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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Daemon


그레이트 언클린 원

너글의 풍요로운 오물의 군주들


필멸자의 눈에, 너글의 그레이터 데몬은 말할 필요도 없이 폐허의 힘에서 잉태된 모든 악마 종놈들 중에서 제일 역겨울 것인데,

왜냐하면 이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 하나 하나는 너글 본인을 따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 주변으로는 파리떼가 날아다니고, 구더기가 득시글거리는 내장들은 그가 앞으로 걸어다닐 때마다 뒤룩뒤룩 살찐 배에 가득히 나온 균열들과 깊게 패인 상처들에서 줄줄 흘러내리는데,

그 뿐만 아니라 거죽에는 온통 농포들과 가래톳들이 가득하여

그 부글거리는 고름 속에서부터 작은 너글링 무리가 킥킥거리며 흘러나옵니다.

역한 액체들이 수많은 오염성 염증들에서 흘러나와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가는 길 뒤로 흔적처럼 남는데,

이런 꼴을 보고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필멸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며,

당연하게도 이런 괴물과 상대할 의지도 내기 힘들 것입니다.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은 너글의 악마 부관들이자 역병 군단들의 야전 사령관들입니다.

그 흉측하고 공포스러운 외모만큼이나,

이 그레이터 데몬들은 제 생긴 악몽과도 같은 형체와는 달리 자비로운 면모를 지니고 있는데

사교적이고 또한 감수성이 풍부하므로

그레이트 언클린 원은 자신의 하수인들이 행한 일들을 자랑스러워하고 

휘하 군단 내 모든 생명체들을 그의 '아이들'로 보고

반대로 그의 부하들 또한 그를 그랜드파더 너글의 화신으로 여기며 존경을 바칩니다.

앞서 말했듯 이 그레이터 데몬들은 제 하수인들에게 매우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데,

특히 그들의 외형과 사랑스러운 행동들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레이트 언클린 원은 제 부하들의 몸에 난 작은 고름에조차 즐거움을 느끼며,

그들이 지닌 천연두들의 다양성과 광채로 잔치를 벌이고

위엄어린 목소리로는 그들을 위한 기도를 신께 바칩니다.

역병 군단의 수확자부대들을 전장에 내보낼 때면,

그가 웅장하게 토해내는 격려와 콸콸거리는 폭소는 전장 전역에 울리지요.

끝없는 활기와 동력이야말로 모든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이 가지고 있는 미덕이지요.

;이들은 썩음과 부패의 진행 과정을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며,

아직까지도 너글의 자비에 닿지 못한 불쌍한 은하계를 생각하며 제 위안조차 거부합니다.


'노래하자, 병들의 달콤한 성가를, 소리내어 가래톳들을 토해내자.

끈적이는 천연두들로 그들을 덮어주고, 썩은 눈들을 뽑아내주자.'

-폭스로드 그루벡스, 너글의 그레이터 데몬


너글의 다른 라이벌 신들의 악마들이 주인의 총애 아래 차별을 받는다면,

부패의 군주들은 제 아이들 전부를 동등히 살피니

심지어 특정 악마들이 다른 악마들보다 더 성과를 이룬다 한들 똑같이 사랑합니다.

따라서 다른 신들의 그레이터 데몬들처럼 어떤 계급 구조 아래 봉사하는 대신,

이들은 각자 현재 대표하는 생장 및 비옥함에 따라 칭호들을 수여받고 여기에 따라 임무들을 수행하는데

예를 들어 '로드 페컨두스'의 칭호를 지닌 이들은 역병들을 증식하는데 가장 주의를 기울이며,

페컨두스의 악마 군단들 혹은 너글의 정원을 관리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그랜드 임폭스네이터'의 칭호를 받은 이들은 익펙티쿠스 악마 군단들을 통솔하는 그레이트 언클린 원임을 의미하면서,

영광스러운 악영향을 적들 사이에 뿌리는 임무를 주로 담당하지요.

이런 식으로 일개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마침내 '뛰어난' 대악마의 칭호를 얻기 위해서는,

각 순환주기에 해당하는 악마 군단들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여야만 합니다.


그레이트 언클린 원들은 필멸자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모든 하찮은 필멸적 동기들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이들은 열광적인 존재들로,

조직하고 무언가를 달성하는데 본성적인 욕망을 지니고 있지요.

너글의 혼란스러운 시도들을 조율하고자 하는 욕망 아래,

그레이트 언클린 원은 그의 통제 아래 놓인 악마 오합지졸들에게 목적과 목표를 심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제 종자들을 전장에 내보내며 연신 그 거대한 입을 떠벌릴 때마다,

황녹색 타액이 그 안에서 줄줄 튀어나오지요.

이런 식으로 이 그레이터 데몬은 특히 그랜드파더 너글이 내리신 임무들을 수행할 때 뒤쳐지거나 혹은 덜 활기찬 이들을 특히 재촉합니다.

그레이트 언클린 원의 하수인 사랑은 그에게 항상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만약 적이 너글을 방해하려들면 그 때에는 무시무시한 분노를 보이며,

특히 제 하수인들이 다치게 되면 그 때에는 가히 아비다운 무시무시한 분노를 보입니다.


전쟁에 나설 때, 그레이트 언클린 원은 가히 마주하기조차 무서울 정도로 끔찍합니다.

비록 육중하지만, 진격 시에 이들은 거의 막을 수 없는 존재들로,

적들이 쏟아내는 볼트 탄들과 검들조차도 거의 귀찮은 벌레들마냥 가뿐히 떨쳐냅니다.

거기다 제 묵직한 몸뚱아리에서 만들어지는 돌진력을 더하여,

그레이트 언클린 원은 가능한 모든 기세로 그 거대한 몸뚱아리를 집어던지듯이 적들을 덮치는데,

이 관대한 행위를 통해 스스로 그 썩어버린 심장의 위안을 얻습니다.

적들은 설령 이 돌격을 운 좋게 피해 살아남았더라도,

곧 그레이트 언클린 원이 휘두르는 오염된 역병 도리깨들, 강철날의 오물검들과 오물들로 뒤덮힌 담즙칼들과 녹슨 둠즈데이 종들에 의해 끔찍하게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레이트 언클린 원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닙니다.

워프의 부패하는 힘을 한번 크게 들이마쉼으로써,

그는 적들을 순식간에 말려버리는 부패의 바람을 앞에 토해내거나

혹은 오물들, 구더기들과 점액들의 폭류를 쏟아내거나

아니면 새로운 종양들의 성장을 빌어 하수인들이 가장 심각한 상처들에서조차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게 축복해줄 수 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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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munitorum vol.1



체인소드

오크 전사들이 사용하는 야만적이고 조잡한 철쪼가리 칼들에서부터,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공장지대에서 제조된 신성한 설계의 검들까지,

현 은하계 내에서 체인소드와 같이 흔한 무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설정-

체인소드들은 정교하거나 세심한 무기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 휘두르는 타격 무기이지요.

이 무기는 무시무시한 전쟁용 도구인데, 기존 재래식 검이 단순히 적을 베고 가르는데 그 용도 목적이 있다면

체인소드들은 거기서 더 발전하여 적을 물고 찢고 토막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고로 체인소드들은 적들에게 확실한 효율성과, 죽기 전의 고통을 보장해줌으로써 묵직한 공포를 불러일으키기 좋은 무기이지요.


현재 인류가 점령한 행성들 대다수에서, 이 체인소드들은 범죄자들과 고위급 갱 전투시에 항상 등장하는 무기가 되었으며

이 무기가 지닌 치명적인 힘에 따라 관중들의 환호를 위해 노예 검투사들도 이 무기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무한한 군대 내에서도 이 체인소드는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먼저 임페리얼 가드 내에서는 장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위대한 성전 당시부터 지금까지,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수많은 전사들 또한 이 무기를 사용해왔지요.


인류 뿐만 아니라 외계인들도 이 무기를 사용하는데, 비록 그 형태는 인류의 것과는 매우 다르나 목적 면에서는 같습니다.

오크어로는 '체인-쵸파'라 불리우는 무기에서부터,

그와는 전혀 다른 엘다의 체인사브레와 스페이스 마린의 대량 생산되는 체인소드 무기들은 모두 상대의 살을 찢고 피를 뿌리는 것이 목적이죠.


기원과 종류-

인류가 발명한 여러가지 기계들과 마찬가지로, 체인소드와 체인소드의 여러가지 별형들 또한 기원적으로는 기술의 암흑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기록 자료들에 따르면, 투쟁의 시기 당시부터 테크노 바라리안들 중에서도 가장 기계화된 자들에 의해 이 체인소드가 자주 사용되어 왔었다고 하며

이른바 썬더 워리어들이라 불리우던 황제의 사병들 또한 지구 통합전쟁을 벌였을 당시 이 무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근본적인 기원은 인류 훨씬 이전의 고대에서도 있어왔습니다.

인류가 별들을 향해 손을 뻗기 시작할 당시에도 일부 외계인 종족들이 이와 비슷한 형태의 무기들을 사용한 바 있었으며,

테크 프리스트 제조장들은 그보다도 훨씬 이전부터, 이 무기가 단순히 일반적인 검의 진화 형태로써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즉 황동검에서 철검으로, 철검에서 강철검으로, 강철검에서 체인 소드로 진화된 것임을 의미하지요.

그리고 일반적인 체인 소드의 강철 이빨에서 한층 발전하여, 에너지 역장을 흘리는 형태로 넘어가는 단계로 넘어가며 탄생한 현존 파워 소드가

현재로써는 근접 무기 진화의 최적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의문점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최소 한 명 이상의 은하계 전쟁사 학자들은 체인소드들의 보다 근본적이고 명확한 기원을 밝히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왔지요.

현재 대부분의 학자는 체인소드의 최초 기원을 인류가 특정 외계인 종족의 무기를 통해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록 확실한 기원이 되는 전쟁은 알 수 없지만요.

만약 이 이론 연구가 진실임이 입증된다면, 인류가 참고로 삼았던 은하계 역사상 최초로 체인 소드를 휘두른 종족은 아마 옥빛 갑주를 두른 고대 엘다 전사들일 것입니다.


은하계의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체인무기인 체인소드들은 은하계 내에서 수백에 곱하기 수백 이상의 형태, 패턴과 고유 모양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체인소드 중에선 제국어로 '에비세레이터'들이라 불리우는 두손잡이 체인소드가 존재하며,

이 에비세레이터는 또 수많은 형태로 나뉩니다.


은하계 내에 존재하는 모든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은 자신들만의 미묘하거나 크게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체인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모든 포지월드들에서도 적합하다 판단된 설계의 새로운 형태 혹은 시험 단계의 체인 무기들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제국 내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체인소드는 MK 패턴 체인소드입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Xf, '지옥의 아가리' 패턴 등 수천의 하위 별형들이 인류의 수많은 군대에서 사용되고 있지요.

플레시 티어러나, 마린즈 에런트, 미노타우르와 블러드 이글 같은 챕터들의 경우엔 장식이나 혹은 누군가를 기리는 의미에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패턴의 체인블레이드들을 만들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특수한 체인소드 무기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컨데 이른바 '크라켄의 이빨'이라 불리는 스페이스 울프 챕터의 프로스트 블레이드의 경우,

그들 모성의 대양들을 잠식한 바다 괴물들의 송곳니들을 체인소드 이빨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지요.



전투에서의 사용 방식과 보수-

체인소드 무기는 전체적으로 제조 과정이 단순한 편에 속하며,

제국의 경우 소수의 체인소드들만이 약간 복잡한 보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유지와 보수가 어려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갱단 조직원이나 전사들조차도 간단히 실행하는게 가능하며

이는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테크 프리스트의 신성한 손길이 필수불가결하게 필요한 플라즈마 기술류 무기들에 비하면 큰 장점에 속합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모든 임페리얼 가드의 전장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게 라스건 파워팩과 함께 쓰고 버린 체인소드용 강철니 부품들이며

모든 스페이스 마린들의 썬더호크 건쉽 내에는 이 체인소드들과 필요 부품들이 항상 비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체인소드에는 3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먼저 첫번째는 설령 가장 뛰어난 수준으로 제조된 체인소드라 할지라도 적의 육중한 중갑에는 둔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밀도가 높고, 다중 장갑열로 구성된 오크 워로드의 장갑이라던가,

배반자 마린들의 오염된 세라밋 아머와 같은 경우에 체인소드는 효과가 절감될 수 밖에 없지요.

체인소드들에는 체인엑스들과 다른 더 육중한 체인류 무기들과 같은 육중한 힘이 부족하며,

대신 그러한 중갑들의 틈새 부분을 베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두번째로, 체인소드들은 연료가 필요한 무기들입니다.

일부 체인소드들의 경우 연료 소모에 있어 매우 효율적이나,

자가공급식 에너지 발전기들을 사용하지 않는 저급한 보통의 체인소드들의 경우엔 결국 프로메슘 연료를 소모하게 되어

사실상 저급한 기술의 다른 제국 기계들과 별반 다를게 없으며,

모든 제국 전차들이 그러하듯 독하고 매운 부산물들을 배출하게 됩니다.

마지막 세번째 단점은 사용하는데 있어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체인소드는 허접한 실력으로 받아쳤다가는 그대로 팅겨져나갈 수도 있으며,

다른 체인소드들과 대결하다가 실수로 미끄러져 흘려버릴 수도 있고,

혹은 단순히 모두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단순하게 휘두를 수 밖에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체인소드의 금속니는 쉽게 교체되고 수리되는데,

이는 체인소드를 사용하는 승자와 패자 모두의 체인소드들의 칼날이 몇개 나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적이 중갑옷을 입고 있을때엔 더더욱 그러하지요.

특히 오크의 무기들, 특히 오크 본인들이 지닌 날카로운 송곳니들로 만든 외계인의 '송곳니'들로 체인무기 금속니를 채운 무기들의 경우

어떤 식으로든 파괴 및 파손이 일어나기 매우 쉽습니다.

그러나 노련한 사용자의 경우 검날의 단단한 부분으로 적의 무기를 팅겨내는 법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적의 체인소드를 더 잘 받아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은 전장 아닌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하이브 갱들이나 슬럼가 쓰레기들 중 한명 정도는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의 어썰트 마린이 흔히 겪는 체인소드 문제를 단 한번도 겪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결국 다른 모든 무기들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경갑만을 입는 적들만을 상대로 휘두른다면, 이 무기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무기가 될 것입니다.


현 은하계에서 체인소드와같이 탐욕스럽고, 파괴적이고 흉폭하게 적의 살을 파낼 수 있는 무기는 없습니다.

거기에 사용자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 파괴력은 더욱 추가되죠.

그러나 통상 사용자의 힘에만 의존하여 파괴력이 달라지는 다른 무기들과는 달리, 체인소드는 자체로도 훌륭한 전투 무기이며

힘 대신 우아하고 빠르게 휘두를수록 더욱 효과적입니다.

일단 칼날들이 적의 살을 찢고 나면, 모터로 움직이는 칼날들은 더욱 더 세차게 파고들어 근육을 찢고

힘줄을 자르고 뼈를 부셔버릴 것입니다.


체인소드는 고기를 자르고 뼈를 부셔버리는데 그 어느 무기들보다도 효과적이며,

동시에 상처를 내어 출혈을 일으키는데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무기에 의해 팔과 다리를 잃은 적들은(보통 제국 베테랑 전사들이 불쾌한 미소와 함께 그런 류의 부상을 간단히 '사지절단'이라 부르죠)

상상 가능한 가잔 잔혹한 전장 상해사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그의 사지가 달려있던 자리에는 다 뜯겨나간, 난도질된 살점들만이 남아 앞으로 피를 쏟아내는 것만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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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arhammer 40,000 - Codex - chaos Space marine


파비우스 바일

시조자


파비우스 바일은 은하계 전역에서 원성과 저주를 듣는 이로써,

심지어는 제 본인의 군단조차도 배반하고 나온 자인데,

스스로 떠벌리기를 프라이마크들을 창조할 적 황제가 벌였던 작업의 비밀들은 자신의 손에 의해 풀렸노라 자랑하고 다니지요.

본디 그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군의관 출신이였는데,

당시 그가 항상 매료되어 있었던 것은 죽음 따위가 아닌 삶 자체의 비밀들이였습니다.

헤러시의 학살극이 펼쳐지는 동안,

바일은 엠퍼러스 칠드런이 펼치는 슬라네쉬의 포옹을 향한 기괴한 여정에 일정 부분 기여해 주었는데,

바로 그의 손에 의해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원들의 뇌가 개조되어 감각들이 화학적으로 극대화되고 

쾌락 감각들이 신경계 시스템들에 직접적으로 전달됨으로써 모든 자극들이 불경한 쾌감을 가하도록 변이되었습니다.


호루스가 패배하기 직전 바알은 테라를 떠났는데,

떠날 적에 홀로 떠나는 대신 자신의 개조를 받아 변이된 신도들을 데리고 떠났습니다.

그는 마치 장을 따라 이동하는 유리조각마냥 전쟁으로 인하여 황폐해진 제국을 떠돌며,

혼란의 시기를 틈타 아직 군웅할거하던 반역자 사령관들에게 포로들, 유전 변이 샘플들 혹은 고대 기술들을 대가로 자신의 전문 의학 지식 서비스를 제공해 주었는데,

그의 거래에 혹하여 넘어간 다수의 야심만만한 전쟁 군주들은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되니,

왜냐하면 그가 벌인 끔찍한 의료 범죄들과 다른 잔학 행위들이란 가장 미친 광인들조차도 구역질이 나게 만들 정도로 끔찍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런저런 일 끝에 종국에 그는 아이 오브 테러로 길을 떠났는데,

거기에서 그는 가장 높은 입찰자들에게 여러 서비스들을 제공해주며,

카오스의 여러 투사왕들에게 그들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줄 끔찍한 해결책들을 약속해 주었습니다.

어느정도 자리가 잡히자, 그는 아이 오브 테러 내 한 크론 월드에 본격적인 살림을 차리게 되었는데,

그 행성은, 한때 엘다 문명의 가장 최고에 선구를 달리던 빛나는 행성이였습니다.

;물론 바일이 자리잡을 즈음엔 완전히 새까매진 표면에,

광기가 바닥을 기는 비틀린 행성이 되어버렸지만요.


바일의 화학 및 유전 조작 기술 지식은 그가 접촉하는 모든 행성들에서 빛을 발했으니,

그의 함선들이 착륙한 행성들마다 역겨운 돌연변이들과 비틀린 유전 혐오체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물론, 바일의 실험들 중 대부분은 대체로 표본들의 죽음 혹은 차라리 죽음을 애원할 정도의 끔찍한 변이로 끝납니다.

허나 바일의 봉사로 인해 변이된 표본들은 일반인을 수배로 뛰어넘는 강함을 보여주지요.

'새 인류'라 불리는, 그의 역겨운 예술의 정점이야말로 바알이 가장 자랑하는 창조물들에 속할 것입니다.


'만약 한 사람이 온 평생을 선과 타인의 복지에 투자한다면,

그는 아무런 감사 인사조차 받지 못하고 기억 속에 잊혀질 것이다.

만약 한 사람이 그 천재성을 수십억의 절망과 죽음에 기여한다면,

그의 이름은 백여 세대를 걸쳐 수천년간 명성을 떨치리라.

잊혀지는 굴욕보다는 차라리 불명예가 더 나은 법이다.'

-파비우스 바일


클론파더

아이 오브 테러에 갓 자리잡을 적,

사분오열되어 혼란 상태였던 배반자 군단들은 파비우스 바일의 노련한 유전 기술들이 특히 필요하였습니다.

그 손에 의해 강화된 전사들과 생체 마법들은 일개 워밴드에게조차 강력한 우위를 선사해줄 수 있었고,

복제된 전사들과 노예들은 수백여 전장들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었으니까요.

허나 사실 그런 것들보다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아포테카리일 적 바알이 배웠던 기술들이야말로 카오스의 군주들에게는 가장 필요한 기술들이였습니다.

배반자 군단들에게는 새 스페이스 마린들을 창조하기 위해 사자들에게서 프로제노이드 샘들을 추출하는 기술이 필요했는데,

패배하고 허겁지겁 도주한 군단들 입장에서 바일이 지닌 프로제노이드 샘 추출 기술은 가히 탁월하고 출중했던 것이지요.

프로제노이드 샘 추출 기술들 없이는,

배반자 군단들의 '오랜 전쟁'은 점점 마모되어 사라질 것이 분명했고

호루스가 지핀 화염도 결국엔 사그라들 것이 분명했습니다.


막강한 영향력을 손에 쥐게 되자,

파비우스 바알은 교활한 흥정들을 벌여 각 데몬 프라이마크들과 계약을 체결하였으니,

그의 기술 비밀들을 데몬 프라이마크들 각각에 판매하되 다른 누구에게 더 큰 지원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조자는 자신의 위치를 아이 오브 테러 내와 외부 일대로 펼쳐진 그물망의 중심에 고정시킬 수 있었습니다.

요즘 그는 이렇게 굳힌 영향력을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데,

그것은 은하계 전역에서 목격되는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생포입니다.

현재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이 프라이마크 길리먼 본인의 유전 물질을 수확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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