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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haos daemons 8th codex
체인질링
젠취의 협작꾼
젠취의 악마들 중에서 가장 대성한 협작꾼은 체인질링입니다.
이 체인질링은 위대한 음모가 신의 간섭과 기만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존재로써,
완벽한 일치율로 어떤 생명체의 모습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초자연적 능력을 지니고 있지요.
즉 궁극의 도플갱어인 것입니다.
체인질링이 흉내내지 못할 형태는 어디에도 없으며,
그 어떤 태도와 생태라도 완벽하게 흉내낼 수 있습니다.
쥐와 같은 작은 동물들에서부터 거대한 외계인 짐승들은 물론이고,
평범한 시민들에서부터 행성을 지배하는 통치자들까지, 체인질링은 그 모든 생명들의 형태와 태도를 모방할 수 있지요.
모든 차원에서, 체인질링이 흉내내지 못하는 유일한 존재는 바로 젠취신 하나뿐인데,
사실 위대한 음모가의 본질을 흉내내겠다는 생각 자체가 모든 젠취 신의 창조물들에게는 치명적인 파멸의 독약이나 다름없습니다.
체인질링은 불철주야 움직이는 존재로 은하계와 워프 양쪽을 돌아다니는 해충 같은 악마인데,
방심한 자들에게 파멸적이고 철저한 사기 행각들을 펼칩니다.
이 악마는 불협화음과 다툼을 뿌리기 위해 존재하며,
불신과 혼란을 뿌리는 데에서 즐거움을 얻습니다.
이 악마 덕분에 은하계의 많은 군주들이 기이하고 자가 파멸적인 결정들을 내린 바 있으며,
심지어는 악마가 그들 자체를 모방하여 거짓된 명령들을 내린 경우들도 있습니다.
은하계의 수많은 전투들 중에는, 이 악마가 뛰어난 전사를 모방하여 일부러 상대편을 위해 싸움으로써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덕분에 동료들이 그 둘의 차이를 분간해내지 못하여 억울하게 그 뛰어난 전사를 처형시킨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들 중에서도 특히, 체인질링이 로드 솔라 마카리우스의 이미지를 흉내냈던 경우가 대표적인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체인질링은 로드 솔라 마카리우스를 흉내냄으로서, 진짜 워마스터가 최전선들에서 휘하 부대들을 직접 통솔하는 동안 고란나 행성에서 전 병력을 철수시키는 짓을 벌였지요.
이 뿐만 아니라, 체인질링은 저급한 그롯 한 마리를 흉내냄으로서 워보스 깃스매샤가 애용하는 메가슈타에 몇 가지 변이들을 일으킨 적도 있는데,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기에 다음 번 사격 때 깃스매샤와 그 근처의 부하들이 역으로 머리통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떤 때에는, 체인질링이 키퍼 오브 시크릿의 형태로 변신하여 앙심에 가득 찬 다크 엔젤 스페이스 마린들의 포위 공격을 받는 한 거대 궁전의 제국 지휘관의 소환에 대신 응한 적도 있었는데,
그 어리석은 반란군 지휘관이 '이 모든 상황을 순식간에 끝내줄 수 있는' 것을 원하자 체인질링은 '이 모든 상황을 끝내줄 수 있는 강력한 유물'을 건내는 대가로
이 절망에 찬 남자의 딸들의 영혼들을 대가로 거두어갔습니다.
지휘관이 그 유물을 작동시키자, 그의 주변으로 연기와 함께 거대한 존재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연기가 걷히자 드러난 것은 수 개의 데스윙 터미네이터 분대들이였지요.
알고보니 그 장치는 체인질링이 레이븐윙에게서 훔친 텔레포트 호머였고,
지휘관의 손은 호머에서 잠겨 그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이 모든 상황은 순식간에 끝나버렸지요.
체인질링의 모험들 대부분은 순전히 그의 알 수 없는 동기들에서 비롯됩니다.
허나 일부는 젠취신이 직접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위대한 음모가 또한 체인질링이 저지르는 장난들을 보고 즐거워하기 때문이지요.
체인질링은 온갖 순교, 끔찍한 전쟁들과 공포가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타페스트리를 풀어내고,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어디론가로 사라져 안전한 곳으로 사라집니다.
그러다가 만약 정체가 탄로나게 되면, 체인질링은 자신이 지닌 마법의 힘들로 파괴하거나,
근접 전투의 경우에는 아예 공격자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공격자에게 본인의 무기를 역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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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8th Tyranids codex
플레시보어러 무기들
타이라니드 외계인들이 사용하는 플레시보어러 무기는 날카로운 송곳니가 가득한 보어러 딱정벌레들이 가득한 일종의 둥지입니다.
무기가 발사되면, 탐욕스러운 보어러 딱정벌레들이 내부에서부터 벼룩과 같은 다리들을 강하게 튕겨 전방으로 몸을 쏘아버리지요.
이 딱정벌레는 일단 둥지에서 사출되면 단 수 초 동안 만을 살 수 있지만,
닿는 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접촉하자마자 그 장갑을 갉아 뜯어먹고, 내부의 살과 뼈까지도 모조리 게걸스레 갈아버립니다.
물론 타이라니드가 사용하는 무기들 전부가 무시무시하므로,
이 무기만이 적들에게 큰 공포나 소름을 끼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무기는 살아있는 탄환들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생체적인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필요시에 하이브 함대들은 손쉽게 이들을 변형 및 적응시킬 수 있지요.
예를 들어 특히 장갑화된 적들을 상대해야 될 때라면,
하이브 함대들은 이 딱정벌레들을 납작하고, 화살촉 같은 형태로 적응시킬 것입니다.
또한, 일명 '불벌레'라는 뚱뚱하게 부푼 형태의 보어러 딱정벌레도 존재하는데,
이 벌레의 내부에는 강한 산성 물질들이 가득 차있어 충돌과 함께 터져서 적의 장갑 및 살을 동시에 녹여버리지요.
심지어는 병사들 사이에서 일명 '울음 벌레'들이라 알려진 기괴한 보어러 딱정벌레도 존재합니다.
이들은 일반적인 적 보병들 사이에 공포와 혼란을 퍼트리기 위해 적응된 종들로,
사출과 함께 초고속으로 날아가면서 고막이 터질 듯한 날카로운 파열음을 만들어냅니다.
이 울음 벌레들이 막대한 양으로 쏟아지게 되면, 끔찍한 불협화음이 전장에 가득히 발생하여
가장 노련한 베테랑 전사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사들이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며
이들이 기록된 최초의 전투는 하이브 함대 크라켄의 침공 당시 크레프트월드 이얀덴의 아엘다리들과 크라켄 함대의 타이라니드들간에 펼쳐진 전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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