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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eretic Astartes - Chaos Space Marines


헬드레이크


헬드레이크들은 날개달린 데몬 엔진들로써 마치 불타는 유성우마냥 쏟아지다가,

기습적으로 적 항공기들을 습격하여 머리 위에 발톱을 박아넣고 뜯어버립니다.

이들 각각은 아주 흉악한, 지옥에서 창조된 기계 약탈자들인데

방심한 제공권의 적들을 머리 위에서 습격한 다음 날카로운 날개들과 룬 문자가 박힌 발톱들로 뜯어버리며 잔혹한 즐거움을 누립니다.


헬드레이크들은 본래 그 기원이 스페이스 마린 조종사들이 운행하던 고귀한 전투기들이였으나,

이제는 훨씬 더 끔찍한 다른 무언가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워프의 에너지가 그 뒤틀린 영혼을 충족시켜주는 약탈자적 역할에 걸맞는 형태로 변이시킨 덕이지요.

비록 헬드레이크들에게는 다른 카오스 전투기들과 마찬가지로 날렵한 날개 및 강력한 엔진들이 달려 있지만,

유사점은 거기서 끝이며

이들은 다른 재래적 전투기들보다는 날아다니는 악마적 맹금류들에 훨씬 더 유사합니다.


이들의 몸체 주변에 흐르는 사악한 기운은 기괴한 형성 과정에 의한 것 뿐만 아니라,

그 내면에 여전히 이 기계들을 조종했던 자들의 잔재가 남아 날카롭게 고문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헬드레이크 안에 내장된 조종수들은 그 힘에 흡수되어 이제는 말 그대로 비행기와 하나가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엔 그저 육신의 변이 단계로써,

조종사들이 자신들의 기계 안에서 점점 몸이 쪼그라들다가 이내 전투기의 오토 센스들 및 음성 발생기들과 융합되는 정도이지만,

마침내 기계에 악마적 지성이 부여된 순간,

이 변이는 조종사의 영혼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워프 속에서 수백년 정도를 무자비한 맹금류들로써 살게 되면,

조종사의 영혼은 자신의 전쟁 기계와 계속 융합되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하나로 복속되게 됩니다.

조종사의 육신은 아예 말라 붙어버려,

마치 자연의 짐승들이 자신들의 심장을 깊숙한 곳에 위치시키듯

전투기의 중핵 부분에 마치 태아와 같은 형태가 되어 거기에 자리잡게 되지요.

악마들의 탐욕에 사로잡히고 복속되어버린,

말라 비틀어지고 검게 시들어버린 한 때 조종사였던 것들은 심장부의 어둠 속에서 끝없이 비명을 지르게 되며,

이들의 트라우마와 분노는 헬드레이크의 음성 통신망들을 거쳐 무시무시한 포효성으로 표출되게 됩니다.


보통,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전면 침공을 알리는 첫 신호는 이 헬드레이크들의 공중 기습이 됩니다.

이 기계 괴수들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습격선들 아래서 마치 박쥐마냥 방호를 위해 날개를 접은 상태로 피스톤식 발톱들을 사용하여 선체부에 메달림으로써 행성 간 우주 공간을 건너는데,

유기체가 융합된 탯줄 전선들을 사용하여 선체 이곳 저곳을 살피며 숙주 전함의 외부 표면에 굴을 파고는,

마치 피를 빨듯이 숙주에게서 끌어낼 수 있는 에너지들을 빨아들이며 이동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전함들이 목표 행성들의 저궤도상에 위치하게 되면,

헬드레이크들은 스스로 몸을 펼쳐 기어나오며

날개들을 펼쳐 희생자 행성의 대기권 위로 급강하합니다.

일부는 마치 곧 도래할 파괴의 사자들마냥 하늘을 가르며 나타나,

위장들 속에 숨길 수 있는 신축적인 무기들을 꺼내어 작열하는 탄들을 흩뿌리며

지상에 발이 묶인 겁에 질린 방어자들을 도살할 것이며

다른 일부는 구름을 가르며 지상의 전장 한복판을 덮치고 파괴하며 잔인한 즐거움에 포효할 것입니다.


헬스코지 '혐오체'

한 헬드레이크를 조종하는 악마적 정수인 '혐오체'는 이제는 그 누구도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존재가 되었는데,

왜냐하면, 이 기계 짐승은 기계에 묶이고 단 수 시간 만에 억제를 풀고 워프스미스 창조주들을 죄다 학살했기 때문입니다.

이 괴물은 제국의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수 백년간 공포의 대상이 되어왔는데,

이 괴수에 대한 무시무시한 전설들이 가득합니다.

공허한 케르베로스 성간에서부터 나크가스트의 산성 안개 전장까지,

하늘 위에서 혐오체는 그 통제불가한 흉악함 아래 다수의 희생자들을 만들어왔으며

심지어는 같은 헬드레이크들조차 찢어죽인 바 있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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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Warhammer 40,000 - Warhammer 40,000 - Codex - Death Guard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


최초의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순수한 경멸을 적들에게 토해내겠다는 모타리온의 야심을 그대로 반영하여 설계된 기계들입니다.

당시 죽음의 군주는 제국의 다른 비슷한 무기들을 압도하여,

시체를 섬기는 이전 동포들 앞에 데스 가드의 우월성을 증명시켜줄 강력한 기동형 야포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그는 수 달간 역병 행성의 '블랙 맨스'의 매연에 찌든 첨탑들 사이에 은거하며,

자신만의 역겨운 창작물을 만들어내겠다는 집념 아래

자신이 지닌 모든 지성을 이 기계의 설계에 쏟아부었습니다.


그리하여 창조된 이 데몬 엔진들은 그들을 창조한 악몽의 존재가 선호하는 가치들을 그대로 남고 있습니다.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거대하고 강력한 공성 전차들로써

전방에는 커다란 공성용 칼날판들이 장착되어 있고,

두꺼운 장갑판 및 악마의 에너지들이 흐르고 있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견고함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무시무시한 플레이그버스트 야포는 포물선을 그리며 초장거리 사격이 가능한데,

이들이 발사하는 대포탄은 고폭성 폭약물들과 치명적인 부식성 포자 가스들로 구성되어 있어

제국의 데몰리셔 캐논에 버금가는 파괴를 적들에게 가합니다.

근접한 적에게는 사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크로울러의 다른 부무기들이 근접한 적들을 대신 학살할 수 있지요.

감히 접근하는 적들에게 크로울러의 부무기는 역병 걸린 점액 및 바이러스 탄들을 쏟아낼 것입니다.


모타리온이 그의 새로운 전차들을 데몬 엔진들로 만든 것에는 그가 지닌 모든 생명들에 대한 경멸이 바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전차병들은 그게 설령 데스 가드의 전사들이라 할지라도,

결국엔 부상당하고 전사하거나 혹은 부상을 입거나

전장에서 오판을 하기 마련입니다.

허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록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 안에 악마들을 묶는 과정이 복잡하기는 하지만

일단 내부에 봉인되면 봉인된 존재들은 주인들에게 끝없이 복종하며

나아가 모타리온의 의지를 철저하게 수행합니다.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설령 전속력으로 질주한다고 해도 결코 빠른 전차들이 아닙니다.

허나 이들은 데스가드 군단과 마찬가지로 무엇이든 분쇄하며 가차없이 전진하지요.

공격 작전 중인 주력 보병들에게 화력 지원을 해주기 위한 용도로 설계되었기에,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마치 거대한 기계 달팽이처럼 가차없이 전진하며

기계적인 규칙성 아래 계속해서 야포 사격을 가할 것이고

날카로운 소리로 날아가는 대포들은 적 보병들 한 가운데에서 터질 것이며,

매 폭발마다 충격파와 금속 파편들이 사방에 튀어나오고

포자 구름들이 전장에 흘러나올 것입니다.


이 무기들의 포격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지점은 모든 종류의 생명에게 적대적인 효과를 주는 역겨운 포자 가스들에 오염되게 됩니다.

장갑차 정도라면 어느 정도의 방호를 제공해주겠지만,

악마의 포자들은 장갑차의 환풍망들 및 밀봉선들까지 씹고 침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두꺼운 아다만티움 장갑판조차도 부식시키고,

가장 두껍고 엄중한 벙커들의 락크리트들조차도 겹겹으로 녹여버림으로써 결국에는 내부로 들어오지요.

이러한 능력 덕에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은 가장 증오받는 종류의 전쟁 기계들입니다.

적들은 이들을 어떤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파괴하려 노력하며,

심지어는 너글의 악마들조차도 이들을 별로 탐탁지 않게 바라보는데

왜냐하면 플레이그버스트 크로울러들이 공격하는 지점은 너무나도 유독해지기 때문에 재탄생의 순환이 있을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희생자들은 언제까지고 죽을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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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arhammerfantasy.wikia.com/wiki/Archaon


한편 마그누스스파이츠 보루에서 멀리 떨어진 도심 내에서는,

황제가 이끄는 제국 병사들이 쏟아지는 코른의 투사들에 조금씩 밀리며 궁지에 몰리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오직 카를 프란츠,

아니 진정한 인신인 지그마 헬든해머만이 어떠한 피로나 지침도 없이 몸소 앞장서며 야만인들을 박살내고 있었으니

그를 따르는 신봉자들과 병사들은 황금 투구의 에버쵸즌이 마침내 그의 손에 처단될 때까지 

그의 몸에 깃든 힘이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라 믿으며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야만스러운 모피와 강철 갑주를 두른 야만 전사들이 사방에서 거리를 수호하는 제국 방어자들을 향해 몰려들었고,

동시에 아카온 직속의 워밴드이자 버서커 학살자들 내에서 엘리트 전사층을 맡고 있는 자들인 '카오스의 검들'의 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나약한 제국 병사들을 향해 박차를 가하며 기마 돌격을 가하였습니다.

세상을 끝내버릴 것만 같은 그 무시무시한 돌격 아래,

레익스가드와 그리폰 오더의 용감한 전사들조차도 버티질 못하고 수백이 피로 번들거리는 거리 위에서 목숨을 잃어야만 했습니다.


도심 안으로 더 깊숙히 쏟아지는 노스카인들의 머리 위로는 

코른의 전설적인 방패 시녀, 무시무시한 전사 여왕이며  피를 부르는 자이자

사자를 코른의 전당에 인도해주는 자인 발키아 더 블러디가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비록 아카온이 북방의 왕이며, 고로 똑같은 왕의 수급은 그의 것임이 마땅하였으나

코른의 발 아래 둘만한 가치의 전리품들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었으므로

피의 여왕은 그 사악한 시선을 지상 아래에서 정신없이 휘날리는 제국의 군기들을 향해 이리저리 돌리며

가치있는 해골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가치있는 해골을 발견하였으니,

바로 루드비히 스와제헴의 것이였지요.


발키아와 황제가 임명한 황제의 기수는 전장 한복판에서 대결을 펼쳤습니다.

각자의 종족을 대표하는 무쌍의 전사들이였죠.

허나 비록 스와제헴이 남부의 전사들 중에서는 비교할 자가 없는 당대 최고의 검술사라고 할지라도,

발키아는 예전 필멸의 삶이였을 때에도 북방의 여왕이였으며,

더욱이 불멸한 악마의 반열에 오르고나서부터는 코른의 총애를 받는 존재로 거듭난 상태였습니다.


발키아의 창, 스라우니르가 날아와 루드비히의 흉갑을 가르고 그의 심장을 찌르며,

마침내 그의 목숨을 끝장내었습니다.

허나 최후의 순간, 삶의 단말마로써 

제국의 기수는 그가 쥔 제국의 깃발을 있는 힘껏 치켜들어

마무리를 짓기 위해 급강하하는 발키아의 악마의 몸뚱아리를 꿰뚫기 위해 내질렀습니다.

가속이 붙은 데몬 프린스는 그 창날에 더욱 더 깊게 꿰뚫렸고,

결국엔 깃발의 나무 촉대가 그녀의 악마화된 척추를 뚫고 나오며 그녀에게 최후를 선사하였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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