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호크 인터셉터'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18.12.24 [8th] 오크 - 스톰 보이
  2. 2018.12.22 [8th] 오크 - 플라이보이즈 폭격기들
  3. 2018.12.21 쉴드 오브 바알 : 레비아탄 : 몰려오는 폭풍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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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orks 8th


스톰보이즈


스톰보이들은 현 은하계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오크 워밴드들 다수가 사용하는 강습 보병들인데,

이들은 제정신이 박힌 그린스킨들의 표준 잣대에 비교했을 때 이상할 정도로 효율적이고 군기잡힌 모습을 보여줍니다.

통상적인 오크라면 유구하고 또한 당연한 미덕인 무질서와 혼란의 미덕들과 정 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스톰보이들은 조직화된 모습과 상급자에게 순종하려는 태도를 유지하지요.

허나 말할 필요도 없이, 이들 또한 오크들입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전장에 가장 빨리 도착하려는 오크적 욕구를 그대로 지니고 있지요.

이를 위해 이들은 몸에 로킷 팩들을 메고 전쟁에 돌입하는데,

일단 버튼만 키면 이 로킷 펫은 독한 기름 불길 속에 착용자를 순식간에 먼 거리까지 날려보냅니다.


그린스킨들은 인간들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합니다.

허나 어린 오크들의 경우 오크 사회에서 완전히 자신의 자리를 잡기까지 1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런 점은 미숙한 오크에게 반기와 분노의 감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오크 공동체에서 벗어나 스톰보이스카웃 캠프로 뛰쳐나가기도 하는데

특히 고프 혹은 블러드 엑스처럼 군사적 마인드가 강한 클랜인 경우 더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 캠프들은 니 꼴리는 대로 살라는 조언에 시달린 이 어린 그린스킨들에게 명확한 지시를 제공해주며,

이 어린 오크들이 군대적 생활에 완전히 중독되게 되면 스톰보이로 거듭나게 되어

자신의 삶을 유서깊은 오크식 교련, 행군법과 하늘을 가르며 나는 법 등의 훈련들에 매진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오크들은 신중한 생각과 계획하기를 아주 혐오합니다.

그들은 그냥 가는대로 가며, 군율 같은 것도 전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지요.

그러나 스톰보이들은 여기에 있어 예외인데,

이들은 군율과 권위를 존중합니다.

전투 장비조차 보통 오크들은 개성적이고 완전히 너덜너덜한 관리 상태를 보여주는 반면,

스톰보이들은 군복 색상과 장비를 일치시키지요.

또한 스톰보이들은 오크 기준에서는 사소한 전장 특성을 신경쓰는데 아주 민감한데,

이를테면 적의 전력이라던가 위치를 신경씁니다.

늙은 오크들이라면 이를 허세로 여겨, 이 젊은 오크들이 자신의 군화를 반짝반짝하게 광내고 자발적으로 상급자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며

경악과 혐오 속에 질색하겠지만,

스톰보이들은 지들 딴에는 아주 진지하게 여기에 임합니다.


비록 기괴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스톰보이들은 전장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부대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투 교리를 직접 실행에 옮김으로써 아군 및 적에게 자신의 강함을 자랑하기를 갈망하며,

로킷 팩들을 사용하여 항상 가장 먼저 적들을 습격합니다.

늙은 오크 전사들이라면 이들이 하늘을 날아서 전투에 돌입하는 모습을 품격없다 여기며,

팔을 마구 허우적대면서 두 폐가 끝까지 차오를 때까지 마구 소리치며 돌격하는 것이야말로 품격있는 것이라 여기겠지만

사실 가장 늙은 그린스킨들조차도 이 날아다니는 또라이들이 제국 보루들 및 방어선들을 공격할 때엔 정말 귀중한 병력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스톰보이들에게는 불운하게도, 소수의 멕보이들이 만들어주는 이 휘발성 점프 팩들은 안전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실, 멕 입장에서는 로킷 팩이 오작동하는 모습은 아주 꿀잼을 주는 장면이지요.

따라서 전장에서 스톰보이가 먼 거리를 빙글빙글 돌다 지면에 그대로 수직으로 곤두박질 치는 모습은 은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이는 다른 오크 동포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사실 이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군사적 천재성을 떠들고 다닌다고 해도,

결국 스톰보이의 전투 교리란 기껏해야 레버를 당기고, '요기 우덜이 간다!'를 외치는 것 이상이라 보기 힘듭니다...


매드보이

매드보이들은 그 정신 상태가 오크 기준에서 퍽 정상적으로 자라나지 못하거나,

최근 은하계를 뒤덮은 '고크의 썩소(대균열)'에 의해 맛탱이가 가버린 오크들을 의미합니다.

물론 신체상으로는 다른 오크들과 동일하지만,

이들은 기괴한 옷차림을 입고 다니며 녹슨 양동이들에서부터 속이 꽉 채워진 스퀴그들 따위를 손에 들고 전장에 나서므로

이들은 오크 기준에서도 영 이상하고 웃기는 오크들입니다.


이 매드보이들은 보통 위어드보이들을 비형식적으로 수행하는 수행원들이 되어주는데,

이에 따라 작은 판자촌들에서 거주하는 다른 오크들과도 따로 떨어져서 거주합니다.

따라서 평소 보기 힘들기에, 오크들 사이에서 매드보이 무리들은 보통 행운의 상징으로, 이들의 존재는 좋은 운을 가져다준다고 여겨지나

이들 자체는 사실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이들은 야음을 틈탄 약탈 도중에 갑자기 누가누가 더 크게 소리지르나 대회 같은 것을 즉석에서 개최하여 지들끼리 마구 소리지르거나,

큰 폭음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스틱밤의 안전핀들로 적들을 공격한다던가 하는 불편한 짓들을 저지르지요.

허나 매드보이들은 예상 이상으로 중요한 전장 자산들로,

이들의 헛짓이 적들을 크게 당황시킬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가장 노련한 전술가조차도 전투의 흥분에 사로잡힌 매드보이들이 벌이는 혼란스러운 움직임들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다른 모든 것을 떠나, 서로간에 코파주며 코딱지 파다가 갑자기 맨손으로 적 보병 소대를 찢어발기려 드는 적의 행동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ps. 제법 웃기는 설정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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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orks 8th


블리챠 보마

가장 열심히 준비한 날조차도, 평균적인 오크 플라이보이라면 탄도 궤적이라던가,

유효 탑재량 및 기타 등등의 고궤도 폭격에 관련된 '지루한 작업들'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대신 블리챠 보마 조종수들은 자신들의 거대하고 불안정한 폭탄을 눈에 제대로 보이는 시점까지 와서 떨어트리는 식으로 이를 상쇄하지요.


따라서 블리챠 보마 폭격기들은 다른 종족의 제정신 달린 폭격기들과는 달리 폭격시 맹렬한 속도로 수직 낙하하는데,

거의 지면에 부딛히기 직전 겁먹은 그롯들이 폭탄 투하 레버를 당깁니다.

묵직한 크랭크 소리와 함께 알람음이 울리면,

곧 내부에 적재되어있던 폭탄들이 지면에 쏟아지며 무시무시한 광음과 함께 연쇄 폭발들이 일어나지요.

폭탄들이 쏟아지는 동안, 플라이보이 조종사는 신명나게 낄낄거리면서 그대로 다시 하늘로 올라갑니다.(물론 그럴 수 있다면.)

당연하지만 이와 같은 정신나간 방식은 항상 좋게 끝날 수가 없으며,

그렇기에 폭탄 사수들 역할을 맡는 그롯들 대부분은 도중에 도망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륙 전에 폭탄수 자리에 강제로 못질당해 고정당합니다.


하지만 폭탄이 제대로 폭발한다면, 결과로 일어나는 대규모 파괴는 이 위험을 감수할만큼 값진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거대한 폭발들은 요새들조차 불타는 폐허로 만들어버리고, 전차들은 크레이터 구덩이만 남기고 지워버릴 수 있으며

적 전선에 커다란 구멍을 뚫어내어 땅개 오크들이 그 자리를 채워넣을 수 있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버나 보마

버나 보마들은 속도, 화력과 무언가를 죽이면서 이런 것들을 총 종합하려는 오크의 열정이 만들어낸 불가피한 부산물입니다.

온갖 발화성 폭탄들과 로켓들이 물리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전부 장착된 버나 보마들은 전장을 낮게 저고도 비행하면서,

염화성 죽음을 적 보병들에게 쏟아내지요.

불타는 눈의 버나 보이들이 이 기체의 조종수들을 맡아 탑승하는데,

그들은 목표물이 바삭하게 불타오르는 순간을 유심히 관찰하기 위해 전장 바로 위까지 기체를 내립니다.

덕분에 이들이 다시 기지로 돌아올 때면, 기체 하부는 온갖 그슬린 자국과 핏덩어리들이 가득하게 묻어있기 마련이지요.


버나 보마들은 때로 스코챠 미사일들이라는 것도 탑재하는데,

이 '화염과 망각의' 무기들은 버나 보이들을 더 치명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이 나선형 탄두들은 적 요새를 상대하기 위한 용도로,

폭발과 함께 일대 반경 내에 대규모 염화성 불꽃을 뿌리는데

덕분에 희생자들은 엄폐물들에서 강제로 뛰쳐나오게 되거나 아니면 그 안에 갇혀 산채로 불타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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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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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ield of Baal : Leviathan.



몰려오는 폭풍

현 시점에서, 타이라니드 침략 첫째 날을 보낸 대부분의 행성들은 그야말로 유혈낭자한 하루를 보내야만 했으며,

그러는 동안 각 행성들의 베테랑 아스트로패스들은 목숨을 걸고 분투하여 자신들이 만들어낸 성가 메세지들을 외부로 방출하려 애썼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짧게 토막난 메세지들이 간신히 이웃 행성들에 닿는데 성공했지만

겨우 그정도 성공만으로도 메세지를 보낸 아스트로패스들은 심각한 뇌출혈과 광기의 폭발을 겪어야 했지요.


그들 중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진 자들은 얼마 안가 드로스트의 원정군과 함께 파견되어 각 아스트로패스 회의들에 배치된 커미샤르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E 되었습니다.

사방을 긁는 소리와 수많은 짐승들의 광기어린 통곡 속에서, 아스트로패스들 다수는 광기에 휩싸여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대 파멸이 코 앞에 목도하였노라 피를 토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각 행성들의 궤도상에 정박중이던 구호선들은 아직은 시기 상조로 보였지만 어찌되었건 철수 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아직 타이라니드 무리의 본대가 오지 않은 참이였으니 역으로 지금이 적기였죠.


카스텔란 고리 방어선과 드로스트가 '죄수들'의 목숨을 걸고 행한 도박 전술 또한 방어자들에게 중요한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비록 엑소아이를 사수중이던 보스트로이안 측으로부터의 연락이 두절되었으며,

불길한 미래를 염려하는 분위기가 크립투스의 쌍둥이 태양 아래 빛을 받는 행성들 전역에서 스물스물 퍼지고는 있었지만

병사들의 사기는 아직 그대로였죠.

제국 병사들은 '폭풍의 첫날'을 잘 맞이하여 버텨주었고

상당수의 비상 전력이 아직 전투에 동원되지도 않고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설령 이 성계가 타이라니드들에게 완전히 삼켜진다고 해도

최소한 성계는 놈들의 목구멍 속에서 걸리거나, 혹은 드로스트가 원하는 대로

이 우주에서 내려온 괴물들의 목을 조를 것이였습니다.


......


'포디아 시의 대부'는 아름다운 버드나무 요정 형태로 세공된, 그가 아끼는 크리스탈 양주 병을 기울여

부드럽게 잘 숙성된 아마섹을 잔에 따랐습니다.

그의 머리 위로는 부드러운 비취빛의 에이로스산 향 연기가 아치형 지붕의 청 크리스탈 천장 위를 맴돌고 있었지요.

향의 냄새는 너무나도 향기로웠고, 천장의 각 틈에서 빛나는 태양빛 램프들의 빛을 가려 부드럽게 희석시켰습니다.


'음..또다른 환상적인 아침이야.' 아우구스투스 플럭스가 그의 조카 제라드에게 말했습니다.


'아, 물론 저 위, 바깥에서는 한참 폭우가 쏟아지고 있겠지만 말이다.' 


제라드는 순간 그가 들이켰던 아마섹을 왕의 침대 의자에 경박하게 분사하며, 경박한 웃음을 토해냈습니다.


방의 저 구석에서 아름다운 여성 노예 서비터가 친 작은 종 소리가 은은히 울려 퍼졌습니다.

자동화된 그 기계는 우아하게 다가와 그녀의 스크린 옆에 걸려 있던 빈 칵테일 잔 두개를 세팅한 다음

수직으로 세워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몸에 달린 스크린 화면에서는 그들이 머물고 있는 플럭시안 지하 복합지구의 도식 화면이 출력되고 있었지요.


'성소 구역들로 예정표에 없는 미확인 접근이 포착되었습니다.' 서비터가 마치 달콤한 카카오와 같이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흠. 그건 이상한데?' 플럭스가 코를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정오 전까지 게을러 터진 콘스탄스의 떨거지들은 일어날 리가 없는데 말이야.

장난으로라도 말이야..'


'다수의 생체 신호들이 엘릭서 구역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서비터가 앵앵거렸습니다.


'아, 아, 이제 알아들었어.' 플랙스가 손가락을 팅기며 말했습니다.

그의 농담끼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지요.


'그러니 서비터. 그만 좀 앵앵거리고 가장 근처의 서보-스컬의 화면과 연결해.

도데체 어떤 웃기는 개그맨들이 지금 이러고 있는지 한번 보자고.'


서비터의 화면이 다시 켜졌고, 화면은 천천히 움직이며 엘릭서 구역의 장관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화면이 깜빡이며, 이번에는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둡고 무언가 거미같은 형체들이 지하 세계의 대로들과 광장들을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기괴한 그들의 모습은 서로간에 유사했고, 최소 백은 넘는 듯 보였습니다.


다시금 화면이 깜빡거리며 확대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거대한, 사지가 여럿 달린 끔찍한 괴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생명체는 이윽고 서보 스컬의 촬영 렌즈들을 정확히 응시하며 노려보았고

플럭스는 그 괴물의 비즈같은 두 눈동자 속에서 타오르는 초월적인 악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플럭스는 공포에 휩싸여 요정 세공된 술병을 손에서 놓쳤고

유리병은 황금의 바닥 위에 떨어져 그대로 산산조각났습니다.


'그..그가 돌아왔어' 플럭스가 시선을 탈출용 활송기 쪽으로 돌리며 공포 속에 중얼거렸습니다.


'크립투스의 신이 돌아왔다고, 개롤드, 그가 마침내 우리들의 징벌을 위해 돌아왔어!'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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