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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Visilus ablaze


악몽들의 전쟁 1기

14.989 post : 제국의 첫 대응

이 시기, 아바돈이 접근 중이라는 하켄 월드클레이머의 도발에 자극받은 제국 세력들은 마르누스 칼가를 필두로 전쟁 중인 행성 전역에서 카오스 선봉 세력들을 제거하는 역습에 집중했습니다.


15.134 post : 우주 전투

마르누스 칼가가 기함 '승리의 월계관'호에 탑승하여 비질루스에 직접 침공이 개시되기 전 우주에서 디스포일러의 함대를 와해하고자 하였습니다.

허나, 함대 교전간 칼가는 기함 함교에서 지휘 와중에 슬라네쉬 악마들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15.187 post : 암흑의 새벽

다시 행성으로 귀환한 마르누스 칼가는 비질루스의 방어선을 다시 조정하며 방어 준비에 서둘렀으나,

카오스 세력의 규모는 막대했습니다.

아바돈의 함대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막대한 세력의 지상 병력들을 전쟁 중인 비질루스 표면에 토해냈고,

일부 카오스 함선들은 아예 궤도까지 넘어가는 하이브 초고층 첨탑들에 직접 도킹하여 반역자들이 지상으로 하이패스 상륙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15.301 post : 지하 전쟁

비질루스 지표면에서의 전투가 심화되고 하이브 도시들이 불타오르는 동안,

지하에서는 또다른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일부 거대한 지하 도시층들 중심으로, 진스틸러 컬티스트 세력들이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 어뎁타 소로리타스 수녀원들 및 기계신의 광신도들과 치열한 전투들을 벌였지요.


15.390 post : 공포와 혐오

카오스 세력들의 도착하고, 이에 따라 우주로 나갔던 제국 방어자들이 명백히 패주했다는게 확실해지자

행성의 수많은 시민들이 동요하며 주체가 누구든 상관없이 구원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오스 컬트들 및 빈곤한 왕자들 교단 세력들이 다량의 신입 개종자들을 확보할 수 있었지요.


15.504 post : 기이한 구원

아바돈은 비질루스 표면 아래에 숨은 진스틸러 컬트에 대해서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아바돈의 명을 받은 카오스 세력들이 더크덴 하이브 도시 대륙에 침투했을 당시, 카오스 세력들은 별다른 저항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실제로는 끝없는 진스틸러 컬티스트들의 저항을 받아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16.021 post : 기중기 탈취전

메가보레알리스에서, 진스틸러 컬트 세력들과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어뎁타 아스타르테스 연합군이 옴니시안 대기중기를 두고 전면전을 펼쳤습니다.

와중에 일부 외계인 침투자들이 기중기와 연결된 우주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숨겨진 통로를 발견하여 그곳으로 숨어들어가버렸지만,

결과적으로 스키타리 방어자들은 오염을 청산하며 대기중기를 다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16.302 post : 하늘 위 전투

디스포일러의 지상군들이 비질루스를 마치 검은 역병처럼 물들이는 와중에도,

아바돈의 함대는 성계를 두고 제국 해군 측과 치열하게 교전 중이였으며

거의 모든 방향들과 국면들에서 포위당하고 분열된 제국 방어자들을 몰아세우고 있었습니다.


16.605 post : 상처를 뜸질하다.

카오스의 진군과 직면해서 무언가 엄청난 해결책이 필요하게 되자,

마르누스 칼가는 행성 전역의 하이브 도시들의 오염된 상부층들을 아예 완전히 태워서 파괴하라는 명령들을 전달했고

이에 따라 카오스 세력들과 함께 수십억 민간인들이 지옥의 불길 속에 타죽었습니다.


17.202 post : 웹웨이 전투

카에락의 베인 어딘가에 숨겨진 웹웨이 포탈을 두고 비밀스러운 전투가 펼쳐졌습니다.

사우전드 선즈의 세력들이 웹웨이를 보유한 드루카리 방어자들과 충돌하였는데,

이는 두 세력들 중 어느 쪽이라도, 일단 승리하기만 한다면 비질루스의 특정 장소들에서 거의 무제한적으로 지원군들을 수 있게 될 것이었기 때문이였습니다.


18.532 post : 불리안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아바돈은 비질루스의 제국 방어자들은 모르는 사실 한 가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불리안 소용돌이 안에 한 비밀의 요새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였지요.

그 요새 안에는 일명 '공허발톱'이라는 이름의 기계가 있었는데,

아바돈은 이 기계를 사용하여 행성에 파괴적인 중력 기현상을 일으킬 음모를 세웠습니다.

성채 안의 펄른들에게 충성을 받은 직후, 아바돈은 마침내 이 무시무시한 무기를 자신의 통제 아래 두었습니다.


18.902 post : 눈먼 싸움

이 시기 심해진 모래폭풍과 더불어, 치열한 전쟁이 만들어낸 막대한 매연 구름들 및 스모크들 덕분에

행성 전역의 제국 세력들은 다수의 전선들에서 낮은 사계와 부족한 정보들 속에 적들과 싸워야만 했습니다.


악몽들의 전쟁 2기

19.014 post : 공허발톱

아바돈이 공허발톱을 사용하여 비질루스 궤도 위에 미세한 특이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제국 함대를 교란시킴과 동시에 지상의 제국 군대들에게도 혼란을 가하였는데,

이 특이점이 만들어낸 대재앙은 심지어 지각 융기 현상까지 일으키며

일부 약화된 고층 하이브 첨탑들을 무너트리며 수많은 사상자들을 발생시켰습니다.

새로운 전쟁이 막을 올림에 따라, 엄청난 패닉이 사방에 퍼져나갔지요.


19.351 post : 가짜 홍수

불리안 기현상이 행성 지면의 이런저런 취약점들을 망가트리자, 행성의 중요한 수자원 저장고들이 파괴되었고

이에 따라 각지에 건설된 저수지들 및 지하 호수들에서 균열들을 통해 물들이 대량으로 쏟아지며 행성 전역에 강줄기들을 이루었습니다.

허나 이는 곧 메말라 사라지게 되었지요.


20.435 post :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칼가가 행성 전역의 하이브들 상층부들에 전부 불을 질러놓음으로서,

이제 아바돈의 카오스 세력들이 하이브 도시들을 신속하게 정복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반역자들은 방향을 돌려, 황무지들 일대에 강하함으로서 황무지들에서부터 각 대륙들을 향한 공격들을 개시하였지요.

사방에서 침공해오는 적들에 마주하여,

제국의 지휘관들은 적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기만 전술들에 집중함과 동시에

외계인 세력들을 카오스 군대들과 서로 싸우게 만들기 위해 최대한 유도했습니다.


20.464 post : 강철 주먹이 닫히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엄청난 수를 이루어 각지의 도시 성벽들을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흉악함은 역으로 오크들을 끌어모았으니,

오크들에게 있어 '악몽들의 전쟁' 시기의 대혼란은 더 신나는 전쟁을 향한 초대나 다름없었습니다.


21.017 post : 컬트 세력들과 정복

비질루스 행성의 '종말의 날' 사이비들이 산제물들로 일련의 피의 의식들을 거행함으로서 대균열로부터 악마들을 소환해냈습니다.

새로운 악몽이 시작되었지요.


21.351 post : 종말이 가까이 오다​

묵시록 사이비들이 모트왈드의 귀족층 사이에서 확산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갈땐 가더라도 신나게 놀고 가자는 퇴폐주의 파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모든 쾌락들을 탐닉하기 시작했습니다.

귀족들의 타락을 목도한 모트왈드의 가난한 자들은 분노에 완전히 사로잡혀버렸고,

이에 따라 모트왈드 도시 대륙의 변방들을 중심으로 온갖 폭동들이 일어나며 귀족들이 사냥당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얼마 안가 살인을 위한 살인으로 변해갔지요.


21.619 post : 녹틸리스 크라운들

녹틸리스 크라운들이라 불리는 기이한 구조물들이 나크문드 건틀렛 전역의 행성들에 설치됨에 따라 아바돈의 전쟁 또한 그 결실을 맺어갔으니,

모든 전장에서 치명적인 워프-귀신들, 악마들의 습격 사건들 및 범인들 사이의 불예측적인 싸이킥 각성의 발현 현상들이 보고되기 시작했지요.


22.464 post : 사악한 계몽

이미 온갖가지 고통들에 시달리고 있었던, 돈토리아의 소수 제국 방어자들이 이번에는 '더 퍼지'에게 새로운 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도시 대륙을 거진 지배하고 있었던 데스 가드 측이 이념적 차이로 이 레니게이드 신참들과 충돌하게 되었으니

먼지와 매연이 가라앉을 즈음, 하이브 도시 대륙이 입은 피해는 복구 불가능한 수준이 되어 있었습니다.


23.012 post : 스토발 전쟁

한때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노예들이였던 자들로부터 탄생한 젠취의 방화주의 컬트 세력들이 마침내 주인들에게 대대적인 반란을 개시했습니다.

이 컬티스트들과 기계 신의 헌신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사망률은 엄청났기에, 그야말로 완벽한 희생 제물로 작용하게 되었으니

이에 따라 젠취의 플레이머들 무리들과 날뛰는 호러 악귀들이 워프로 오염된 스토발 지하의 용암들 사이에서 튀어나오며 그 어느때보다 엄청난 파괴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23.128 post : 분출

스토발의 어뎁투스 메카니쿠스가 갑자기 나타나 자신들을 공격하는 젠취의 악마들을 파괴하기 위해 한쌍의 용암 대분출을 인공적으로 일으켰는데,

이 작업을 위해 행성의 에너지 자원들을 상당수 황폐화시켰고,

덕분에 다수의 하이브들이 전력이 사라져 암흑에 잠겨버렸습니다.



악몽들의 전쟁 3기

23.223 post : 인간과 외계인의

최소한 어디 다른곳에서 동맹을 끌어오지 않는 한, 마르누스 칼가는 비질루스가 완전히 함락되어버릴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성자의 피난처 지역 내, 황궁의 방어자들과 하이퍼리아의 귀족들에 대한 앙심에 묶인 아엘다리 약탈자들이 교전 중인 지점에서,

칼가는 고착 순간을 만들어내어 교섭을 가지고자 하였습니다.

칼가의 통제에 따라 엘다와 방어자들간의 전투는 점차 질질 끌리게 되었고,

숨겨둔 저격수들 또한 다른 지점들로 이동하였습니다.


23.462 post : 미묘한 거래

파시어 켈톡은 제국을 도와 카오스의 워마스터에게 치명타를 날리는 계획에 손을 잡았고,

이에 따라 첨단의 아슈라니 은폐함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23.464 post : 산만 전술들

칼가는 엄청난 대가를 치루고 아슈라니와 거래를 체곌하였으나,

그 결과들은 즉각적이고 확실했습니다.

사임-한의 와일드 라이더들은 하이퍼리아에 대한 약탈 행위들을 즉각적으로 멈춤과 동시에,

워보스 크룰다카의 와! 오크 세력들을 습격함으로서

마치 거대한 짐승의 옆구리들을 맹렬히 찌르는듯이 오크 세력들을 자극했고

곧 분노한 오크 세력들은 엘다들이 원하는대로, 엘다 공격자들을 맹렬히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23.476 post : 돌격이 제대로 들어맞다

오크 스피드 프릭계 폭주족들은 아엘다리 기마병들에 낚여 그들을 향해 미친듯이 질주하였는데,

그 상태에서 엘다들이 일사분란히 사라지자 오크들은 엘다 대신 카오스 세력들을 향해 일방적으로 쏟아졌습니다.


23.511 post : 치명적인 화물

제국과 아슈라니 세력들간의 계약에 따라,

칼가는 디스포일러의 손아귀에서 승리를 낚아챌 무모한 계획을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가능한 한 최대한 빠르고 은밀하게,

그는 데이노스 아가멤누스의 데스스트라이크 미사일들을 전부 차출하여 그것들을 뉴 비테 항구들로 운송했고,

다시 여기에서 미사일들을 궤도로 운반하였습니다.


24.601 post : 치열해진 공성전

아이언 워리어들이 스크랩코드 바이러스 및 메카니쿠스들에게서 약탈한 지층 분쇄기 대형 드릴들을 사용하여 모트왈드의 겹층화된 방어선들을 무너트리려 시도했습니다.

직후 방어선들이 일부 무너지자, 무시무시한 강철 전차 군단들을 보내어 하이브 도시 대륙 내부로 전진하기 시작했지요.


24.623 post : 우주의 영웅들

비질루스에 남은, 임페리얼 네이비 함대의 마지막 영웅들이 죽음까지 불사르며 적들을 향한 돌격을 감행했습니다.

칼가의 요청에 따라, 임페리얼 네이비의 용감한 함장들은 훨씬 거대한 규모의 카오스 함대를 향해 무모한 공격을 개시했지요.

임페리얼 네이비 측은 엄청난 대가를 치루었으나, 결국 임무를 달성했으니

칼가의 계획을 위해 카오스의 해상 방어선 사이로 틈 하나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아엘다리의 은폐함인 '바울의 망령'이 데스스트라이크 미사일들을 품은 채로 '벤지풀 스피릿'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했지요.


24.641 post : 요새의 함락

다크 엔젤이 경계의 요새를 포위하여 함락시켰고, 직후 공허 발톱의 작동을 중지시켰습니다.

그리하여 불리안 기현상이 마침내 완전히 끝났습니다.


24.722 post : 전설의 죽음

자신의 계획이 어떻게든 성공하게 만들기 위해,

마르누스 칼가는 아바돈과 직접 대결을 펼쳤습니다.

함대전이 머리 위로 펼쳐지는 동안, 두 전쟁군주들은 성자의 피난처의 상부 첨탑들 안에서 서로 격렬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24.815 post : 우주에 난 구멍

아엘다리 함선은 그대로 내부의 미사일들을 목표에 직속 배달해주었고,

이에 따라 벤지풀 스피릿은 큰 타격을 받아 긴급 워프 퇴각을 감행하였습니다.

아바돈은 그가 아끼는 기함이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염려하여,

결국 함선이 워프 안으로 들어가려는 그 순간에 다시 기함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이후 미사일 및 함선의 워프 긴급 탈출이 만들어낸, 우주 공간에 나버린 균열은 카오스 함대 내부에 큰 피해를 만들어냈고

카오스 함대가 진형 한 가운데에 난 블랙홀 때문에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제국 해군 측은 재차 맹렬한 공격을 펼침으로서 승기를 잡아냈습니다.


24.903 post :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죽음

임페리얼 네이비와 카오스 함대 세력간에 펼쳐진 대격변적인 우주전의 여파로,

격침되고 침몰한 우주선 잔해들이 궤도를 통과하여 상공에서부터 마치 비처럼 내리며 행성 지표면에 쏟아졌습니다.


25.141 post : 화염에 휩싸인 행성

비질루스는 코앞까지 다가왔던 파멸에서 벗어났고,

이제는 재건을 위한 길고 고통스러운 여정이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허나 상구아 테라-나크문드 건틀렛의 반대편에 위치한, 비질루스의 쌍둥이 행성-가 공격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접수되었으며,

이 소식에 따르면, 한 척의 거대한 우주선이 상구아 테라의 저궤도를 향해 접근 중인데

그 함선은 고대 시절의 한 무시무시한 위협과 묘사가 일치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플래닛 킬러였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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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Visilus ablaze


에필로그 

이제 비질루스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너덜너덜해진 생존자들의 집합에 불과하지만,

어쨌거나 행성은 살아남았습니다.

나크문드 건틀렛은 비록 행성의 블랙스톤 상당수가 파괴됨에 따라 이전보다 더 축소되었지만,

분명 여전히 건재하게 남아있으며,

현실 우주의 통로로서 은하계 남부인 '임페리움 상투스' 와 북부인 '임페리얼 니힐루스'를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와중이지만, 행성 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행성의 달인 네오-벨룸 또한 남은 것들을 다시 재건하기 시작했으며,

그 일환으로 '달 성가대' 또한 환호 속에 다시 복원되어 균열 간 싸이킥 통신망을 재구축하였지요.

그리하여 행성은 홀리 테라의 빛으로부터 분리되지 않게 되었고,

황제의 영향력 또한 여전히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허나 네오-벨룸의 통신국 국장들이 나크문드 건틀렛의 반대편 쪽에서 비젼 메세지들을 접한 순간,

그들의 환희와 희망은 순식간에 공포로 바뀌었습니다.

국장들이 접수한 그 비젼 메세지들은, 오래 전 잊혀졌던 대악의 접근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었는데,

그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거대한 대악, 별들의 운명을 건 전투에서 처음 목격되었으며,

불타는 창의 힘으로 행성 하나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존재가,

신성한 용광로에서 거둔 피에 그 창을 드리웠노라.'


비젼 메세지의 의미를 두고, 12명의 선임 아스트로패스들이 분석을 개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별들의 운명을 건 전투'는 곧 고딕 전쟁, 후기의 암흑 성전으로 별들조차 그 여파로 파괴되었던 전쟁을 의미하며

'신성한 용광로에서 거둔 피'라는 것은 하이 고딕어로 '지구의 피', 즉 인류 종족이 탄생한 요람 행성의 피라는 뜻을 지닌 상귀아 테라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창, 행성을 파괴할 수 있다는 이 창은 사실 아바돈의 이전 기함에서 사용했던 무기라는 사실 또한 밝혀냈으니,

그 대악이란, 한 척의 저주받은 함선으로 오직 속삭임만으로만 그 이름이 언급되며 그것을 아는 이들의 마음에 차가운 공포의 손길을 건내는 무시무시한 전설의 함선이라는 것을 확인했지요.


바로, 플래닛 킬러였지요.


 


ps. 연도랑 몇몇개 좀 더 하고 끝낼 예정.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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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perium Nihilus-Visilus ablaze


결과

재앙이 비질루스에 닥쳤지만, 제국은 무릎꿇지 않았습니다.

수십억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행성을 두고 싸우는 전쟁 지휘관들에게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그러한 문제는 소심한 자들이나 신경쓰는 것이니까요.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질루스의 현 상황을 고려해보면 역사가 그들을 용서하기에는 아직 멀었는지도 모릅니다.


현재 하이퍼리아의 경우에는 여러모로 접전이지만 그나마 제국 소유였으나,

옥텍 및 더크덴 도시 대륙들의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적에게 함락된 것으로 처리되어

이제 이 지역들에서 펼쳐지는 전투들은 그저 구제 및 피난 관련된 전투들 뿐이였습니다.

돈토리아의 경우 한술 더 떠서, 대륙 전체가 아예 완전 차단되었습니다.

저 멀리 최남단의 '카에락의 혈독' 극지 지방의 경우 기이한 자연 현상 속에 그 어느때보다도 더욱 추워지고 적대적인 환경이 되어가고 있었는데,

사실상 제국도 포기한 이 땅을 지배하는 것은 사우전드 선즈와 드루카리 외계인 세력들로,

날씨가 추워진 까닭 또한 실은 사우전드 선즈 마린들의 등장에 따라 자신들이 애써 행성에 마련한 소중한 영역을 계속 지배하기 위해 드루카리들이 이전에 약탈해낸 테라포밍 기술을 사용하여 눈폭풍들을 불러냈기 때문이였습니다.

외계인들이 혹한의 날씨를 만들어낸 덕에 남극 대륙은 이제 완전한 영구 동토층이 되었고,

적들을 당황케 하기 위한 이유의 인공적인 눈보라가 끝없이 내리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크엘다 외계인 해적들은 사우전드 선즈를 견제하는 한편,

남극 대륙을 자신들의 핵심 거처로 삼아서 각지에서 잡아온 수백에 수천 그 이상의 노예들을 더크덴, 옥텍 및 심지어는 모트왈드의 남단 지역 등에서 사로잡아 끌고왔고

덕분에 해당 지역들의 제국 방어선들은 사실상 완전히 무력화되었습니다.

드루카리들은 이렇게 남극 대륙의 본거지에 끌고온 노예들을 다시 코모라로 끌고갔는데,

이 노예들 중에는 심지어 소수나마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들까지 끼어 있었습니다.

네크로폴리스 호크 챕터의 경우 수 개 분대가 헤몬쿨리의 엘드리치 무기에 당해서 감각이 전부 얼어붙은채로 그대로 생생하게 코모라로 현지 배달되었지요.


아슈라니의 경우 후퇴를 택했습니다.

아퀼리안 의회의 구성원들 대부분이 자신들의 손에 처분당했으므로,

(여기에는 아가멤누스 왕조의 하이퍼리안 혈족, 그들의 조언가 가신들, '그 사건'에 관련된 템페스투스 사이온들 전원이 포함되었습니다.)

아엘다리 측은 사임-한의 피의 세가 마침내 해결되었다 간주했지요.

'바울의 망령'선의 손실은, 함선이 손쉽게 대체될 수 없는 훌륭한 함선이였기에 참으로 슬픈 일이였으나,

파시어 켈톡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 대가는 충분한 가치였습니다.

사실 그의 눈에 보았을 때, 카오스의 워마스터에게 그런 치명적인 한 방을 먹일 수 있었다는 것은 수백에 그 이상의 그런 전함들을 바친다 해도 충분히 감내할만한 일이였지요.


한편 아직도 황무지를 배회하는 크룰다카의 스피드와!가 향후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일단 행성의 도시들을 두고만 본다면, 오크 세력들은 사실상 거의 소탕된 상황이였습니다.

오크들은 전쟁 기간 내내 제국의 방어자들을 향해 몸을 내던졌고,

동시에 마치 놀이마냥 카오스 침략자들에게도 싸움을 걸어댔기에

결과적으로 현 시점에 이르러서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됨으로서 확실히 도시 지역들에서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지요.


허나 황무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여전히 도시 대륙들 너머의 황무지 일대들에는 그린스킨 무리들이 득시글거렸습니다.

황무지 일대의 오크 폭주족들이 만들어내는 긴 먼지 구름들이 어찌나 심각한지,

네오 벨륨에 아직 작동 중인 복점 탐색기 정거장들을 통해 궤도상에서 행성 지면 사진들을 찍을 경우 그러한 먼지 구름들이 잘 포착될 정도였지요.

전쟁에 대한 오크들의 열정은 약화될만한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였기에,

오크들은 '악몽들의 전쟁' 마지막 단계들에 일어난 큰 규모의 교전들에 항상 끼어들었습니다.


소문들에 따르자면, 아직도 2/3에 해당하는 황무지의 고철 도시들이 여전히 건재하게 남아 있다고 하며,

최소한 황무지를 여행하려는 이들에게 있어 오크들은 여전히 현실적인 위험 요소였습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하게도, 비질루스가 진짜 좋은 싸움터라는 소문들이 행성 바깥으로 퍼져나가 은하계 각지의 오크 무리들의 귀에 흘러들어가 버렸으니,

당장 나크문드 서브-섹터의 모든 성계들에 군림 중인 오크 함대들만 해도 이미 그 이동 경로를 바꾸어 이 여전히 전투 중인 행성을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진짜배기 즐거운 싸움을 누리기 위해서 말이지요.


빈곤한 왕자들 교단의 경우, 자신들이 힘겹게 모아둔 기반들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말 그대로 이빨과 발톱을 동원하여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1, 2세대 변종들과 더불어 순혈종 진스틸러들까지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후반부에는 카오스 침략자들을 막기 위해 대조상 뷔름까지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하여 일부 전장들에서는 유혈낭자한 승리들을 거두어냈지요.

현 시점에서, 진스틸러 교단은 더크덴 도시 대륙을 구성하는 하이브들을 꼭대기부터 최저층까지 완전히 장악하며 사실상 도시 대륙 전체를 집어삼켰으나

결국 이들의 봉기는 너무 이른 봉기였으며

'악몽들의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이들의 오랜 행성 지배 계획 또한 완전히 넝마주이가 되어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이제 이 외계인 컬티스트들은 매일같이 하늘만을 올려다보며,

자신들을 이 고난과 시련에서 해방시켜줄 타이라니드 해방자들이 우주를 건너와 그 무한한 박애 속에 행성을 취하지는 않을까 하며 그들의 흔적만을 찾고 있지만,

보이는 것이라곤 오직 카오스 뿐으로, 

공허한 우주 속에 펼쳐진 공포의 대균열만이 그들의 눈을 사로잡을 뿐입니다.


허나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제국의 적들은 어찌되었건 적절하게 하나하나씩 처리되고 있으므로

통합된 제국 세력들이 이 행성을 정말 오래간 괴롭혀온 이 폭풍을 완전히 견뎌낼 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제국의 프로파간다 기관들 또한 점차 정세가 안정화됨에 따라 다시 각자의 작업들을 개시하기 시작하고 있으니,

매번 새로운 승리가 보고될 때마다(그것이 그냥 패싸움 격의 소규모 싸움이건, 아니면 적 전선 하나의 완전 붕괴이든 상관없이)

그것을 아주 크게 부풀리고 참여자들의 최고의 영웅들로 포장하는 등등의 작업들을 통해

마치 행성의 운세가 매일매일 큼지막하게 제국 쪽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하고 있습니다.


카오스 세력들이 다른 목표를 찾아 하나둘씩 행성을 벗어날 때마다, 제국군의 선교사들과 커미사르들 또한 공포 한가운데서 매일 희망을 강조하며 부풀리고 있습니다.

그들 말만 들어보자면, 사실상 승리는 이미 코앞이며

다만 아침해 직전의 새벽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다만 지금이 그런 시기인 것일 뿐에 불과합니다.

하늘을 뒤덮은 매연과 매일 밤낮을 밝히는 지평선의 치솟는 염화는 뭐 현실이 살짝 다르다는걸 말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일반인들과 평범한 제국 병사들에게 전쟁은 승리한 것이며,

이제는 행성 재건을 향한 긴 여정이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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