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Warzone Nachmund - Vigilus Alone
왕관Crown들의 파괴자
캐노네스 레스나르의 핏빛 성전군은 벤지풀 스피릿의 탈주 이후 수 달동안 이어진-
다수의 제국 지원군들의 물결을 알리는 시작이었습니다.
물론 그녀의 성전군만큼 건틀렛의 위험 요소들에 의해 큰 피해를 입은 세력은 없었지만,
이 새로운 제국 지원군들 또한 어느 정도 피해는 감소하여야만 했지요.
예를 들어, 병력 대부분이 피난민들과 인근 성계들에서 탈주한 패잔군들로 이루어진 바게시자리 87th 군대 연합과 같은 경우-
2년 전에 앞서 도착했어야 했으나 주변의 워프 스톰들 속에 사로잡혀 있다가,
간신히 길을 찾아 비질루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함대의 선원들 중 일부는, 자신들이 함내 네비게이터들의 음성망을 통해-
그들이 광기의 한가운데서 창백한 신호를 발견했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속닥거리기도 했는데,
소문만 놓고 보면 레스나르의 성전군이 보았던 신호와 똑같았습니다.
그러나, 비질루스에 도착한 세력들 중 하나는-
이 성계를 찾아온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오르도 말레우스의 인퀴지터, 에라스무스 카타볼누스Erasmus Cartavolnus였죠.
노련한 악마 사냥꾼인 그는,
싸이킥 참회자들과 속박된 마녀들로 이루어진 자신의 괴물 서커스단을 통해-
비질루스 도처에 세워진 녹틸리스 크라운들의 존재 목적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에게 속박된 예언자들이 나크문드 건틀렛의 남부 끝자락에서부터 크라운들의 타락을 감지했고,
그들의 힘을, 때로는 목숨까지도 마구잡이로 갈아낸 끝에,
카타볼누스는 자신이 이 워프-융합된 구조물들의 사악한 존재 목적에 대해 깨달았다 확신했고,
장차 이들이 나크문드 건틀렛에 끼칠 해악까지도 예측해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이제 자신의 엘리트 군대들과 각종 금지된 지식들을 활용하여-
녹틸리스 크라운들을 무너트려 행성에 드리운 워프의 손아귀를 걷어낼 생각이었습니다.
인퀴지터는 전사들, 사냥꾼들과 명사수들로 구성된 엘리트 군대인 '검은 성상파괴자들'을 통솔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지역들에서 징발된 자들로,
이 지역들은 카타볼누스의 신병 모집소들로 사용되는 곳들이었지만-
그를 제외하면 그 지역을 운영하는 자들조차도 그것을 모르고 있었죠.
밀리타룸 템페스투스 훈련 허브들, 미등록된 형무소 식민지들,
고립된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사이보그 경계소초들과 디파트먼토 뮤니토룸의 사형집행 요새들 등-
딱히 알려진 바 없고, 때로는 그냥 무시당하고 넘어가게 되는,
그런 장소들에서 이 비밀스러운 인퀴지터는 노련한 실험 표본들을 구하고 있었죠.
육신 및 정신적인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검사받고,
이후 신성 오르도의 인퀴지터만이 제공 가능한 수준으로 무장된 덕에-
이들은 카타볼누스의 철주먹으로서 악마조차도 빠르고 은밀하게 박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퀴지터가 비질루스 일대에 완전히 은밀히 작전을 추진할 기회는 별로 없었습니다.
과하게-호기심이 많은 테크-프리스트와 어리석을 정도로 용감한 로그 트레이더 등은,
사악한 적들이 그의 개입을 알아차리기 전에 이미 깔끔하게 처리해 둔 상황이었으나-
그가 손수 뽑은 자들로 구성된 일개 군대를, 수많은 세력들이 얽혀 싸우고 있는 폭풍의 전역에 투입한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차원이 다른 문제였습니다.
카타볼누스는 메가보레알리스에 도착했는데,
그 순간부터 이미 불신과 불편함을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스티기스 포지 월드의 테크-프리스트들은 그가 자신들이 꿍쳐둔 블랙스톤 재고 혹은-
아예 자신들을 조사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고 의심을 보였습니다.
블랙스톤을 사용한 죄로 자신들을 고문하고 처형하려는 거 아니겠느냐는 의심이었죠.
때문에 인퀴지터가 행성의 지형 데이터를 요구하자,
옴니시안 사제들은 동요하면서 일부러 꾸물적거리면서-
일부러 온갖 까다로운 검토 절차를 걸쳐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게 적용될 부분들을 뺀 다음 뒤늦게 그에게 건냈습니다.
묵직한 고깔 외투로 얼굴을 감춘 채로,
카타볼누스는 도시의 구역과 구역을 돌아다니며-
첫 녹틸리스 크라운을 찾을만한 단서들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행성 외부에서 찾아온 아스트라 밀리타룸 부대들과 심지어는 행성 토박의 비질런트 가드조차도 의심하면서-
인퀴지터가 누구 때문에 온 것인지를 궁금해했고,
미숙한 징집병들을 마치 제물처럼 제공하는 것이 안전할 지 아닐 지를 저울질했습니다.
그의 싸이킥적으로 조율된 시종들과 하수인들이 공장 신전들과 도시 첨탑들로 퍼짐에 따라,
인퀴지터의 날카로운 엠피릭 감각들이 그 그물망을 따라 퍼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찾아다녔던 오염의 징조가 발견되었죠.
녹틸리스 크라운들의 연결망이 만들어낸, 행성을 뒤덮은 워프 에너지의 구름들 속에서-
그는 연합체를 발견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메가보레알리스의 남쪽 끝, 그리스포트 근처에서-
이 왕관형 구조물들 중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죠.
그것 주변으로는 워드 베어러 군단을 따르는 컬티스트들이 가득했습니다.
이들은 테크-프리스트들 아래서 일했던 전직 노동자 및 시종들로서,
해방과 힘에 대한 거짓 약속들 아래 카오스 신들께 자신들의 운명을 바친 자들이었습니다.
현재 그들은 임페리얼 가드 파견군의 포위 및 공격 시도들에 맹렬히 저항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돌연변이들과 거품 문 광신도들을 풀어내며,
임페리얼 가드 전선을 수 지점들에서 역으로 공격하고 있었죠.
카타볼누스는 키메라 수송차량들로 수 달간 약화된 벽들을 무너트린 다음,
'검은 성상파괴자들'에게 명령을 내려 적 세력의 측면 지점들을 점령하게 했습니다.
곧 그의 스나이퍼들이 고층 건물 잔해들 위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들은 인퀴지션의 훈련 덕분에, 돌연변이와 저주받은 문양들로 적 세력 내 지휘관들을 정확히 골라낼 수 있었죠.
그런데, 작전 도중 인퀴지터는 그의 등장에 화들짝 놀란 아스트라 밀리타룸 측 장교와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그 겁먹은 친구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그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해당 장교에게 부대 전부로 적의 측면 한 지점을 공격할 것을 지시했지요.
아스트라 밀리타룸 병사들이 묵직한 진군 아래 행동을 개시하자,
인퀴지터와 그의 가장 노련한 베테랑들은 다음 2차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인퀴지터의 속셈을 모르는 가드맨들 대부분은 수 분만에 죽었습니다.
적들이 쏟아내는 소란스러운 탄막 아래 쓰러지거나 혹은 의식 단검들에 찔려 사망했죠.
그러나 그들이 보여준 기세는 컬티스트들에게도 비슷한 수준의 반응을 이끌어냈고,
반역자들이 화력과 역공을 퍼부은 덕에 그들의 전력이 어디 숨겨져있는지가 제대로 노출되고 말았죠.
마침내 때가 찾아오자, 카타볼누스는 측면에 배치해둔 예비 병력들이 사격전 한복판에 뛰어들었습니다.
키메라들이 조잡하게 세워진 방어선들을 강타하며 중급 라스-사격과 폭발성 볼트 탄들을 쏟아냈습니다.
적들이 자신들이 함정에 빠졌다는 걸 깨달은 순간,
카타볼누스는 적의 중심을 뚫고 파고들었습니다.
기세를 잃은 적들은 도망치기 시작했고, 대부분은 도망치는 와중에 죽었습니다.
'검은 성상파괴자들'이 남은 소수의 광인들 혹은 항복하기를 거부한 자들을 처리하는 동안,
인퀴지터는 컬티스트들이 튀어나왔던 광장으로 들어섰습니다.
거기서, 그는 사악한 녹틸리스 크라운이 건설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퀴지터를 막기에는 이미 무력했기에,
그는 피부로-엮어진 악마 지식의 서를 꺼내들어 펼치고서는-
'봉인의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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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랙, 공허 달
비질루스 성계의 변방에는 허스랙이라는 달이 있는데,
이 달은 전략적 가치가 있는 자원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희박하게 대기가 있는데, 이 대기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요새-규모의 화학물질 처리 시설들이 만들어내었습니다.
이 거대 기계 시설들은, 달의 빈약한 거주자들이 간신히 숨을 쉴 정도의 공기만을 만들어냅니다.
이 달에 군대 병력들이 주둔하고 있는 장소들은 작은 스캔 소초들과 첨음 정거장들이 전부이며,
행성의 주 건축물은 승천의 대성당인데,
이 구조물은 오래 전 세바스티안 토르의 교황 등극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그리고 워드 베어러 군단의 이단 아스타르테스들이 이 제국 신앙의 상징을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청원자들을 죽이고, 내부의 신부들을 학살한 다음-
그들의 잔해들을 건물의 아름다운 정면에 걸어놓았습니다.
아바돈이 비질루스에서 철수한 이후 수 주 동안,
우리들의 순교한 성녀님 오더의 전투 자매들과 비질런트 가드 연대들에서 징발된 경건한 가드맨들을 중심으로 한 앙심 가득한 역습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순교자들을 낳은 유혈낭자한 전쟁 끝에, 그들은 달을 다시 되찾는 데 성공했죠.
전투 직후, 전투 자매들은 대성당을 다시 축성하는 것 또한 자신들이 반드시 해내야 될 의무임을 깨달았습니다.
오더 프로나투스 중 하나 출신의, 함께 동행했던 어뎁타 소로리타스 전사-예술 보호자들의 도움을 받아,
신성모독적인 룬들이 지워지고, 카오스의 오염들이 프로메숨 아래 불태워지며-
신성함이 다시 이 장소에 깃들었습니다.
칼가의 잠정적인 죽음에 대한 소식이 허스랙에 도달했을 때,
캐노네스는 이 대성당을 그의 이름으로 재명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전쟁 속에 손상된 대기 엔진들 또한 다시 대기를 토해내기 시작했으나,
그 새로운 공기에는 기이한 황금색 빛이 섞여 있었고,
곧 달은 황금빛 안개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기계들은 이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대기를 토해내었고,
곧 옅은 중력 덕분에 황금 안개가 새 대기에 밀려 달 대기권 바깥으로 번지며-
결과적으로 비질루스 행성을 공전하는 달을 따라 황금빛이 마치 꼬리처럼 퍼지는 모양이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성계에 방문한 수천 피난민들은, 마치 기다란 정화 향로처럼-
한 개의 황금 꼬리를 가지게 된 이 공허한 달을 보고 감탄합니다.
와중에, 비질루스인들에게는 바라보는 것이 금지된 대균열이 어떤 이유로든 더 멀어진 것처럼 느껴지고 있으며,
커미사르들은 요사이 부대 내 광기에 대한 '물리적 처형 치유'의 필요성이 급감했음에 주목하고 이를 보고하고 있고,
실제로도 확실히, 엠피릭 파멸의 위협이 이제는 많이 가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소수의 용감한 자들은 적 함선들의 약탈까지도 감수하면서-
허스랙 달로 향하여 성 칼가의 대성당에 모여 숭배 활동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인 자들의 열기가 달 지표면과, 미처 다 재건되지도 않은 성 칼가의 대성당,
건물의 갤러리들과 성소들로 확산되고 있죠.
여기서 수 시간 이상 머무른 순례자들은 신성한 황홀함을 느끼게 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 이유는 황금 안개 속의 독성 때문으로,
실제로 서비터들은 매일 너무 많은 '신성함'을 흡입해서 죽은 자들을 청소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중금속 중독으로 죽은 자들의 얼굴에는 행복에 겨운 믿음의 함박 미소가 피어올라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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