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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hammer 40,000: Arks of Omen-Angron

 

코랄 엔진

앱콘디스의 곤경을 해결해줄 해답은-

엠마그나 부인lady Emagna이라고 알려진 한 오르도 헤레티쿠스 소속 인퀴지터를 통해 찾아왔습니다.

수수하고, 머리도 빡빡머리로 싹 민 엠마그나는 앱콘디스의 지휘 성소에 직접 나타나 자신을 소개하였는데,

함대사령관은 초면에 그녀를 길 잘못 든 서기관인 줄 알 정도로 그녀는 수수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실제로는 인퀴지터이며 오르도 로제트 장식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자,

함대사령관은 그녀가 자신의 거듭된 불운들을 추궁하려는 건 아닌가 하고 두려움에 휩싸였죠.

그렇기에, 엠마그나 부인이 자신의 목적은 그를 돕고,

그것을 통해 그의 도움도 받으려고 한다고 뜻을 밝혔을 때-

함대사령관은 그대로 허를 찔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엠마그나는 함대사령관에게 말락Malak 성계의 말라크바엘Malakbael이라는 행성에 대해 소개하며,

여기에 바로 그의 함대가 지금 발목잡히고 있는 동쪽으로의 진군에 대한 해답이 있다 말하였습니다.

이 행성에 엠마그나의 요원들은 막대한 크기와 잠재적으로 엄청난 힘을 지닌 한 고대기술 장비를 발견하였는데,

그녀가 고용한 테크-마기의 의견에 따르면 이 기계는-

구성하는 흡수-코일들이 행성의 내핵까지 따라 내려갈 정도로 길며,

무려 기술 암흑기 시절의 유물이라고 말했죠.

엠마그나는 불안해하는 앱콘디스에게 그녀와 그녀의 동료들은-

상상가능한 가장 엄격한 종합 검증들을 통해 기계의 영적 순수함을 증명했다 답하였습니다.

그 엄청난, 상상 불가능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기계는 흉물 지성의 흔적도, 워프 타락의 흔적도 조금도 없었지요.

 

인퀴지터 엠마그나는 이 기계를 코랄 엔진Choral Engine이라 이름붙였습니다.

그녀는 만약 이것을 제대로 각성시키면, 국소 싸이킥 등대로 사용 가능하며,

신성한 아스트로노미컨 다음가는 통신 선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곤경에 처한 전투함단들에 이 기계가 줄 이점은,

그녀가 구태여 설명할 필요도 없었죠.

그러나, 그는 이와 같은 계획이 미친 계획이 아니며, 실현 가능한 것임을 확실히 증명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스트로노미컨과 마찬가지로, 엠마그나는 코랄 엔진이 인간 싸이커들을 통해-

힘을 집중시키고 동력을 공급해주어야 함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그녀는 앱콘디스가 지닌 그 막강한 권력과-

자신의 당연히 강력한 권위를 사용하여 여러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싸이킥 돌연변이들을 확보하고 코랄 엔진을 다시 가동시키길 원하고 있었죠.

 

앱콘디스는 인퀴지터의 제안을 거절하고 싶었고, 

이 문제로 아주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인퀴지터가 황제의 신성 오르도로서 자신이 지닌 직함의 권위를 내세우면서,

그의 문제들에 대한 해답들이 여기 있다 말하자 앱콘디스는 결국 계획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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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 엠마그나Glori Emagna

인퀴지터 글로리 엠마그나는 자신을 겸손한 참회자로 꾸미면서,

복장은 물론 머리까지 철저히 면도하는 코스프레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실상 그녀는 가장 무자비한 폭군에 속합니다.

그녀는 제국이 마녀를 근원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그래서 사용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녀는 싸이커들이 사실은 진짜 사람이 아니며,

다만 살과 피로 이루어진 기계들로-

무려 신-황제께서 메세지 전송용 회로들, 전쟁 무기들과 항해용 장비들로 쓰라고 인류에게 주신 선물들이라는-

그런 돌팔이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엠마그나는 만약 인류가 이 마녀들을 인간으로 여기는 것을 중단하고,

그들을 무지성적이고 감정없는 장치들로 복속시키고 사용한다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수의 재앙과 분쟁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이 믿음들에 따라 그녀가 코랄 엔진에 이끌리게 된 것인지,

혹은 그 발견이 그녀의 이 확신들에 제대로 불을 지폈는지는,

오직 엠마그나 본인만 알 겁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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