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ource : Warhammer 40,000 -  Death Guard


너글의 데몬 프린스


악마의 반열에 오르는 것, 승천, 불멸성과 초자연적인 힘.

이러한 것들이야말로 헤레틱 아스타르테스 투사들이 가장 갈망하는 궁극의 포상입니다.

이를 위해 투사들은 무슨 일이든 저지르며,

무엇이든 바칠 것이고, 심지어는 악마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라면 영혼 자체조차도 바치지요.

물론 대부분의 필멸 투사들이야 그 거룩한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적들의 검날 끝에 쓰러지거나,

혹은 끔찍한 카오스 스폰이 되어 영구토록 죽음보다도 끔찍한 운명에 사로잡혀버리지만

그 마지막 정상을 오른 소수의 전설적인 투사왕들에게는

믿을 수 없는 궁극의 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글의 데몬 프린스들은 거대한 흉물들로써 초자연적인 저항력 덕에 무적에 가깝습니다.

이들은 너글의 전능한 축복을 몸에 두른 존재들로써,

거대한 몸뚱아리를 감싼 갑주는 삐걱거리고 죄 녹슬어 있으며

부글거리는 살점이 갑주 틈새를 뚫고 나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또한 수 겹의 썩어가는 지방살과 역병에 찌든 내장들이 죽어버린 가죽 속에서 흘러나오는데,

오히려 이러한 점 때문에 이들은 한남 필멸자들이 휘두르는 소형 화기들 따위에는 조금도 상해를 입지 않으며

하다못해 고통 혹은 약점 또한 오래 전에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심지어 전차를 부셔버리는 화기에 직격으로 맞아도 이 불멸의 공포들을 조금 늦추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설령 그러한 무기에 데몬 프린스의 육신이 뚫려버린다고 해도,

얻게 될 것이라곤 사방에 흩뿌려질 오염된 고름과 점액 뿐입니다.


불멸자로써의 끔찍한 저항력만이 이 승천한 존재들이 지닌 유일한 장점인 것만은 아닙니다.

너글의 데몬 프린스들은 전차 하나를 가볍게 들어올려 하늘에 던져버릴 정도의 가공할만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이 녹슨 검을 휘두르고 역병에 찌든 발톱들을 내다찍을 때마다 발치 아래서 수많은 적 전사들이 죽어나가게 됩니다.

또한 다수의 너글 데몬 프린스들은 싸이킥적 힘들을 지니고 있어,

이메테리움의 에너지들을 자신에 의지대로 주물럭거려 역병 폭풍, 오염성 슬라임들의 격류 혹은 모든 생기를 빨아들이는 마법 형태로 적들에게 쏟아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데몬 프린스들의 경우 날 수 있기까지 한데,

신에게 축복받은 거대한 벌래의 날개 혹은 유해하기 그지없는 매연의 휘몰아치는 소용돌이에 섞여 

전장을 한순간에 날아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들의 몸에서는 부식성 포자들 및 치명적인 바이러스 종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며,

꿈틀거리는 거죽 아래에는 수많은 역병 파리떼들을 위한 알집들이 가득하기도 합니다.

허나 어떤 경우에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너글의 데몬 프린스들은 자신들의 사악한 힘을 통해 너글의 역겨운 축복을 전파하며

역병 신의 모든 적들에게 끔찍한 파괴를 전달합니다.


데스 가드의 군단 전사들 내에서,

데몬 프린스들은 전쟁 군주들의 자리를 차지하며

보통 유균 부대들과 그 휘하 부대들을 지배합니다.

이들 휘하의 전사들은 이들의 지배에 절대 복종하는데,

이는 단지 이 데몬 프린스들이 이전 필멸자였을 적 강력한 전투 기술 및 교활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대신 이들이 너글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살아있는 화신들이기 때문임에 더 가깝습니다.

데스 가드는 이 존재들을 자신들과 함께하는 반신으로 섬기며,

신성한 힘에 있어 모타리온 바로 다음가는 존재들로 여깁니다.

허나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이 너글의 데몬 프린스들에게는 음울한 진실이 숨겨져 있으니,

그것은 이 반신들조차도 이전 필멸자로써의 족쇄에서 벗어난 대신

더 위대한 존재들에게 다른 형태의 노예로써 속박된 존재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역병에 찌든 권능을 마음껏 누릴 수 있지만,

사실은 너글의 의지에 따라 남은 영원불멸한 생을 너글의 의지에 영구토록 종속당한 것일 뿐이지요.


'내가 선물한 이 환희로운 공포를 보라.

바로 이 몸이 이와 같은 관대한 부패와 역병을 그랜드파더의 이름 아래 이들에게 베풀었노라.

허나 항상 그 이상의 자비가 주어져야만 하니,

내가 행성을 파괴해나갈 때마다

너글 신은 그 이상을 내게 베푸시니,

내 힘 또한 그만큼 더 강해지기 떄문이다.'

-구더기애비 빌루쓰락스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