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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arzone Nachmund - Vigilus Alone

 

인퀴지터 카타볼누스

대적들이 사용하는 사악한 의식들에 관련해서 인퀴지터 카타볼누스만큼 경험이 풍부하고 지혜로운 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3백 년간 봉사한 카타볼누스는 그 긴 인생을 오직 불경한 봉인들과 구속들을 연구하고 식별하는 데에만 헌신했습니다.

정확히는, 사악한 존재들이 어떻게 그것을 깨는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것을 안전히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했죠.

그는 데몬호스트들과 빙의된 유물들의 사용을 배척하며,

그러한 사악한 방법들을 사용하는 급진파 오르도 인물들을 사냥하는 처단 팀들의 일원으로 봉사한 경력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카타볼누스는 스스로 이미 위험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일단 그부터가, 수 개의 비밀 도서관들 분량의 불가사의 지식들을 습득하여 보유함으로써,

자신의 힘과 삶 자체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중이죠.

 

카타볼누스는 직접 악마를 대면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장인이 제조한 화려한 파워 아머를 입고, 걸작품 포스 소드를 휘두르며 적들을 상대하죠.

그러나 다른 데몬 헌터들과는 다르게,

인퀴지터 카타볼누스는 사악한 사술을 다르는 금지된 학문 영역들,

오래 전-사멸한 외계 종족들이 남긴 고대 오컬트 문서들과 금지된 사교들의 의식 및 주술들 등에-

스스로 아주 깊게 몸을 담그고 있습니다.

그가 처형 혹은 저주를 피할 수 있었던 건-

그가 이 힘들게 얻은 지식들을 신성한 목적들에만 쓰기 때문입니다.(물론 그만의 생각일 뿐이지만)

이러한 저주받은 지식들이 적들의 손에 들어가 있었다면,

워프를 붙잡는 연약한 실타래가 찢기고도 남았을 것이나-

카타볼누스는 이 지식으로 그러한 균열들을 고치고 봉인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마법 주술들이 악마적 존재들을 비명지르는 숙주들의 몸 안에 봉인할 때,

카타볼누스는 그 주술들로 그 사슬들을 끊어버릴 수 있죠.

이런 식으로 악마의 도구들을 뒤집어 엎어버리고 망가트리는 데에는-

순수한 목적의식과 순결함에 대한 완전한 믿음이 필요하나,

카타볼누스는 아주 좁은 신성함의 길을 걸으면서도 계속 위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그로파 행성에서, 인퀴지터는 고롤가팍스라 불리는-

너글 신을 섬기는 한 컬트를 지배하는, 몸이 뚱뚱하게 부푼 뚱땡이 돌연변이 소서러와 전투를 치룬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악한 전사 마녀는 자신의 썩어가는 육신 속에 이메테리움의 연결고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 룬-새겨진 노예들을 통째로 집어삼키고,

수십 리터의 역겨운 혼합물들을 들이킨 끝에-

자신의 내장 속에 소형 워프 균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카타볼누스의 '검은 성상파괴자' 분대들이 소서러의 컬티스트들을 공격하여-

그들의 신성모독적인 상징물들과 사당들을 파괴하는 동안,

인퀴지터는 고롤가팍스였던 지방덩어리와 맞서 싸웠습니다.

자신의 포스 소드를 휘둘러,

카타볼누스는 놈의 목을 베어내었으나-

그것은 그저 괴물의 원형이었던 인간 하나를 죽인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카디스의 두번째 서에서 따온 저주받은 반퇴마 주술을 읊으며 자신의 한 손을 눈부신 녹색 불길로 감싼 다음,

잘려나간 그 괴생명체의 목 깊숙히 손을 쑤셔넣어 직접 자신의 손으로 균열을 쥐어 붙여냈습니다.

그렇게 균열은 봉인되었으나,

송곳니 가득한 식도가 격렬한 사후 경련을 일으키며 급기야는 카타볼누스의 팔을 잘라내고 말았죠.

남은 팔뚝에 남은 저주의 부패를 지워내는 데에도 수 년이 걸렸지만,

인퀴지터는 오히려 이 씻을 수 없는 부상을 황제의 영토가 언제나 순수할 수 있게 보장하기 위한 대가처럼 여기며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퀴지터 카타볼누스를 조금이라도 아는 자들에게,

그는 여러 별명들과 호칭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이 확실히 별명에 불과한 것만은 아닙니다.

이러한 가명들은 인퀴지터가 다방면에 걸친 이해관계와 재능 및 계약들을 맺은 자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카타볼누스는 나크문드 서브-섹터 및 그 근방 지역들에서 활동하는 오르도 말레우스 인퀴지터들의 느슨한 모임인,

'디지제니 회의'의 개척자-명예 교수입니다.

또한 일치하는 사상적 견해에 따라 수 개의 오르도에서 뭉친, 

항상 비밀을 엄수하는 칸다르 형제단의 인퀴지터들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베이테임 II 행성에서, 그는 테크-프리스트들에게 있어 보르칸 방어자들의 대표이며,

데베레스의 상인 협회들 사이에서는 '3눈'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대균열이 열린 이후, 카타볼누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 워프 스톰 연쇄 반응의 여파를 상대하는 것이 자신의 신성한 의무라 여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인퀴지터 자신 또한 이 균열 자체를 단는 건 불가능할 터였으나,

어둠 신들의 하수인들이 그것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려는 수작에는 맞서 싸울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대균열의 압도적인 존재를 어떻게든 다시 밀어낼 방법을 찾으면서,

카타볼누스는 그의 다른 동료들 대부분이라면 기꺼히 부시고 버렸을 사악한 정보 조각들까지 전부 필사적으로 줏어모았습니다.

미친 선동가들의 입에서 나온 중얼거리는 예언들,

제국 해군 감시 장교들의 신용불가능한 보고들,

그레이 나이트들이 공손히 요청한 사후 보고서들,

어뎁투스 아르비테스 구역 요새들에서 보내진 수십 감금 기록들 등-

그에게는 그 어떤 기록도 가치없는 것이 없었죠.

카타볼누스가 비질루스 성계의 네멘드가스트 행성으로 향하게 만든 것도,

어느 로그 트레이더의 1등 항해사의 술 취한 욕설 덕분에 모든 퍼즐들이 하나로 맞추어진 덕분이었습니다.

 

카타볼누스는 행성 지표면에 조용히 잠입했습니다.

원격 투시 방해 덕에 그의 방문은 철저히 은폐되고 있었죠.

네멘드가스트 행성에서, 그는 한 미친 '빙의의 대가'가 만들어낸 최초의, 끔찍하기 그지없는 작품들과-

그를 따르는 블랙 리젼 보디가드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과 끔찍한 데몬 엔진들은 그의 힘만으로는 파괴 불가능했으나,

다행스럽게도 비질루스 행성에서 진행중인 전쟁 덕에 제국의 엘리트 군대들이 다수 집결해있는 상황이었죠.

이에 따라, 카타볼누스는 울트라마린의 라이브러리안 말티스와 싸이킥적인 접촉을 취하여-

그에게 챕터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인퀴지터는 네멘드가스트에서 녹틸리스 크라운의 악마적인 힘을 충분히 볼 수 있었고,

이에 다라 네멘드가스트를 떠나 충분한 준비와 병력을 소집했습니다.

비질루스 성계는 에라스무스 카타볼누스의 최후를 아직 맞이하지 않았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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