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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supplement Iron hands 2019


메두사

메두사는 아이언 핸드 챕터만큼이나 이분법적으로 갈라진 황폐하고 거친 행성입니다.

시간이 아예 멈춘 듯이 보이는, 억겹의 세월조차 그 의지를 접어버린 그런 지역들을 제외하면, 메두사는 절대 끝나지 않는 변화를 거치는 행성입니다.


메두사 행성은 항상 어둡고 거친 행성 환경을 자랑합니다.

심지어 아이 오브 테러에 위험스러울 정도로 근접하고, 최근에 생겨난 대균열의 경계면에도 가깝지요.

물론 태양빛이 있긴 하지만 검게 물든 오염된 하늘의 대기층을 거의 뚫지 못하므로,

행성 지표면을 구성하는 얼어붙은 동토 산맥 지역과 화산성 경계면들 및 끓어오르는 간헐천 위에서 끊임없이 어지러운 하늘의 풍경만을 만들어낼 뿐입니다.


메두사 행성은 항상 유동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지층판들이 항시 변이하기 때문에 오염된 대양들 사이로 새로운 산맥들이 솟구치다가도,

어느샌가 또 찬물이 올라오며 검은 심연의 바다로 가라앉기 마련이지요.

일부 외부인들의 경우, 메두사 행성이 대균열의 도래 이후 이전보다 훨씬 더 불예측적이고 불안정하게 변했다고도 하는데,

그거야 외부인 사정이고 아이언 핸드들은 대균열 이전이나 이후나 별다른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메두사 행성은 죽음의 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언제나 그렇겠지요.

아이언 핸드들도 여기에 대해서는 별 이견이 없을 정도입니다.


메두사에는 카라쉬라 불리는 지역이 있습니다.

일종의 거대 얼음 화산이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여기서 매너스의 캡슐이 행성에 떨어졌지요.

이 산은 메두사의 진동하는 지층이 만들어내는 이런저런 산맥들이 내려다보일 정도로 이 행성에서는 가장 거대한데,

그조차도 이전 크기에 비하면 절반가량 줄어든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화산의 꼭대기의 깊디 깊은 화산구는 화산재를 끊임없이 대기 위로 토해내고 있는데,

;지역 전설에 따르면 매너스가 천상에서 내려와 꼭대기에 충돌하며 만들어진 구멍이 바로 이 구멍이라고 합니다.

이 화산은 여전히 생화산입니다. 

여전히 메두사의 분노에 따라 진동하고 있으며, 언제나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상징처럼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10명의 초대 행성 클랜 부족의 군주의 분노한 얼굴이 담긴 용상들이 메두사의 적도 일대의 펠가르시 산맥들 표면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페러스처럼 우연이 아니라, 다만 영구 보존을 위한 의도적 선택입니다.

이 지역 일대에 이전 기술의 암흑기 시절 광대한 정지장 발생기들이 지어졌고, 덕분에 행성에 만연한 지진 활동들과 유독 대기들에서도 안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행성에 일명 '강철 달'이라 알려진 1년 정도의 일식 현상이 찾아오면, 이 거대 석상들의 시선 아래 아이언 핸드 챕터는 자신들의 잠재적 신병들을 시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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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넬루스 성계(Sthenelus system)

메두사의 주변 환경들 또한 참으로 거친 환경인데,

스테넬루스 성계, 때로는 일명 메두산 성계라 불리는 이 성계는 그 9개 행성 중 단 하나도 적대적이지 않은 행성이 없습니다.

성계의 맹렬한 태양을 공전하는 성간 행성들 대부분은 생명에게 해로운 환경이거나,

혹은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일부 세력들만이 간신히 거주하고 있을 뿐입니다.

천문 지리학자들의 이론들에 따르면 성계의 레온과 테노스 행성 사이에 놓인 먼지의 고리는 사실 이전 먼 고대에 존재했을 행성의 잔해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데,

검사 결과에 따르자면 이 이름없는 행성은 대략 투쟁의 시대에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파괴되었을 것이라 합니다.

물론 그저 이론일 뿐이지만요.


오르도 아스트라 천문국 내에서 가장 논란의 여지가 있을법한 이론으로,

스테넬루스 성계가 어쩌면 고대에 네크론들과 그들의 고대 적들이 충돌한 전장일지도 모른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자면 자연적으로는 힘든 행성간 먼지 고리의 형성 이유 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행성들이 되어버린 투사와 그라이아의 행성 환경까지도 먼 고대적의 대격돌 이후 황폐하게 되어버린 폐허라는 식으로 설명이 가능하게끔 만들어 주지요.

물론 이 이론을 뒷받침해줄만한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러나 메두사의 민간 전승 중 일부에 따르면 어쩌면 투쟁의 시대 후기까지도 메두사 위에 네크론이 배회하고 있었을지도 모름을 암시하고 있으며,

오르도 아스트라측은 딱히 이 믿음들을 철회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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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supplement Iron hands 2019


아이언 파더 말칸 페이로스

챕터의 영혼

아이언 핸드 내 살아있는 누구도 페이로스의 냉소적인 어조가 강철 의회에 없었던 때를 회상하지 못할 것입니다.

'절단식'에서 그가 도끼 할로우핸드를 휘두르는 모습이 없었던 때를 아는 이도 없을 것이고요.

왼손을 잘라 그리하여 인공 주먹이 자리잡을 수 있게 하는 이 의식은 신병이 아이언 핸드로 거듭나는 순간이자,

언제까지고 기억할만한 순간이기도 하지요.


챕터의 가장 전통적인 의식들에 심취한 페이로스는 강철 의회 내 동료들 사이에서 가장 괴짜같은 이로 여겨집니다.

그는 자신의 왼손만큼이나 단단한 강철과 같은 결의 아래 감정들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동시에 순수 이성으로서의 삶에 가깝게 만들어줄지도 모르는 모든 종류의 인공 강화물들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페이로스에게 있어, 진정한 지혜는 이성과 감정 사이, 즉 매너스께서 결국 실패하시고 만 '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성 없이는, 근거도 없으며, 확고한 길 또한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허나 후자를 저버린다면, 페이로스 가라사대 모든 직감 또한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직감은 기계는 결코 가질 수 없는 단명한 개념이니까요.


챕터 내에서는 이단의-경계에 놓인 이와 같은 믿음들에도 불구하고 페이로스가 아직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챕터를 위한 봉사 동안 그가 이루어낸 업적들이 긍정적이였노라고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오랜 제자인 카단 스트로노스, 현 의회의 대변인이자 아이언 핸드의 챕터 마스터조차 자신에 대해서는 다른 형제들과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아니합니다.

왜냐하면, 다수의 사례들에서 순수 이성이 형제들을 이끌 때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그는 직접 자신의 두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페이로스의 형제들은 그가 이룬 업적에 존경을 품고 있기 때문에,

설령 이제는 챕터의 대다수가 이해하지 못하게 된 그의 썩은 교수대 유머와 사상에 대해서도 그대로 묵인하지만,

사실 페이로스가 주창하는 균형이야말로 가장 큰 통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가장 현명한 이들이라면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그러한 것이 바로 감정의 길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억누르는 이들은 감정이 지닌 힘을 그저 조금만 이해할 수 있을 뿐이지요.


사실 그가 이룬 업적들에도 불구하고, 동료들 중 일부는 그가 챕터 내에 위해적인 영향을 끼친다 믿는 이도 있습니다.

그는 아이언 핸드라는 완벽한 기계 안의 나사 빠진 톱니이기에, 어쩌면 기계 전체를 망가트릴 수도 있다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실, 페이로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챕터에 자리잡은 가치들을 딱히 어떻게 개혁하거나,

기계처럼 굳어진 형제들의 사상에 혁명을 불어넣을 생각 같은 것은 없습니다.

예전에 그리 하려던 사례들이 어땠는지 아주 잘 알기 때문이지요.

다만 그가 원하는 바는 스스로 일종의 대척점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성의 확실함 속에서 거짓 위안을 찾으려고드는 아이언 핸드 챕터의 파괴적인 경향에 대한 대척점 말이지요.

다른 이들이 욕하더라도, 만약 그의 전투-형제들 중 일부라도 이를 깨달을 수만 있다면,

그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것입니다.

설령 아이언 핸드 챕터가 그 영혼을 영영 잃더라도,

최소한 페이로스 혼자만은 그 영혼을 최후까지 보관할 것입니다.

 

페이로스는 언제나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다른 이들은 못하는 방식으로 챕터를 섬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스카르부스 매복 당시 클랜 중대 라우칸이 반쯤 궤멸 상태에 빠졌을 때,

그 당시 강철 의회에서는 라우칸 중대를 그 약함의 죄를 물어 징죄하고자 하였습니다.

클랜 중대의 실수는 확실히 명확했고 필요한 처벌을 내리는 것도 챕터 교리상 옳았기에, 

분위기상 라우칸을 변호할 수 있는 이가 거의 없는 상황이였는데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페이로스는 중대가 새로운 지도력 아래 다시 가치증명을 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끈덕지고 아주 시끄럽게 목청을 높여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다른걸 다 떠나서, 느그들은 고장난 기계들을 수리하는걸 그딴 식으로 하냐고,

기계 전체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겨우 잘못된 부품 하나 때문에 전부를 바꾸느냐고 말이지요.


결국, 극렬 보수주의자였던 아이언 파더 크리스토스가 페이로스를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페이로스의 사상에 동조한다던가 하는 그런 이유에서는 절대 아니였지요.

대신 지난 수십년간, 크리스토스는 페이로스를 아이언 파더의 실질적인 의무들을 수행하는 대신 그냥 곱게 구석탱이에서 드레드노트 동면이나 깨우는 역할이 더 걸맞는,

그런 챕터의 오래되었지만 쓸모없는 유물 정도로만 여기고 있었고

이에 따라 당시 그가 페이로스를 지지했던 것은, 그를 대신하여 클랜 라우칸의 여탈권을 손에 쥐고 결정함으로써 강철 의회의 나머지 의원들에게 페이로스는 이제 뒷방 늙은이 떡락점임을 보여주려는 이유에 더 가까웠지요.

결국 그는 이겼지만, 결과물이 나오자 오히려 격노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페이로스를 누른답시고 앞장서서 나댄 덕분에 페이로스도 아니고 바로 자신이 너덜너덜해진 상태의 라우칸을 다시 복구해야하는 힘든 책무를 맡게 되어버린 상황에 놓여버린 것입니다.

크리스토스는 결국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페이로스 늙은이가 자신을 자극하여, 자신이 오래간 억눌러온 감정들을 폭발시킴으로써 자신의 승리를 얻어내었음을 말이지요.


이와 같은 기만은 사실 아이언 핸드 챕터 내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방식입니다.

그것도 아이언 파더씩이나 되는 인물이 할만한 처사는 결코 아니였지요.

그럼에도 크리스토스는 페이로스를 비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걸 비난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 또한 자기-통제에 실패했음을 고백하는 꼴이니 말이지요.

그제서야 크리스토스는 페이로스가 스스로 감정을 저버리는 것을 거절한다는게 어째서 약함이 아니고, 강함이라 주장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처음으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그에 대해서 원한어린 존경을 품게 되었지요.

비록 그 둘은 끝까지 결코 친해지지 못했으나,

크리스토스는 클랜 라우칸을 자신과 페이로스 둘 다 자랑스럽게 여길 정도로 뛰어난 부대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헌신함으로써 페이로스의 승리를 기렸습니다.

아아, 그러나 크리스토스는 결국 그 끝에 페이로스가 헌신적으로 가르치고자 했던 그 가르침까지 깨우치는데에는 실패하였고

자신의 실패에서 지혜를 얻는 대신 되려 이성의 차가운 확실성에 더 의존하고자 노력하고 말았으니

최후에는 자신의 확실성에 사로잡혀 사파이어 킹의 타락의 포옹에 몸을 던져넣고 말았으니

이는 그야말로 비극적인 이야기의 끝이 아닐 수 업습니다.


아이언 핸드 챕터가 이미 완성된 전투-형제들조차도 루비콘 프라이머리스를 통해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을 때,

페이로스는 아이언 핸드 챕터의 루비콘 프라이머리스 지원자들 중 첫번째로 나섰습니다.

프라이머리스의 전투 능력들은 감히 부정할 수 없이 뛰어났고,

무엇보다도 이는 페이로스 눈에 보기에 신체가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를 몸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예였으니까요.

 그는 자신의 신체 강함과 내성을 기계적 강화 없이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기꺼히 받아들였습니다.


페이로스는 현 마스터 오브 더 포지입니다.

이에 따라 챕터 내 다른 이들에게는 차단된 옴니시아의 지식에도 접근할 수 있고,

신비로운 전쟁 무구와 고대 유물들까지 사용 가능하지요.

커다란 도끼 '할로우핸드(Harrowhand)' 외에도, 그는 고르곤의 분노(Gorgon's Wrath)를 착용하고 있는데

이 무기는 하나뿐이고 파괴적인 헤비 볼터 무기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그는 시그눔 장치열들을 사용하여 주변 전투 형제들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최적 목표물과 적의 약점들을 전송해서 화면에 띄어줄 수 있지요.


페이로스는 공습을 직접 지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몰려드는 어둠 속에서도 그가 휘두르는 할로우핸드는 찬란히 빛나지요.

;그의 낭랑한 음성은 그의 서보-하네스 무기의 시끄러운 소음에 비견될 정도이며,

그가 걷는 어디든 아이언 핸드의 전사들은 새로운 열정 아래 전투에 임합니다.

심지어 페이러스를 비난하는 이들조차, 죽음이 마침내 이 불굴의 아이언 파더를 거둘 때면

그와 함께 한 시대가 끝날 것임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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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시안 파벌

일명 크리스토시안 파벌이라 알려진 이 시대는 아이언 핸드의 역사 속에 암울한 장입니다.

당시, 아이언 파더 크리스토스는 사상 그 어느때보다 유력한 인물로

챕터를 완전히 논리적 방식들로 통합하는 길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강철 의회의 지지를 받음에 따라,

그는 점차 최고위적인 권력을 쥐게 되었지요.

사실 이것만으로도 무언가 좀 잘못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한 사람이 권력을 독차지한다는건, 따지자면 페러스의 '재련'이 가르치는 가장 근원적 교리에 어긋나는 것이였으니까요.

허나, 오직 페이러스와 그의 소수 제자들만이ㅡ아 참고로 여기에는 훗날 챕터 마스터가 될 카단 스트로노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비판했습니다.


결국 크리스토스가 독단적으로 아이언 핸드를 통제하여 가우디니안 헤러시를 진압하게끔 하였을 때,

챕터는 대재앙의 벼랑 끝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에서 크리스토스는 타락했으며, 그 배후에는 일명 사파이어 킹이라 불리는 악마가 있음이 너무나도 늦게 드러나고 말았지요.

페러스 매너스가 모가지가 떨어지는 순간 울린 싸이킥적 비명소리에서 탄생한 이 악마는 아이언 핸드의 여러 사건들에 숨은 배후로 작용하고 있었으며,

그 목적은 아이언 핸드 챕터가 인간성을 마치 동전처럼 소모하게끔 만드는 것이였습니다.

크리스토스가 챕터의 모든 소망과 필요 목적들을 더욱 더 악마가 원하는 방식으로 몰아감에 따라,

억제된 감정들은 더욱 더 격렬해져갔습니다.

가우디나이아 프라임 전역에서 전쟁이 시작된 시점에 이르러,

사파이어 킹은 아이언 핸드의 수확철이 무르익었다 판단했고

이에 사냥을 위해 그의 악마들을 풀어내었습니다.


그동안 억눌러온 감정들에 의해 타락해버린, 크리스토스와 그의 신봉자들은 내면에서부터 오염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오래간 부정해온 감정들이 결국 터져서, 육체 변이들과 생체기계적 성형물들의 혼합이라는 끔찍한 형태로 구현되어버렸고

그렇게 크리스토스와 아이언 핸드들은 하나둘씩 혐오스러운 기계괴물들로 변이되어갔습니다.

이 끔찍한 흉물들은 기괴한 이진법 비명들을 내지르며 이전 형제들을 공격했지요.

오직 카단 스트로노스의 충고들에 귀를 기울인 아이언 핸드들만이 분노를 제대로 폭발시킬 수 있었고,

-물론 페이로스와 클랜 라우칸이 가장 빨랐습니다.

이 타락에 제대로 저항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해방된 분노를 통해 힘을 얻은, 페이로스와 그의 형제들은 이전 형제였던 타락한 흉물들을 처단하며

결국 최적화된 화망과 분노의 화염 속에 사파이어 킹까지 추방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고된 가르침이였으며,

아이언 핸드는 이를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마스터 오브 포지이신 말칸 페이러스님 말하시길,

:"타이탄 하나는 옴니시아의 강력한 무기이지만,

내부 반응로의 화염 없이 그것은 그저 차갑고, 죽은 기계이니라."하셨도다.'

-인터세서, 우로크 형제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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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전쟁

아이언 핸드 챕터는 수많은 승리들을 거두었으며, 제국의 온갖 적들을 우주 속에 비명횡사하게 만들었으나

매너스의 자손들은 패배들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육신을 포기함으로써 많은 기회들을 잃기도 하였습니다.

허나 그들의 기록은 어느 챕터라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부러워할만한 승리의 기록입니다.


M30-M31 제국의 여명기

고르곤의 부흥

페러스 매너스, 아이언 핸드의 프라이마크가 메두사의 공업 폐허 사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지역 민간 전승 속 끔찍한 짐승인 고르곤에서 이름을 따온 그는 곧 메두사 행성의 부족들(clans)을 지배하는 냉정하고 무자비한 신-왕으로 스스로 등극하였지요.

황제와 재회한 이후, 그는 자신이 맡게 된 군단 또한 그렇게 다스렸습니다.

그들에게 모성의 백성들을 새롭게 접목시키고 자신의 구도대로 군단을 새롭게 빚어냈지요.


강철을 통한 힘

아이언 핸드 군단은 차갑고, 무자비한 정복자들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으며

위대한 성전 당시 다수의 주요 전투사들 속 중추로 활약하였습니다.

이 시기, 페러스 매너스의 교리들은 사상 최대로 효율적이고 강력한 것으로 명성이 자자했으며,

또한 동시기에 아이언 핸드의 전투 형제들이 최초로 자발적 사이버네틱 강화 시술들을 통해 자신들의 육신을 개선하고 강화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가디날의 몰락

울트라마린 병력들이 가디날 성계에서 끔찍한 소모전에 발목이 묶이게 되었습니다.

이에 페러스 매너스와 펄그림의 군단들이(이 당시에는 서로 맹세한 절친 형제들이자 긴밀한 동맹 사이인)

길리먼의 자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이어진 전투는 그야말로 무자비하고 파괴적이였으며,

결국 가디날의 전쟁군주들은 자비 없이 전부 멸족당했습니다.


시작된 이단

호루스가 그의 역심을 드러내며 초기 제국을 옛 밤의 어둠 시대 이후로 인류가 겪어본 최대 규모의 유혈낭자하고 방대한 내전 속에 담가버렸습니다.

반역의 소식이 페러스 매너스에게 닿자,

그는 차가운 이성과 자기-억제조차 덮어버릴 정도의 분노 속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는 이스트반 V에서 목이 분리되었습니다.

그의 목을 떨군 자는 반역자로 거듭난 절친 펄그림이였지요.


M31-M33 재탄생의 시기

박살난 군단

아이언 핸드의 집단 지성에 큰 상처들이 새겨졌고,

그들 중 다수는 프라이마크의 죽음을 부인하기까지 했습니다.

프라이마크 대신 새롭게 등극한 강철 의회가 군단을 지배하게 되었는데,

이들의 지도 아래 아이언 핸드 군단은 헤러시 기간 동안 수많은 (소소한) 승리들을 거두었으나,

위대한 성전기와는 달리, 결국 단 한번도 중대한 전투들 속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지 못했습니다.


재련의 시대

헤러시 이후, 일명 '정화(the Scouring)'라 불리는 시기의 도래와 함께 반역자들은 제국의 정의를 피해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언 핸드 세력들은 메두사에 집결하여 일명 '재련(the Tempering)'이라 불리는 대회의를 열었고,

여기서 군단의 길이 새롭게 정립되었습니다.

좋든 나쁘든, 앞으로 1만년 이상 지속될 길이 말이지요.


형제단 재창립

퍼스트 파운딩 군단들이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의거하여 더 작은 챕터들로 분열되었습니다.

옛 아이언 핸드 군단의 살아남은 클랜 중대들 또한 나뉘었으며,

아이언 핸드 또한 챕터로 거듭나며 새롭게 10개의 메두사 대중대들을 빚어내는 재편성을 거쳤습니다.


M34-M41 강철의 길

모이레 분열

아이언 핸드와 다른 후계 챕터들이 분열적인 모이레 교리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메두사에서 내전이 일어날 뻔 했지만 모이레 교도들을 추방하는 것으로 일단락될 수 있었는데,

이 모이레 교도들은 훗날 새로운 챕터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선즈 오브 메두사 챕터.


오쿨루시아드

눈먼 왕(the Blind King)의 이단 노예들이 세그먼툼 전체를 전쟁으로 불타오르게 만든 시대입니다.

강철 의회 내 열띤 고리적 논쟁에도 불구하고,

결국 클랜 중대들에서 공습군이 마련되어 훗날 총괄적으로 '황금의 대화재(the Conflagration of Gold)'라 불리게 될 전투들 속에 눈먼 왕의 군대들을 멸망시켰습니다.


가우디니안 헤러시

아이언 핸드가 아이언 파더 크리스토스의 과해진 영향력과 사파이어 킹(the Sapphire King)의 음모들 사이에 끼어 이중적 위협 아래 이전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M41 임페리움 니힐루스

유황 심장

일명 유황 심장(the Brimstone Heart)라 알려진 유물이 '칼날 연꽃' 카발에 의해 고르곤의 공장에서 도둑맞았습니다.

이에 클랜 중대 하멕이 이 도둑들을 추적하여 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였으나,

결국 유황 심장은 간악한 네크론 외계인인 무한의 트라잔에 의해 또다시 도둑맞고 말았지요.

이 실패로 인해 아이언 캡틴 티로드는 계급이 강등당하였으며,

그대로 은의 참배행에 올라야 했습니다.


강철 성전

이 암흑의 시대 속에서 새로운 목표를 확립한,

아이언 핸드 챕터는 새 결의 아래 전쟁에 착수했습니다.

이 시기에 챕터는 초반에는 메두산 리치 일대의 안전 확보에만 집중하려 하였으나,

스티기우스 성전에 대부분의 병력들을 신속히 파견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지요.


초반에는 다 이길 것 같이 말하다가 나중에 가서 후달리자 바로 카오스의 세력들에게 스티기우스 섹터를 넘겨주는 쪽으로 우회하는 제국 동맹 세력들의 태도에 질려버린,

강철 의회는 대신 자신들만의 강철 성전을 개시하여 섹터의 중요 행성들을 지키는 쪽에 집중하였습니다.

여기에 챕터의 수 개 후계 챕터들이 추가로 참전하였는데,

여기에는 브레이즌 클로 챕터와 아이언 로드 챕터 등이 있었으며

심지어는 선즈 오브 메두사 챕터 또한 비록 본가와는 결코 같은 전장에 서려 들지 않았지만 어쨌거나 함께하였습니다.


쌀라딘 전투(the battle of Xalladin)

유황 심장이 쌀라딘 성계에서 목격되었다는 보고가 강철 의회에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클랜 중대 라우칸이 강철 성전군을 파견하여 무슨 대가를 치루더라도 이 유물을 다시 회수하고자 하였지요.

그러나 쌀라딘 II 행성의 행성 국지 방어막 생성기의 동력으로 유황 심장이 사용되고 있음이 밝혀지자 엄청난 이해관계의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하필 이 행성에서, 고립된 임페리얼 피스트 3rd 중대 병력이 유황 심장을 사용한 방어막에 기대어 행성의 마지막 생존자들을 와! 본스카르에게서 지켜내느라 분투하고 있었기 때문이였지요.

돈의 자손들은 결의 속에 모든 합리적 이성을 거부하며, 멍청하게도 인명과 자원을 낭비하여 이미 파멸 확정인 쌀라딘인들을 지켜내는데 집중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심장의 회수를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오크가 대규모로 집결하여 마지막 공습을 펼칠 때,

두 챕터의 중대들은 거의 내전을 벌이기 직전의 상황까지 치닿았습니다.

그러나 둘의 논쟁은 극적으로 끝났습니다.

에너지를 과하게 동원당한 것 때문으로 판단되는 이유에 따라 유물이 폭발했고,

방어막 생성기 또한 완전히 날아가버린 것이였지요.

그렇게 분쟁의 이유가 사라지자, 두 중대들은 불편한 휴전을 체결하고는

어쩌다가 나타난 레이븐 가드의 지원 병력과 합세하여 와! 본스카르를 격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일로, 아이언 핸드 챕터와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 간의 외교 관계는 악화되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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