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스터'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9.08.08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들 -4-
  2. 2019.08.06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들 -2-
  3. 2019.08.04 블러드 레이븐 단편 : 까마귀의 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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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hite Dwarf july 2019


복수와 재정복을 위해

프라이마크 길리먼과 그의 오피시오 로지스티카룸의 모든 헌신들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출항 준비가 완료된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가 마침내 출항식을 거행하기까지에는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침내 '터티우스' 함대가 출항식과 함께 대대적인 출항을 거행했으나,

이는 사실 예정보다 수 일 정도 선행한 것으로

코른의 학살 성전군이 제국령 우주령들에서 일대 소란과 약탈을 벌이며 점차 태양계를 향해 접근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함대장 카산드라 반레스쿠스는 이 새로운 위협에 맞서 로버트 길리먼에게 예정보다 선행된 허가를 얻고자 요청했고 이를 허가받았는데,

길리먼 앞에서 반레스쿠스는 이 어둠의 신들의 하수인들은 즉각적이고 무자비한 제국의 복수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 맹세하였지요.


이와 관련하여, 마코타 사운드 행성 전투에 대한 기록들이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전투야말로 길리먼이 각 성전 함대들에게서 구상했던 모든 것들의 압축이라 할 수 있지요.

해당 전투에서 터티우스 함대의 전투함단 알푸스, 베타리스, 델파이와 헤페스투스와 람드닥스가 당시 수 개 성계들에 걸쳐져 있었던 이단 세력들의 침략에 맞섰습니다.

비록 다소 빠른 출항에 따라 초기에는 서로 다른 내부 제국 군사 세력들 간의 차이들 및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반레스쿠스 부인은 태양계를 향해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었던 피의 신의 하수인들을 무자비하게 박살내며 승리를 거둬내었습니다.


아무튼 그리하여 터티우스 함대가 가장 먼저 우주 정박지들에서 출항을 개시하여 제국의 영광스러운 승리들을 거둬나갔습니다.

길리먼의 거대한 전술적 계획들에 입각하여, 세그멘툼 퍼시피쿠스 일대로 가장 먼저 진입하는 것과 직후 세그멘툼 템페스투스의 광대한 변방지역들로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터티우스 함대를 구성하는 각 전투함단들은 칠흑의 우주를 거침없이 전진하였습니다.

이후 세컨두스 함대가 출항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세컨두스 함대의 선두는 에본 칼리스와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 오더회의 전투 자매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 대규모 병력들을 태운 전함들은 그 뱃머리를 아이 오브 테러로 향하고 있었지요.

세컨두스 함대의 의무는 세그멘툼 옵스큐러스의 아가리를 강타하는 주먹이 될 것이였으며,

이에 따라 함대의 전투함단들은 철저한 분산 및 확고한 전진 태세를 유지하면서 자신들의 반격을 그 어떤 것도 늦추지 못하게 만들 것이였습니다.

허나 이는 위험한 임무가 될 수 밖에 없었기에, 출항 이후 곧 '순교의 길'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반격은 임페리움 상투스를 안정화시키고 영토 전체의 전복을 막기 위해서 인류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행해야만 할 호전적인 공세였지요.


집결 및 출항 체계 시스템들이 완전히 자리잡혔노라고 로버트 길리먼이 확신하게 된 이후에야,

오피시오 로지스티카룸은 길리먼의 지시 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길리먼의 계획들에 대한 태양계 내 저항도 완전히 가라앉게 되자,

길리먼은 마침내 직접 전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하여 프라이무스 함대가 3번째로 태양계에서 벗어났는데,

이 함대에는 울티마 파운딩 전사들 및 속칭 '회색 방패들'의 가장 대규모 병력들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아크마고스 카울 본인 또한 그의 강력한 거대 바지선 자르 퀘지터에 탑승하여 3번째 함대의 일원으로 함께했습니다.

프라이무스 함대는 다른 어떤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개성적인 전투함단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렇기에 단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대신 수 개의 방향들로 움직이며 테라에서부터 사방으로 쭉쭉 뻗어나갔습니다.

프라이무스 함대의 전투함단들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상관없이 인류를 위협하는 수많은 이단자들과 외계인들을 몰아내기 위한 전투를 수행하였으며,

그리하여 제국의 희망들을 다시 밝혀가면서 뒤편으로 수많은 적들의 시체들과 우주의 적함 잔해들을 남겨놓았습니다.

(*회색 방패 : 아직 모 챕터로 들어가지 못해서 아무런 표식이나 도색이 없는 프라이머리스 마린들)


그런 식으로 성전은 진행되었습니다.

뒤이어서도 새로운 함대들이 로버트 길리먼의 명령들에 따라 징발되어 전투에 휩싸인 제국의 암흑 속으로 출항식을 거행했지요.

인도미투스 성전은 위대한 성전과 같이 은하계를 정복하기 위함이 아니였습니다.

대신 그야말로 필사의 결단력있는 저항으로, 만약 성공한다면 대균열 이후 펼쳐진 암흑기 속에서 제국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이였지요.

그렇게 인도미투스 시대가 열렸습니다.

카오스 신들의 증오에서 버티기 위한 인류의 최후의 항거가 시작된 것입니다.


침묵의 제 7 함대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들 전체 중에서, 셉티무스 함대 혼자만이 태양계 바깥쪽에서 만들어져 외부에서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이 함대의 정확한 집결 지점은 엄중한 기밀로 유지되고 있었고, 정보는 로버트 길리먼과 해당 함대의 전투함단들의 부 지휘관들만이 알고 있었으므로

이 전투함단들의 규모가 얼마나 거대한지 혹은 적은지, 그리고 어떤 군대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셉티무스 함대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외부인들로서는 조금도 알 수 없었지요.

그리고 어느 날 이 제 7의 함대는 그저 사라졌습니다.

남겨진 것이라곤 다소 암울한 추측과 루머들 뿐입니다.

이 루머들에 따르면 해당 함대가 떠나고 없는 우주 지역에는 흑요석들이 박힌 서보 스컬들만이 떠다니고 있었는데,

이 서보 스컬들은 버밀리온-급 데이터 두루말이들을 금속 집게들로 쥐고 있었다고 합니다.


전투함단 헤페스투스

아래는 터티우스 함대 소속의 전투함단 헤페스투스의 구성도입니다.

드레녹스 정화 당시, 오피시오 로지스티카룸 2급 대기록관인 포델리카 엉틴이 전능한 황제 폐하, 부활한 프라이마크와 플릿마스터 반레스쿠스의 이름 아래 기록하였지요.


전투함단 고위 사령부 구성원들

-전투함단 사령관 마스트렌 그녹스, 8th 부질리안 집정관들

-오르도 헤레티쿠스 인퀴지터 브레니카 림지스 부인^

-호크슈라우드 가문의 바론 고트리치경

-가타카 램페이져스 소속의 호데미스트레스 티레인 스카스

-로드 커미사르 루카스 울린

-캐노네스 프레셉터 퍼스폰 쉥, 에본 칼리스 오더회 소속.*

-캡틴 존 타나, 블랙 드래곤 챕터 4th 중대*

-라이브러리안 바엘 보드하인, 엑소시스트 챕터 2nd 중대^


전투함단 함대 자산

- 기함 : 레트리뷰션급 전함 인톨레란트

- 4척의 제국 전함들*

- 12척의 제국 순양함들*^

- 9개 제국 프리깃함들의 편대들^

- 2척의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스트라이크 크루져선들 : 은백 검* 및 쓰레나의 분노^

- 26척의 제국 보병 수송용 대규모 착륙선들^

- 1척의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전쟁 바지선 : 베라시투스

- 1척의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대규모 수송선(6개의 강습 창구들을 보유하고 있음)*

- 3척의 어뎁타 소로리타스 침투용 카테드럼선들*

- 1척의 인퀴지터 전함 [[편집됨]] 급 : [[편집됨]]^


전투함단 군사 자산들

- 9개 불시리안 집정관들 연대들(기갑/포병대)

- 14개 가타카 램페이져스 연대들(10개 보병/4개 강하 공습)^

- 3개 돌진대들 규모의 호크슈라우드 기사들

- 1개의 에본 칼리스 오더회 소속 성당 기사단

- 4개의 에본 칼리스 소속 지휘교단들*

- 10개의 메탈리칸 스키타리 및 부속 전투 지원 보병 중대들

- 1개의 블랙 드래곤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의 공습군*

- 1개의 엑소시스트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 공습군^

- 다수 개 챕터 출신의 회색 방패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병사들^


* 표시는 현재 터티우스 함대 전투함단 헤페스투스의 임무단 IV를 위해 봉사 중인 부대를 나타냄.

^ 표시는 현재 터티우스 함대 전투함단 헤페스투스의 임무단 II를 위해 봉사 중인 부대를 나타냄.

** 기타 로지스티칼 지원단 병력들은 여기 대신 2차 데이터슬레이트에 따로 기록됨.

추가적 정보는 코리스틱 데이타스피릿에서 검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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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견디기 위해

각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는 본디 로버트 길리먼에 의해 철저하게 조직되었습니다.

허나, 프라이마크는 그의 고된 조직체계 작업조차 전쟁에 의해 황폐화된 은하계 안에서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임을 받아들여야만 했지요.

그렇기에 그는 각 플릿마스터들과 함단장들에게 가장 오만한 로드 인퀴지터에게조차 맞설 수 있을 정도의 요청 권한들을 부여했습니다.

설령 성전 함대의 전투함단들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분열된다 할지라도,

이 권한을 통해서 자신들이 구원한 행성들과 성계들에서 군사 병력들을 충원함으로서 병력들을 필요할 때마다 보충하라는 의미였지요.

이에 따라 일부 함대 사령관들은 내부 전투 함단들에 필요한 양만큼만 징발하기도 했지만,

일부는 자신들이 '구원'해준 행성들을 도착 이전보다 더욱 더 황폐해지고 절망적인 상황으로 만들어 놓고는,

주변의 위협들 앞에 해당 행성들을 무방비하게 방치하고 떠나기도 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 덕분에 성전 함대의 군사들은 점차 섞이기 시작하면서

각 함대들의 전투함단들의 병력들은 구원한 행성들의 문화들이 왕창 섞인 잡탕들처럼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각 함대를 구성하는 서로 다른 온갖 군사 세력들간에 치열한 경쟁 의식들 및 형재애와 유대의식들 또한 생겨났지요.

성전 뱃지들, 전투 훈장들과 공동 장식물들, 문신들과 의식 흔적들이 생겨났으며,

인도미투스 성전이 계속 진행되는 동안 그 밖에 다른 온갖 상징들이 각 전투함단과 임무단 군대들 사이에 생겨났습니다.

성전이 진행될수록 성전군들 내부에서는 도색된 금속 조각, 염색된 의복과 피로 칠해진 문신 등등,

적대적인 은하계에 맞서는 인류의 다양한 연대와 결속 문화들이 꽃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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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hite Dwarf july 2019


대규모 착수

워마스터 호루스의 함대가 테라의 하늘 위를 뒤덮었던 그 날 이래로,

제국은 대균열이 열리기 전까지 그와 같은 최악의 위기를 겪은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 남은 제국의 영토는 절반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악몽들의 장막 너머로 그대로 사라져 두절되었으니

테라에 살아가는 인간들은 이제 멸망이 코 앞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일명 임페리움 상투스라 불리게 될 나머지 절반의 행성들 또한 반대편에 비해서 조금 더 나을 뿐이였습니다.

구조 요청들과 필사적인 비명들, 불길한 마지막 신호들 등등이 테라로 쏟아지며

테라에서 일하는 공무원 아스트로패스들의 정신을 가득 채우며 광기 속에 담가버렸습니다.

단지 한 행성에 불과한 수준이 아니였습니다.

테라의 하이 로드들이 시선을 돌리는 곳곳마다 인류의 군대들과 함대들은 전부 분열되고, 포위되고 숫적으로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통계상으로 매일마다 일일 단위로 수조의 제국 시민들이 죽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세그멘툼 퍼시피쿠스보다 워프 폭풍에 난자당한 혼란의 카라돈 섹터까지, 전 지역들에서 행성들이 마치 슬슬 약해져가는 촛불들마냥 하나둘씩 사라져갔습니다.

그야말로 운명의 순간이라 할 수 있었지요.


비록 제국의 로드 커맨더 호국경으로 새롭게 임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길리먼은 임명 직후부터 이 사태에 바로 반응할 수는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 인퀴지션측 소속의 음성 청탐자들이 몰래 도청한 프라이마크의 개인적 대화들에 따르면,

길리먼은 이 시기 검을 뽑고 전사들을 최대한 소집하여 가장 근방의 전쟁 구역으로 바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깊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그의 자리에 다른 프라이마크 형제들이 서 있었더라면, 아마 실제로 그렇게 행했을 것입니다.

허나 로버트 길리먼은 언제나 더 큰 그림을 보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는 현 인류가 단지 영토를 위한 전쟁이 아닌 생존을 위한 투쟁의 시기에 놓여 있으며,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는 오직 자신과 같이 노련한 이만이 제국의 무기고에 위치한 모든 무기들을 동원하여 총력적으로 사용해야만 하고

만약 그렇게 거시적으로 보지 못한다면 단지 수 번의 전투들에서 승리할 뿐

전체적으로는 아버지의 영토 전체가 걸린 거대한 전쟁에서 패배해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걸 잘 이해하고 있었지요.


'나는 그 요청들을 듣는다, 그 모든 요청들을. 그리고 매 순간마다 나는 내 두 눈을 감지.

그 지원 요청들은 대부분 결국 묵살되어버리며,

우리가 지원 요청들에 답하는 경우가 있다면 오직 묵살해야하는 필요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을 때 뿐이지.

지금 모든 행성들, 모든 군대, 모든 함대와 식민지와 정거장과 경계 기지에서 죽어가는 이들과 종말에 놓인 이들의 목소리들이 울려 퍼지고 있으며,

나는 그들을 모두 구하는 것은 결국 제국 전체를 잃는 것이라는걸 잘 알기에 결국 어쩔 수 없음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들의 목소리들에 귀를 귀울인단다.

나는 언제나 그럴 것이다, 마치 무슨 무시무시한 성골함을 모시듯, 최후의 순간이 올 때까지 그 목소리들에 계속해서 귀를 기울일 거란다.

어쩌면 그것만이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르지.

그리고 어쩌면 그게 내게 주어진 형벌인지도 모르고.'

-3함대 출정식 이전 프라이마크 로버트 길리먼이 카토 시카리우스에게.


그리하여 길리먼은 반역자 적에 대한 모든 분노와 증오와 제국의 변질된 현실에 대한 절망을 모두 다스리면서,

그것을 인도미투스 성전을 동원하는데 필요한 정신 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이 성전을 위해, 길리먼은 단지 군대들을 창설하는 정도라던가,

아니면 기존까지의 제국식 성전들 정도에서 그치는 대신

그 앞의 모든 것들을 움츠러들고 위축시켜버릴 규모의 복수와 재정복을 위한 대규모 함대들을 창설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힘을 통해서, 길리먼은 어둠의 신들을 섬기는 노예들에 맞설 각오를 세웠지요.


이를 위해서, 길리먼은 무시무시한 결단력 아래 하이 로드들에 대한 계획들부터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는 십여가지 이상의 책략들과 그 이상의 설계들을 통해 하이 로드들의 동의를 받아냈지요.

태양계 주변으로 아스트로패틱 통신망이 다시 재정립될 수 있게 되자,

프라이마크는 가장 먼저 화성, 타이탄, 목성과 태양계 일대 다른 수십여 행성들과 심우주 요새들에 문서들을 보냈습니다.

또한 아크마고스 카울과의 대화함으로써, 그의 오랜 동맹원에게 울티마 파운딩의 착수에 속도가 가장 중요함을 일깨워주었지요.

다음으로 길리먼은 모든 형태의 우주 여행이 가능한 자산들을 징발한 다음,

마침내 해왕성 일대의 심우주 지역 일대로 대규모 함대를 구성하는 작업을 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길리먼은 어뎁타 소로리타스의 아베스 상토룸과 화성의 제조장관에게 직접 호소함으로서 자신의 과업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와중에 이 두 명의 유명 인사들과 길리먼 사이 어떤 약속들 혹은 보장들이 오고 갔는지는 오직 소수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쨌거나 길리먼은 이 두 세력의 협력을 받아낼 수 있게 되었지요.


만약 테라가 그의 요새이자 태양계가 대업을 위한 징발 장소가 되야 한다면,

프라이마크로서는 그의 작업들을 위협할지도 모르는 불안정 혹은 반란 요소들을 결코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인퀴지션, 어뎁투스 커스토데스, 어뎁투스 아르비테스, 이끌레시아키와 심지어는 어쌔시노룸까지 포함해서 지원 공문을 보냈지요.

그리하여 가장 먼저 테라의 복잡하게 뻗은 초대형 하이브들 일대로 무자비한 정화 작업들이 거행되었고,

수백여 이상의 하찮은 사이비 종교들이 박멸되고 이단들, 돌연변이들 및 깡패 집단들에 몸 담고 있었던 수백만 범죄자들이 거리들에서 산채로 태워졌지요.

뿐만 아니라, 훗날에 일명 '프라이마크의 채찍'이라 불리게 될 이 공포의 성전을 통해 단순한 범죄자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타락한 고위급 공무원들, 예술가들과 컬트 교주들 및 자기보신적인 부패 고위 종교인들까지 엄청난 수로 적발되며 테라의 고위층 인사계에서 완전히 박멸되었습니다.

특히 네비게이터 가문들의 고위 대사관(Consul Pre-eminus)으로, 오만한 성격의 보수쪽 계열 유명 인사였던 호론 스키'에스트가 체포되어 공공 채찍질행 당한 것은 그야말로 테라의 사회 및 정치계에 일대 파장을 일으켰지요.

그는 하이 로드들에게서 전례 없는 특혜에 대한 영구 약속들을 얻기 위해 네비게이터 길드들의 지원을 보류함으로써 성전군 징발을 지연시키려 하였는데,

결국 그는 그러한 정치적 행동에 대해 길리먼이 자비 없음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이 로드들이 길리먼의 계획들에 대해 인가를 내리며 정화 작업들이 착수된 지 수 주가 지나자,

외계인 숭배 컬트들과 카오스 숭배자들이 생존을 위해 반란을 일으키며 곧 테라의 언더하이브들 일대로 일련의 전면전들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들에 의한 부차적인 피해들이 뒤이어 발생하였지요.

그러자 반대에 대한 의견들 또한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이 '채찍질'의 덕분에 결과적으로 프라이마크의 징발 작업은 더 이상의 사보타지, 선동 혹은 정치질의 방해를 최소한 대놓고는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길리먼 개인적으로는, 이번 징발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은 세그멘툼 솔라 일대에 자원 요청을 어떻게 선별적으로 진행시키냐는 것이였습니다.

인도미투스 성전의 전체적인 규모를 감안하면 최소 태양계 내외와 근방 이웃 성계들까지 포함하여 막대한 양의 군사 세력들이 필요했는데,

이 시점에서 프라이마크는 원 구상에 비교하여 최대한 많은 규모의 일대 집합을 원한다는 것을 강력히 피력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함대들은 강력한 세력들로 집결한 다음 사전 설계된 항해 루트들을 따라 황제의 영토를 다시 수복하게 될 것이었지요.

인도미투스 성전을 위해 요청된 자원 및 인력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은 바로 화성에서 제공해주는 것으로,

화성 측에서는 울티마 파운딩의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비롯하여 적색 행성 자체가 보유하고 있었던 자체적인 스키타리, 나이트 가문 기사들 및 타이탄 중대들, 오디나투스 전쟁 기계들과 기타 다른 자산들을 상당수 지원해줄 예정이였습니다.

또한 에본 칼리스 수녀회 측에서 또 상당수 전쟁 자산을 제공해줄 예정이였으며,

그보다는 덜한 규모지만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회에서도 일정 부분 성전군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와 인퀴지션까지 지원을 약속했고,

위대한 전투함대 '솔라'에서도 강력한 전함들을 제공해줄 예정이였지요.

허나, 이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하여 테라 외부의 성계들에서도 막대한 양의 전쟁 전력을 징발하여 추가하여야만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일부 행성들의 경우, 생존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어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행성들을 지키는 전사들과 전함들은 그대로 전선들을 사수하면서 외계인 및 이단 적들을 몰아내거나 혹은 궁지로 밀어내고 있었는데,

이런 보고들이 접수되면 프라이마크는 해당 지역의 제국군들을 그대로 계속해서 전쟁 수행하게끔 지시하였습니다.

허나, 이 시점에서 모든 성계들은 각자 다가오는 어둠에 맞서 싸우고 있는 처지였으며

그렇기에 적지 않은 수의 행성들에서 방어자들이 압도당하거나 혹은 지원 없이는 곧 전복당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지역들의 경우 길리먼은 철수 명령들을 내렸습니다.

때로는 본대의 추가적 손실들을 막고 철수가 원활히 진행되게끔 하기 위해 후방에 병력들을 배치하고 전선을 사수하도록 남겨두기까지 하였지요.

그렇게하여 수 개 전역에서 방어전을 위해 피흘리고 소모되고 있었던 수천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 및 전투에 시달렸던 해군 전함들이 테라로 모여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부는 길리먼이 하달한 명령 공문들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방어하고 있었던 행성들로 몰려오는 어둠에 맞서기 위해 끝까지 남기를 택했지요.

길리먼은 해당 전역들의 군대들에게 어떠한 견책이나 징벌도 내리지 않았지만,

인도미투스 성전을 위해 하나로 뭉치게 될 이 철수 병력들이 얼마나 중요한 입장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자신이 내린 명령들을 철회하지도 않았습니다.

행성들과 영토들은 다시 수복될 수 있었고, 성전 함대가 별들로 진출함에 따라 다시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게 될 수 있을 터였지만

지금처럼 너무나도 많이 생겨난, 그런 희망없는 전선들에서 제국의 귀중한 군대들을 낭비한다는 것은 황제의 영토가 결국 전부 멸망하게끔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었지요.

그렇기에 길리먼은 자신의 계획을 그대로 추진해 나갔습니다.

길리먼의 명에 따라, 소모된 군대들은 분노에 사로잡힐지언정 다시 태양계로 돌아와 하나로 집합하였지만

각 우주 지역들에서 군대들이 철수함에 따라 외부 성계들은 하나둘씩 적들의 손에 함락되어갔고

길리먼은 그럴 때마다 계속해서 자신의 각오를 다지고 또 다져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비극적이였으나, 반드시 치루어야만 했지요.

그 모든 비극은 인도미투스 성전이 시작되면 반드시 되갚아줄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인도미투스 성전은 곧 시작될 것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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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푸스 인도미투스

워프 여행은 언제나 시간 역행 흐름상에 별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심지어 단 한 번의 워프 점프조차도 여행자들로 하여금 테라 기준 항성대 시간에 영향을 미쳐서,

테라 기준력상의 날들, 달들 혹은 년들 단위의 차이를 만들어버릴 수 있지요.

워프 스톰의 무자비한 에너지들 안에 사로잡힌 함선의 경우 더 기이하고 극단적인 현상을 겪게 되기도 하는데,

아예 수백년 후에 던져진 함선들 내지는 훨씬 과거로 되돌아간 함선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명 오르도 크로누스라 알려진 인퀴지션 오르도 부서까지 존재하는데,

이 부서의 요원들은 이러한 이유들로 발생하는 여러가지 형태의 '시간상 오점'들을 추격하여 그들을 신속히 '중립화'으로서

시간을 역행한 이들이 어떤 형태의 충격적인 경고들 내지는 기타 등등으로 분열을 야기함으로서 현 시점의 제국에 큰 혼란을 가져다 주는 것을 방지합니다.


은하계 전역을 여행하며, 장기간 전쟁을 펼치고

더욱이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에게 영향을 받은 이메테리움을 건너 워프 점프를 수시로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인도미투스 성전 함대들은

이 시간 오류 효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일명 '템푸스 인도미투스'라는 것을 제정했습니다.

템푸스 인도미투스에 따라, 각 성전 함대는 각자의 고정 격리된 연대표를 제정한 다음,

이를 함대 사령관의 기함 내 시간 좌표들에 고정시켜 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함대에서 분리된 일개 전투함단 내지는 공습 부대가 기함과 수 년 이상의 차이들을 보이게 된다 할지라도,

함대의 템푸스 인도미투스에 따라 자신들의 기록들 및 시간들을 다시 조정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정신에도 영향을 미칠 지 모르는 시간차와 관련된 임의 조정들이라던가 병사들의 생활 문제들 또한 철저하게 방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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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dex Astartes : Blood ravens




'쉴드 캡틴이시여,' 발레스티스가 물었다.


'만약 당신께서 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려주신다면 그야말로 감사하지 그지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희는 무지합니다.

당신도 아시겠지만 저희는 '자상', 그러니까 당신께서는 '대균열'이라 부르는 현상 너머에서 고립되어 있엇습니다.

그것이 은하계를 뒤덮은 이래로 말입니다.'


'그들은 스페이스 마린들이다. 다만 '2세대'이지.

'은빛'호에 그대 챕터만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만들 수단들이 실려 있다.'


퍼티낙스는 자신이 말하고 있는 것 자체에 거의 분노하고 있는 듯이 말했다.


'그런게 있을리가요,' 아타나시스가 말했다. 쉴드 캡틴의 대답에, 그는 거의 웃을 뻔했다.


'그리고 저희는 블러드 레이븐 전사들을 창조하는 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발레스티스가 말했다.


'저희 또한 기술 노예들과 사제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시드 선물이라니, 그것은 참으로 기쁘지만,

이것으로 신병들을 기르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것입니다.'


'내 알바 아니다. 논쟁 거리도 아니다. 토론도 아니다.

협상도 아니다. 호국경의 칙령들이다.

그러므로 곧, 황제 폐하께서 내린 명이시다.

의심의 여지도 없고, 거부에는 용서가 없을 것이다.

네가 거부할 자격도 없다.

네 자의에 따라 말하지 말아라.'


'블러드 레이븐들은 수천여년간 제국을 위해 봉사해왔습니다.

그렇기에 당신께 그런 식으로 말을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또한, 여기 당신들은 겨우 5이지만 제겐 60명의 전사들이 있습니다.

당신의 1척에 저희는 5척이 있지요.

그리고 당신은 지금껏 차단되었던 '자상'의 반대편에서 불쑥 튀어나온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어떻게 길을 건넜는지 해명하지 않았지요,' 아타나시스가 말했다.


+아니 그렇게 자극하시면 안됩니다, 형제님.

저희는 진-시드가 꼭 필요합니다.

순수한 진-시드가 저희들에게 전해줄 해답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십시오,+ 발레스티스가 전음을 보냈다.


'네 같잖은 도발에 우리가 겁먹길 바라지 말아라.

우리는 황제 페하께서 택하신 수호자들이다.'


퍼티낙스가 자신의 전사들 중 1명에게 손짓하자,

그가 홀로리스 장치를 들고 앞으로 걸어왔다.

그는 테이블을 건너 두 명의 블러드 레이븐 장교들 옆에 다가왔다.


'보아라, 블러드 레이븐. 그리고 이것이 네 마지막 방종의 기회임을 알거라.'


아타나시스가 홀로리스 장치의 버튼을 눌렀다.

곧 입체 영상이 허공에 나타났는데,

영상 속에는 누가 봐도 스페이스 마린 파워 아머임을 알아볼 수 있는 복장을 착용한 회색 갑주의 전사들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무기는 볼트건들과 유사했지만 분명 다른 무기였다.'


이들은 스페이스 마린들이 아니다, 아타나시스가 생각했다.


발레스티스는 그저 말 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영상 속에서, 회색 갑주의 전사들은 훈련들을 거치고 있었다.

사격 및 기동 훈련, 함내 침투 훈련들, 시가전, 고정 지점 방어 훈련까지ㅡ전부 나무랄 데 없었다.

심지어 전사들 중 한 명은 목표물에 도달하기 위해 수 겹의 페로크리트 벽들을 그대로 부셔버리며 전진했다.


아타나시스와 발레스티스는 그 영상을 끝까지 지켜보며 모든 면을 꼼꼼히 확인했다.

발걸음 위치부터 기동 패턴들, 조준술과 재장전 기술, 수류탄 투척 각도까지ㅡ

그들은 모든 것들을 분석하며 하찮은 약점들까지도 파악했다.


+이들이 스페이스 마린들이 아니더라도, 그 외형은 놀랍도록 유사하군요,+ 발레스티스가 말했다.


기동 패턴들은, 그 마지막 걸음까지 철저히 코덱스-기반이군. 아타나시스가 생각했다.

이들은 그야말로 스페이스 마린들처럼 움직이고, 스페이스 마린들처럼 싸우고 있다.

만약 내가 미숙했다면, 이들보고 그냥 스페이스 마린들이라 말했을테지. 잠시 후, 회색 전사들은 마지막 훈련 단계까지 끝내며 곧바로 오를 맞추어 정렬했다.

도합 5명의 전사들은 정렬 상태에서 완벽히 미동조차 보이지 않았으며,

그들의 볼터건 유사한 무기들을 가슴팍에 확실히 대고 있었다.

블러드 레이븐들은 한 명의 스페이스 마린 캡틴이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지켜보며 서로간을 마주 보았다.


그 장교는 MK VII 아머를 착용하고 있었고, 반 청색에 반 백색으로 노바마린 챕터의 도색을 지니고 있었다.

5명의 전사들은 그가 다가오자 일제히 경례를 바쳤는데,

캡틴은 그 전사들에 비해 최소 머리 하나만큼은 더 작았으며 허리와 양 어깨도 더 좁았다.

아타나시스와 발레스티스 모두 지금 보이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


무슨 놈의 변형이 일어난거지? 카오스의 요술인가? 아타나시스가 생각했다.


+이건 변이가 아닌 것 같습니다, 형제여. 이메테리움의 거짓들도 아닐 겁니다.

노바마린들은 그 누구보다도 충성파입니다,+ 발레스티스가 말했다.


그렇다면 무슨 메카니쿠스 실험의 실패한 결과물인 것일까?

이걸 통해 알 수 있는 것이라곤 그들이 우리들이 지닌 황제의 은총에서 멀어졌다는 것이다.

ㅡ도대체 무슨 놈의 비밀들이 그들에게 숨겨져 있으며,

제국의 눈들이 밝혀내길 기다리고 있다는 말인가? 아타나시스가 생각했다.


+실패물 같지는 않습니다, 캡틴.

이 전사들이 만약 실패작들이였다면, 커스토데스가 그러한 정보를 저희에게 전해줄 리가 없지요.

지금 보고 있는게 거짓이다 혹은 정당한 것이다 판단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제 더 많은 질문거리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저희는 커스토디안들이 제공한 것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어쨌거나 별다른 선택지는 보이지 않는군요+


'블러드 레이븐들아,' 퍼티낙스가 대화는 그만 하라는듯이 바닥에 세워둔 스피어의 밑둥 부분을 들어올리면서 그들을 불렀다.


'그래서 이게 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인 것입니까?' 아타나시스가 물었다.


'그렇다.'


'그렇다면 프라이마크의 선물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아타나시스가 말했다.


만약 자신들이 이에 저항할 경우, 이 전사들이 무기들로서 적대적으로 나오게 된다면,

설령 여기서 커스토데스를 쓰러트린다 할지라도, 어차피 승산은 없었다.


이게 좋은 소식들이라 생각합니까, 라이브러리안? 아타나시스가 물었다.


이번에는 전음이 없었다.


....


화성의 문양이 그려진 붉은 코트들을 두른 기술 사제들이 묵직한 이진법 톤으로 성가를 부르며

기이한 탱크통들, 용기들과 실험실용 장비들을 '칼데리스의 영광'호를 지나 함내 아포테카리온에 그것들을 날랐다.

그리고 서보 스컬들은 그들과 그들의 기술 장비들 사이를 날아다니면서 지각 없는 독백들과 기술 데이터들을 끊임없이 읊조리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화성의 적색 의복을 착용한 기술 노예들 또한 사제들의 뒤를 따라다니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과 기계의 융합이였다.

일부는 한 쌍의 기계 다리들로 불안정하게 걸으며 금속 바닥 위에서 계속 절그덕거리는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으며,

다른 자들은 제 주인들이 주변을 돌아다니는 동안 인공 의안들을 끊임없이 분주히 회전시키고 있었다.

그리고 많은 노예들이 양 손들이 복잡한 의료용 장비 내지는 엔지니어링 도구들로 대체되어 있었으며,

모든 기술 노예들은 12개 톱니의 톱니바퀴 안에 해골이 들어간 문신을 지니고 있었다.


아타나시스는 발레스티스와 함께 이 기이한 전달 과정을 관찰하며, 그들을 세심하게 지켜보았다.


'진-시드는 아포테카리온에 안전히 보관되었습니까?' 아타나시스가 물었다.


'그렇습니다, 캡틴, 3중 밀봉 봉인되어 있지요,' 발레스티스가 답했다.

'최소 1백여 후보들에 사용 가능한 양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는 우리 챕터의 향후 미래에 막대한 도움이 될 겁니다.'


'좋습니다. 그리고 두 분, 아포테카리 서지우스와 채플린 그루미온께서는 이번 물건을 엄중히 확인해 주십시오.

거기에서 확인 가능한 모든 것들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그 어떤 비밀도 미발견인 상태로 방치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불안정성도 우리의 유전-창고에 포함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말한대로 거행하겠습니다, 캡틴. 어쩌면 아직 우리가 밝혀내지 못한 기원에 대한 비밀들이 이 선물 안에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리되면 좋겠군요. 그리고 우리들의 '새 손님들'에 대한 모든 문제들도 풀고 싶습니다.

이건 어느 쪽도 절대로 가볍게 넘어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어쩌면 블러드 레이븐 챕터에 안 좋은 결과를 부를지도 모르는 무언가에 대해서, 저들이 제 주인들에게 보고할 건덕지도 보여줘서도 안 되고,

반대로 저들은 우리들에게 그 어떤 것도 숨기는게 없어야만 합니다.

채플린, 저는 당신의 노련한 기술들이라면 저들의 내면 아래 있는 정보들이 술술 잘 풀릴 것이라 믿습니다.'


'그들을 술술 불게 될 겁니다, 캡틴. 박박 긁어낼 것들이 한가득할 겁니다.'


'그리고 한 가지 명령이 더 있습니다.'


'말하시지요, 캡틴?'


'안젤로스께서 모르게 합시다.

최소한 무언가 보고할만한게 생길 때까지만 말입니다.'



ps. 다크 엔젤한테는 길리먼이 직접 갈만했네.

얘들만 보냈으면 다크 엔젤이랑 칼부림 났을듯?ㅋㅋ

실제로 일부 챕터는 칼부림 났을법한데..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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