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판타지/버민타이드 2 - 설정 번역'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8.03.14 버민타이드 2 - 마르쿠스 크루버 3
  2. 2018.03.12 버민타이드 2 - 시에나 퓨고나수스
  3. 2018.03.11 버민타이드 2 - 클랜랫, 스케이븐 노예, 스톰버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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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vermintide.com/news/dev_blog_sienna_fuegonasus/


마르쿠스 크루버


"저 틀딱에게 '싫습니다.'라고 진즉에 말했어야 했는데." 이 말은 마르쿠스 크루버가 항상 매일같이 잘츠파이레 뒤에서 몰래 중얼거리는 말입니다.

다른 모든 것들을 떠나서, 그의 권한만 아니였다면 크루버는 우버스레익에서 고난에 빠졌을 이유도 없었고

아마 이어진 모든 시련들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겠지요.

허나 그가 만약 이 위치 헌터와 함께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그 또한 우버스레익에서 생을 마감했을지도요.

아마 그랬더라면 그는 스케이븐에 오염된 고향 우버스레익의 폐허에 홀로 귀환하여,

우여곡절 끝에 뭉친 스케이븐 학살자 영웅들의 파티와 뭉칠 일도 없이

쥐들의 공격 아래 그의 일가가 끔찍하게 도살당하는 것을 홀로 직면하게 됬을 것입니다.

물론 그 또한 죽었겠지요.


비록 여전히 염세적이고 노련한 면은 그대로이지만,

크루버는 우버스레익 사건 이후 다시 목표를 세웠습니다.

퇴역 당시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항상 군인이였던 그는 일부 전투는 그 어떤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반드시 싸워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누가 이 마르쿠스 크루버보다 더 잘 싸울 수 있겠습니까?

처음엔, 이 오스츨란드 출신 퇴역 부사관은 괴상한 5명의 다른 일행들을 경계하며 거리를 두었지만,

길을 함께하며 크루버는 다른 동료들을 차츰 다시 보게 되며 이전의 사고 방식에도 변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용병

제국에 용병들은 차고 넘칩니다.

이들은 거친 수전노 싸움꾼들에서부터, 선과 악 사이를 번갈아가며 살아가는 좀 더 고귀한 이들까지 다양하게 존재하지요.

물론 용병의 삶은 덜 영광적이며,

이 검들을 고용하는 민간인 대다수는 개들에게 존경을 바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무장한 남자 또한 푸대접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허나 용병 또한 분명한 삶의 방식입니다.

비록 보통 그 삶이 너무나도 빨리 끝나긴 해도 말이지요.


크루버는 잘츠파이레의 시종으로 들어오며 우연찮은 기회로 이쪽 계열에 입문하게 되었고,

이마저도 위치 헌터가 자신의 곧 다가올 임무들을 펼칠 장소가 순전히 자신의 고향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리고 위치헌터에게 잡힌 상태였던 시에나 퓨고나수스와 함께,

이들은 우버스레익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잘츠파이레를 위해 일한다는 것도 상당히 피곤한 일이였지만,

이전의 겁쟁이 상관들에 비하자면 이 겁을 상실한 위치 헌터와 일하는 편이 크루버 입장에서는 더 나았습니다.

그리하여 우버스레익 전투와 그 이후에도,

크루버는 계속 잘츠파이레와 함께 일하게 되며

정보통으로는 프란츠 로너, 여인숙의 로너에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들어오는지 모를 보상금들, 일거리들과 맥주를 계속 받으면서 말이지요.

특히, 로너가 실은 제국과 깊은 이해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크루버는 현재 대체로 만족하며 사는 중입니다.

전투가 없는 다른 날들에는요?

뭐, 다른 날들에는 항상 버그만의 맥주와, 에스탈리안산 브랜디,

그리고 올리샤가 금간 깡통 플라스크에서 따라오는 요상한 과일주를 끼며 살아가는 중입니다.


용병으로써, 크루버는 다재다능한 투사로 방호 및 기동성에 균형을 맞추기에 충분한 갑주를 두르고 전장에 나섭니다.

그는 근접전에 노련하지만, 동시에 원거리 전투가 필요하다면 사냥꾼의 눈을 그 어느 때보다도 날카롭게 빛낼 수 있지요.





헌츠맨

제국이 치루는 모든 전투들이 항상 전선들간에 격돌하며 연대 군기들이 바람 아래 휘날리고 펄럭이면서 치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레이크왈드와 같은 어둠에 잠긴 숲지라던가,

기타 등등의 수백여 제국령 숲들에서는 뚝심 높은 헌츠맨 사냥꾼들이 나서서 약탈자 워밴드들을 추격하고,

화살과 리드샷으로 그들을 은밀히 처리하지요.

이는 알트도르프의 주둔군 막사에서 받는 군인 전투법과는 다르지만,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크루버는 언제나 단순한 삶만을 추구해왔습니다.

그는 탈의 시선 아래 항상 남자답게 자라왔고,

어린 시절에는 그의 부모님의 농장에서 땅을 갈구고 흙맛 좀 보며 살아왔지요.

그가 만약 자원 입대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아마 지금까지도 어떤 식으로든 전쟁에 발목이 묶여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전쟁에 시달리는 제국 안에서 어떤 사람도 온전히 평화롭게 버틸 수는 없으니까요.

병사나 농부나 결국엔 쉽게 전쟁 속에 묶일 수 밖에 없는 처지인 것이지요.


우버스레익 전투 이후, 크루버는 자신이 말년에 느꼈던 군 생활에 대한 환멸감이 결코 일시적인 것이 아니였고,

과거 삶의 망령들이 여전히 그의 영혼을 박박 긁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평온을 찾기 시작하였고, 그의 조상들을 통해 마침내 그것을 찾았지요.

제국의 황야를 걸으며, 자연의 두 신들인 탈과 리야에게 헌신하겠노라 맹세함으로써

크루버는 최소한 자신의 손에 한 병 혹은 두 병의 술병이 없는 한,

마침내 제대로 호흡하고 집중할 수 있게 되었지요.


헌츠맨으로써, 크루버는 삼림지에서 쓰일법한 무기를 선호합니다.

바로 화살과 총알이지요.

그는 군복이나 갑주 없이 적들을 상대하는 대신 항상 가볍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항상 적보다 한치 앞서 움직이며, 저 멀리서 적들에게 죽음을 쏟아낼 수 있지요.





풋 나이트

제국은 다양한 기사단들의 고향이며,

이 기사단들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전통들, 의식들과 경쟁자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허나 대체적으로 이들은 종교적인 집단들로써,

지그마나 울릭 같은 유명한 신들부터 미르미디아 같은 외국의 신들까지 섬기고 또 헌신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사로써의 명예와 기사로써의 전투 능력을 다른 어떤 신들의 축복보다도 더 중요한 미덕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국의 신들조차도 그 어느 때보다도 멀어진듯이 보이는,

지금과 같은 암울한 시대 속에서는 이러한 미덕이 훨씬 더 강조되고 있지요.


우버스레익 이후 훨씬 혹은 가끔은 덜하기도 한 싸움을 이어나간 끝에,

크루버는 라익스해머 기사단의 초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기사단이 그를 알게 되어 초청까지 하게 되었는가는 꽤나 의문스러운 질문이였으니,

크루버는 본디 기사와 같은 명예를 추구하던 사람이 아니였기에

아마 그의 동료들 중 한 명이 그의 업적들에 대한 기록을 라익스해머 기사단의 마스터에게 보낸 덕택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크루버는 그렇게 얼떨결에 기사가 되었고

그렇게 그냥 개거품에서 이젠 큰 맥주잔에 넘치는 거품 같은 대단하고 명예로운 기사 계급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한 명의 제국 기사로써의 권리들, 책임감들과 

가장 중요하게도, 화려한 기사 무구들까지 말이지요.


한 명의 기사로써, 크루버는 거친 전장에서도 항상 드높은 기세를 내세우며,

중갑과 굳건한 방패 아래 단단히 버텨내거나 혹은 거대한 무기를 휘둘러 적들이 제 위험조차 알아차리기 전에 그들을 박살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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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퓨고나수스


시에나 퓨고나수스는 애달픈 중독자라 할 수 있는데,

아퀴쉬-불의 마법풍-의 파괴적인 마법들을 통제하려는 의지와

수시로 올라오는, 뼈속 깊히 흐르는 마법의 욕망에 따라 세상을 불길로 환하게 비추고픈 욕망 사이에서 항상 고통받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라면 이런 고통스런 운명 속에서 결국 유혹들에 굴복해서 미쳐버렸겠지만,

그것도 한 수십번은 미쳐버렸겠지만

시에나는 그것을 인간애 담긴 연민과 비틀린 유머 감각으로 통제 아래 두고 참아내고 있습니다.


시에나와 다른 동료들이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제법 꺼림직한 만남이였지만,

사슬에 묶인채로 불안불안하게 시작된 그녀와 다른 동료들의 여정은 어느덧 라이클란드를 침략자들로부터 구원하자는 하나된 목표로 오늘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파이로맨서

분노한 시에나가 제국 마법 대학의 백열 학파를 뛰쳐나온지 수년은 되었지만,

그녀의 스승, 타이루스 고르만(Thyrus Gormann)의 가르침과 비평들은 여전히 그녀 안에 남아 있습니다.

비록 스승 늙은이의 악랄한 혓바닥을 두고두고 욕하고 있기는 해도,

시에나는 그가 했던 비평과 욕 중에 틀린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잘 인정하고 있지요.

자신의 치기어린 시절의 자만심과 증오가 지금의 중년의 나이까지도 굳어져서 남았다는 사실도 말이지요.

따라서, 그녀는 자신이 비록 부분적으로는 진정한 전투 마법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왜냐하면 그녀는 가르침들보다는 본능에 따라 전투에 임하므로.

대신 시에나는 자신이 진정 자유로운 영혼의 파이로맨서로 규칙과 의식에 얽메인 책쟁이들보다 더 뛰어나다고 스스로 자부할 수 있습니다.


시에나는 우버스라익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음을 믿고 있습니다.

그녀의 직감에 따른 판단이 동료들의 목숨을 구해준게 얼마나 많은지요?

본능에 따른 마법 캐스팅이 패배의 잿더미에서 승리를 꺼내다준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요?

물론, 시에나는 자신이 가장 화려한 마법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통제력이 솔직히 조금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음 속 야성을 완전히 집중된 캐스팅으로 조율하고 나서야 내부에서 날뛰는 힘을 통제할 수 있지요.


파이로맨서로써, 시에나는 무자비한 단일 목표 섬멸자이며

경쾌한 움직임 속에 가장 단단한 적들을 하나하나 순식간에 태워버리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전투 마법사

전투 마법사들은 제국의 '공식적'인 마법 사용 허가자들입니다.

명성 자자한 마법 대학들을 통해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이들은 엘프의 로어마스터들인 테클리스, 핀레이르와 유르틀이 체계를 잡아 발전한 제국식 마법을 사용하지요. 

다른 엘프의 '선물들'과 마찬가지로 제국식 마법 또한 필요에 따라 만들어졌는데,

-카오스와의 영원한 전쟁에서 마법조차 배우지 못한 미개한 인간들이 그나마 일부라도 담당할 수 있도록

그 이후 제국의 마법 대학들은 지금까지 계속 번창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마법 대학들 중에서도 백열 학파가 가장 명성이 높은데,

왜냐하면 불이란 것은 전장에서 언제나 아군에게 환영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버스라익 참사 이후 여러 사람들이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재고하게 되었습니다.

시에나의 경우, 그녀는 진정한 힘은 내면의 강력한 통제에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그리하여 엄청난 의지의 노력 아래, 그녀는 옛적에 별로 달갑지 않았던 대학생 시절의 이제는 반쯤 잊혀져가는 수업 내용들을 다시 한번 회상해가며

그녀의 충동을 억제하는 법에 대해 다시 복습하였습니다.

이 새로운 훈련은 충분한 효과를 보았으니,

이제 그녀는 인생 처음으로 제대로 화염을 통제할 수 있게 되어,

예전이라면 꿈도 못꿨을 일들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전투 마법사로써, 시에나는 화려한 범위 마법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수의 적들을 일격에 몰살시키고, 쏟아지는 적들을 잿더미로 순식간에 증발시켜버릴 수 있지요.



사슬 풀린 자

모든 마법사들은 중독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마법의 충동은 필멸적 유혹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며,

이 유혹이란 심지어 가장 강한 마음조차 만약 유혹에 대비되어 있지 않다면 순식간에 깨버리기에 충분하지요.

고로 전투 마법사들의 의식은 사실 일부분은 이 유혹에 사슬을 거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그럼에도 만약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다면 이 모든 사슬들이 결국 부식되기 마련입니다.

중독이란 불길한 과정으로,

그 중에서도 마법에 대한 중독은 결국 더욱 더 그렇습니다.

마법에 중독된 마법사는 결국 사슬을 놓아버리고 최후의, 화려하고 비극적인 최후를 향해 가파르게 돌진하게 되지요...


그 누구도 정확히 어느 순간에 시에나의 사슬이 깨져버렸는지 알고 있지 못합니다.

심지어 그녀 본인조차도 알 수 없지요.

그러나 어느 쪽이든 간에, 그녀는 더 이상 그녀 내면에서 타오르는 불의 유혹을 억지로 참아내려 하지 않습니다.

주의와 경고 따위는 한 켠에 치워버리고,

그녀는 불의 마법풍에 흐르는 모든 사용 가능한 힘들을 받아들이고 포용하였으니

이제 그녀는 다른 무엇보다도 현란한 마법 아래 살아가며,

그녀가 섬기는 영광스러운 불길 아래 적들의 살과 뼈가 녹아들어가는 웅장한 순간을 목격하기 위해 불타는 검을 들고 적들에게로 직접 다가갑니다.


사슬 풀린 자로써, 시에나는 마법적으로 강화된 근접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퀴쉬의 마법풍을 통해 그녀를 보호하는 화염의 갑주와 더불어 맹렬한 파괴의 주술을 부려, 주변 일대를 완전히 태워버릴 수 있지요.


ps. 파이로맨서까지는 기본인데, 

이후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는 플레이어 맘대로 하라는 의미인듯.

뭐 이건 다른 영웅들도 다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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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랜렛

클랜들은 스케이븐 군대의 주력을 구성하는 개체들로,

대충 인간 비슷한 형태에 역겹게 헝클어진 털과 더러운 상처가 가득하고

새빨갛게 빛나는 두 눈과 날카로운 이빨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더러움의 화신들로,

인류의 고귀함은 완전히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원초적인 식탐과 교활함만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충 줏은 무기들과 낡고, 누덕하게 꿰멘 갑주로 무장하고 있으므로,

클랜랫 한마리 정도는 노련한 전사들에게 있어 아무런 상대도 되지 못합니다.

이들에게는 방패벽이라던가 혹은 다른 비슷한 방어 전술의 개념이 전무하기 때문에,

설령 소규모로 모였다고 해도 용감한 마음과 더불어 목표만 바로 세웠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요.

허나 클랜랫들의 진정한 전력은 압도적인 수에 있습니다.

만약에 날카롭게 울부짖는, 악랄한 해충 떼로써 쏟아지게 되면

이 옹졸한 쥐새끼들조차도 제 동족들의 압도적인 수에 힘입어 사기와 용기를 얻게 되지요.

이들은 숨은 굴들 속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그림자 속에 몰래 숨어다니다가 때가 되면 쏟아져나와,

최소한 자신들이 믿는 압도적인 물량이 완전히 파괴되어, 그 옹졸한 용기가 다 사그라들기 전까지는 적들을 맹렬하게 공격할 것입니다.





스케이븐 노예

스케이븐 계층 내에서 낮은 것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계층은 스케이븐 노예들입니다.

이들은 가장 수고롭고 위험한 일들을 도맡아서 수행하는데,

덧붙여 다른 동족들에게 포식당할 위험 또한 항상 감수해야 하지요.

전투시에, 이들은 생존 따위는 전혀 고려 없이 무자비하게 투입되는데,

심지어는 제대로 된 갑주나 쓸만한 무기조차도 받지 못합니다.

스케이븐들은 탐욕스러운 생명체들로,

귀중한 자원을 이와 같이 너저분한 소모성 생명체들에게 쓰지 않기 때문이지요.


스케이븐 노예들은 엄청난 수를 지어 쏟아지는데,

보통 전투 뿔나팔 소리와 함께 쏟아지거나 혹은 방심한 적들을 기습합니다.

이들은 적들의 칼과 검날 만큼이나 제 주인의 채찍질도 두려워하기 때문에, 전투에 있어서는 매우 필사적이며

덕분에 다수의 영웅들이 홀로 싸우다가 이 너저분하고 추접한 광기어린 무리들에게 당한 경우가 상당하게 존재합니다.





스톰버민

스톰버민들은 스케이븐 클랜들 내 엘리트 전투 집단들로,

벼슬이 달린 투구와 단단한 갑주 및 붉은 전투복을 통해 쉽게 구분 가능합니다.

다른 스케이븐들이 어디서 줏어온 허접한 무기를 사용하는 반면,

스톰버민은 묵직한 할버드들을 사용하는데 특화되어

단 한번의 일격으로 적의 갑주를 베고 살과 뼈를 잘라버릴 수 있을 정도이지요.


자신들이 지닌 정예병으로써의 직위에 대한 자만심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전장에서 스톰버민이 두려움에 휩싸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적의 공격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중갑옷으로 무장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가하는 공격은 끊기는 법이 없으며,

보통 할버드의 묵직한 중량을 사용하여 적의 방어를 거둬내고 치명적인 한타를 먹이는 전투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민첩한 전사라면 스톰버민의 갑주 중 가장 약한 부위를 향해 공격을 집중함으로써 한마리 정도는 신속하게 제압할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스톰버민은 혼자 다니는 법이 거의 없으며,

시끄러운 클랜랫들이 주변에 있을 경우에는 더더욱 그런 공격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순찰

스톰버민 하나를 상대하는 것도 꽤나 어려운 일이지만,

이 해충들은 수시로 무리지어 순찰을 다니는 일이 잦습니다.

이런 순찰 무리들과 만난다는 것은 심지어 베테랑 전사들조차도 호전성을 접고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이들과 정면에서 맞서는 대신 그대로 지나가도록 냅두는 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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