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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B4k3kMOitq4&t=540s


블러드샤드 볼트탄

블러드샤드 볼트탄은 대형급의 볼트형 탄들로 블러드 엔젤 챕터 및 그들의 후계 챕터들 내의 생귀노리 가드들만이 사용하는 엔젤루스 패턴 볼터만이 독점적으로 사용합니다.

각 블러드샤드 볼트탄 내부에는 면도날-필라멘트가 내장되어 있어 피격 시 알려진 물질 장갑 구조물 대부분을 찢어버릴 수 있습니다.


드래곤파이어 볼트탄

드래곤파이어 볼트탄은 내부가 빈 특이한 볼트탄들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의 스턴가드 베테랑들이 사용하는 비교적 보급이 원활한 특수탄입니다.

이 탄은 폭발과 함께 초고열의 가스를 분사하는데, 이를 통해 목표물 자체에 데미지를 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스를 통해 엄폐 속에 들어있는 적 보병들에게 엄폐의 이점을 날려버립니다.


스코피우스 볼트탄

기록에 따르면 스코피우스 볼트탄은 30th 및 31th 천년기 후반대의 위대한 성전 및 호루스 헤러시 당시에 한 스페이스 마린 군단의 무기고 내에서 일부 테크마린들에 의해 개인적으로 손수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특수탄들은 2단계로 구성된 탄두를 사용합니다.

1단계로 초소형-위치 인도 시스템을, 2단계로는 바늘 형태의 사봇 다트를 사용하는데

이 다트는 적 장갑화된 목표물에 타격과 동시에 국지를 증발시켜 결과적으로 장갑 관통성을 높였지요.


스코피우스 볼트탄은 아즈 희귀하고 일정 기간 동안만 사용되었던 탄이지만,

볼터건에 사용되었던 것은 동일합니다.


시커 볼트

시커 볼트탄은 고유한 수제 볼트탄들로 알려지기로는 다크 엔젤 챕터의 채플린 보레아스가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각 볼트탄 내에는 소형화된 연산기 코지테이터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 연산기는 적 목표물의 적외선 열을 감지하여 볼트탄을 목표물에 정확하게 인도해줍니다.


유산탄 볼트

유산탄 볼트탄들은 위대한 성전 및 호루스 헤러시 기간에 걸쳐 아이언 워리어 군단이 군단 내 헤비 볼터 탄들을 개조해서 독점적으로 사용했던 탄들입니다.

이 특수 탄들은 강력한 대-보병용 무기들로 알려진 바로는 수천년 후에 제국이 개발한 메탈 스톰 파편탄들의 선조격이라고 합니다.


기존 반작용 탄두 부분과 다이아만틴 팁부분은 충격 작용식 기폭판으로 대체되었으며,

고밀도 금속핵 또한 화살촉 형태의 폭발성 금속조각 뭉치로 교체되었습니다.

충격시 기폭판이 눌리면서 폭발이 일어나고, 폭발과 동시에 내부의 화살촉 뭉치들이 근방에 쏟아져 일대를 휩쓸어버리지요.


이 탄은 헤비 볼터, 이중 연결식 헤비 볼터 혹은 4중 헤비 볼터를 사용하는 모든 아이언 워리어 유닛들이 사용 가능했다고 합니다.


템페스트 볼트

템페스트 볼트탄들은 표준형 볼트탄의 반작용 핵과 장갑-관통성 끝 팁을 파쇄성 탄 외피와 소형-폭발 근접신관으로 교체한 특수탄입니다.

즉 폭발하면 목표물을 무자비한 파편 샤워 아래 뒤덮어버린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이 탄들은 중량탄에 속합니다. 즉 무겁고, 그만큼 표준형보다 사거리도 떨어진다는 뜻이지요.

그렇기에, 초기 화성에서 제조된 템페스트 볼트탄들은 본디 그 목적이 기계들 및 다른 전자 장비들을 고장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실제로도 이와 같은 볼트탄들은 적 전투 로봇 기체들 및 사이보그들을 상대하기 알맞습니다.

미세 파편들의 샤워로 그러한 기계들을 고장내기 용이하지요.


벤젼스 볼트탄

벤젼스 볼트탄들은 불안정한 유동핵 기술을 사용하기에 다른 탄들보다 사용에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지만,

대신 중장갑 목표물에 매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 이름이 암시하듯, 이 볼트탄들은 제국이 처음 발명한 것으로

상정 목표물들은 배반자 군단들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지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탄들은 사실 이스트반 V의 드랍 사이트 대학살 당시 알파 리젼이 충성파 군단들에게 사용했던 고대 베인스트라이크 탄들과 사실상 동일합니다.


안티페이즈 탄들

데스와치 킬-팀들 만이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이 매우 귀중한 탄들은 외계 기술력인지 아니면 고대 인류 기술력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그런 미지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목적은 네크론 외계인들이 일명 '페이즈 아웃'을 통해 다시 무덤 지하 공동으로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죽지 않는 외계인들조차 완전히 죽일 수 있는 것이지요.


안정적인 유동-핵 볼트탄

992.M41년 경, 조안의 에덴 행성에서 한 고대의 데이터 은닉처가 발견되었습니다.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바로 행성 유적 발굴에 착수하였으나,

이들의 소란스러운 발굴 행위 덕분에 네크론 카놉텍 구조물들이 각성하여 행성에서 조용히 평화롭게 살아가던 거주민들만 학살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기계교 측은 여기서 물러나는 대신 오히려 수 개 전쟁 교구들을 투입해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가했습니다.

그렇게 전쟁은 8년간 이어지며 행성을 지옥으로 만들었지만, 컬트 메카니쿠스 측은 결국 데이터 은닉처를 회수하는데 성공했지요.

그 안에서 3개의 훼손되지 않은 STC 설계도들이 발견되었는데,

한개는 알아서 가열되는 요리 냄비용 STC, 한개는 두루마리용 자동화 깃털펜용 STC였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안정적인 유동-핵 볼트탄들을 위한 STC였지요.


이 탄은 벤전스 탄들과 마찬가지로 세라밋을 녹일 수 있지만, 대신 사용상의 위험성은 없는 안전한 탄입니다.


내파탄

내파탄은 대전차(Krak) 기술 대안을 위한 여러 실험들 끝에 탄생한 볼트탄입니다.

이 탄은 기존 폭발물을 극미량의 반물질로 교체했는데,

폭발 시 이 반물질이 외부에 노출되면 극도로 파괴적인 감압 효과를 일으키는 진공 상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 탄들 또한 일단은 반작용 핵으로 작동되는데,

이는 즉 일반적인 볼트탄들과 마찬가지로 목표물 외부를 타격하여 관통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탄의 효과는 파손된 적 장갑에서 직접적으로 일어나는 대신,

그 불운한 희생자의 몸 안에서 발생하여 희생자를 붕괴시킨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이는 심지어 스페이스 마린조차도 순식간에 무력화시킵니다.


위치 볼트

블랙 템플러의 설계에 기반을 둔, 이 볼트탄들은 내부에 소량의 신경-억제제들 및 한 생명체의 워프 연결성을 차단하는 워프-감소성 물질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싸이킥적 존재들에게 강력한 효능을 발휘하지요.




(프라이머리스 엘리미네이터)



하이퍼플래그 탄들

하이퍼플래그 볼트탄들은 최근 등장한 프라이머리스 엘리미네이터 분대들의 마크 III 쉬라이크 패턴 볼트 스나이퍼 라이플에서만 독점적으로 사용됩니다.

하이퍼플래그 탄들은 폭발과 함께 파편들을 흩뿌려, 치명적인 열상 파편 구름들을 만들어내어 밀집된 적들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익스큐셔너 탄들

익스큐셔너 탄들은 내부에 소형 코지테이터가 내장되어 자기-인도식으로 날아가는 정교한 미사일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엄폐물 너머의 적까지도 추격하는 것은 물론, 내부의 소형 탄도 추진체들 덕분에 필요에 따라서는 심지어 비행 도중이라도 경로를 바꿀 수 있습니다.


모르티스 볼트

모르티스 볼트탄들은 엘리미네이터 분대들이 사용하는 마크 III 쉬라이크 패턴 볼트 스나이퍼 라이플에서만 독점적으로 사용됩니다.

모르티스 볼트탄들은 폭발 시 목표물의 신체 위에 자가-증식 현상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독극물들을 흩뿌리는데,

이에 따른 결과로 적들은 순식간에 증식되어버린 암덩어리 및 궤양들에 뒤덮혀 모든 중요 신체 시스템들이 붕괴되면서 끔찍한 광경을 만들어냅니다.

위치시커 볼트

전사한 전투-형제의 검들을 녹여 만든 금속 외피들에, 어뎁투스 미니스토룸 사제들의 독실한 사제들이 축복해줌으로써 만들어지는 이 볼트 탄들은

블랙 템플러 챕터가 일종의 유물들로 활용하는 탄들입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마녀의 심장에 정확히 꽂히는 그런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ps. 진짜 온갖 탄들이 다 있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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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Bolter_Ammunition


헬파이어 볼트탄

헬파이어탄들은 유기체 조직에 특히 파괴적인데, 애초에 타이라니드들을 상정하고 개발되었습니다.

핵과 탄두 부분이 돌연변이 산 물질과 수천개의 미세 바늘들로 대체되어 목표물을 타격한 순간

목표물의 중요 장기들을 산산조각냄과 동시에 적 내부에 산성 물질을 전달해주지요.


이들은 본디 헤비 볼터용의 특수 탄환으로 범위 내에서 효과를 발휘하도록 개발되었지만,

나중에 표준 구경 볼터건들용으로 축소되었고

그 영향력 범위 기능 또한 직접-침투형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스토커 무소음 볼트탄

스토커 무소음 볼트탄들은 아주 작은 저음만을 발생시키는 특징을 지닌 탄입니다.

당연히 은밀한 전투 및 저격용으로 사용되지요.

이 탄들은 M40형 목표조준 시스템 및 확장 총열을 특징으로 하는 스토커-패턴 볼터와 특히 잘 어울립니다.

둘이서 최적의 저격 무기 체계를 만들어내지요.


이 탄은 원래의 반작용성 탄두 대신 소체화된 수은 슬러그탄이 내장되어 아음속의 탄속과 더 치명적인 피해를 만들어냅니다.

소음 제거를 위해 로켓 추진체 부분과 주 화약칸 또한 가스식 카트리지 추친체로 교체되었지요.


인페르노 볼트탄

인페르노 볼트탄은 화학 성질의 초고열 화염으로 적 목표물들을 불태우고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표준형 볼트탄의 고밀도 핵 부분이 프로메슘에서 기인된 아인산 농축 젤로 교체되었지요.


제국의 인페르노 볼트탄들은 비록 동일한 이름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싸우전드 선즈 반역자 군단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사용하는 인페르노 볼트탄들과는 조금의 연관도 없습니다.

그들의 인페르노 볼트탄들은 엄연히 싸이킥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슬러그탄들로서,

충격 시 기이한 싸이킥적 에너지 폭발들을 발생시키지요.

또한 제국의 인페르노 탄들과는 달리, 카오스의 인페르노 볼트탄들은 살아있는 대상들에게만 파괴적인 에너지를 발생시키며

따라서 싸이킥적으로 무감각한 존재들 및 살아있지 않은 무생물들에게는 별다른 싸이킥적 효과를 내지 않습니다.


율리세스 볼트탄

율리세스 볼트탄들은 추적 장치가 내장된 볼트탄입니다.

큰 목표물에 발사하는 식으로 사용되는데,

목표물에 부착되면 발사자의 휴대용 추적 장치로 목표물의 상대적 위치를 정확하게 중계 전송해줍니다.


메탈 스톰 파편 볼트탄

메탈 스톰 파편 볼트탄들은 다수의 경장갑 목표물들에게 효과적인 탄들입니다.

이 볼트탄들은 피격 전에 점화되어 범위 내 파편들을 쏟아내어 목표물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리지요.


이에 따라 기존의 반작용 뇌관 대신 근접 기폭 신관이 내장되었으며,

다이아만틴 탄두와 고밀도 금속핵 또한 고폭성 화약물과 파편성 외피로 교체되었습니다.

설계상으로는 대공용 포탄들과 비슷한데,

아무튼 이에 따라 보통 다수 군집된 적들에게 사용됩니다.






크라켄 관통탄

크라켄 관통탄은 강력한 장갑-관통성 탄들입니다.

기존의 고밀도 금속핵이 제거되고 대신 고체 아다만티움 핵이 장착되었으며

훨씬 더 막대한 폭발물이 주입되었지요.


이 탄은 충돌 시 탄피가 그대로 충격 아래 벗겨지지만,

대신 아다만티움 바늘촉 부분은 그대로 희생자 내부를 관통해 들어가며

탄의 기폭제는 폭발과 동시에 초강도 금속 파편들을 적 내부에 흩뿌림으로써 결과적으로 더 큰 피해를 가합니다.

따라서 이 탄들은 중장갑 보병 및 경장갑 차량들에 특히 효과적이지요.


내부 디테일

1. 주 화약 물질은 기존 탄보다 더 큰 폭발을 일으킵니다.

2. 표준 고밀도 금속핵은 순수 아다만티움으로 이루어진 핵으로 교체되어 강화 장갑 관통력을 한 층 더 강화시킵니다.





사이볼트

사이볼트 탄들은 인퀴지션에서 사용하는 특수 탄종으로,

그 중에서도 오르도 말레우스와 악마-사냥 전담 스페이스 마린들인 그레이 나이트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사이볼트는 싸이킥적으로 충전되어 있는, 마법적 도양이 새겨진 은 탄두의 볼트탄들로써 일명 사이캐논이라 알려진 무기의 주 탄환으로 사용됩니다.

사이캐논이 토해내는 이 탄들은 음의 싸이킥적 에너지와 대악마 전용 의식적 도양들이 새겨져 있어,

결과적으로 모든 방어 용도의 싸이킥적 방어막들을 관통 가능합니다.

싸이킥 자체에 음의 효과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직접적인 싸이킥 에너지로 만들어낸 방어막이든

혹은 워프의 조작을 통해 발전기 식으로 만들어낸 보이드 쉴드 혹은 컨버젼 장막 등의 방어막이든 상관없이 모두 효과를 발휘하지요.


기본적으로 사이캐논용이긴 하지만, 볼트 피스톨 및 표준 볼터건들 또한 축소화된 사이캐논 탄을 사용 가능합니다.

이 사이볼트 탄들은 표준 사이캐논의 볼트탄들보다는 좀 덜 효과적이긴 하지만,

대신 비-사이킥적 무기들이 사용하는 평범한 탄들보다는 훨씬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지요.


그레이 나이트들이 이 탄을 사용해 사격할 경우, 볼트탄에는 그레이 나이트의 선천적 싸이킥 힘의 일부가 깃들게 됩니다.

덕분에 발사된 탄에서는 으스스한 청색 빛이 흘러나오며,

다른 탄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으로 적을 타격하지요.


당연하겠지만, 사이볼트 탄들은 제조가 극도로 어려우며 볼터의 내부 메카니즘들을 순식간에 마모시키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 사이볼트들을 통해 그레이 나이트들은 무기 자체를 극도로 개조할 필요 없이 비교적 재래적 무기들을 사용하면서도

자신들의 능력과 힘을 한층 더 직접적으로 강화할 수 있습니다.


베인스트라이크 볼트탄들

이 신비로운 전설의 볼트 탄들은 호루스 헤러시 이전 알파 리젼의 무기 실험실들 내에서 비밀리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목적은 단 하나였다고 합니다.

;바로 스페이스 마린들의 세라밋 아머를 파괴하는 것 말이지요.


그러다가 006.M31년경 이스트반 V에서 벌어진 드랍 사이트 대학살 당시 처음으로 공공연하게 사용되었는데,

이 탄이 지닌 고밀도 폭발성 핵들과 사격 시 특히 강한 반동은 화기 사거리 및 사격 무기의 빠른 마모 현상을 불러일으켰으나

배신당한 충성파 군단들의 마린들에게 특히 파괴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충성파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제조상 어려움 덕분에 탄들의 보급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오직 알파 리젼 군단과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만이 그나마 상당한 물량으로 이 탄들을 보급받아 헤러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탄들은 보통 알파 리젼 군단의 군단 시커 분대들, 선즈 오브 호루스의 리버 공격 분대들이 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ps. 귀찮아서 가볍게 건들려고 건드려봤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장대해서 3편으로 나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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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B4k3kMOitq4&t=540s
관련 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26114&page=1


이전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풀라크의 쟁반' 지표면에서 이루어진 앱실론의 가짜 구현체와의 만남은 당초 약속되었던 시간보다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만남이 이루어지는 동안, 아엘다리 예언자-마녀를 대상으로 장사방형 다층-패턴의 싸이킥스펙트랄적 감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 군주께서는 아엘다리를 맞이하는 예의적인 인사로 혀를 더럽히는 수고를 몸소 행하셨는데,

건방지게도 해당 외계인은 얼굴 없는 마스크 위로 혐오의 기색을 거리낌없이 드러내었습니다.


앱실론 : 쓸모 없는 가식적인 인사는 집어치우시지요, 키리아.

네 겉치레 인사로 보이는 내면의 불평에 찬 꿀꿀거리는 소리는 오히려 모욕적이군요.


로드 드라수스 : 그러면 이제 시작하지. 도대체 무슨 일로 날 부른 것이냐?


앱실론은 주변의 싸이킥 방어막들을 살펴보는 듯 보였는데,

외계인 앞에서 그것들은 놀라울 정도로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했습니다.

직후 외계인은 우리 측에서 철저하게 숨겨둔 비디오-감시기의 렌즈를 정확하게 주시했습니다.

곧 외계인의 흐릿한 구현체를 촬영하던 모든 화면들이 산란되었습니다.


드라수스 :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지?


앱실론 : ...당신께 들려줄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영혼 잃은 자들의 군주가 꾸는 꿈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이제 그 '군주'에 대해 말해드리겠습니다.


드라수스 : 지난번까지만 해도 그 '군주'란 것은 내 상상 속 허구에 불과했는데 말이지.


앱실론 : 그렇겠지요, 그리고 제 대답이 이제 여기까지 당신을 이끌었군요.

그리고 당신의 번역가는 그대의 대담함에 대가를 치루게 되겠군요.


제 군주께서는 니카 자매와 함께 외계인이 펼친 장치로 입장하며 흐릿한 워프 잔향을 감지했습니다.

곧 우리는 그것이, 혹은 그가 누구인지 정신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는 동안 외계인은 저희를 지켜보는 듯 보였습니다.


앱실론 : 말할 필요도 없을 테니, 자 보시지요...

저 먼 옛날, 한 군주가 있었으니.

그의 권력에 대한 탐욕은 너무나도 거대하여,

결국 악이 그 주변에 모여들어 그의 야망을 닮은 거울과-같은 형상들로 거듭났습니다.

곧 그의 무한한 증오는 곧 그가 마주한 모든 만물에 대한 증오로,

심지어는 그의 백성들에게까지도 이어졌지요.

허나, 그의 적의가 진정으로 꽃핀 대상은 다른 무엇도 아닌 생명의 빛 그자체였으니,

자신의 왕국들에서 생명을 몰아내는데 만족하지 못한 군주는 결국 그 너머에서까지도 모든 생명을 지우기로 다짐했답니다.

세계의 지평선들 너머로 비밀스레 자리를 옮긴 그는, 거기에서 무한한 굶주림에 휩싸인 공포의 존재들을 창조했고,

마침내 그들이 완성됨에 흡족해하며 빛나는 우리 세계를 향해 그 공포를 풀어넣었으니,

그 공포는 왕국과 왕국을 이어가며 모든 것들을 게걸스레 포식했습니다.

모든 생명이 사라졌기에, 그의 왕국은 안전하므로

그것으로 모든 자들이 비탄 속에 스러져갈 때 그는 홀로 웃었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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