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의 대포들이 마크로 대포.
내부 모습
출처 :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Macrocannon
마크로 대포
마크로 대포는 제국이 사용하는 화약류 원거리 무기를 총칭하는 분류인 '자동사격 무기류(Auto Weapons)' 중에서 가장 가장 가장 큰 무기입니다.
화약류 무기 중에서는 가장 거대하기 때문에, 30th 천년기 후반부 위대한 성전시부터 인류 제국은 이 무기를 전함류들의 주 무장으로 사용해왔지요.
미 거대한 탄도학 무기들은 대체로 여러개가 합쳐진 포열들 형태로 설계되며,
무자비한 측면 포탄 포격들을 통해 목표물을 산산조각내고 적들을 압도합니다.
앞서 말했듯, 마크로 대포들은 거대합니다.
대체로 빌딩만한 사이즈의 형태인데, 그 크기만큼 내부에 든 내용물들도 많지요.
내부 설계를 보면 기중기들, 크레인들은 물론이거니와
동력선들과 파이프들이 가득합니다.
보통 한개 조 단위로 기계가 운용되는데,
이 일개 조는 대포의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최소 수백명 단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크로대포는 제국의 지상군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야포 무기들로 사용되는데,
사실 이 무기 자체가 그리 기동성을 보장하는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임페리얼 가드군들이 이 무기를 운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게다가 행성 내 중력과 대기의 영향력 아래서는 사거리 및 정확성이 우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자칫 잘못 운용했다간 적군보다 아군을 더 많이 처죽이게 될 수도 있지요.
한편, 일명 오크라 알려진 녹색 피부의 야만스러운 외계종 또한 인류 제국의 것을 모방한 조잡한 형태의 마크로 대포들을 자신들의 크루쟈 함선들에 장착하여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오크들답게 마크로 대포라는 이름 대신 그냥 '대포'라고 부르지만요.
운용
마크로 대포들은 보통 우주 전함들의 화기 포열들에 장착됩니다.
거대 포탄을 사출하는 화약류 무기인 마크로 대포들은 그 특성상 당연히 각도 조준 및 거대한 포탄의 장전 등의 작업을 위해 수많은 선원들이 필요하지요.
기본적으로 대포 후미의 폐쇄기(뚜껑)을 개폐하는 작업은 한 명이 개조된 선원이 수행하는데,
이 선원이 축을 당긴다던가 혹은 연결된 사슬들을 낑낑 잡아당겨서 폐쇄기를 열어 포구 장전을 준비시켜두는 동안
두번째 선원들은 다음 포탄의 장전 준비를 진행하지요.
포구가 완전히 열리면, 이전에 사용했던 포탄의 거대한 탄피가 자동으로 사출되는데
그러면 3번째 선원들이 서둘러 이 탄피를 치웁니다.
참고로 이 과정은 아주 빡세며, 신참 테크-프리스트 혹은 엔진시어가 모든 손상 혹은 과정상 결함을 철저히 감시합니다.
다음으로, 아까 언급한 두번째 선원들이 거대한 탄을 낑낑 날라서 포구에 장전해야 합니다.
일단 제대로 넣으면, 다시 첫번째 선원이 폐쇄기를 닿으며
과정이 전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포탄은 총열상에 정확히 일직선으로 정렬하게 되는데
이 과정 동안 인권 따위 사소한 개념은 전혀 고려되지 않으므로 부품 등에 끼어서 죽는다던가 하는 불상사를 겪고 싶지 않은 한 모든 선원들은 신속히 움직여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페쇄기가 닫히고 포탄이 정확히 장전됬다면,
선원들은 전부 안전 거리 바깥으로 물러나고 대포는 사격될 것이며
직후엔 다시 장전 과정이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반복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마크로대포들의 운용을 위해서 함내에는 거의 하이브 도시 1개층 만한 수준의 포탄 창구가 존재하며,
선원들은 이 포탄 창구 꼭대기에서 포탄들을 나르느라 또 열심히 씨름을 벌여야 하지요.
그렇기에 마크로대포는 하나를 운용하는 데에도 극한의 부담과 인력의 수요, 피로를 동반하며
포탄들의 저택만한 거대한 크기 때문에 하나만 잘못 놓쳐도 수많은 불쌍한 노동자들이 일순에 피떡 쥐포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인력들을 마크로 대포 포열들의 운용에 배치해도,
겨우 수 주만에 전부 소모되기도 합니다.
다수의 함선 선장들은 선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는, 이 미개하고 중세적인 방식조차 감수하며,(사실 대부분은 신경 안 씁니다.)
비교적 안전한 마크로대포들의 사용을 선호합니다.
게다가, 마크로대포들은 랜스 대포들 같이 복잡한 에너지성 무기들보다 훨씬 튼튼합니다.
설령 큰 파손을 입어도, 수동화된 구조상 부품이 있는 자리에 사람들을 대신 투입시켜 갈아넣으면 어떻게든 장전되고 사격이 가능하지요.
이는 에너지성 무기들이 그 복잡한 기계 구조 덕분에 파손시 대체로 침묵에 잠겨버리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특징입니다.
다만 포탄 창구가 연쇄 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기에, 마크로대포들은 대포 여러개와 포탄 창구가 한개 포열 단위로 한개 대포실에 각각 나뉘어져 운용되고,
이러한 대포 포열 각각은 포술장이 1명씩 맡아 운용하며, 이 포열들이 모인 대포 포열층 1개는 최소 1명의 하사관이 운용하지요.
사실 해군 소위 혹은 해군 중위가 대포 포열층 1개를 명목상으로 담당하도록 되어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관리는 하사 부사관이 담당합니다.
부사관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초급 해군 장교들은 실질적인 운용에 대해서는 미숙한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초급 장교들은 함선의 지휘부 함교에서 벗어나기 힘든 입장이니까요.
사실 하사 부사관들조차 직접 땀내나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며,
다만 복스-캐스터 방송기기들을 통해 지지직거리는 목소리로 포열을 담당하는 노예 선원들을 닥달하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이 마크로 대포같은 초거대 화약 포탄류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은하계에 인간과 오크 정도가 전부입니다.
예를 들어 엘다 같은 경우, 이러한 미개한 화약 무기를 혐오하여 비슷한 무기조차 우주선에 달 생각조차 하지 않으며,
대신 우아하고 치명적인 레이져나 플라즈마 기반 무기들로 훨씬 치명적이고 정확한 함선 사격을 가하지요.
제국 마크로대포들의 종류
분열장 마크로대포 : 이 마크로대포의 경우 이온화된 중수소 원자들이 초고도 압축된 대포 탄환을 발사합니다.
이 입자들이 가득 내장된 포탄은 목표물에 비교적 큰 물리적 피해를 입히지 못하지만,
대신 목표 함선에 과부하 혹은 동력선의 전원 차단 현상을 일으키지요.
그렇기에 이 대포들은 적함을 손상 없이 나포해야 되는 임무를 담당하는 제국 함선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분열장 마크로대포 현측 대포 : 분열장 마크로대포들의 더 큰 형태로, 전함급 함선의 확장된 측면 포열 부분에 장착되어 운용됩니다.
헤큐터 패턴 플라즈마 마크로대포 : 헤큐터 패턴 플라즈마 포열은 고대부터 사용된 유구한 역사를 지닌 플라즈마형 마크로 대포류 무기로,
다른 대포들이 사용하는 탄도 포탄 대신 초고온도의 플라즈마 구체를 발사합니다.
이 대포 패턴은 플라즈마 폭풍의 에너지를 전환시켜, 이를 첨단의 기술을 통해 압축화된 양자 패킷 형태로 만들어 사격하며,
따라서 극도의 사거리를 자랑합니다.
이 대포는 가장 오래된 제국 전함들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희귀한 패턴으로,
사실 수천년 전 배반한 카오스의 세력들이 운용하는 이단 함선들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크 VI 마스 패턴 마크로 대포 : 가장 흔한 형태의 마크로 대포입니다.
이 마크로대포들은 튼튼하고, 킬로톤급 사격이 가능한 강력한 대포 화기들로
제국 전함의 등허리 부위 혹은 현측 포열 부위에 설치됩니다.
스티기스 패턴 '폭격' 대포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파괴적인 대포 화기는 우주 전투보다는 행성 지표면의 적 방어선들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목표 행성들 내 아군 지상 병력들의 착륙 작전들을 지원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스티기스 패턴 폭격 대포는 직선상 가속기라는 장치를 통해 중급 마그마 폭격 탄두들을 무자비하게 행성 지표면에 쏟아내며,
비록 사격 거리가 타 마크로 대포들에 비해 짧지만 일단 우주 해상전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이 무기가 쏟아내는 폭격의 화력은 가히 파괴적인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그렇기에 상당수 적들이 궤도상의 제국 함선들이 이 대포들을 장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수하자마자 항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티기스 패턴 마크로대포 : 이 패턴의 마크로대포는 마스 패턴보다 더 중량 높은 포격을 가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대포가 사용하는 포탄은 아다만티움 탄두를 가지고 있어 현존하는 대부분의 우주선 장갑들을 관통 가능하지요.
선더스트라이크 마크로대포 : 마스 패턴 마크로대포의 구형 형태인 이 마크로대포들은 후기의 제국 마크로대포들보다 사거리 및 화력면에서 다소 부족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는 저가의 상인 무역선들에서나 발견되고 있지요.
데스스트라이크 대포 : 지상 야포급 마크로대포의 대표적인 예인 이 마크로대포들은 비교적 작은 형태의 마크로대포들입니다.
데스스트라이크 대포는 워로드 급 전투 타이탄에 탄도 포탄식 무기로 장착되며,
보통 워로드 타이탄의 머리 부분 옆 양 어깨 라인에 솟아나온 대포들이 바로 이 무기들입니다.
라테 패턴 중력-컬버린 현측 대포 : 이 대포가 최초로 만들어진 기원 행성은 라테라는 이름의 포지 월드인데,
이 행성은 3개의 소행성들이 궤도를 기이한 방식으로 돌고 있는 특이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이런 환경 아래서, 오래 전 고대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마기 공학자들은 특별한 통찰력으로 다양한 중력계 무기를 만들어냈는데,
그 중 하나인 이 대포의 경우에는 기이한 중력 에너지를 사용하여 중탄두들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발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이 타격 등등의 방법 대신, 중력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이한 포탄 추진 방식 덕분에, 이 대포는 다양한 종류의 대포 탄환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초장거리 저격을 위한 자가추진식 로켓 포탄 같은 것도 사용 가능합니다.
메조아 패턴 마크로대포 : 메조아 포지 월드 행성은 오래 전부터 현재의 표준형 마스 패턴 마크로대포들의 개선을 주장해왔는데,
그리하여 만들어진 이 대포는 사거리가 줄어들고 공간 또한 좀 더 많이 차지하는 대신 파괴력이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파이로스 멜타-대포 : 이 짧고, 아주 거대하고 훨씬 더 절연적 구조로 설계된 마크로 대포들은 그 끝에 멜타-폭발물들이 장착된 특수 대포탄들을 발사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이 포탄들은 적함 타격시 아주 극도로 높은 초고열을 발생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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