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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dex chaos daemons 8th


로드 오브 체인지

최고의 조작자들, 젠취의 눈들


마법, 기만과 지식은 젠취가 미래를 빚을 때 사용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들이며,

그의 그레이터 데몬들인 로드 오브 체인지는 이러한 것들의 화신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운명의 조작자는 이 고위 부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코른식의 단순한 무력에 따른 능력 측정과는 달리 젠취의 총애는 항상 바뀌기 마련이고,

이는 종들의 지난 과거 행적들을 기준으로 두지 않고 그들이 미래에 맡게 될 역할에 따라 결정됩니다.

물론, 이들조차도 설령 제 주인이 지닌 초월적 지혜의 아주 작은 단편만 지니고 있을 뿐이며,

고로 젠취의 거대하고도 감당할 수 없는 계획 속에서 움직이는 무지한 폰들에 불과합니다.

그의 계획은 항상 한계없이 복잡하여 시간이 끝나고서야 그 결실을 드러내게 되지요.


로드 오브 체인지의 외형은 공포스럽고 혼란스럽습니다.

특히 이들의 다색 광채의 육신은 항상 그 색을 달리하여 필멸자의 이치와 이성을 깎아버리지요.

허나, 사실 가장 인상 깊은 특징은 바로 대악마의 두 눈입니다.

두 눈들에서 빛나는 무한지경의 심연 속에는 젠취의 모순적 지혜가 담겨 있으며,

따라서 로드 오브 체인지의 시선 속에 지속적으로 감시받는 이들은 이성이 날아가지 않고서는 도저히 버틸 수 없지요.

전설에 따르면 로드 오브 체인지가 인간을 바라볼 때면, 인간의 영혼은 마치 책장처럼 열리게 되어

그의 희망들과 꿈들 모두를 드러내고 그의 가장 궁극적 실패와 성공의 진실이 그대로 보이게 된다고들 합니다.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은 예측가능한 역사의 흐름에 난입하여 그것을 새롭고, 예측못한 길로 자신의 인도하려는 그런 본성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런 이유로, 로드 오브 체인지는 야심가의 꿈들을 박살냄과 동시에

어딘가에서는 무일푼 거지들을 권력의 정점으로 올려내는 식으로 이를 즐깁니다.


이 그레이터 데몬들 각각은 다겹의 교활함과 불타오르는 지성으로 제 신께 축복을 받았으며,

아주 먼 옛날부터 은하계를 굴려온 인과 관계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이해를 지니고 있습니다.

로드 오브 체인지가 안정과 익숙함이 주는 안식들에 갇히는 것 만큼이나 혐오하는 것은 어디에도 없으며,

반대로 행성들이 파괴되거나 새로 만들어지는 것을 보는 것 만큼 그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없지요.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은 질서를 망가트림으로써 그것이 새롭게 빚어지고 새로운 운명의 경로로 흘러가는 것에 환희를 느끼며

그의 부하들 또한 현실 우주를 넘나들며 로드 오브 체인지가 내린 명령들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들이 수행하는 작업들, 예컨데 평범한 필멸자 하나를 죽인다던가, 혹은 사령관의 귀에 대고 속삭인다던가,

가치없는 물건 하나를 훔친다던가 혹은 화염의 군단 전체를 이끌어 전면전을 펼친다던가 하는

그런 기타 등등의 수천여 작업들은 얼핏 보기에는 그저 사고로 여겨지는 관련 없는 일들로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레이터 데몬의 교활한 계획과 더 큰 음모들에 속해 있지요.


허나 은하계의 흐름에 대한 끝없는 감시와 간섭은 항상 섬세한 방식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변화란 때때로 급작스럽고 폭력적이므로, 젠취의 그레이터 데몬 또한 자신들의 확인불가한 목표들을 위해 언제든 전쟁을 일으킬 용의가 되어 있지요.

이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들은 불멸한 신체를 타고 흐르는 마법과 필멸 인간들에 대한 뛰어난 조작 능력입니다.

비록 이 악마들은 직접적으로 전투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그것은 용기 혹은 사악함이 적기 때문이 아니라,

대신 악마 군세들을 뒤에서 조종하며 전장의 간조와 퇴조를 직접 통제하길 더 선호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로드 오브 체인지는 앞서 말했듯 마법의 군주들이며,

은하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들에 속합니다.

단지 손가락 한 번 튕기는 것만으로, 로드 오브 체인지는 수십의 전사들을 워프 화염 속에 담가버려,

불가예측적이고 치명적인 최후를 선사할 수 있습니다.

단 한마디 말로, 이들은 전능한 영웅을 변이된 스폰 살덩어리 무더기로 변이시켜 땅바닥을 기어다니게 만들 수 있으니

과연 그 어떤 검들과 총알들이 이러한 힘에 비견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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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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