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ource: Warhammer 40,000: Arks of Omen-Angron

 

어둠 속에 빛

코랄 엔진의 각성 이후 첫 수 주간, 강화된 아스트로패틱 연결망들 덕에-

쿼인투스 함대 소속의 모든 동쪽행 전투함단들은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세그먼툼 절반으로 워프스톰들이 날뛰고 있으며,

전투함단들이 여러 서브-섹터들에 흩어져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특히 놀라운 성과였죠.

제국 네비게이터들은 코랄 엔진의 뚜렷한 싸이킥 광휘가-

아스트로노미컨의 빛을 보강 및 강화시켜준다고 진술하였으며,

마치 누군가가 강력한 강력한 렌턴을 집중 렌즈로 비추어서-

그 강력한 광선으로 흐릿한 안개를 비추어주는 것과 같은 원리라 설명했습니다.

 

쿼인투스 함대의 템푸스 인도미투스 기록에 따르면 두 달만에,

전투함단 알파, 도미누스, 포스락스와 조비아 모두가 전례없는 속도와 효율로 새 영토들까지 닿을 수 있었습니다.

더 멀리 위치한 다른 전투함대들 또한 이전의 위험천만한 항해들에 비교했을 때 훨신 안정적인 상황이었지요.

말라크바엘로부터 1백광년 내에서 워프 스톰 활동은 사실상 없어졌으며,

이 또한 코랄 엔진의 광휘의 효과덕인 듯 보였습니다.

이 장비가 쿼인투스 함대를 돕고 있으며,

다른 지역 제국 세력들에게도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건 이제 확실한 사실이었죠.

 

예를 들어, 앰나리스 정화Amnaris Cleansing 당시,

이단 워드 베어러들이 벌이려던 사악한 의식들은 코랄 엔진의 노랫소리에 의해 좌절되었는데,

이 전쟁이 벌어졌던 앰나리스 성계의 행성들은 말라크바엘로부터 두 번만 워프-점프들을 감행하면 되는 정도의 거리로,

엔진의 광휘 범위 내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배신자 행성 총독들, 이단 민병대들과 카오스 컬트들의 지원을 받고 있었던,

워드 베어러들은 악마들을 대량으로 소환하여 전투함단 조비아의 공습군들에 맞서려 하였으나,

그들의 시도들은 연달아 좌절되고 실패하였습니다.

워프 생명체들은 소환되자마자 보이지 않는 광휘에 의해,

장막 너머로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수 분만에 불타 사라졌죠.

다른 악마들 또한 현실우주 밖으로 나올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코른의 악마들만이 어떤 식으로든 힘을 유지한 채로 현실 우주로 나올 수 있었으나,

이들조차도 결국엔 불타다가 분해되었습니다.

 

또한, 스크베도르 II Schveddor II 행성에서 벌어진 전투는-

코랄 엔진의 광휘가 그곳에 집중되자 갑작스럽고 극적으로 역전되었습니다.

전투함단 알파의 공습군 IV는 거의 6달간을 스크베도르 성계에 묶여 있었으며,

아이언 워리어들과 그들의 이단 동맹들이 주둔하는 요새화 행성들과 우주 정거장들을 뚫지 못하고 있었죠.

이에 추가 지원 필요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코랄 엔진의 집중 풍향계가 딱 한 번 스크베도르 II 행성에 집중되었는데-

그 순간 엔진의 보이지 않는 싸이킥 광휘가 행성을 감싸더니,

행성 각지의 충성파 전투-싸이커들의 힘이 강화되었습니다.

이 갑작스러운 싸이킥 힘의 지원 덕분에, 신-황제의 군대들은 겨우 한 주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벌어진 공습은 전선을 돌파하여 결국 성계 곳곳의 이단 방어자들을 무너트렸죠.

스크베도르 II 행성의 충성파 싸이커들은 이 기적적인 힘의 행사 도중에 과열되어 불타 죽기도 했지만,

이조차도 동료들의 눈에는 신성한 순교로 비추어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승리가 거듭되었습니다.

그러나 함대사령관 앱콘디스는 여전히 염려하고 있었죠.

그가 보기에, 코랄 엔진의 성능들 전부는 여전히 이해되지 않았고,

급작스럽고 예측못한 증상 발현들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장치의 효력과, 그것이 분명 만들어내고 있는-

증가 추세의 승리들에 대해서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앱콘디스는 자신의 지휘본부들을 아예 말락 성계에 배치하며,

전투함단 알파 병력들을 전선에서 빼서 말라크바엘과 그 자매 행성들인-

말라크라Malakra, 말라크바르Malakvar와 말라크셋Malakshet에 주둔시켰습니다.

함대의 템푸스 인도미투스에 따르면 겨우 1년만에 재앙적인 상황이 역전된 셈이었습니다.

쿼인투스 함대는 최초 설정한 혹독한 일정을 따라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앱콘디스는 계속해서 인퀴지터 엠마그나 혹은 기이한 코랄 엔진의 기술력을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최소한, 자신과 인퀴지터가 서로를 신뢰함에 따라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할 수 있었죠.

 

앱콘디스는 거대한 이단 전쟁함대들이 그 순간까지도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음을 조금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 위험을 이미 감지하고 있었고,

그들은 각자의 목적 아래 서둘러 말라크바엘로 향하고 있었죠.

 

 

Posted by 스틸리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