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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codex Death Guard


데스 가드 소서러


워프의 불결한 에너지를 잔뜩 머금은 데스 가드의 소서러들은 적이나 아군에게나 차별없이 너글의 더러운 축복을 듬뿍 내려주는 자들입니다.

끔직한 역병들로는 적들을 나약하게 약화시켜,

뼈까지 썩어 갈라지게 만들고 그 근육은 진홍의 슬러지로 녹아 흘러내리게 만들며,

역겨운 주술을 통해 뚱뚱한 검은 파리떼들의 폭풍 속에 아군을 적들로부터 감추거나

혹은 기이한 힘과 더러운 저항력을 데스 가드 전사들의 부풀어오른 몸덩어리에 불어넣어주기도 하지요.

데스 가드 소서러들 다수는 심지어 너글의 역겨운 힘과 자신들의 오염된 몸뚱아리를 공명시킬 수도 있는데,

이를 통해 아가리를 벌려 이세계에서 비롯된 역겨운 엑토플라즘 토사물과 오물을 토해냄으로써

적들을 거대한 오염의 물결 속에 익사시켜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들이 가진 능력들은 공포스러우며 또한 강력하지만,

모타리온은 여전히 이들을 혐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의 눈치를 보는 다른 데스 가드 챔피언들 또한 마찬가지로 이들을 불결하게 여깁니다.

죽음의 군주가 지닌 싸이커들에 대한 증오심은 그가 불멸한 에너지적 존재로 화한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너글이 그의 자손들에게 내려준 재능들에 대해서 그가 감히 거부할 수는 없었으나,

그렇다고 모타리온이 그들을 좋아해야 될 의무까지는 없었으니까요.


허나 데스 가드의 소서러들은 자신들에 대한 동료들의 적의를 불쾌하게 여기는 대신,

오히려 역설적이게도 데스 가드의 전사들 사이에서 더욱 번창하고 있습니다.

마치 병을 반기지 않는 숙주의 몸에 더욱 잘 퍼져나가는 질병처럼 말이죠.

심지어 일부는 다른 덜 축복받은 전사들을 통솔하며 환희를 느끼기도 하며

일부는 데스 가드 군단 내에서 일종의 샤머니즘적 종파와 파벌들을 형성하거나 혹은 휘하에 필멸자 신도들로 이루어진 컬트회들을 부리고 있기도 합니다.

수백년간의 시간이 흐르며, 데스 가드의 소서러들은 이러한 파벌들에 온갖 기괴한 이름들을 붙였는데

보통은 자신들이 지닌 권세들에 기반을 두어 이름을 붙입니다.

'사악한 역병투척자들', '똥물아가리 구더기술사들', '송장 기아술사들' 등등이 그러한 예들에 속하지요.


데스 가드의 군주들은 소서러들을 사용하는데 있어 전장에 살아있는 무기 부리듯 다룹니다.

일부 군주들은 심지어 필요시에 소서러들에게 일정 부분의 지휘권을 하사하기도 하며,

이를 통해 그들의 반쯤 정신나간 지껄임들 속에서 귀중한 통찰들을 엿보기도 하지요.

그러나 소서러들이 존중받거나 혹은 가치있게 대접받는 경우는 드물며,

보통, 이들은 형제들 사이에서 천민들 취급 받습니다.

오직 4th 역병 중대 내의 형제들이 다르게 대접받는데,

왜냐하면 이 중대는 데몬 프린스 '생명들의 포식자'가 직접 지배하는 역병 중대이기 때문입니다.

이 고대의 존재는 싸이커들을 귀하게 여기며 그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여

이를 통해 워프의 힘을 부림과 동시에 전장에 악마들의 물결을 소환하며,

고로 4th 역병 중대에는 데스 가드 로드들 대신 오히려 소서러들이 그 자리를 담당합니다.


사악한 역병투척자들 

'사악한 역병투척자들' 종파는 역겨운 오물로 대기를 더럽히는 마법사들 무리입니다.

이들은 매 호흡마다 워프 세계 내 역병 신의 더러운 영역인 너글의 정원에서 비롯된 역겨운 증기들을 가슴 안에 가득히 채우고는,

역겹고 오물 가득한 짙은 증기를 토해내어 범인을 수 초만에 뼈까지 녹여버리지요.

강력한 데스 가드 소서러들인 이 사악한 싸이커들은 파리로 뒤덮힌 창백한 피부에서부터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내부까지 온통 워프로 오염되어 있으며,

그나마 남은 영혼들까지 모두 너글의 축복들과 교환한 자들이므로

그 대가로 역병 신의 영토가 지닌 끔찍한 오염과 직접 공명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것이지요.


사악한 역병투척자들 종파의 마법사들의 부풀어오른 육신들은 너글의 정원에 가득한 독극물을 담을 수 있는 살아있는 회관으로 변하였습니다.

살점을 뜯어먹는 포자 연기서부터, 날라다니는 역병 파리 떼들,

불쾌한 안개들과 역병 가득한 시체 가스까지 온갖 혐오물들이 이들의 내장 속을 가득히 굴러다니고 있으며

심지어 때때로 피부 사이를 뚫고 터져서 분출하기까지 하지요.

역겨운 숨소리와 함께, 역병투척자들은 이 끔찍한 증기를 전장에 기꺼히 풀어넣는데

필멸 세계에 이 끔찍한 증기들이 가하는 피해는 즉시적이고 매우 끔찍합니다.

증기 앞에 적 전사들은 쓰러지고, 썩어버린 폐들을 붙잡으며 살이 검게 타들어가고 흘러내리게 되지요.

장갑 갑주조차도 시들어 부식되고 무기는 불똥과 함께 탁탁거리다 마찬가지로 녹슬어 녹아버리며,

심지어 굳건히 봉인된 요새들조차도 제대로 된 방호가 되지 않는데,

왜냐하면 이 역병투척자들이 토해내는 연기는 금속과 돌 모두를 살 녹이듯이 간단히 녹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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