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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게돈은 제국 측에게 그야말로 치명적인 장이자, 막대한 대가를 치룬 무대가 되었지만

데드랜드의 얼어붙은 황무지 위에서 화이트 스카 측은 대담한 기동 전략들로 지상 기마 편대들과 공중 자산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서

놀라운 속도와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출처 : codex supplement 8th - White scars


아마게돈 3차 전쟁

최악의 오크 대흉악귀 오크 워로드 가즈쿨 쓰라카가 하이브 행성 아마게돈을 향해 그의 2차 와!를 개시하자,

악귀에 맞서 도합 20여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이 분연히 일어나 위기에 처한 행성의 구원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스카 또한 그들과 함께하였습니다.

총 3여개 형제단들이 위기에 처한 아마게돈을 위해 모습을 드러내어 오코이드 무리들에 맞서 싸웠지요.


수백만의 흉악한 그린스킨들이 아마게돈 행성을 또다시 침략했습니다.

끔찍한 외계인 침략자들은 보이는모든 것들을 불태우고, 파괴하고 살인하며 약탈했지요.

허나 그들의 공격들은 결코 무작위적이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스피드 컬트 오크들은 아마게돈 남부의 데드랜드 대륙을 집중적으로 휩쓸었습니다.

남쪽의 데드랜드는 얼어붙은 황무지였으나 제국 입장에서는 중요한 기간 사업 시설들이 많아 결코 잃을 수 없었지요.

이에 주발 칸의 부사령관인 수보덴 칸이 직접 일개 독립 공습군을 지휘하여 남극 황무지의 프로메슘 석유 공장 및 수자원 생산 기지들의 방어에 나섰고,

주발 칸 본인은 남은 화이트 스카 병력들을 지휘하여 북부 해안 일대를 담당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화이트 스카 측은 궤도 정찰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오크들이 무언가 거대 구조물들을 건설하고 있는 것을 감지했는데,

주발 칸은 그것들이 무엇이든 간에 그린스킨들이 아무런 방해도 없이 그대로 작업들을 계속하게 냅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지요.


주발 칸과 그의 전사들이 도착할 즈음, 오크들은 해안선 일대에 복잡한 거대 공장 시설들을 건설하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주발 칸이 파견한 스카웃 정찰병들은 해안가 일대에 가득 펼쳐진 고물상 미로들과 다수의 오크 세력들을 보고하였지만,

그것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공장 지역이 사실 일종의 조선소로

이미 수십여 거대 고철 선박들이 해안 일대에 만들어져가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과연 어떤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오크들이 이것을 만들었는가, 까지는 알 수 없었으나

확실한 것은 이 오크 잠수정들이 분명 끔찍한 피해를 가져다줄 수 있으며 그렇기에 결코 완성되게 냅두어서는 안될 것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주발 칸으로서는 공격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처음에, 그는 오크들을 유인하려는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요란한 전투로 오크들을 유인하여 공사판들에서 그들을 최대한 멀리 유인해냈지요.

오크들이 혼란에 빠진사이, 화이트 스카 측의 킬 팀들이 몰래 잠입하여 조선소 일대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오크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가능한 한 최대로 다수의 오크 공장들을 파괴하였습니다.


허나 이 효과적인 전술들에도 불구하고, 오크들의 조선소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어갔습니다.

오크들의 세력과 그들의 작업 규모가 워낙에 장대한 탓에, 소수의 화이트 스카들이 벌이는 약탈은 턱도 없어 작업 속도가 파괴 수준을 훨씬 초과하고 있었으며,

여기에 더하여, 시간이 흐르자 화이트 스카 전사들이 전투 분위기를 최대한 만들어줘도 거대한 오크 놉들이 앞장서서 부하 오크들을 채찍질하며 작업을 다그치는 바람에 더 이상 효과가 나오지 않았지요.

이에 주발은 정면으로 싸워야 될 시간이 왔다고 판단했습니다.

좁아터진 조선소 미로 일대를 공습한 화이트 스카들은 녹슨 건물들과 건물들 사이를 오가며 오크들과 그야말로 잔인하기 그지없는 근접 전투들을 치루었으니,

오크들의 오크어 포효성들에 대응하여 코친의 전통적인 전투 구호들로 맞섰습니다.

전투는 하루가 지나고, 또 다음날과 그 다음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매 하루가 지날 때마다 그들은 조금씩 더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불타오르는 녹슨 조선소들 한복판에서 싸우면서 수많은 오크들의 시체들과 전사한 전우들의 주검들을 넘어 걸어나갔지요.

전투가 어찌나 맹렬하던지, 복스 그릴망들과 볼터들이 재와 때로 꽉 막혀버릴 정도였지만

화이트 스카 측은 계속해서 전투를 이어나갔습니다.

허나 이것만으로는 역시 택도 없었습니다.


곧 화이트 스카 전사들은 마치 떠다니는 해양 판자촌들마냥 떠 있는 거대 오크식 잠수정들과 오크 함선들로 이루어진 대함대들이 템페스트 대양의 바닷가에 포진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고,

그것들을 발견하자마자 자신들이 결국 실패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최대한 벌충하기 위해, 주발은 직접 성전을 감행하며 남은 공장들을 전부 파괴하고

이를 통해 오크들이 더 이상 추가적인 해상 침략 행위들을 할 수 없게끔 막았지요.


(전투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크들의 해상 기습 침략들이 헬스리치를 비롯한 해안을 낀 하이브 도시들로 쏟아졌지만,

이들의 활약으로 추가적인 해상 침략들은 발생하지 않았음.)



ps. 아마게돈의 도시들에 오크 잠망정들 한번만 더 왔으면 그대로 망했을지도 모르는데..

알고보니 아무도 모르게 화이트 스카 친구들이 애써준 덕에 산 거였네ㅇ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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