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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Liber Xenologis
 
블랙스톤 포트리스의 거주자들
본인은 이 항목에서 블랙스톤 포트리스가 자신 내부의 비밀들을 감추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설명할까 한다.
이번 블랙스톤 포트리스에서의 여정 동안 본인이 목격한 기계와 무기들은 지성체들이었다고 생각하며,
따로 항목을 작성할 만한 가치가 있고 그만큼 나중에 목격한 다른 생물적인 공포들만큼이나 중대한 위협이었다.
물론 이것들은 그러한 외계인 생물들은 아니었지만,
개별적인 사고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치명적으로 효율적인 사냥꾼들이었다.
 
블랙스톤 포트리스에 입장하고 나서, 나는 이 고대유적이-
사냥꾼들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다.
벽들은 순식간에 칼날로 변하고, 계단들은 마치 발톱 촉수들처럼 우릴 공격했다.
기둥들이 변하며 장갑으로 둘러싸인, 인간형 형체들로 변하였는데-
얼굴은 없었으나 치명적인 기능들이 가득했다.
오벨리스크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크리스탈라인 구렁이들로 변하기도 했는데,
그 크기는 셔틀선들을 통째로 삼키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이 모든 상황이 끝없는 어둠의 호수 속에서 벌어지니,
정말 영혼까지 떨리고 의지가 깎여 나갔다.
블랙스톤 포트리스 내부는 그야말로 악몽과 같은 장소이며,
중요한 전리품이 있고 그것이 정말 매력적이지 않는 한,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절대 이런 곳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포트리스 내부로 처음으로 들어갔던 첫 약탈들 동안,
나는 그러한 특이한 조직체들을 한 마리 잡아보려는데 집착했음을 솔직히 인정해본다.
처음 시도들에서 나는 조직표본 한 마리를 산채로 잡아보려 했고,
마글레브* 방에서 한 마리를 함정으로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빡치게도, 방 자체가 그 사로잡은 포획물을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날 방해했고,
그러는 동안 드론은 구속들을 잘랐다.
그순간, 나는 10피트 크기의 입방체 위에서-
내 사지를 전부 절단해버리고 싶어하는 지성체와 같이 나란히 서있는 참으로 어색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깨달았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은, 드루카리 사략선 하나가 그때 때마침 도착했고,
드론에게는 그것이 더 먹음직스러운 음식이었다는 것이다.
 
만약 그 드루카리가 '그'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면, 그 드루카리를 도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놈이 몇일 전 나를 띄꺼운 말투로 '몬-카이'라 조롱했던,
오만하기 그지없는 놈이었음을 알아차렸고,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역시 오만한 만큼 그냥 여기서 조용히 물러나주는 것이,
놈이 그 오만한만큼 화려할 전투방식으로 드론과 직접 일대일로 싸우는 명예로운 기회를 주는 배려라는 결론을 냈고,
그대로 조용히 역돌격을 선택했다.
 
뭐 그런 일이 있었는데, 아무튼 블랙스톤의 방어자들이 지닌-
다양성과 변화무쌍함은 그들을 분류하기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본인은 그와중에 일련의 순환적인 형태 타입들을 구분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것은 다음에 설명하겠다.
 
* 포트리스 내부에서 길을 찾는데 사용되는, 교차로 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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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Liber Xenologis

 

크라브 머라우더들

Khrave Marauders

바이노미알 노멘클라츄어 언노운

Binomial nomenclature unknown

섭취당한다는 것보다 더 크고, 원초적인 공포가 어디 있을까?

우리가 만든 문명의 저면에서, 우리 모두는 찢는 발톱들과 폭력적인 죽음에 대한-

내장을 쥐어짜는 공포를 지니고 있다.

크라브는 진보된 종족들로, 일명 '거미줄-함선들'이라 불리는 함대들을 통해-

워프 여행이 가능하며, 다수의 제국 함대들을 격파할 정도로 잘 무장되어 있다.

심지어 일명 워프-마법들 혹은 에테르-블레이드들과 같은-

싸이킥 충전식 무기들을 사용하여 황제의 강력한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에도 저항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들의 목표는 타이라니드들과 같이 탐욕스러운 괴물 무리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이들은 식량만을 추구한다.

나는 울펜부텔Wolfenbuttel의 저서 '제노그래피아 유니버셜리스'를 통해,

크라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은 바 있었지만,

'프레시파이스'에서 나는 크라브에-오염된 행성에서 탈출했다 자랑스레 떠벌리는-

'발다리스'라 불리는 한 남자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나의 수행원 아이솔라와 함께, 나는 프레시파이스에서 그를 찾아서-

그에게 돈을 주고 인터뷰 요청을 제안했다.

그는 액수에 행복해하며 응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일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자야 할 때에는 저절로 떠오르니 어쩔 수 없지만, 최소한 깨어있을 때에는 생각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거부하기에는 너무 큰 액수이니,

그냥 악몽 한 번 더 꾸기로 해야겠네요.

자티 행성은 물론 이전에도 외적에게 공격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스트리안 나인스Astrian Ninth는 모리움 센트랄Morrium Central에 주둔 중이었고,

그들을 뚫고 나아간 자들 혹은 무언가는 이전까지 없었지요.

크라브 전까지만 그랬지만요.

그 누구도 그들이 상륙하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단 한주만에 그들은 순식간에 모든 도시와 성채에 범람했습니다.

그냥 대량학살이었어요. 아니, 그것조차도 제가 다른 이들과 함께 끌려갈 때까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죠.

놈들에게 잡히고 나서, 저는 놈들이 오직 밀리타룸 보병들만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와 다른 나머지 인간들은 여전히 살아있는 채로, 마치 가축처럼-

부도르 정제소 근처의 옛날 광산들로 내몰렸습니다.

놈들은 저흴 그곳에 가두고 우릴 어둠 속에 방치했습니다.

뭐, 사람들 사이에 공포가 퍼지는 것은 말 안해도 아실 수 있겠죠.

참 추한 장면이었습니다, 드레이크 선장님.

사람들은 서로를 마구 긁고 누르며 바깥으로 나오려고 발버둥쳤습니다.

어둠 속에서 서로를 짓밟고, 싸우고 죽였습니다.

광산의 어둠 속에서 모두가 그랬죠. 제가 악몽에서 꾸는 장면도 그때의 장면이고요.

 

하지만 더 최악이 있었습니다. 이것보다 더 최악이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있더라고요.

크레이브가 돌아왔습니다. 놈들은 괴상한 총과 칼들을 쥐고 있었죠.

놈들은 사람보다 더 크고 강해보이는 인상이었는데,

특히 놈들의 와꾸가 가장 소름끼쳤습니다.

놈들은 십여명 정도 잡아가고는 남은 저희들에게 음식과 물을 남겼습니다.

다음날 또다시 돌아오더니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잡아갔습니다.

끌려간 사람들 중 누구도 다시 돌아오지 않았기에,

놈들이 끌고간 사람들에게 무슨짓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물론 짐작은 할 수 있었지만요.

알만한 거 아니겠습니까, 드레이크 선장. 놈들은 괴물들이니까요.

괴물들이 사람들을 끌고가면 무슨짓을 하는지, 내심으로는 다들 짐작하고 있었죠.

놈들이 어째서 우릴 계속 먹이는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비축'해두는 것이죠. 빌어먹을 식료품실처럼 말이죠.

놈들은 우릴 저장해두었다가 나중에 먹고싶을 때 먹었던 거죠.

우리들 중 소수만이 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생각하기를 포기했죠.

하지만 저와 소수의 다른 사람들은 가축처럼 길러지다가 먹히느니,

뭐라도 시도해보다가 죽는 것이 더 낫다고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창고에서 옛날에 쓰던 광산 장비를 발견했고, 놈들의 다음 방문을 기다렸죠.

 

요약하자면 코메디였습니다.

저희는 탈출을 시도했지만 그냥 농담이나 다름없었죠.

끔찍하지 않았다면, 그냥 웃기는 짓이었을 겁니다.

놈들은 이상한 총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들에서 금속 조각들이 발사되었습니다.

그 조각들은 몸에 꽂힌다고 해서 피해자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것들은 몸에 박히고, 몸 속으로 녹아들어서 뇌가 귀에서 줄줄 흘러내리게 만들죠.

마치 내부에서부터 푹 익혀지는 요리처럼 말입니다.

웃기는 건, 제게 꽂혔던 것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연기 흘러나오는 시체들에 덮힌 채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죠. 하지만 죽지 않았습니다.

이 순간부터 광산 안의 모두가 저희를 따르려고 했던 것이죠.

바보들 같으니라고. 그들은 저희가 만들어놓은 난장판을 보고,

어떻게든 무엇인가를 해보기로 결정했던 겁니다.

크라브는 그들에게 사격을 가했지만 잡힌 사람들은 아주 많았고,

결국 놈들은 물량에 밀려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죠.

저는 저를 깔고있는 시체들을 치우고, 버려진 통로를 따라 도망치며-

해안가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테슬라 해협을 건너는 동안 거의 죽을 뻔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반대편 해안가에 도착했을 때 마침 행성의 마지막 우주선이 출항 중이었지요.

 

...

불편한 이야기였지만, 그의 회고는 제노그라피아 유니버셜리스 책에 언급된 사실들과 매우 일치했다.

나중에 나는 '자티' 행성을 검색해보았지만,

그 행성의 이름은 모든 제국 기록들에서 검열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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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10th Crusade: Pariah Nexus Rulebook

 

갈라지고 분열된 영토

이제 네필림 섹터는 더이상 조용하지 않습니다.

전쟁은 점점 더 혹독해지고, 필사적이고 난해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행성들이 전쟁으로 불타고 있으며, 지표면과 궤도 모두가 타오르고 있죠.

톱니바퀴 공업단지들의 요새 성채들에는 스키타리 마크로-클래드 군대들과 배틀 서비터들이-

모든 인공 서보와 남은 육신의 힘줄을 다하여 죽음을 모르는 네크론 군단들을 몰아내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들, 전투 자매들과 한때 자랑스러웠던 임페리얼 가드 연대들의 마지막 잔존자들의 군대들 또한,

압도적인 적 전력에 맞서 목숨을 건 생존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기함 '자르-퀘지토르'의 지휘 성소에서, 벨리사리우스 카울은 조각난 전략적 청사진을 바라보며-

점점 커져가는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이 지역에 끝없이 쏟아지는 물결은 너무나도 거대하여 인간의 이해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아크마고스는 자신이 분석한 홀로리스 화면들을 통해,

자신이 내린 명령들은 함단사령관 비카렌 휘하의 고위 사령부 참모들이 내릴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경우에서 상황이 인지못할 정도로 변해버렸음을 깨달았습니다.

 

카울의 실망감을 더 키운 것은 그의 동료 마기들이 그가 하달한 명령들을 무시하고 저지른-

거대한 파괴 행각들이었습니다.

그는 기계신의 시종들이 승리라는 이유로 저지른 잔학행위들과,

그들이 구하기 위해 보내진 행성들에 저지른 막대한 파괴들을 보면-

차후 이곳에 입장하게 될 길리먼이 도대체 어떻게 조치를 내릴 지 감히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카울 본인도 비록 일부 프로토타입들은 마침내 무언가를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경계 분열발생기'들의 완전한 발명에는 아직까지도 별다른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가 신뢰하고 있는 고대의, 신성한 설계도는 어쨌든 신뢰가능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었지만,

아직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었죠.

 

아크마고스의 관점에서 더욱 심각한 것은, 스카렌 성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불안한 소문들이었습니다.

확실히, 심우주의 에너지 복점기는 그곳에서 무언가 우주적 힘들의 근본적인 왜곡이 발생했음을 말해주고 있었으며,

황제의 타롯 점궤 결과들 또한 모든 전선에서의 카오스 타락을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벨리사리우스 카울은 정확히 어떤 것이 스카렌 성계에 도래하였는지에 대한 정보가 아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카울은 직감적으로 무언가 험한 것이 들어왔음을 알 수 있었죠.

 

그러나, 카울은 한 부분에 있어서는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카울이 속한 전투함단 헤파에스투스에게,

'스톤보르의 요새'를 조금만 더 사수하면 된다는 메세지들이었지요.

마침내, 로부테 길리먼이 이쪽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그가 인도미투스 성전함대 프라이무스의 핵심 전력으로 구성된,

가장 막강한 거대한 군대의 선봉으로 이곳에 오고 있었습니다.

길리먼이 도착하면, 분명 적들은 대가를 치룰 것임을 카울은 알고 있었습니다.

 

침묵의 왕 또한 손해를 많이 보았다는 사실을 아크마고스가 알았다면,

그는 좀 더 편안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자렉은 더 극명한 시선에서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종장에 시작된 그의 망치타격 공세는 본디 접합점 매트릭스에-

결정적인 재수복의 기세와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지만,

결국 스카렌 성계에서부터 처참하게 왜곡되고 말았습니다.

자렉은 어떻게 이러한 막대하고 거대한 워프 현상이 그의 파일런들의 영향력 안에서 벌어졌는지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제라스와, 다른 고위급 크립텍들 중 누구도 침묵의 왕에게 답을 주지 못했죠.

 

스카렌 성계에서 그의 군단들이 수치스럽게 패주한 덕에,

자렉은 이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다른 전선들에서 전진 중인 그의 군대들에서-

지원군들을 따로 빼서 동원해야만 했습니다.

인간들은 모를 터이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조금 더 오래 버티게 될 것이고-

그러면 침묵의 왕으로서는 패배를 인정하고 더 방어적인 전략을 취하게 될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한다는 점이 그를 분노하게 만들었지만,

그것은 자렉이 '이모테크'와- 그리고 그의 요원들이 말하는 바가 맞다면, '예언자 오리칸'이 행한 행위들에서 느끼는-

차가운 분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폭풍군주는 자렉의 권위가 약해졌음을 명백히 인지하고 있었고,

이에 수 개의 핵심 전장들에 새로운 공격들을 가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오리칸까지 폭풍군주의 궁정 조언자들에 가세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천문점술사가 그러한 동맹을 맺게 된 것인지,

자렉은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폭풍군주와 그러한 동맹을 맺었다는 건,

지평선으로 몰려오는 폭풍운을 분명히 말해주는 전조라는 것이었지요.

 

-끝-

 

 

ps. 이번 책 요약: 길리먼 편을 기대해주세요~

ㅅㅂㅋㅋ

아무튼 번역은 끝났다.

여러모로 악재도 있고 바쁘기도 해서 다른 연재들보다 더 늘어지긴 했는데,

차피 내돈내산 책 번역이라 다들 이해해주리라 믿음.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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