한 주무기가 바로 이 특이점 발생기들입니다.

이 중화기들은 일종의 미니어쳐화된 양자 특이점 현상들을 만들어내며,

이 특이점은 주변의 모든 종류의 질량 물질들을 빨아들이고는 이윽고 대재앙적인 폭발을 일으키며 근방의 모든 것들을 증발시켜 버립니다.






시냅틱 오블리터레이터 & 아차원 발사기

시냅틱 오블리터레이터와 아차원 발사기는 세랍텍 중무장 구조물의 또다른 무장 가능한 주무기들로, 두 무기가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시냅틱 오블리터레이터들은 네크론 무기류 중에서도 특히 무시무시한 무기들로,

적들에게 겨눠지면 일종의 반원자 입자들을 발사함으로서 목표물의 세포 조직들 혹은 구조물이 지닌 분자의 결합성 자체를 끊어버림으로서 목표물을 완전히 증발시켜버리며

다음으로 아차원 발생기들은 목표물의 물질을 일종의 소형 아공간으로 위상 변이시킴으로서 적들에게 끔찍한 운명을 선사합니다.


ps. 뭔가 기괴하게 생긴 네크론 나이트급 기체.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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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supplement 8th - White scars


마엘스톰의 심연에서


은하계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될 소위 '대균열'이라 불리우는 거대한 대격변적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화이트 스카 챕터는 위기의 순간을 겪고 있었습니다.

화이트 스카의 모성을 품은 섹터인 '야산 섹터' 일대로, 휴론 블랙하트라 불리는 악명 자자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마두이자 해적왕이 대대적인 침공을 감행한 것이지요.

이 당시는 아직 주발 칸이 아마게돈 워존에서 전쟁을 수행 중이였기 때문에,

2nd 형제단의 군주 바루타이 칸이 쵸고리스의 방어를 담당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엘스트롬의 심연에서 아무런 예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휴론 블랙하트의 해적 함대는 3갈래의 삼지창과 같은 대형으로 섹터를 깊숙히 찔렀습니다.

휴론이 내지른 날카로운 삼지창은 야산 섹터의 심장부를 향해 정확해 내질러져,

놀라운 속도와 잔인함 아래 전진해 나갔지요.

데졸레이터 및 리펄시브 급 전함들은 산개된 제국 방어 순찰함들을 특히 집중적으로 기습하여 모든 화기들을 동원함으로서 무자비하게 격침시켰으며,

우주를 가로지르는 이 이단 함선들과 그들을 호위하는 헬드레이크들의 물결들 외에도,

거대한 스페이스 헐크들 또한 모습을 드러내어 마치 불길한 달들처럼 제국의 방어 시설들을 완전히 파괴해 나갔습니다.

유래 없는 카오스 해적들의 침공 앞에, 섹터의 가르툴리와 타시스 행성이 가장 먼저 함락되어 멸망하였으며,

유혈낭자한 방어전 속에 방어자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카오스 마린들에게 도축당하는 동안,

겁에 질린 피난민들만이 간신히 행성들에서 탈출하여 망명선들에 몸을 싣고 유일한 희망인 쵸고리스 행성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소수의 망명선들만이 쵸고리스의 궤도 안에 들어올 수 있었는데,

이 시기에 워프 해류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안정해져서 혼란스러운 상태였습니다.

이전보다 더 심하게 변덕스러워진 엠피리온의 해류는 제국 망명선을 광기가 송곳니를 빛내고 있는 소용돌이들 속으로 내던졌지요.

그러나 반역자 전함들은 이러한 변덕에 오히려 더 가속도를 받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고,

성계 외부 심우주의 서비터 프로브들이 반역자 세력들이 쵸고리스의 성계 근방에 모습을 드러내었음을 경고해줄 즈음엔

바루타이 칸은 이 대결을 최소한 우주에서는 결코 이길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카오스 세력들의 행성 궤도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칸은 쿤 쥬의 누벽들 위에 서서 하늘이 반역자들의 강하로 붉게 물드는 것을 지켜보며,

전사들에게 이 대결이 쵸고리스의 대지 위에서 칼과 칼로 결착될 것이라 천명했습니다.


휴론 블랙하트가 침공할 당시, 화이트 스카 챕터의 병력 상당수는 별들 사이를 거닐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첫번째로 불길한 사주 징조들이 떠오를 당시, 아스트로패스들은 워프 채널을 통해 전 은하계의 전쟁매의 자손들에게 챕터 모성의 방어를 위해 즉각 복귀하라는 지원 요청들을 방출한 바 있었으나

바루타이 칸은 일단 필요한 지원군들이 제 시간에 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당장 행성에 쏟아진 이단자들의 강습선들은 규모로 보았을 때 그의 병력들을 압도적으로 능가하고 있었으며,

만약 이러한 적들에게서 승리하고자 한다면 사냥꾼의 모든 교활함을 총동원하여야 할 것이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화이트 스카 측에게는 두가지 이점이 있엇습니다.

첫번째로, 이들은 그 누구보다 자신들의 모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모성 특유의 변덕스럽고 흉악한 날씨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모든 비밀스러운 협곡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였지요.

적들이 소금기 어린 습지대에 착륙하든, 혹은 휘몰아치는 폭풍 토지에 착륙하든 상관없이

화이트 스카 측은 지리적인 모든 이점들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상에 상륙한 카오스 워밴드들 중 다수가 날뛰는 폭풍들 속에서 화이트 스카 전사들의 기습을 받았는데,

사악한 부정의 의식들을 거행하다가 쏜살처럼 기동하는 화이트 스카 바이커들에게 습격을 받거나

혹은 화이트 스카 잠입자들에 의해 유도된 행성의 거대 약탈자들에게 공격받아 큰 피해를 받았습니다.

두번째 이점으로, 화이트 스카 측은 통일된 세력인 반면 적들의 경우 수십여개의 해적 무리들로

그나마도 각 해적단의 마두들은 각자 모시는 악신들이 달라 각자의 신들의 총애를 위해 따로따로 움직이려 하고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침략자들은 침공 직후 가장 중요한 초기 수 주의 시간들을 모성의 '빈 초원' 일대에서 살아가는 유목민 부족들의 사냥에 헛되히 소모하였는데,

그나마도 이 유목민 부족들이 각자 지닌 모든 무기들을 총동원하여 격렬히 저항하는 바람에 손쉽게 목표를 이루지도 못했습니다.


허나 이 모든 이점들에도 불구, 전세는 절망적인 상황이였습니다.

화이트 스카 측은 계속해서 적들을 공격하고 성가시게 만들면서, 힛앤런 전술을 집요하게 펼쳤으나

지상에 상륙한 카오스 세력들은 그 수가 너무 많아 전진에 거침이 없었지요.

유랑 부족민의 캠프가 차례대로 불에 타며 민간인들이 학살당했으며,

화이트 스카들이 세운 방어 요새들 또한 불길 속에 휩싸인 폐허들로 함락되어갔습니다.

반역자 세력들과의 끊임없는 교전 속에 화이트 스카 측의 공습군들 또한 계속해서 소모될 수 밖에 없었으며,

와중에 휴론 블랙하트 본인이 직접 출현한 전장에서는 침략자들을 거의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마침내 주발 칸이 공습군 생존자들과 함께 아마게돈 행성에서 복귀하여 모성 궤도에 모습을 드러내었으나,

그들이 펼친 맹공조차도 이단 세력들의 막강한 숫적 우위 앞에서는 그저 기세를 늦추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끔찍한 재앙까지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어느날 하늘이 검게 물들더니, 거기에서 깊고 거대한 자상이 펼쳐지며

그 안에서부터 광기와 공포의 물결이 행성 위를 뒤덮어버렸으니

그것이 바로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 펼쳐진 순간으로

그와 동시에 마엘스트롬 또한 더욱 더 확장되며 이제는 아예 야산 섹터의 변방들을 집어삼킬 정도로 거대해져 버렸습니다.

쵸고리스의 대지 위로 사악한 야차들의 군단들이 쏟아지며 블랙하트의 카오스 군세들을 지원하기 시작했지요.


쵸고리아 부족들은 이 새로운 침략자들의 공격 앞에 공포에 질려 각지로 피난을 가야만 했고,

단 수 일 만에 행성의 수백 수천여 인구가 몰살당했습니다.

화이트 스카의 근간이 되는 부족들이 완전히 멸망해버릴 위기에 처해 있음을 깨닫자,

주발 칸과 그의 전사들은 카오스 세력들을 향해 무모하리만치 과감한 공세를 펼침으로서 적들을 최대한 많이 쿤 쥬 요새 앞으로 유인했고

그리하여 첫 이단 세력들이 행성에 강하한지 수 달 만에, 마침내 화이트 스카 챕터의 최후의 운명이 쿰 카타 산맥 경사면 일대와 산맥 가운데에 건설된 요새 수도원에서 펼쳐진 유혈낭자한 공성전을 통해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뜻 밖에도 코르'사로 칸과 그의 3rd 형제단이 초고리스에 복귀하며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다모클레스 만의 무'굴라스 베이 전투 이후, 코르'사로 칸과 그의 3rd 중대는 놀랍게도 녹티스 아테나의 광기와 공포로 뒤덮힌 워프의 폭풍들을 감수하며 모성으로의 귀환을 속행했고

비록 여정 간 많은 대가를 치루었으나 기적적으로 생환하여 이렇듯 적시에 도착한 것이였지요.

다수의 대가를 치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곧바로 행동에 착수하며 '빈 초원' 일대 각지에 흩어진 화이트 스카 병력들을 전부 규합한 다음,

아직 싸울 의지를 지니고 있는 모든 부족들에서 상당수의 민병대까지 징발하여 반격에 나섰습니다.

코르'사로 칸은 이렇게 모인 강력한 사냥대의 선두에 서서 한창 산맥과 산맥의 요새 수도원을 공략 중이던 카오스 세력들의 후방을 창처럼 과감하고 거침없이 찔렀습니다.

공격과 동시에, 그의 스톰시어들은 힘을 모아 거대한 쵸고리스의 폭풍을 불러내어 적들의 눈을 가렸고,

덕분에 휴론 블랙하트가 기습을 감지한 때에는 이미 너무 늦어 그의 병력들이 기습을 받아버린 후였으므로

휴론은 사실상 전면과 후면 양 방향에서 몰린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3일간의 유혈낭자한 전투 끝에, 코르'사로의 전사들은 결국 쿤 쥬로 가는 길을 뚫어내었고

블랙하트는 계산 끝에 철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반역자 세력들은 여전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휴론의 예비 병력들은 쵸고리스 전역에 퍼져 있었으며, 따라서 이 새로운 방해물에 맞서서 언제든 지원을 줄 수 있었지요.

허나, 이 암울한 순간에 녹티스 아테나가 쵸고리스에서 걷혀버렸고,

이에 따라 워프의 에너지들 또한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블랙하트의 악마 군세들 또한 명멸하다 이내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덕분에 휴론은 이전 예상보다 훨씬 불리하고 불확실해진 전투를 수행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바답의 폭군은 후퇴하는 쪽을 택했지요.

레니게이드 워밴드들은 그대로 쵸고리스에 방치해버림으로서 계속해서 날뛰며 최대한 피해를 가하도록 만들고는,

블랙하트와 그의 엘리트 레드 커세어 마린들은 아무 말 없이 그대로 야산 섹터 어딘가에 마련한 거점 행성들로 물러났습니다.

허나 이는 완전한 후퇴가 아니였지요.

은하계는 이제 완전히 찢겨져버렸고, 카오스의 시대가 거의 가까워졌으니

휴론 블랙하트는 전쟁매의 모성을 정복하는데 있어 그리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한편, 화이트 스카 측은 불에 태워지고 피로 범벅이 된 모성의 토지 위에 승리자로 우뚝 선 채로,

그 어떤 공포들이 훗날 뒤따르든 단결하여 몰아낼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아주 오래 전, 우리가 우리 부족민들과 함께 '빈 초원'의 평원을 질주하던 그 때에

거기에는 항상 견뎌야 했었던 폭풍들이 있었다.

그 폭풍들은 너무나도 흉폭하고, 파괴적이여서 천막을 찢어버리고, 그 재목까지도 날려버릴 정도였더랬지...

허나 우리들은 언제나 그 폭풍들에 맞서 싸워왔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폭풍 또한 맞서서 버텨내리라.

그 당시 우리들은 단지 장정들에 불과했으나,

이제 우리는 위대한 칸의 자손들이자 전쟁매의 부족원이니,

감히 그 어떤 폭풍도 우리를 이겨내지 못하리라!'

-주발 칸, 휴론 블랙하트의 접근 소식을 들은 직후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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