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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dex Astartes : Blood ravens


진-시드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진-시드는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다만 챕터 내 싸이커들의 비중이 높은 관계로, 진-시드 십일조는 항상 평균 이상으로 엄격한 기준 아래 검사받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진 시드 변이 내지는 블러드 레이븐 챕터 특유의 싸이커들의 높은 비중과 그들이 지닌 유별나게 강한 힘의 근원과 관련된

진-시드 상의 어떤 문제나 근거는 딱히 크게 발견된 것이 없지요.


이와 연관된 문제로, 블러드 레이븐의 진-시드가 과연 어느 파운딩 챕터들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먼저 블러드 엔젤과 레이븐 가드가 거론되기도 하는데,

문제는 이 두 챕터는 그저 이름의 유사성 때문에 거론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소문에 따르자면 이들이 다크 엔젤 챕터의 진-시드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하는데,

챕터의 유전 물질 중 이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의미있는 공통점이 하나라도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 또한 알 수 없습니다.

사실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에 대한 진실은 본인들조차 다른 무엇보다 열심히 찾고 있는 정보이지요.


전투 함성

챕터 역사상 '지식은 힘이오, 그것을 잘 수호하라.'라는 구절이 블러드 레이븐들이 자주 인용한 구절로 알려져 있으나,

3차 아우렐리안 성전 시기와 이후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챕터 마스터직에 오른 다음부터는,

'그 누구도 우리의 나약함을 찾지 못하리라.(None shall find us Wanting)'라는 구절이 더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과거 크로노스 성전 당시 지하 세계에서 네크론 무리들을 무찌르고 승리를 거둔 것을 계기로

챕터 2중대는 '죽음을 넘어선 승리'라는 구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던틀레스호의 최후)


던틀레스

던틀레스는 블러드 레이븐 챕터를 위해 1천여년간 봉사해온 배틀 바지선입니다.

특히, 훗날 아케론 성전이라 알려질 전쟁에서 챕터 마스터 가브리엘 안젤로스와 그가 직접 지휘하는 일개 공습군을 위해 사용됐었습니다.

물론 아케론 성전 당시 대부분의 전투는 대체로 지상에서 펼쳐졌지만,

던틀레스호의 견고함 덕분에 공습군은 제때 외계인들의 포위망들을 뚫고 적재적소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지요.


아케론 행성의 악마 오염을 멸살하기 위해 인퀴지션 측이 궤도 포격을 쏟아부어 아케론의 내핵을 개방한 순간,

안젤로스는 행성 자체를 파괴해버리기 위해 던틀레스호에 명령을 내려 인퀴지션의 포격이 만들어낸 깊은 계곡을 향해 돌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지시 덕분에 고대의 배틀 바지선은 불가피한 희생을 감수하여야만 했지만,

이 희생 덕분에 그 순간 수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으며

결국 악마 오염 또한 막을 수 있었기에 그보다 더욱 더 많은 수많은 인명들이 구원받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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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레이븐 라이브러리안들의 길

한 명의 스페이스 마린으로 거듭나는 길은 아주 길고, 고되며, 위험천만하지만

지망자가 스페이스 마린 라이브러리안으로 거듭나기 위해 견뎌야 할 고난들에 비하면 훨씬 직접적이고 간단한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라이브러리안으로서 엠피리온 차원의 심연에 거주하는 워프 생명체들 및 이계의 존재들이 지닌 흉폭함에 맞서기 위해서는,

치명적인 시험들 및 무시무시한 시련들을 통해 지망자의 정신력, 성격과 싸이킥적 저항력을 검증받아야만 하지요.


이런 시험들에서 떨어진 이들은 보통 시험 도중에 고통 속에 죽거나 혹은 워프 생명체들의 잠재적 '통로'화될 위험성이 있기에 신속히 처형됩니다.

그러나 시험에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제정신이 아니거나, 혹은 극단적인 경우로 아예 더 이상 인간형의 무언가가 아니게 되는 가장 끔찍한 경우들도 존재하지요.

이 끔찍하고, 불운한 자들은 오망성 주술들이 새겨진 사슬들에 엮여 블러드 레이븐 챕터의 기함 '옴니스 아카넘'의 구석에 위치한, 일명 '첨탑'이라 불리는 밀폐 시설로 보내집니다.

여기서 이 탈인간들은 챕터 라이브러리안들에게 연구됨으로서,

챕터로 하여금 어떤 요소가 이 지망자들을 탈락시켰는지 알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다른 훗날의 지망자들의 정신을 어떤 식으로 준비시켜야 할지를 알려주는 좋은 표본들이 되어줍니다.


'첨탑'은 소름끼치는 장소로, 광기어린 괴물들의 울부짖음이 매일같이 울려 퍼지고 있기에,

이 저주받은 장소에 갇혀진 이들의 영혼까지 파괴해버릴만한 공포 앞에서 버틸 수 있는 자들만이 감히 출입할 수 있습니다.

'첨탑'의 주술 봉인구들이 새겨진 잠겨진 문들 너머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절대로 외부로 유출되지 않지만,

소름끼치는 소문들에 따르자면 장막 너머에서 이계의 괴물들이 소환되어 '첨탑'에 유폐된 자들의 육신을 빌어 잠깐 구현되었다가,

곧바로 다시 워프로 추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소문들의 진실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허나 만약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챕터는 결코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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