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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의 대포들이 마크로 대포.

내부 모습


출처 :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Macrocannon



마크로 대포

마크로 대포는 제국이 사용하는 화약류 원거리 무기를 총칭하는 분류인 '자동사격 무기류(Auto Weapons)' 중에서 가장 가장 가장 큰 무기입니다.

화약류 무기 중에서는 가장 거대하기 때문에, 30th 천년기 후반부 위대한 성전시부터 인류 제국은 이 무기를 전함류들의 주 무장으로 사용해왔지요.

미 거대한 탄도학 무기들은 대체로 여러개가 합쳐진 포열들 형태로 설계되며,

무자비한 측면 포탄 포격들을 통해 목표물을 산산조각내고 적들을 압도합니다.


앞서 말했듯, 마크로 대포들은 거대합니다. 

대체로 빌딩만한 사이즈의 형태인데, 그 크기만큼 내부에 든 내용물들도 많지요.

내부 설계를 보면 기중기들, 크레인들은 물론이거니와

동력선들과 파이프들이 가득합니다.

보통 한개 조 단위로 기계가 운용되는데, 

이 일개 조는 대포의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최소 수백명 단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크로대포는 제국의 지상군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야포 무기들로 사용되는데,

사실 이 무기 자체가 그리 기동성을 보장하는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임페리얼 가드군들이 이 무기를 운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게다가 행성 내 중력과 대기의 영향력 아래서는 사거리 및 정확성이 우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자칫 잘못 운용했다간 적군보다 아군을 더 많이 처죽이게 될 수도 있지요.


한편, 일명 오크라 알려진 녹색 피부의 야만스러운 외계종 또한 인류 제국의 것을 모방한 조잡한 형태의 마크로 대포들을 자신들의 크루쟈 함선들에 장착하여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오크들답게 마크로 대포라는 이름 대신 그냥 '대포'라고 부르지만요.


운용

마크로 대포들은 보통 우주 전함들의 화기 포열들에 장착됩니다.

거대 포탄을 사출하는 화약류 무기인 마크로 대포들은 그 특성상 당연히 각도 조준 및 거대한 포탄의 장전 등의 작업을 위해 수많은 선원들이 필요하지요.

기본적으로 대포 후미의 폐쇄기(뚜껑)을 개폐하는 작업은 한 명이 개조된 선원이 수행하는데,

이 선원이 축을 당긴다던가 혹은 연결된 사슬들을 낑낑 잡아당겨서 폐쇄기를 열어 포구 장전을 준비시켜두는 동안

두번째 선원들은 다음 포탄의 장전 준비를 진행하지요.

포구가 완전히 열리면, 이전에 사용했던 포탄의 거대한 탄피가 자동으로 사출되는데

그러면 3번째 선원들이 서둘러 이 탄피를 치웁니다.

참고로 이 과정은 아주 빡세며, 신참 테크-프리스트 혹은 엔진시어가 모든 손상 혹은 과정상 결함을 철저히 감시합니다.


다음으로, 아까 언급한 두번째 선원들이 거대한 탄을 낑낑 날라서 포구에 장전해야 합니다.

일단 제대로 넣으면, 다시 첫번째 선원이 폐쇄기를 닿으며

과정이 전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포탄은 총열상에 정확히 일직선으로 정렬하게 되는데

이 과정 동안 인권 따위 사소한 개념은 전혀 고려되지 않으므로 부품 등에 끼어서 죽는다던가 하는 불상사를 겪고 싶지 않은 한 모든 선원들은 신속히 움직여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페쇄기가 닫히고 포탄이 정확히 장전됬다면,

선원들은 전부 안전 거리 바깥으로 물러나고 대포는 사격될 것이며

직후엔 다시 장전 과정이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반복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마크로대포들의 운용을 위해서 함내에는 거의 하이브 도시 1개층 만한 수준의 포탄 창구가 존재하며,

선원들은 이 포탄 창구 꼭대기에서 포탄들을 나르느라 또 열심히 씨름을 벌여야 하지요.

그렇기에 마크로대포는 하나를 운용하는 데에도 극한의 부담과 인력의 수요, 피로를 동반하며

포탄들의 저택만한 거대한 크기 때문에 하나만 잘못 놓쳐도 수많은 불쌍한 노동자들이 일순에 피떡 쥐포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수많은 인력들을 마크로 대포 포열들의 운용에 배치해도,

겨우 수 주만에 전부 소모되기도 합니다.


다수의 함선 선장들은 선원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안겨주는, 이 미개하고 중세적인 방식조차 감수하며,(사실 대부분은 신경 안 씁니다.)

비교적 안전한 마크로대포들의 사용을 선호합니다.

게다가, 마크로대포들은 랜스 대포들 같이 복잡한 에너지성 무기들보다 훨씬 튼튼합니다.

설령 큰 파손을 입어도, 수동화된 구조상 부품이 있는 자리에 사람들을 대신 투입시켜 갈아넣으면 어떻게든 장전되고 사격이 가능하지요.

이는 에너지성 무기들이 그 복잡한 기계 구조 덕분에 파손시 대체로 침묵에 잠겨버리는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특징입니다.

다만 포탄 창구가 연쇄 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기에, 마크로대포들은 대포 여러개와 포탄 창구가 한개 포열 단위로 한개 대포실에 각각 나뉘어져 운용되고,

이러한 대포 포열 각각은 포술장이 1명씩 맡아 운용하며, 이 포열들이 모인 대포 포열층 1개는 최소 1명의 하사관이 운용하지요.

사실 해군 소위 혹은 해군 중위가 대포 포열층 1개를 명목상으로 담당하도록 되어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관리는 하사 부사관이 담당합니다.

부사관과 비교했을 때 이러한 초급 해군 장교들은 실질적인 운용에 대해서는 미숙한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초급 장교들은 함선의 지휘부 함교에서 벗어나기 힘든 입장이니까요.

사실 하사 부사관들조차 직접 땀내나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며,

다만 복스-캐스터 방송기기들을 통해 지지직거리는 목소리로 포열을 담당하는 노예 선원들을 닥달하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이 마크로 대포같은 초거대 화약 포탄류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은하계에 인간과 오크 정도가 전부입니다.

예를 들어 엘다 같은 경우, 이러한 미개한 화약 무기를 혐오하여 비슷한 무기조차 우주선에 달 생각조차 하지 않으며,

대신 우아하고 치명적인 레이져나 플라즈마 기반 무기들로 훨씬 치명적이고 정확한 함선 사격을 가하지요.




제국 마크로대포들의 종류

분열장 마크로대포 : 이 마크로대포의 경우 이온화된 중수소 원자들이 초고도 압축된 대포 탄환을 발사합니다.

이 입자들이 가득 내장된 포탄은 목표물에 비교적 큰 물리적 피해를 입히지 못하지만,

대신 목표 함선에 과부하 혹은 동력선의 전원 차단 현상을 일으키지요.

그렇기에 이 대포들은 적함을 손상 없이 나포해야 되는 임무를 담당하는 제국 함선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분열장 마크로대포 현측 대포 : 분열장 마크로대포들의 더 큰 형태로, 전함급 함선의 확장된 측면 포열 부분에 장착되어 운용됩니다.


헤큐터 패턴 플라즈마 마크로대포 : 헤큐터 패턴 플라즈마 포열은 고대부터 사용된 유구한 역사를 지닌 플라즈마형 마크로 대포류 무기로,

다른 대포들이 사용하는 탄도 포탄 대신 초고온도의 플라즈마 구체를 발사합니다.

이 대포 패턴은 플라즈마 폭풍의 에너지를 전환시켜, 이를 첨단의 기술을 통해 압축화된 양자 패킷 형태로 만들어 사격하며, 

따라서 극도의 사거리를 자랑합니다.

이 대포는 가장 오래된 제국 전함들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희귀한 패턴으로,

사실 수천년 전 배반한 카오스의 세력들이 운용하는 이단 함선들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크 VI 마스 패턴 마크로 대포 : 가장 흔한 형태의 마크로 대포입니다.

이 마크로대포들은 튼튼하고, 킬로톤급 사격이 가능한 강력한 대포 화기들로

제국 전함의 등허리 부위 혹은 현측 포열 부위에 설치됩니다.


스티기스 패턴 '폭격' 대포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파괴적인 대포 화기는 우주 전투보다는 행성 지표면의 적 방어선들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목표 행성들 내 아군 지상 병력들의 착륙 작전들을 지원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스티기스 패턴 폭격 대포는 직선상 가속기라는 장치를 통해 중급 마그마 폭격 탄두들을 무자비하게 행성 지표면에 쏟아내며,

비록 사격 거리가 타 마크로 대포들에 비해 짧지만 일단 우주 해상전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이 무기가 쏟아내는 폭격의 화력은 가히 파괴적인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그렇기에 상당수 적들이 궤도상의 제국 함선들이 이 대포들을 장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수하자마자 항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티기스 패턴 마크로대포 : 이 패턴의 마크로대포는 마스 패턴보다 더 중량 높은 포격을 가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대포가 사용하는 포탄은 아다만티움 탄두를 가지고 있어 현존하는 대부분의 우주선 장갑들을 관통 가능하지요.


선더스트라이크 마크로대포 : 마스 패턴 마크로대포의 구형 형태인 이 마크로대포들은 후기의 제국 마크로대포들보다 사거리 및 화력면에서 다소 부족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는 저가의 상인 무역선들에서나 발견되고 있지요.


데스스트라이크 대포 : 지상 야포급 마크로대포의 대표적인 예인 이 마크로대포들은 비교적 작은 형태의 마크로대포들입니다.

데스스트라이크 대포는 워로드 급 전투 타이탄에 탄도 포탄식 무기로 장착되며,

보통 워로드 타이탄의 머리 부분 옆 양 어깨 라인에 솟아나온 대포들이 바로 이 무기들입니다.


라테 패턴 중력-컬버린 현측 대포 : 이 대포가 최초로 만들어진 기원 행성은 라테라는 이름의 포지 월드인데,

이 행성은 3개의 소행성들이 궤도를 기이한 방식으로 돌고 있는 특이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이런 환경 아래서, 오래 전 고대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마기 공학자들은 특별한 통찰력으로 다양한 중력계 무기를 만들어냈는데,

그 중 하나인 이 대포의 경우에는 기이한 중력 에너지를 사용하여 중탄두들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발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이 타격 등등의 방법 대신, 중력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이한 포탄 추진 방식 덕분에, 이 대포는 다양한 종류의 대포 탄환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초장거리 저격을 위한 자가추진식 로켓 포탄 같은 것도 사용 가능합니다. 


메조아 패턴 마크로대포 : 메조아 포지 월드 행성은 오래 전부터 현재의 표준형 마스 패턴 마크로대포들의 개선을 주장해왔는데,

그리하여 만들어진 이 대포는 사거리가 줄어들고 공간 또한 좀 더 많이 차지하는 대신 파괴력이 훨씬 더 늘어났습니다.


파이로스 멜타-대포 : 이 짧고, 아주 거대하고 훨씬 더 절연적 구조로 설계된 마크로 대포들은 그 끝에 멜타-폭발물들이 장착된 특수 대포탄들을 발사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이 포탄들은 적함 타격시 아주 극도로 높은 초고열을 발생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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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unitorum vol.1



볼케이노 대포


볼케이노 대포는 제국의 무기들 중에서도 가장 거대하고 파괴적인 무기류에 속합니다.

일종의 목표-조준식 레이져 대포인 이 무기는 무지막지한 사거리와 더불어,

단 한발의 강력한 사격을 통해 전장 저 멀리의 타이탄마저도 쓰러트릴 수 있는 강력함을 자랑하지요.


상세 설정

원래는 제국의 타이탄들을 위해 개발된 이 볼케이노 대포는 후대에 이르러서야 베인블레이드의 사촌격으로 같은 STC 기술을 공유하고 있었지만 이전까지는 상대적으로 짧은 사정거리의 무기를 사용 중에 있었던 쉐도우소드 초중전차에게로 이식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무기를 오직 '제국 소속'의 타이탄들만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반란군들과 카오스의 편에 선 다양한 군사 세력들 또한 좀 더 사악한 방식으로 이 화기를 사용하여 하이브 시티들을 태워먹거나 혹은 제국군들을 녹여먹는데 쓰고 있다는 것이지요.


볼케이노 대포는 상당히 불안정하지만 극도로 응축된 테라와트(1조 와트, 1시간동안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 출력의 광선을 발생시킵니다.

화기의 축전기들이 충분한 수준까지 충전 완료되면, 극미세한 흠조차 없는 완벽한 형태의 내부 크리스탈을 통해 광선이 발사되는데,

볼케이노 대포에 내장된 이 크리스탈들은 신데루스 XI 라는 특수한 행성의 용암강 수맥들 아래에 분포된 미네랄 지맥에서 채굴된 것들입니다.

마고스 지올로지스에 따르면, 수천의 이단 싸이커들이 먼 옛날에 신데루스 행성의 전 행성 통치자를 암살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기 위해 지하 깊은 곳에서 살해되어 매장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살해된 싸이커들의 시체가 비정상적으로 빠른 지각 변동에 의해 그대로 파묻히고 압축되어 용암 등등 자연 무기물적 요소들과 결합됨으로서 최종적으로 이 특이한 크리스탈 광물이 만들어졌다는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이 말이 맞던 아니던, 최초 발견 당시 이 광물은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광자에 대한 막대한 에너지 반응을 보여줌으로서 황제의 종들에게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리라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어쨌거나, 대포가 사출한 광선이 목표 장갑체에 피격되면, 광선은 막대한 에너지 반응으로 적 장갑을 찢어버리고 녹여버려 그 자리에 불타버린 잔해만을 남겨놓습니다.

당연히 그 내부의 적은 단 1초도 안되어 과열되고 폭발하여 증발해 버리겠지요.

이 광선에 조금이라도 노출된 살 혹은 유기체는 즉시 초고열의 이온 안개 상태로 증발해버립니다.

볼케이노 대포의 사격은 가슴이 울릴 정도의 묵직한 저주파대의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반대로 이 광선이 방출한 열기 때문에 주변의 공기가 반응하여 일대에 초고음의 날카로운 소음이 발생합니다.

이 초고주파의 소음은 전차 외부의 병사들의 심리를 크게 자극하여 심지어는 근처 병사들에게 정신 이상 증세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심지어 일부 병사들은 이 소리를 듣고 죽어가는 싸이커들의 단말마를 들었다는 그런 터무니없는 소리까지 보고할 정도로 이 소음은 강렬하기 때문에,

쉐도우소드 초중전차를 호위하는 보병 분대들은 정기적으로 심리 검진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검진 이상의 치료 조치 같은 것은 당연히 없습니다.

제국 입장에서는 가드맨 정도의 사소한 인명 손실 정도야 이 화기를 전장에서 사용하는 것에 비하자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가장 최근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 측이 제조 승인한 볼케이노 대포 설계형은 MKIV 파에톤 패턴입니다.

이 패턴은 M35년기 중기에 완성되었으며, 이름은 광선의 눈시린 백열에서 따온 것이지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MKIII 시네 패턴 볼케이노 대포은 죽어가는 별의 플레어 색과 비슷한 주홍색 광선을 발사합니다.

원본 MK I 패턴이라는 패턴도 존재하는데, 이 패턴의 경우 강력한 적홍색의 광선을 생성해 내며 발사되는 광선은 그야말로 용암의 줄기와도 같다고 묘사되는데,

이 원본 패턴은 이후 개발되었다 실패작으로 끝난 MKII 테라차지 볼케이노 대포만큼이나 불안정한 것으로 유명하였으며, 전설에 따르자면 가장 최신형인 MKIV보다 더 강력했다고 합니다. 

허나 장착한 타이탄들의 팔 부분을 날려버리고 전차의 주포 탑재 부분을 폭파시키기 일수였기 때문에 현재에는 쓰이지 않게 되었지요.


현재의 안정적인 모델 패턴이 창조된 이후, 이 볼케이노 대포는 화성을 포함한 소수의 포지 월드들에서만 생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스'타'반 III(이스트반 아님)와 파에톤, 그리폰 IV 등의 행성들이 들어가며,

생산 목록에 들어가는 모든 행성들은 엄중한 제국 방어시설들에 의해 보호되고 있습니다.

볼케이노 대포의 생산은 불가피하게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이는 작업의 복잡성과 극도로 불안정한 크리스탈들을 가공해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위험성도 있고,

무엇보다 어드미니스트라툼 측에서 이 화기의 제조에 관련된 기술 지식이 사악한 외계인들과 음흉한 배반자들로부터 안전히 보호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볼케이노 대포의 단발 사격이 타이탄을 장애로 만들거나 혹은 전차를 타버린 잿더미로 날려버릴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강력함 때문에, 쉐도우소드에 장착된 대포가 적 목표물에 사격을 개시하기 전에 전차의 엔진은 반드시 주 전력을 차단하여 전력이 대포에 적절히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내부 축적기들 또한 이 포에 막대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총출력으로 가동중에 있어야만 합니다.

설령 사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초중전차가 다시 기동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재충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동성의 상실은 쉐도우소드가 항시 높은 수준으로 아군에 의해 호위받고 있거나 혹은 노련한 기동으로 적절한 위치를 잡고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쉐도우소드의 전차병들 중 테크-프리스트 엔진시어는 적절한 2진법 기도문들을 읊으며 필요한 기술 조작을 진행해 나감으로써 크리스탈을 돌보아 볼케이노 대포이 성공적으로 사격을 마치도록 돌봅니다.

그의 냉정하고, 기계와 같은 형상과 인공 두뇌는 다른 승무원들과 쉽게 친해질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지만, 쉐도우소드의 머신 스피릿에 대한 그의 헌신 덕에 전차는 전장의 열기 속에서도 사격을 계속할 수 있으며,

따라서 그의 기계에 대한 마음만큼은 절대로 의심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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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포가 퀘이크 대포

 


출처 : munitorum vol.1


퀘이크 대포

현재, 제국의 퀘이크 대포는 은하계 사방에서 제국의 적 요새들을 무너트리는데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통 베인소드 초중전차의 차체에 장착되는데,

베인소드는 역시 초중전차인지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하므로

이 퀘이크 대포를 장착한 베인소드는 임페리얼 가드가 요새 방어선을 뚫는데 사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들 중에 하나로 거듭났습니다.

이 무기는 비록 기본적으로는 막강한 힘을 빌어 공성전에 투입되는 공성용 대포로,

요새 거점들을 함락시키는데 주로 사용되지만

적 전쟁 기계들 또한 퀘이크 대포의 사거리 앞에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사실 퀘이크 대포는 그 자체보다는 대포가 사용하는 탄, 일명 '퀘이크 탄'이라는 이름의 소름끼치는 포탄 덕분에 특별해진 케이스입니다.

한낱 포탄 주제에 뭐가 소름끼치느냐고 물으실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 대포의 내부에는 궁국의 처분인 '익스터미나투스'로 인에 수백억 사람들이 비명 속에 증발해버린 행성의 기운 일부가 미세하게 이식되어 있습니다.

행성들에 익스터미나투스 선고가 내려지면,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에서 파견된 테크 프리스트들과 마고스 지올로지스가 해당 행성들이 위치한 섹터로 파견되는데,

이들은 익스터미나투스 선고로 파괴되어가는 행성의 마지막 숨결을 최대한 빠르게 '저장'한다는, 그런 엄청나게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익스터미나투스 선고에 따라 제국 익스터미나투스 함대가 행성 궤도에 도착하여 행성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동안,

이들은 자신들이 타야 될 함선이 궤도 포격의 진동 속에 위태로운 것조차도 무시하며

거대한 크기의 신비로운 진동파-축전기들에 익스터미나투스 포격이 만들어내는 혼돈과 아비규환의 포격 진동들을 빠르게 저장하지요.

이렇게 풀 충전된 축전기들은 이후 복사되어 포지 월드들로 보내지고, 포지 월드들은 이 에너지를 기반으로 퀘이크 포탄들을 제조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제조되는 퀘이크 포탄들의 이름이 내부 에너지의 근원이 되는 파괴된 행성들의 이름으로 지어지는 것도 별로 이상할 일이 아니지요.

여담으로, 가드맨 장병들 사이에서는 퀘이크 포탄들이 가끔 발포시에 사람 비명소리 같은 소리를 낸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퀘이크 포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는 이들은 이 소음이 행성과 함께 폭사한 사람들의 통곡성이 섞여서 그렇다고들 말합니다.

물론, 테크-프리스트들은 이런 비과학적인 질문들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습니다.


퀘이크 포탄들의 무게는, 에너지가 추출된 익스터미나투스 당한 행성들이 당한 익스터미나투스의 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물론 스톰소드 초중전차가 자랑하는 무시무시한 헬해머 캐논이 발사하는 탄들에 비하면 당연히 무게가 덜 나가지만,

대신 이쪽의 경우 훨씬 더 장거리로 발사가 가능합니다.

대포의 초장거리 특화된 구조와 포탄의 무게, 피격 시 발생하는 지진 효과 덕분에

공성전시에 베인소드가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게 된 것이지요.

(참고 : 헬해머 캐논은 말 그대로 핵포탄을 발사한다.)


이 포탄들 중 하나라도 목표물에 제대로 피격된다면, 그 순간 막대한 진동파가 발생하는데, 이 진동파는 적의 심장을 단박에 멎게 할 정도로 막강합니다.

행성이 파괴될 때 발생한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되어 해당 지점을 완전히 날려버린다고 보면 됩니다.

매연이 걷히고 나면, 무너지 않을 것만 같았던 요새의 성벽에는 검게 타버린 구멍이 큼지막하게 뚫려있을 것이며,

곧 구멍 주위로 엄청난 균열들이 퍼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성벽 주변 일대로 금들이 쩍쩍 나기 시작하면, 아마 그 다음 포격으로 성벽이 완전히 무너져내리게 될 것이고

그 다음은 우리의 임페리얼 가드 병사들이 무너진 지점을 향해 열심히 착검 우라돌격을 감행하겠지요.

허나 가끔, 난 전 중에 딱히 적합한 무기들이 없을 경우에

노련한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이라면 베인소드의 방향을 돌려 거대한 적들을 사격하게 하기도 합니다.

퀘이크 포탄을 발사하는 대포는 구조상 베인소드의 차체에 그대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베인소드는 빠른 기동이 힘들며, 

그렇기에 미쳐 날뛰는 악마들린 전쟁 기계들을 상대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무슨 빌딩만한 거대 외계 생명체들이라든지 혹은 반역자들의 둔한 타이탄들이라면 장거리에서 저격이 가능할 것입니다.


캐리는 포탄이 거의 대부분 수행하지만, 사실 베인소드 초중전차 자체에도 테크-프리스트 엔진시어들 및 서비터들이 관리해주는 초기술력에 가까운 타게팅 복점기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다소 이색적인 기술력을 활용하여, 근면한 엔진시어들은 매 퀘이크 포탄들의 발사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며,

필요하다면 때때로 차수 혹은 사격수의 어깨 위로 정성스러운 기도문들을 읊어주기도 합니다.

또한 정말로 노련한 엔진시어들이라면, 아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먼 장거리에서 포탄을 발사할 수도 있는데

사실 이는 엄청나게 대단하고 무모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무기가 정확하기는 해도, 단 한 발의 잘못된 사격만으로 아군에 엄청난 피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칸드락스 II 행성에서 반역자 가드맨 연대를 향한 카디안 87th 연대의 공격 당시,

단 한 발의 퀘이크 포탄이 정말 간발의 차로 목표로 했던 요새 성벽의 꼭대기를 살짝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애꿎은 먼 외딴 동네 마을을 날려버린 적이 있었는데

문제는 해당 지역의 아주 깊은 지하에 동면 중인 네크론 모노리스 하나가 잠들어 있었고,

퀘이크 포탄이 만들어낸 익스터미나투스의 진동이 그만 이 모노리스를 각성시켜 버렸다는 것이였지요.

곧 무저갱의 지하에서부터 끝없는 각성 네크론 전사들이 파도처럼 올라오며 지표면 일대 대규모 생물체 학살을 자행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는 충성파 및 반역파 인간들 전부의 철저한 소멸이였습니다.


퀘이크 대포가 만들어내는 반동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이는 즉 베인소드의 차체 설계야말로 제국 내 차량들 중 가장 단단한 설계 중에 하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인블레이드의 기본 STC 설계를 기반으로 둔 베인소드는, 오직 소수의 포지 월드들만이 그 차체와 대포를 동시에 제조할 수 있지요.

그 외에도, 베인소드의 퀘이크 대포는 워로드 전투 타이탄들과 같은 제국 타이탄들에서도 장착되는데

타이탄들에 장착된 퀘이크 대포를 관리하는 엔지니어와 서비터들은 무기를 관리함과 동시에 적절한 발성 기도들을 끊임없이 중얼거립니다.

사실 이 무기들 자체가 애초에 타이탄들에 장착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며,

프린캡스는 (이 무기를나중에야 장착하여 사용하게 된) 베인소드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성벽들을 무너트리고, 그리하여 신 기계들로 하여금 승리를 향해 전진할 수 있게 말이지요.


Posted by 스틸리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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