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 : chaos daemon 8th
플레이머
진정한 변화의 화염을 지닌 존재들
플레이머들은 젠취의 악마들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괴상하고 왜곡된 악마들입니다.
이들은 물리 형상 면에서 극도로 기괴하여, 대부분의 필멸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이 초자연적이고, 당황스러울 정도로 기괴한 외형과는 달리
플레이머들은 사실 매우 민첩한 생명체들입니다.
비록 다리는 없으나, 이리저리 몸을 날리고 뛰어다니며 움직일 수 있고
왜곡된 움직임 아래 중력을 거슬러 허공으로 도약할 수도 있습니다.
이 초자연적인 이동 방식 덕에 플레이머들을 막을 수 있는 방해물들은 거의 없으며,
심지어 물까지도 손쉽게 가로지를 수 있습니다.
플레이머들을 잘 모르는 관찰자의 눈에 보기에는 이들의 모습이 우스꽝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그 비웃음은 플레이머들이 예측 못한 속력으로 갑작스럽게 다가와,
기괴하게 뻗어난 손 그루터기들에서 끊임없이 새어나오는 다중 색조의 워프 화염들을 갑자기 가열시켜
마치 살아 움직이는 용접기마냥 불길을 토해내면 끔찍한 비명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플레이머들이 내뿜는 화염은 결코 평범한 화염이 아닙니다.
이들의 화염은 마법과 변화 그 자체의 물질이지요.
이 불길은 필멸 우주의 필멸자들이 체험한 그런 물질 법칙을 따르는 화염들이 아닙니다.
이들이 내뿜는 변화의 화염들은 예측 불가하여,
눈 깜빡할 사이에 희생자들에게 수많은 끔찍한 변이들을 일으키지요.
이들의 마법 불꽃은 살을 얼음으로 변형시키거나,
금속을 나무로 바꾸거나 혹은 다시 바위로 변하게 하거나
아니면 불타오르는 재로 만들거나 혹은 순식간에 녹아내린 밀랍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워프화염이 킥킥거리며 타오르는 동안, 여기서 튀어나온 작은 마법의 잔불들이 대지 위를 통통 튀며 일종의 모조 형체를 띄는데,
이 엘드리치적 인형들은 조롱과 왜곡의 방식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흉내냅니다.
화염의 내뿜는 주체인 플레이머들은 그러한 현상을 별로 신경쓰지 않으나,
때로는 이 시끄러운 현상에 짜증을 느껴 이 인형들을 부셔버린 다음에 새로운 멋잇감을 찾아나서기도 합니다.
희생자는 워프화염의 변이적 에너지들이 완전히 꺼지기 전까지 어쩌면 수천 번 이상의 변이들을 겪게 될 지도 모릅니다.
또한 때로는 플레이머의 공격이 물리적 육신에 흔적을 남기는 대신,
영혼 자체에 영적인 오염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심지어 때로는, 이 싸이킥 화염이 역으로 적들의 상처들을 치유하고 재생시키거나,
혹은 무지개 빛 아래 놓인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당사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광경들을 본 핑크 호러들은 박수 갈채를 보내며 통제 불가능한 웃음소리를 토해내지요.
이 젠취의 방화 악마들은 일부에게 알려진 대로, 그렇게 현명한 지혜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플레이머들은 미성숙하고 본능적인 정신 구조를 가지고 있지요.
허나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들의 사고와는 고수준으로 조율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들은 이 하위 악마들을 손쉽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허나, 로드 오브 체인지, 익절티드 플레이머 혹은 특히 강력한-의지를 지닌 젠취 사자들에게 통제받지 않는다면,
플레이머들은 이들이 자연스럽게 하는 짓을 그대로 실행에 옮길 것입니다.
-전장을 가로지르며 길에 놓인 모든 것들을 불태우는 짓 말이지요.
플레이머들은 젠취의 다양한 군대들 다수에서 발견됩니다.
대화염의 군단들 같은 경우, 각 군단 내 상당 부분이 이들을 핵심 대형들로 사용하는 부대들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지요.
이들이 대량으로 투입되든 혹은 화력 지원 분대들 개념으로 활용되든,
이들은 위험한 장거리 공격 및 치명적인 능력을 활용하여 아군에게 기여합니다.
또한 이 플레이머들은 방어 지형들을 향해 악마 군단들이 공세를 퍼부을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되지요.
; 이들의 마법 화염 구름 앞에서 제대로 버틸 수 있는 요새는 어디에도 없지요.
그러나 로드 오브 체인지들은 플레이머들을 매우 하찮은 존재들로 여기며,
실제로 이들을 사용할 때에도 그런 식으로 소모합니다,
다량의 플레이머들을 요새의 성벽들에 던져 넣어,
말 그대로 숫적 우위로 워프화염이 파괴할 수 없는 성벽까지 극복하게 만들지요.
익절티드 플레이머들
익절티드 플레이머들은 플레이머들 내 투사왕들입니다.
이들은 그 버섯 비슷한 육신의 모든 모공들로 강렬한 워프 에너지와 변화-마법을 발산하지요.
이들은 다른 하위 개체들보다 더 심도 있는 독립적 자아를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전장에서도 다른 플레이머들 혹은 호러들을 지휘합니다.
이 존재들이 만들어낸 젠취의 화염들은 다른 보통의 플레이머들보다 훨씬 강력하고 다채로우며,
고유의 색조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이한 청색 화염 돌풍은 장거리에 강력한 화력을 지니고 있으며,
분홍색 화염 구토는 광범위한 부위를 덮어 한 번에 다수의 적들을 처리할 수 있지요.
만약 일부 적들이 이 장거리 공격들을 뚫고 가까이 접근하는 데 성공한다면,
익절티드 플레이머는 위협적인 화염의 혓바닥이 날뛰고 있는, 화염이 멤도는 아가리로 그들을 물어버리려 할 것입니다.
일부 익절티드 플레이머들은 불타는 전차들에 올라 전장에 들어서기도 합니다.
이 전차들은 디스크-형태의 차량들로 한 쌍의 재빠르게 날아다니는 스크리머들이 끌고 다니는데,
이 부양형 기체 위에 올라탄 익절티드 플레이머들은 고도에서 지상으로 워프화염의 장막들을 쏟아내어,
전장을 변화의 화염 아래 뒤덮어버립니다.
이 악마들은 그들 아래 놓인 자들을 내려보며 즐거움을 느끼는데,
이에 따라 하늘 위를 날아다니면서 남들의 시선을 끄는 방화 행위를 마구 벌입니다.
ps. 모델도 그렇고 뭔가 역겹다든가 괴상하다든가를 넘어서,
그냥 뭐라 딱히 할 말이 없는 외모.
뭔가 돈 주고 사기 아까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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