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스카'에 해당되는 글 360건

  1. 2019.08.24 화이트 스카 연대기 -1-
  2. 2019.02.25 [8th] 엘다 - 퓨간, 불타는 창
  3. 2019.02.23 [8th] 진스틸러 컬트 - 패트리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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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타이, 화이트 스카의 프라이마크이자 칸들 중에 칸은 위대한 성전 및 호루스 헤러시 말기를 통해 불예측성으로 그 명성을 떨쳤습니다.

확고부동한 황제에 대한 충성심 아래, 그의 군단은 평원의 검독수리들로 끊임없이 적들을 사냥하였습니다.


출처 : codex supplement 8th - White scars


화이트 스카 연대기

퍼스트 파운딩 챕터로서, 화이트 스카는 다른 퍼스트 파운딩 챕터들과 마찬가지로 걸출하면서도 신비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워마스터 호루스에 맞서 제국 황궁의 성문들을 지켰던 소수의 군단들 중 하나인 화이트 스카의 역사는 가장 끔찍한 상황들에서조차 용기, 명예와 충성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지요.


V 군단은 테라의 '통합 전쟁들'당시 황제의 이름 아래 가장 먼저 피를 흘렸던 군단입니다.

이들은 황제의 정찰병들이 되어 다수의 적 요새들과 영토들을 정찰하여 적들의 약점을 밝혀내거나 혹은 기회가 생긴 지점을 빠르게 습격하였지요.

당시, 이들은 수십 전사들로 구성된 전투 부대들 단위로 나뉘어 활동하면서 적들을 약화시키고 혼란에 빠지게 하는데 주력함으로서

적들이 황제의 군대들에 의해 손쉽게 정복되게끔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테라 통일까지 이들의 이와 같은 가차없는 질주는 계속되었습니다.

비록 당시 이들의 노고에 대하여 누구도 칭송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V 군단은 이 시기 자신들이 수행했던 기여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황제의 군대들에 앞서 최초로 태양계 너머로 진출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에도 이를 기꺼히 받아들였습니다.


이번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병력들로 구성된 '개척자 중대들(Pioneer Companies)' 단위로 묶인 V 군단은 이제 별들을 향해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는데,

이 시기 이들의 임무는 역시 이전 테라 통합 전쟁 당시에 탁월하게 수행해냈던 그것들과 비슷한 종류의 임무들이였습니다.

이들은 외계인 영토들을 분류하고, 우주에 퍼진 인류 분포도들을 조사하였으며

그러는 와중에 힛앤런 전술 또한 다방면으로 개발해나갔지요.

그렇게 이들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 자가타이 칸이 발견될 때까지 장장 50년간을 대성전의 기반이 될 길들을 닦았습니다.

결국 나중에 이르러서, 이 개척자 중대들 다수는 성장 중인 제국은 물론이거니와 자신들의 군단 본대에서부터도 멀리 벗어난 상태에서 연락 없이 수십년간 방랑한 덕분에,

자신들만의 고유한 정체성들, 도색과 전투 교리들을 가지고 있는 상태가 되었지요.


한편, 이 시기 칸은 문두스 플라누스 행성...그러니까 거주민들 입으로는 일명 '쵸고리스' 행성이라 불리는 행성에서 힘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행성에 살아가는 다수의 부족들 중 한 부족의 족장에게 양자로 받아들여진 그는 순식간에 행성의 만민을 자신의 지배 아래 통합시켰는데,

이는 쵸고리스의 사람들이 이전까지는 꿈에도 꾸지 못했던 그런 일이였지요.

칸 아래, 쵸고리스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단 한 가지의 간단한 선택권만이 주어졌습니다.

그와 함께하여 자비로운 대우를 받거나, 아니면 파괴되거나 둘 중 하나 말이지요.


자가타이가 제국에 발견되었을 당시, V 군단의 수백여 개척자 중대들은 은하계 사방에 퍼져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황제에게 발견된 직후 가장 먼저 칸은 그들 전부를 쵸고리스로 불러모았는데,

그렇게 모든 개척자 중대들이 모이자 위대한 칸은 자신의 군단에 쵸고리안 부족민들로 창조한 새로운 아스타르테스 군단원들을 충원하면서 다시금 군단을 재통합시켰지요.

그리하여 칸의 손에 군단은 새롭게 다시 빚어졌고,

군단을 통합해낸 칸은 '코란 서클'을 복종시키기 위한 첫 성전에 착수하였습니다.

이 첫번째 성전에서 V 군단은 처음으로 새롭게 만든 이름인 '화이트 스카'라는 군단명을 정식으로 사용하였는데,

당시 화이트 스카 군단은 제법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나

모든 전사들이 함께 피를 흘린 끝에 마침내 형제단으로 통합될 수 있었고

그렇게 칸의 군단은 위대한 성전의 최전선으로 나갈 준비를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대한 성전 기간 당시, 화이트 스카의 마지막 전쟁은 쿤닥스 성전이였습니다.

당시 워마스터로 등극한 호루스는 자가타이와 그의 군단에게 쿤닥스 성계 일대에 포진한 우르락 우르그의 오크 제국을 일망타진하는 임무를 맡겼는데,

오늘날 이 시기와 관련된 챕터의 역사 기록들은 다소 불분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일부 기록들에는 워마스터가 화이트 스카에 앞서 알파 리전을 해당 지역에 파견하였으며,

이와 더부어 혼란과 지연을 야기할만한 명령들을 내려 화이트 스카로 하여금 성계 너머의 제국령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무지하게끔 고의적으로 유도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기록들에 따르자면, 호루스는 위대한 칸을 자신이 일으킨 제국 내전에서 고립되게끔 만들 생각이였으며,

나중에 그를 자신의 편에 합류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기록들은 그리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기록은 아닙니다.

이 외에 다른 기록들에 따르면 화이트 스카의 통신망들이 대략 7년간의 쿤닥스 성전 기간 동안 차단되어 있었다고 기술되어 있으며,

또다른 기록들에서는 심지어 당시 있었던 화이트 스카 측의 내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기록들에 대해서는 현재 논란의 여지가 많은 상태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워마스터와 그의 알파 리전 동맹자들의 프로파간다 및 거짓말들이 들통나고, 쿤닥스 성계의 통신망들에 드리운 장막들이 걷혔다면,

그 즉시 자가타이의 함대는 제국의 우주 공간 전역에서 쏟아지는 지원 요청들에 투신했을 것이라는 것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쿤닥스 성계에서 머무르던 화이트 스카 군단이 테라로까지 오게 되기까지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카간(칸의 별칭)이 테라로 향하는 길고, 말할 필요도 없이 위험한 여정을 떠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쿤닥스 프라임 일대에 펼쳐진 수백여 알파 리전 함선들의 봉쇄망들을 뚫어야 했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외경적 기록들에 따르면 당시 자가타이는 자오, 혹은 치셀이라 불리는 고대 쵸고리아인의 전술(그리고 1만년 후 현 챕터에서도 사용되는)을 그야말로 완벽의 경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화이트 스카의 함대는 알파 리젼의 봉쇄망 앞에서 가짜 약점을 고의적으로 노출시킴으로서 치밀한 대형을 유지하고 있었던 알파 리젼 측이 스스로 그 대형을 와해하고 다가오게끔 만든 다음,

순식간에 함대 대형을 재정비하여 알파 리젼의 우주 봉쇄망에 기습적인 공격으로 커다란 구멍을 뚫어버림으로서 성계의 만데빌 포인트 지점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갔다고 합니다.


일부 기록들에 따르면, 이후 화이트 스카는 쏟아지는 수천의 통신들 중에서 일부가 프로스페로의 침공 소식을 담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성계를 벗어난 화이트 스카의 첫번째 행보는 그의 친애하는 형제이자 친구인 마그누스 더 레드의 운명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였다고 합니다.

물론 오늘날 화이트 스카 측은 이 기록들을 극도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자가타이 칸님과 같이 충성스러운 프라이마크가 없는데, 감히 그런 분이 반역자 마그누스 따위를 그런 식으로 생각했겠느냐는 입장인 것이지요.

그러나 설령 이 루머들을 진지하게 고려한다손 쳐도, 쿤닥스 이후 화이트 스카의 여정을 정확하게 짚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일부 기록들은 이후 화이트 스카 함대가 엠퍼러스 칠드런, 데스 가드와 어쩌면 다른 배반자 군단들에 맞서 힛앤런을 살린 성전들을 펼쳤다고 말하고 있으며,

심지어 어떤 소문들의 경우에는 자가타이가 이단 및 징벌까지도 감수하면서 어떤 초고대의, 금지된 방법들을 사용하여 테라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옥좌 행성에 도착한 화이트 스카는 로갈 돈의 테라 방어선에 중요한 전술 전략적 지원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들의 힛앤런 스타일의 전략은 임페리얼 피스트 특유의 방어선 사수 능력들에 큰 상호 보완이 되어주었으며,

동시에 전쟁매와 생귀니우스간의 비교적 긴밀한 우애 덕분에 화이트 스카와 블러드 엔젤 양 군단 간에 확고한 단결력이 생겨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형제단 특유의 빠른 치고 빠지기에 대한 깊은 의지와 능력 덕분에,

이들은 수 차례나 반역자 세력들을 괴롭히고 좌절시키면서 적 세력들의 측면을 끊임없이 위협했습니다.

비유하자면 화이트 스카 군단은 호루스의 반역자들에게 있어 가시나 다름없었던 것이지요.

이들은 완고한 결의 아래 숨 막히는 연기와 불타는 염화, 천둥 번개와 같은 포격들과 지상에 가득히 쌓인 시체들 사이에서 배반자들과 맞서 싸웠으며,

반역자들이 마침내 패배하여 물러날 때까지 약간의 포기나 굴복조차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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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raftworlds 8th


퓨간

불타는 창

아슈리아(엘다 전사의 길)이 은하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당시,

퓨간은 각 크래프트월드들에 파이어 드래곤 사원들을 창립한 그들의 시조입니다.

이후 파이어 워리어 아스펙트는 그의 가르침에 따라 현재까지도 적의 완전하고 확실한 섬멸과 죽음을 따르고 있지요.

퓨간은 이를 위해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불과 화염을 다루는 법에 대해 가르쳐줬습니다.

즉 용의 힘들을 다루는 법을 연계해주고 가르쳐준 것이지요.

그는 무차별적이고 무의식적인 파괴를 통해 불협화음을 추구하는 대신,

선별적이고 확실한 파괴를 통해 아엘다리 종족이 조화를 추구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이 사당을 창조하였습니다.


퓨간은 다른 피닉스 로드들과 마찬가지로 크래프트월더들 사이에서 초인 영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지혜와 엔트로피를 상징하는 우주적 뱀들을 불타는 두 손아귀로 잡고 있는 형상으로 묘사되지요.

전설들에 따르면, 그의 발걸음 속에 전 행성들이 불타오른다 하는데,

이는 아엘다리 전설 속 용이라는 존재가 파괴 그 자체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퓨간의 시선은 불길 그 자체로,

그에게 적합한 존경을 바치지 않는 이들은 산채로 타서 연기를 토해내게 된다고 하며

그의 진정한 분노를 산 이들은 순식간에 재가 되어 사라진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피닉스 로드들 중에서 퓨간은 아스펙트 워리어들이 지닌 자신들의 치명적 기예에 대한 집착을 가장 형상화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아슈리아니 적들의 조직적이고 완전한 박해를 위해 자신 전부를 헌신하는 자로,

적들을 하나 하나 무자비하게 솎아냄으로써 그들의 죽음이 우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부셔지지 않는 응보의 사슬처럼 작용하게 만듭니다.

아엘다리들은 그가 이런 파괴 인과의 사슬을 통해 먼 훗날, 우주 종말의 날에 '용'을 불러낼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파괴 그 자체를 넘어선 경지에 이름을 의미하는 것일 것입니다.

또한 다른 전설에 따르면 불타는 창은 라나 단트라의 마지막 전투가 도래하여,

악마의 왕들과 반신들의 혈투가 전 대지를 뒤흔들 그 날 가장 마지막으로 쓰러지게 될 최후의 형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슈르 행성(최초의 피닉스 로드이자 다이어 어벤져 아스펙트의 창시자, 아슈르멘이 다른 피닉스 로드들을 가르쳤던 행성.)의 파괴 이후,

퓨간은 수백년 정도를 실종 상태로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하란쉬마쉬, 피와 눈물의 행성에서 펼쳐진 전투 말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당시 그는 엘드라드 울스란의 편에 서서 그가 이명을 떨치게 된 계기기도 한 '불 꼬챙이로 수십여 악마 군주들을 소각하였으며

룬 문자가 새겨진 도끼로는 그보다 더 많은 수의 강력한 악마들을 참수하였습니다.

피닉스 로드가 받은 상흔들은 오직 그의 결의만을 높여줄 뿐이였기에,

퓨간은 싸움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더 강해지는 모습만을 보여주었으며

마지막 적이 쓰러질 때까지 그의 공격은 더욱 더 맹렬하고 뜨겁게 타올랐다고 합니다.


그 대전투가 끝난 이후, 퓨간은 다시 웹웨이로 사라졌으며

이후로는 계속해서 그 고대의 통로들을 탐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고귀한 이유가 생긴다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를테면 사악한 적들을 추격하여 그들을 재와 매연으로 만들어 버린다던가 하는 식이지요.

그리고 현 시기에 이르러서, 피닉스 로드가 출현하여 불 꼬챙이로 적들에게 화염을 토해내는 경우는

이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너는 화염의 창을 토해내게 될 손이다.

내면의 용을 통제하고, 그 힘에 몸을 맡기어 모든 것들을 완벽한 집중 속에 유지해라.

오직 집중된 단 하나의 광선만이 바위를 뚫을 수 있으며,

단단히 제련된 것만이 부셔지지 않는 법이다.

모든 것이 완료되면,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것이니

최후의 순간, 모든 것들은 불타게 될 것이다.'

-퓨간, 엑자크들을 위한 경전


라나 단드라

아슈리아타 경전의 마지막 장은 라나 단드라, 즉 '모든 날들의 종말'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아슈리아타 경전의 구절들을 통해, 아엘다리는 종족 내 가장 최강의 전사들인 피닉스 로드들에 관련된 전설들을 배울 수 있는데

경전에 따르면 각 피닉스 로드들은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았으며,

그들이 지닌 역할들과 행동들은 아스펙트들 각자가 삼은 전투 방식들과 접근 방법들로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퓨간의 경우, 파이어 드래곤들의 피닉스 로드로 라나 단드라의 구절들에 따르자면 

모든 우주의 운명을 결정지을 최후의 그 날 모든 동포들을 하나로 규합할 자가 바로 그라고 하며

모든 것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끝으로 최후를 맞이할 자로

마지막 순간까지 가장 환하게 불타오를 자라고 쓰여 있습니다.

 

ps. 모든 피닉스 로드가 지금 구판 모델링이라 다 씹구리긴 한데,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씹구리다 생각하는 모델 중 하나.

모델을 보면 세상에..이런걸 비싼 돈주고 산다고? 싶을 정도.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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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Genestealer Cults 8th


패트리아크

컬트의 심장

모든 진스틸러 컬트 오염의 심자부에는 패트리아크라는 알파 개체가 존재하는데,

이 존재는 이 지하 왕조의 아버지라 할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과 비교하여 2배 이상으로 거대하며

두꺼운 오그린조차도 단박에 찢어죽일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이 생명체는 이빨과 발톱으로 이루어진 악몽의 생명체라 할 수 있지요.

사지와 다이아몬드 강도의 발톱들을 미친듯이 휘두름으로써,

패트리아크는 중장갑 전사들로 구성된 소대들의 포위망조차 가뿐히 뚫고 지나갈 수 있으며

심지어는 경장갑 차량들의 압박조차도 분쇄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런 것들보다도 이 개체는 자신에게 종속된 군대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강력한 최면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제국이 지금껏 조우한 타이라니드 개체들 중 가장 위험한 개체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패트리아크는 이 공포스러운 능력들 덕분에 무시무시한 인형사라 할 수 있으며,

그 자체로 확산 가능한 위협이기에 외계인 위협 분류 코드 또한 따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진스틸러 오염을 퍼트림으로써,

이 괴물은 행성의 전사들 및 전쟁 기계들 뿐만 아니라 아예 행성들 자체를 황폐화시킬 수 있습니다.


암흑가의 거물과 마찬가지로, 패트리아크는 자신의 보금자리에 몸을 숨긴 채로

행성의 모든 지성 생명체들을 자신에게 헌신적인 노예들로 삼기 위해 일어설 그 날만을 기다리면서 손톱들을 갈고 닦으며 기다립니다.

이 괴물은 본디 그냥 일반적인 진스틸러 개체로,

타 개체들과 동일하여 은하계에 퍼져 있는 수많은 수백억 진스틸러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그런 평범한 개체였으나

만약 하이브 마인드의 통제에서 끊기게 되면 그때부터는 잠재되어 있던 유전적 잠재력이 발동되게 됩니다.

이름 없는 화물 수송기 혹은 우주의 암석 안에 숨은 밀항자 식으로 희생자 행성에 도착함으로써,

이 새로운 패트리아크는 숙주 함선에서 내려와 새로운 행성 지표면의 어둠 속으로 몰래 숨어들어갑니다.

직후, 괴물은 자신이 집으로 삼은 행성에 대해서 분석하고

최초의 희생자들을 납치하기 시작합니다.

'진스틸러의 키스(진스틸러가 혓바닥의 산란관으로 유전 물질을 희생자에 주입하는 행위)'를 통해,

이 괴물은 그 역겨운 유산을 토착 숙주에게 주입하는 최초의 매개체가 되는 것입니다.


기이한 외계인의 번식 사이클이 계속해서 도는 동안,

이 최초의 알파 개체는 더욱 거대해지고 강력해집니다.

마치 유인원 내에서도 알파급 우두머리가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해 더 강하게 자라나고, 더 많은 외부 표식들을 남기는 것처럼

패트리아크의 몸집 또한 계속해서 거대해지고

그 발톱들 또한 단순한 발톱들을 넘어 골질 사브레 검들처럼 변할 정도로 길게 자라나게 됩니다.

생명체의 정신 또한 확장되어, 

기이한 텔레파틱 에너지와 함께 부어오른 두개골 자체가 팽창되게 됩니다.

초기에 이 생명체의 본성은 그저 생존과 생산 뿐이였고,

능력들 또한 거기에 적합하게 발전되나

최후반부에 이르면 이 진스틸러의 무시무시한 종속 능력은 잠깐의 차갑고, 비인간적인 눈빛만으로도 범인을 순식간에 지배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텔레파시 능력들로 진화됩니다.


패트리아크의 시선에 정면으로 마주친다는 것은 직접 공허를 응시하여 그 심연에 도사리는 타이라니드 하이브 마인드의 미세한 일부를 직접 느끼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끔찍한 힘과 조우하게 되는 자는 곧 자신이 이 거대하고 무한한 무자비한 우주를 떠도는 우주 먼지 조각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버립니다.

무한하고 끝없이 펼쳐진 우주를 엿보게 됨으로써, 정신이 무너지게 되고

이렇게 무너진 정신은 패트리아크에게 쉽게 종속되어 버리지요.

그는 곧 패트리아크를 거부불가한 새로운 질서를 전달해주는 자로 받아들여 미친 광신도로 변해버리던가,

그러한 유혹을 이겨낸다 하더라도 결국 광기에 미쳐버리게 됩니다.

그들은 광기 속에서도 곧 다가올 멸망을 미친듯이 경고하며 부르짖겠지만,

제국의 혹독하고 무자비한 삶 속에서 흔히들 미쳐버리는 다른 광인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취급을 받게 될 뿐이지요.

물론 개중에는 패트리아크의 지배 텔레파시조차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특출나게 강한 의지를 지닌 비범한 위인들이 있으며,

그런 자들은 패트리아크에 맞서 손 내지는 검이라도 꺼내들 수 있겠지만

이러한 행동은 거의 대부분 그의 최후의 행동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 행동을 끝으로, 이 괴물에 의해 사지째로 찢겨 죽을 테니까요.


진스틸러 패밀리어

패트리아크 혹은 마구스가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

그들 주변의 싸이킥 그림자가 더욱 어두워지고 짙어져 충분한 연합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싸이킥적 독무는 사지 여러개 달린 개체를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게 되지요. 일명 패밀리어라 불리는 개체들을 통해서 말이죠.

패밀리어는 일단 제대로 성장이 완료되면,

자신이 태어난 은신처에서 벗어나 무의식중에 자신을 창조한 제 주인을 향해 돌아갑니다.

그 순간부터, 이 개체는 패트리아크 혹은 마구스의 손 혹은 발톱 일부나 다름없이 활약하게 됩니다.

작고 날렵한 이 생명체는 뛰어난 스파이로 순식간에 달아날 수 있으며,

심지어 가장 작은 구멍조차도 통과하여 컬트 지도자에게 강력한 싸이킥적 유대를 통해 자신이 목격한 바를 보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 주인이 물리적 공격으로 위협받고 있다면,

패밀리어는 공격자의 두 눈들 혹은 목을 노리고 발톱을 세워 달려들어

그 작지만 강철과 같은 강도의 발톱들로 취약한 살을 공격함으로써

제 주인이 최후의 일격을 적에게 날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줍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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